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0980 저주받은 한민족, ai시대의 외국어 AI시대일수록 더 철저한 외국어 습득이 필요하다편리를 추구하는 시대는 거의 필연으로 그에 동반하는 새로운 학습을 요구하는데그 편리 때문에 생겨난 무수한 통제와 또다른 번거로운 절차를 보면 단박에 안다.파워포인트?이거 사람 죽인다.편리하자 해서 만들었는데 사람 죽인다.AI시대 외국어?이걸 잘 쓰는 방법은 간단해서 그럴수록 내가 그 언어를 철저히 알아야 한다.자칫하다 아티카 가려다 다락방으로 가며 아이 러브 유가 i rub you가 되어선 내가 때밀이가 된다.ai가 발달하면 그 언어 습득 필요성을 줄이거나 없앤다?개소리다.외국어는 인류가 멸망할 때까지 죽어라 공부해야 한다.그게 아니라면 영국이나 미국에서 환생해라.단군의 후예들은 저주받은 민족이다. 2025. 1. 8. 참말로 요란스러웠던 30대 "예정에 없던 여우 사냥을 하게 생겼다"배용준 주연 영화 조선남녀상열지사 대사 한 토막 아닌가 한다.나는 일을 벌리는 스타일이라, 이거 하다 각중에 다른 데 꽂히기를 반복한다.그리하여 어느 순간 돌아보면 내가 어디 와 있는지 모를 때가 많다.지금이야 능산리에 올인하나, 곁가지도 많아 어제부턴 느닷없이 20년전 어느 일본책 번역 초고 찾아내고선 발광을 떠는 중이다.보니 일주일이면 끝낼 거 같은 착각에 방방 뛴다.2002년, 나는 《화랑세기 또하나의 신라》를 김영사에서 냈다.그 직전 나는 《풍납토성 500년 백제를 깨우다》를 냈는데, 화랑세기는 실은 풍납토성 준비하는 과정에서 허함을 달래려 쓴 책이다.한데 화랑세기를 쓰면서 또 한편으로는 마음 한구석이 허해져 책 하나를 썼으니 그것이 바로 작년에 나온 《직설.. 2025. 1. 8. Leaving Roma 언제까지는 내가 몇 번 방문했느냐 하는 횟수가 중요하고, 나아가 그에서 접하는 초기 생경함이 다 하나하나 신이해서 그 내력을 따지지만이제 더는 나한테 로마는 그런 존재가 아니어니와 어쩌다 인연하게 된 로마는 그 관계한 내력이 짧기는 하지만 방문 횟수가 더는 무의미해져서 대체 몇 번을 들락거렸는지 이제는 숫자도 헤아릴 수 없으니, 어쩌면 외국 도시 중에서는 가장 친숙한 곳이 되었거니와종래 나한테 이런 곳이 일본 나라였지만, 이제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친숙함을 장착한 곳으로 변모했다.처음 찾았을 때는 대중교통 이용하는 방법에서부터 하나하나가 겁이 났지만, 그 겁대가리를 상실하면서 구석구석을 뒤졌으니 처음 왔을 때는 그 특유한 자갈돌도 신이해서 그 내력을 파기도 했으니이런 생경함, 혹은 두려움은 이런 데를 .. 2025. 1. 8. 외국어는 당신을 자유롭게 한다 젊은 분들은 외국어를 3개 정도는 해 두기를 권한다. 필자는 한국어 외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그리고 한문 (고문) 이렇게 넷을 하는데, 이 네 가지 언어를 하는데 있어 시간은 좀 들였지만 그동안 들인 시간과 공덕의 본전은 충분히 뽑았다고 생각하며무엇보다 지금 남은 여생에도 이 네 가지 언어가 필자의 삶을 무한히 윤택하게 해줄 거라는 믿음이 있다. 또 한 가지-. 외국어는 파란약으로 끊임없이 세뇌하려는 모국어의 유혹에서 당신이 벗어날 수 있게 만든다. 모국어에만 전적으로 지적 정보를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 특히 한국어처럼 이 나라에서만 쓰는 언어인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그 언어가 세뇌의 도구로 쓰이고, 권력이 그 언어 사용자를 통제하고자 할 때 이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 이럴 때 외국어는 이러한.. 2025. 1. 8. 한 번도 도전받지 않은 "역사발전의 법칙"과 "참여하는 지식인" 우리나라 소위 식자층에는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소위 "역사발전의 법칙"과 "참여하는 지식인"이다. 이 두 가지는 세트를 이루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그 타당성에 대해 한 번도 제대로 비판 받은 바가 없다. 물론 단순한 불의에 대해 항의하는 수준의 "참여하는 지식인"의 활동까지 이 범주에 놓고 재단할 생각은 없다. 그런 용기라면 당연히 칭송받아야 할 터. 필자가 이야기하는 것은 "역사발전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상정하고이에 근거하여 "참여하는 지식인"의 활동을 말하는 것이다. 도대체 역사발전의 법칙이라는 것이 뭔지 지금까지 한 번도 제대로 검증된 바도 없고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뭔지도 모른다. 필자가 보기엔 이 세상에는 수도 없는 다양한 정치체, 사회가 존재하는데이런 사회를 모두 줄을 .. 2025. 1. 8. 언론인, 동시에 태어나 가장 일찍 죽는 직업군 누차 이야기했지만 난 기자생활을 빨리 접고 싶었지만 하늘이 돕지 않아 법이 허용한 턱밑까지 치밀렸다가 겨우 몇 년 먼저 떠났다.애초 계획한 오십 어간 퇴직 거사는 해직 사태로 물거품이 되고 말았으니 그때 제대로 떠났더래면 나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는 가끔 상상하곤 하는데 암것도 그려지는 게 없어 그냥 막연한 꿈 아니었나 싶다.십년이 더 지난 통계라 지금은 또 수치와 순위 변동이 있겠지만 직업군 평균수명이라보다시피 언론인이 꼴찌다.그만큼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라는 반증 아닐까 싶기도 한데 저런 양태 때문에 내가 다른 일을 꿈꾼 것은 물론 아니다.다만 변화를 주고 싶었고 그 변화란 누구나 꿈꾸겠지만 내가 좋아 내가 주체로 하는 그런 일 아니었을까?물론 예서 관건이 결국 돈인데 나이들수록 제일로 중요한 건 건강.. 2025. 1. 8. 이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정치체가 있었는가 필자도 세상 많이 속속들이 다 안다고는 자신할 수 없다. 하지만 필자가 돌아다녀본 바로는 세상에 정말 희안한 정치체가 수두룩 박박하다는 생각을 했다. 엄청난 규모의 대도시를 남겨 그런 유적이 한국이나 일본에 있었다면 대제국 수도라고 부를 만했던 인더스 문명 도시에는 주변에 왕릉이 없다. 지배층도 없다. 딱 비슷한 규모의 집들, 비슷한 모양의 무덤만 보인다. 공산당이 아니면 어떻게 이렇게 사나 싶을 정도의 그런 도시가 무려 5천년 전에 있었다. 그리스를 보자. 우리 가야 소국 정도 될까 말까 한 폴리스가 반도와 소아시아에 가득했다. 이 폴리스는 전제국가로 가는 징검다리였을까. 폴리스는 자신들이 마케도니아나 페르시아 같은 전제국가보다 열등했을 것이라 생각했을까. 아니, 폴리스를 놔두면 계속 발전해서 마케도니.. 2025. 1. 8. 세계에 한국 같은 나라는 없다 언젠가 썼지만 필자는 외국인에게 한국을 설명할 때 미국지도를 놓고 설명한다. 미국은 중국, 플로리다는 한국이다. 플로리다가 수천년간 미국에게 병합되지 않고 살았다고 생각해 보라. 그게 한국사다. 그렇게 보면 한국사에서 벌어진 모든 이해 안 가는 사건들, 한국사에 있었던 모든 영광, 굴욕 전부 이해할 수 있다. 문제는-. 이렇게 미국 옆에 붙어 수천년을 산 플로리다가 나라밖을 전혀 몰랐다는 것이 문제다. 우리는 세상 천지를 전해 듣고 머릿속으로만 재구성하여 그걸로 세계도 생각하고 세계사도 생각하고한국사까지 조망했으니, 지구에 앉아 은하계를 상상하는 꼴이랄까. 저 나라밖에 뭐가 있다는데 하는 전해 듣는 이야기로 세상을 상상하는 그런 일을조상 대대로 수천년을 반복했다. 앞선 글에서 김단장께서도대체 한국인들이 .. 2025. 1. 7. 엄마주의를 의심한 종교개혁 서양 중세 가톨릭 미술을 볼수록 이상한 현상 하나가 감지되는데예수는 온데간도도 없고엄마만 비대하게 부각한다는 점이 그것이다.내가 보건대 이런 구도에서 예수는 존재감 제로다.언제나 아가야로만 등장하는데 아무리 예수라한들 걸음마도 못하는 꼬맹이가 무슨 구세주란 말인가?그건 훗날 이야기고 저들은 왜 저리 엄마주의에 집착했을까?아기 예수?다시 이야기하지만 아기로 태어나지 않은 사람 있던가?함에도 왜 굳이 예수만 아기가 따로 있는가?아기 예수엔 엄마주의의 음모가 있다.그렇담 기독신앙에서 마리아는 어떤 존재인가?신심 뛰어난 청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바로 이 의문이 중세를 지나면서 싹트기 시작하니 이른바 종교개혁은 실은 엄마주의에 대한 반동이었다.저 엄마를 끌어엎어버리고 엄마 자리에 예수를 갖다 놓은 개혁, 그.. 2025. 1. 7. 바티칸 미술관을 점령한 한국, 그 광기에 대하여 이전 바티칸미술관은 처음이었기에 어떤 데인지 살피느라 시종 버벅대다 긴 사람줄 따라가니 시스티나 예배당이었고오늘은 애들 데리고 오는 바람에 저네들 기준에 맞춘 관람이 될 수밖에 없으니 내가 꿈꾼 찬찬하며 느긋한 관람, 곧 흔히 말하는 깊이보기는 물건너갔다.내가 할 일은 얘들이 이런 유명한 데 왔노라는 기념촬영을 해주고 시종일관 잘 먹이는 일 뿐이다.물론 이 박물관은 언제나 사람으로 미어터지기에 내가 꿈꾸는 그런 관람이 요원하기는 하나 그래도 언젠가 기회가 다시 온다면 느긋하니 관람해 봤음 싶다.아침 8시 개장 시간 예약을 해 놓아 입장은 수월했으니 박물관 입구엔 삽십분 전에 도착하니 이미 티켓을 구입하려는 사람, 예약하고서 입장을 대기하는 사람으로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더 놀라운 사실은 시간이 흐르면서 .. 2025. 1. 7. 은풍준시? 곶감 들고 나선 예천박물관 2025 예천박물관 특별기획전으로 저 '다多정精다多감 은풍준시'를 한다기에 대체 은풍준시가 무엇이냐 했더니 예천이 생산하는 곶감이랜다.예천이 고향 김천과는 같은 혹은 비슷한 문화권이라 해도 저와 같은 특산은 내가 생소하다.지역 특산 농산물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지역 공립박물관 역할과 관련해 좋은 시도라 본다.짬을 내어 현장을 찾아봤으면 싶다.다음은 이 박물관 관련 공지다.일정: 2025. 1. 9.(목) ~ 2025. 4. 30.(수) 개막식: 2025. 1. 9.(목) 14:00 예천박물관 로비장소 : 예천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관람료 : 무료우리 박물관에서는 예천에서 생산되는 곶감 '은풍준시'에 대한 역사와 가치, 그리고 전통을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 특별기획전을 개최합니다.소중한 걸음 하시어 알.. 2025. 1. 7. 사르데냐 우물 vs. 나정 vs. 포석정 연전에 자세히 소개한 이탈리아령 사르데냐Sardinia 섬 파울라티노Paulilatino 소재 이른바 산타 크리스티나의 성스러운 우물 Sacred Well of Santa Cristina이라 하는 기원전 1800~1050년 무렵 누라기 문명 Nuragic civilization 청동기시대 이른바 성소sanctuary 유적이다.이거 보면 무슨 생각나는가?이를 두고 헛소리가 난무하는데 바보 천치도 금새 안다.여성의 음부陰部다. 자궁이다.대지를 의인화해서 여성으로 보고 그 대지가 만물을 낳는 어머니라 해서 그 생명의 근원이라 해서 저런 양태로 성소를 꾸며서 대지를 기린 것이다.왜 물이겠는가?물은 어디에서 나는가?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한 섹슈얼 코너테이션으로 무장한 성소다.저것이 바로 신라로 오면 나정蘿井이다.덤.. 2025. 1. 7. 가보지도 않고 역사의 법칙을 논하다 일원론적 역사, 소위 역사의 진보사관을 보면 역사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단계를 밟아가며 전진한다. 이 법칙성은 보편적 룰을 따라 전개되기 때문에 소위 역사의 발전법칙이라는 것이 성립한다. 이 법칙에 따라 역사책도 서술되며 심지어는 자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 사회까지도 논하게 된다. 문제는-. 우리나라는 유독 이런 역사의 법칙에 대한 집착이 강하여, 조선시대에는 유교의 일원론적 발전사, 해방 이후에는 각종 역사의 발전 법칙 등등이 난무했는데정말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발전법칙들이 가 보지도 않고, 직접 보지도 않고죄다 주워 들은 이야기로 입론했다는 것이겠다. 그래서 우리는 조선시대에 소위 소중화라는 매트릭스에 살았고, 해방 이후에도 이러한 자국 중심과 편향의 매트릭스안에 살고 있지 않았다고 장담할 수 없.. 2025. 1. 7. 내 욕심이 과하지는 않았을까? 하지만... 나야 나이도 있고 또 물경 석달째 타향살이라 체력이 바닥이지만 한창 나이인 이놈들도 힘든 일정인 모양이라 내가 너무 애들을 돌리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든다.이 정도는 봐 둬야 한다는 데로 최소 숫자로 고른다 했고 그래서 박물관 미술관도 대폭 뺐으며나아가 하루에 보통 한 곳, 조금 무리하면 가벼운 곳 한 군데 정도를 추가하는 정도였지만 이것도 힘에 겨운 모양 아닌가 싶다.내가 좋아하는 데를 버린다 했지만 덜 버린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하긴 요 며칠만 해도 피사에 피렌체에 베네치아를 돌고선 오늘은 폼페이 유적을 다니느라 녹초가 되긴 했을 것이다.오늘 폼페이는 기온까지 올라가는 바람에 겨울 잠바가 부담이었고 햇볕까지 따가웠으니 더 힘들었을 것이다.폼페이야 꼭 봐야 할 곳이라 내가 점찍기는 했지만 꼭 그럴.. 2025. 1. 7. 빨간약 파란약 우리나라 좁은 틀안에서만 살다 보면책방에를 가도 온통 파란약 파는 책 천지다. 한국이 대단하다던가, 한국이 굉장하다던가우리문화가 무조건 소중하다던가. 물론 그런 국뽕물을 무턱대고 비판할 생각은 없다만. 한국이라는 매트릭스에서 벗어나려면해외여행이라는 빨간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세계사에 관심도 없고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국뽕 약장수들이 만들어파는 파란약은 절대로 삼켜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오천년 동안 줄곧 파란약만 만들어 사람들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이 먹였던 나라다. 나라밖을 아주아주 적은 사람들만 나가보았던 나라다.그리고 그 가 본 곳도 잘해야 북경, 잘해야 에도. 한국문화가 어쩌고 하는 이야기는 하나도 믿지 말고 나가서 당신 눈으로 직접 보며 스스로 판단하기 바란다. 거듭 말하지만 당신이 학교에서.. 2025. 1. 7. 언제건 솟아오를 Dark Heritage, 그 망령 퇴치를 위한 폼페이의 헌사 한국 유산계 일각에서 그럴 듯하게 들고 나오고 다른 데도 아닌 국가기관이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른 채 부화뇌동한 Dark Heritage라는 개념이 얼마나 천부당만부당하며언어도단인지는 내가 주구장창 지적했고 그것이 어느 정도 주효했는지는 모르나 일단 논의 자체는 수면 아래 잠복했다 생각하지만 저 괴물은 언제건 어디서건 다시 튀어오를 수도 있어 이참에 폼페이 유적 온 김에다시는 저 따위 얼빠진 구닥다리를 무언가 새로운 것이나 되는양 사기치는 행각을 부관참시한다.다시 이르노니 우리가 말하는 모든 위대한 유산은 실은 dark하다.식민지시대 유산이라 해서, 전후 냉전시대 유산이라 해서 특별히 더 dark하지는 않다!다 인민들 피빨아먹고 용케 살아남은 것들이 우리가 말하는 위대한 유산이다.여기 폼페이 유적이 있다... 2025. 1. 6. 무섭게 변신하는 폼페이 내가 이곳을 찾은 때가 코로나 직전이니 대략 오년 전쯤이라그 사이 폼페이는 또 변해서 근간 하루 관람객을 2만 명 이하로 제한한다는 말이 들리는가 싶더니 현장을 둘러 보니 중대한 변화가 몇 가지 보이는데첫째 편의시설 확충이라 이것도 아무리 봐도 임시시설 같기는 하나 그런대로 규모도 갖추고 무엇보다 위치가 사방을 조망하는 곳이라이전 편의시설이라 해봐야 딱 한 군데 것도 어느 구석데기에 있는 줄도 모르는 포장마차였다는 종래와는 천지개벽이라둘째 발굴현장 개방이라 이 짓은 이쪽에선 거의 하지 않는 짓이라 보통은 바리케이트 쳐놓고선 안에선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게 했지만이 놈들이 개과천선했는지, 아니면 한국 문화재 현장이 나는 아무래도 짙은 영향을 줬다 보는데어쩐 일로 발굴현장 자체를 전면 개방한다.이것이 놀랠노.. 2025. 1. 6. 막바지로 치닫는 이탈리아 기행, 폼페이를 향하여 이탈리아 혹은 로마도 내일 바티칸 미술관으로 종언을 고한다.그에 앞서 폼페이 유적을 건너뛸 순 없어 그쪽으로 애들을 몰고간다.로마 테르미니 역을 아침 일곱시사십분에 출발하는 나폴리행 한 시간짜리 italo로 갔다가 저녁에 로마로 다시 복귀하는 일정이다.폼페이는 나폴리 광역시라 그 교외에 해당하니 경운기급 시외 열차를 타고 간다.세상 오만가지 낙서라는 낙서는 다 모아놨을 똥차급 경운기다.애들한테야 예가 나폴리요 예가 폼페이며 저가 베수비오 화산이라는 맛배기를 보이는 것으로 만족할 뿐이니 저들이 기타 무슨 심화 학습을 원하겠는가?이런 데 와 봤다는 도장찍기가 가장 중요하다 하겠으며 기타 관심 있는 것들이야 훗날 지들이 찾아보면 될 일이니 내가 할 일은 이까지다.비싼 돈 들여와서 뭐라도 보고 배워갔음하지만 다.. 2025. 1. 6. 오르내림 뜀뛰기한 산상 타운 오르비에토Orvieto 유럽 여느 도시에나 사방을 조망하는 교회 종탑이 있기 마련이고 그 종탑은 거개 유료로 꼭대기까지 오르도록 개방을 하는데이태리 중부 내력 산상 타운 오르비에토 역시 마찬가지라 혹 내 기억이 착란했는지 자신은 없으나 그 산중 중앙을 정좌한 첨탑을 오늘 애들이랑 올라보니 기시감이 없어 저번 방문에선 지나치지 않았나 모르겠다.기시감이 없으니 설혹 이전에 올랐다한들 잘 올랐다 싶다.중간 정도까진 엘레베이터가 있어 그걸 이용했지만 꼭대기까지 상당한 인내를 요할 정도로 여전히 많은 나선형 계단을 밟고 올랐으니 죽을 맛이었다.그도 그럴 것이 직전엔 이 천애절벽 둔덕을 50미터나 파고 내려간 그 유명한 성 패트릭 우물을 오르내린 까닭이었다.이 우물은 물이 없는 산상 타운 물을 찾아 땅속 깊이 물이 나오는 데까지 원추형으.. 2025. 1. 6. 조금은 애매한 Attic, 다락방에서 아테네로 고대 그리스 역사를 접하다 보면 저 말이 빈발하는데, 이걸 자동번역기를 돌려보면 자주 다락방이라 옮기는 바람에 곤혹스러울 때가 많다. 실제 attic이 보통명사로서는 다락방을 의미하는 까닭이라 저런 현상이 나타난다.하지만 대문자로 써서, 그리고 그리스 고대 문화와 관련해서 Attic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면 이건 특정한 고유명사에 대한 형용사라 그 뿌리는 Attica 아티카 라, 아티카라는 특정한 지역을 말한다.그렇다면 아티카는 구체로 어디일까?이건 물론 예외는 있겠지만 십중팔구는 거의가 다 아테네랑 연동한다. 왜냐하면 아테네가 뿌리 박은 터전 특정한 지역을 묶어 아티카라 불렀기 때문이다. 그 구체하는 범위는 앞 첨부 지도와 같다. 저 지역을 영어로 아티카Attica라 하지만, 실상 그리스에서는 Αττική.. 2025. 1. 6. 맞춤형 서비스로의 전환, 로마 동물원 애초 설렁한 계획에 의하면 오늘은 로마 야외로 나가 아피아 가도 Appian Ways를 자전거로 노닐어 본다는 것이었다.거기는 차도가 없으니 안전 문제도 상대적으로 없거나 적은 편이라서이며, 무엇보다 애들 나이대가 아무래도 활동성을 추구하는 까닭이다. 암튼 이곳 유적이라는 데가 여행하는 사람들한테는 필수코스로 꼽히기는 해도, 그렇다고 저들한테 저런 유적이 큰 의미로 다가올 수는 없어, 오늘 새벽 긴급히 일정을 변경해 동물원을 가기로 했다. 아다시피 아들놈을 고려한 일정 변경인데, 아들놈도 좋댄다. 뭐 잘난 척 할 수 있겠다 이런 심뽀 아니겠는가? 더불어 고교생 조카놈은 공부를 아주 잘하는 편인 데다 자연계라서 이런 쪽 관심이 높은 편이다.다만 동물원은 내가 가 본 적이 없어 그것이 핸디캡으로 작동했다.조.. 2025. 1. 6. 이전 1 ··· 139 140 141 142 143 144 145 ··· 100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