반응형 조선백자6 고려청자는 어디에서 왔는가 고려청자는 한국문화 어디에서 유래한 것인가. 고려청자의 위대함은 송나라에서 칭찬했기 때문에 나오는 것인가. 조선백자는 한국문화 어디에서 유래한 것인가. 조선도자기의 위대함은 일본의 조선도자기 예찬 때문에 나오는 것인가. 냉정하게 고려청자 조선백자가 한국문화 어떤 부분에서 유래한 것인지, 당시 우리 조상들이 이 청자와 백자를 어떻게 즐겼는지, 그 설명을 본 적이 있는가. 고려청자와 조선 도자기의 위대함을 설명하는 데에는 항상 송나라 소동파의 고려청자 칭찬과 조선도자기를 탐낸 일본의 도자기 전쟁, 조선 도공의 이야기가 양념으로 들어간다. 정작 우리나라 안에서는 스토리도 없는 청자와 백자가 송나라와 일본의 찬상으로 한국문화사의 상석에 앉을 수 있는 것인가? 아. 우리의 반가사유상은 단언컨대 일본의 반가사유상이.. 2023. 5. 24. 백자호白磁壺 백자호白磁壺 Jar 조선, 16세기 개인 소장 Porcelain under transparent glaze Joseon Dynasty, 16th century Private collection Housed at Leeum. Seoul 2023. 5. 1. 조명빨에 최적화한 백자와 청화백자 조선백자를 일러 흔히 순백純白이라 하지만 제대로 살피면 순백은 없어 실은 곰보라 여드름 고민에 시달리는 청소년 얼굴이랑 진배 없다. 예서 살피면의 기준인데 그 어떤 경우건 육안이라 제아무리 순백이라 해도 현미경 들이대면 물광 피부도 살아남지 못한다. 육안과 더불어 또 하나의 조건이 있으니 태양광이다. 태양광에 노출한 조선백자로 순백은 없다. 다 곰보요 얼룩티끌 천지라 그 몰골을 보고선 조선백자를 순백이라 상찬할 수는 없다. 리움미술관 아트숍에 나와 있는 현대작가들 백자다. 우리가 상상속에 그리는 순백 백자는 현대작가에 와서야 비로소 가능해졌다. 저 현대작들은 작가들이 대체 무슨 요행수로 만들었는지 태양광 아래서도 순백으로 뺀질뺀질해서 저 수준은 조선시대 도공이 결코 따를 수 없다. 물론 시간이 흐르면서,.. 2023. 4. 23. 한국미술사학회·리움미술관 공동주최 <조선백자 연구의 현재> 학술 심포지엄 안녕하세요😊 한국미술사학회·리움미술관 공동주최 학술 심포지엄 안내드립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조선백자에 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학술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일 시: 2023. 04. 29(토) 10:00-17:20 🎈 장 소: 리움미술관 강당 🎈 학술 심포지엄 참여는 예약이 필요합니다. 4.14(금) 오후 2시부터 리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아래 링크 또는 포스터 상 QR코드를 참고해 주십시오. [학술 심포지엄 예약 안내] https://www.leeum.org/program/lecture_view.asp?proid=785 🎈 안내사항 * 심포지엄 시작 30분 전부터 출석 확인 및 강당 입장이 가능합니다. * 리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2023. 4. 18. 유약이 빚은 오묘奧妙, 도자의 세계 2015년 4월 22일 경기도박물관에서 개막한 '경기보물' 특별전 출품작 중 두어 가지 소개한다. 앞 사진은 고려청자 정병이다. 정병은 청동이 주류를 이루다가 청자가 유행하면서 그걸로 제작한 것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기능이 아마 태항아리 아닌가 하는 조선백자다. 아이가 태어날 때 수습하는 태胎, placenta 를 보관한다. 한반도에서 이런 태반 매장 전통은 가장 이른 시기 사례로는 삼국시대 6세기말 김유신 출생에서 감지되거니와 그의 출생지 충북 진천에는 그의 태반을 묻었다는 태실묘가 있다. 이 태실 신앙 전통이 동아시아에서만 발견되는 것으로 알거니와 중국에선 이상하게도 강남 지역에서만 집중해서 보인다. 그 등장시기는 적어도 진한秦漢 시대인데 마왕퇴馬王堆 한묘漢墓 백서帛書에서는 태를 어찌 묻어야 하는지를.. 2020. 4. 28. 도자기 요체는 화장발이다 흔히 순백이라는 조선시대 백자다. 순백일까? 백자호..흔히 달항아리라 일컫는 조선후기 백자 할아버지쯤 되는 15세기 조선전기 백자인데 역시 순백이라 한다. 순백일까? 조명의 힘이다. 각종 조명 힘을 등에 업은 덕분이다. 햇볕 아래 드러난 저들 백자도 순백이라는 이름 무색하게 기미 천지요 곰보자국 천지다. 그래서 백자가 아름답지 않다거나, 볼품없단 말을 하고자 함이 아니다. 자연채광, 육안에 드러난 백자는 기초화장도 아니한 얼굴이랑 진배가 없다. 맨얼굴, 맨피부여야 아름답다 하겠는가? 이 땅에 한창 성형수술이라는 바람이 불기 시작할 적에, 어떤 친구가 이런 말을 했는데 나는 명언이라 본다. "고쳐서 이쁜 얼굴이면 이쁜 거다" 어제 호림박물관 신사분관에서 抄한다. *** 내가 바로 앞전에 도자기 빛깔을 이야.. 2019. 3.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