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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발이어야 통치자가 될 수 있었던 메로빙거 왕족 메로빙거 왕조 최대 판도를 보여주는 이 지도를 보면 그네들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는 지금의 프랑스 땅은 물론이고 독일 땅도 거의 다 먹었으며, 그 외곽에는 부용국을 거느린 대제국이었음을 본다. 이 메로빙거 왕조The Merovingian dynasty는 5세기 중반부터 751년까지 프랑크족 the Franks 을 지배한 가문이었다. 그들은 갈리아 북부 로마 군대에서 "프랑크족의 왕Kings of the Franks"으로 처음 등장했다.509년까지 그들은 모든 프랑크인과 북부 갈리아-로마인 Gallo-Romans 을 그들의 통치하에 통합했다. 그들은 갈리아 대부분을 정복하고 서고트족Visigoths(507년)과 부르고뉴족Burgundians(534년)을 격파했으며, 또한 라이티아Raetia(537년)까지 통.. 2024. 9. 27.
루예묘娄睿墓, 북조 무덤 벽화의 성지 한때는 벽화묘에 미쳐 날뛰며 대륙을 누빈 적도 있다. 언젠가는 써먹을 날 있겠지 하며 관련 자료도 닥치는 대로 긁어모았다. 이제는 서재 어디에 쳐박혔는지 찾을 수도 없다. 어딘가는 박혀있지 않겠는가? 한때는 꿈이었다는 이름으로 말이다. 앞서 북제시대 서현수 벽화묘를 간략히 소개했거니와, 이 무덤은 비교적 신출이고 그 이전 위진남북조 북조시대 비교적 늦은 시대 벽화묘라 하면 북제北齐시대 고관 대작을 지낸 루예娄睿라는 사람 무덤이 대명사와 같은 위치를 점거했다. 중국에서는 보기 좋은 단행본으로도 선보이고 대형 도록도 나왔다. 그만큼 유명하기 때문이다. 왜 유명한가? 벽화가 어제 그린 듯 생생하기만 하기 때문이다. 또 무엇보다 그 내용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이 자리에서 차근차근 소개할 여유는 지금 없고.. 2024. 9. 27.
중국도 아닌 중국 땅에서 발명했다는 치즈 中과학자 "신장 사막 미라서 3천500년 전 세계 最古 치즈 발견" 송고시간 2024-09-26 14:42 "발효 우유 음료가 북코카서스 지역서만 기원했다는 오랜 믿음에 도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중국 과학자들이 신장위구르자치구 사막 미라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치즈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베이징대 제3병원 등 연구진은 전날 국제 학술지 '셀'에 실린 논문에서 신장 남부 타림 분지의 샤오허 묘지에서 발견된 미라 목 주변에 흩어져있는 약 3천500년 전 청동기 시대 유제품 샘플에서 염소와 발효 미생물의 디옥시리보핵산(DNA)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소식을 중국계 언론이 타전했거니와 그렇다 해서 중국이 그 증거로 포착했.. 2024. 9. 27.
많이 키우지 않았던 조선 돼지 우리나라는 조선시대까지도 돼지를 많이 키우지 않는다는 기록이 반복적으로 나오며 구한말 외국인의 견문록에도 이 이야기가 나온다. 반면에 농사에 쓴다고 도살을 금지한 소는 전국적으로 열심히들 잡아 먹었다. 돼지를 왜 많이 키우지 않았을까? 전통적으로 돼지를 키우는 방식은 두 가지다. 첫째는 돼지를 우리에 가두고 키우는 방식 둘째는 놔서 키우는 방식이다. 돼지를 놔서 키우기도 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놔서 키우는 것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훨씬 보편적이었다. 유럽은 중세까지도 돼지는 놔서 키웠고 동양도 황하문명이 남하하기 이전 양자강 유역은 돼지를 놔서 키웠다. 이렇게 놔서 키우는 곳은 대개 인구밀도가 가둬 키우는 곳보다 낮다. 인구밀도가 낮다 보니 거주지 주변에 광범한 황무지가 존재하고 그 황무지를.. 2024. 9. 27.
조선시대 소, 말, 돼지 구한말과 일제시대 우리나라 재래종 소, 말, 돼지에 대한 기록을 보면 일치하는 기술이 있다. 간추려 보면, 소: 그 체격과 성격, 힘에 대해 극찬하는 기술이 많다. 순하고 힘이 좋고 몸도 크다. 말: 조랑말에 대한 기술이 많다. 소위 서러브렛 비슷한 녀석들에 대한 기술은 별로 없다. 적게 먹고 강인하지만 체격이 작고 성격이 온순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돼지: 작다. 색은 검다. 등쪽에는 털도 나있다. 성장이 느리다라는 지적이 많이 나온다. 재래종 돼지는 현재 복원되었다고 이야기 하는 품종들이 있는데필자가 보기엔 남아 있는 기록과 거의 비슷한 것 같다. 조선시대의 가축 중 소, 말, 돼지를 보면, 이 중 소는 현재까지 제대로 남아 내려온것 같지만 말과 돼지는 거의 소멸한 것 같다. 흔히 제주도 조랑말, .. 2024. 9. 27.
빵을 굽는 여인은 명상하는 중? 이를 소장한 미국 보스턴미술박물관Museum of Fine Arts, Boston에서는 Woman baking bread, 곧 빵을 만드는 여인이라는 명칭을 부여했다. 저 앞쪽에 쌓인 것을 빵으로 봤다는 뜻이 되겠다. 이 석회석 조각상은 기자Giza 지구 무덤 G 2415에서 발견됐다고. 이 조각상은 이미 옛날에 부서졌다가 나무못을 받침대에 박아 고정했다고 한다. 기원전 2420~2323년 무렵 제작한 이 조각상은 고왕국 제5왕조 작품으로, 고인을 위해 영원히 신선한 빵을 굽는 일을 계속해 준다는 의미에서 넣어줬을 것으로 본다. 빵은 모든 계층 고대 이집트 식단 필수품이었다. 이에 보이는 빵 굽는 사람은 뜨거운 재 안에 도기 용기를 넣어 음식을 가열하는 고대 이집트 전통 방식을 따른다고 한다. 저 조각에.. 2024. 9. 27.
쌍계사 진감선사비 발굴의 중대성 경남 하동군 지리산 기슭 그 유서 깊은 사찰 쌍계사 경내에서 작은 발굴조사가 하나 있었거니와, 덧붙여 이 발굴이 아마 추가로 더 진행될 듯하거니와, 그 중대성에 견주어 그 중요성이 전연 외부로 감지되지 못하는 까닭에 내가 이 발굴이 왜 중요한지를 적출해 내고자 하며, 이를 통해 향후 조사에서 하나의 지남철 비스무리하게 삼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붙여둔다. 먼저 쌍계사 경내 발굴이란 무엇인가? 이 쌍계사 경내에는 현재 사찰 경내 구조에서 언덕배기 그 주축건물인 대웅전으로 오르는 계단 길목 비교적 평탄한 마당에 그 유명한 최치원 사산비명 중 하나인 진감선사탑비가 있거니와, 그것이 근자 보수 수리를 위해 현장에서 철거된 모양이라 그 자리를 발굴 중이니 이 발굴조사는 국가유산청 국고보조금 지원에 따른 것으로 ‘진감.. 2024. 9. 26.
해저 천오백미터 침몰선박 남해서북륙파南海西北陆坡 수중발굴 특별전 중국이 근자 남중국해 심해 1천500미터에 침몰한 명나라시대 무역선 남해 서북륙파 南海西北陆坡 1·2호선 발굴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시작했거니와, 그 일환으로 위선 맛배기로 건져낸 900점에 달하는 도자기를 비롯한 각종 유물을 언제 일반에 공개할 것인지 주목하고 있었거니와올해 안에는 틀림없이 그것을 일반에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봤거니와, 그런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려는지 마침내 그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중국 언론들 보도에 의하면 '2023년 전국 10대 고고학 발견'에 선정되기도 한 이번 수중 발굴성과품을 보이는 특별전이 9월 27일, 중국 해남 남해박물관中国(海南)南海博物馆에서 개막한다.이번 특별전은 “심해유진深海遗珍”, 곧 깊은 바다에 남은 보물들을 주제로 500년 넘게 심해에.. 2024. 9. 26.
미노아 미케네 같은 듯 다른 지향의 두 문명 내가 중고교 때 세계사를 배울 적에 이 미노아 문명이 어떻니 미케네 문명이 어떻니 하고 접한 기억이 생생하거니와, 그렇다 해서 그 구체하는 내용이 기억이나 나겠는가? 수십 년이 지나 다시금 조우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이 두 문명은 흔히 세계사를 논할 적에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문명 바로 다음이 위치한다고 외웠거니와 이 지도 한 장이 그리스 혹은 그 앞 지중해 혹은 에게해를 무대로 펼쳐진 유럽 초기 청동기 문명 관계를 아주 간단히 설명한다. 위선 미노아 미케네 문명 시간 순서를 보면 전자를 대체한 이가 후자이며, 지역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그 후속인 미케네 문명이 더 포괄일 수밖에 없고 나아가 미노아 문명이 크레타 섬 중심 해양 문명이라면 미케네 문명은 발칸반도 북쪽에서 치고 내려온 대륙 지향이라는 점.. 2024. 9. 26.
야심만만? 인상 더러븐 25살 베르니니 넌 누구냐? 누구긴 누구야? 지안 로렌조 베르니니Gian Lorenzo (or Gianlorenzo) Bernini(1598~1680)라, 그 유명한 이탈리아 조각가이면서 건축가이고 화가다. 혼자 다 해 자셨다. 바로크 양식 조각을 개척한 위대한 인물이라 해서 쳐받든다. 울퉁불퉁 근육질을 앞세운 점이 내가 볼 때는 특징이다. 미술에 이런 표현을 쓸 수 있다면 그의 작품 세계는 강건체다. 저 인상 더럽게 나온 그림은 그 자신이 그린 자화상이다. 1623년 무렵 작품이니, 스물다섯살 때 모습이다. 지금은 로마 보르게제미술관 Galleria Borghese에 있다. 이 미술관 계속 소개했듯이 실상 베르리니 독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 그의 대작이라 할 만한 것들이 모조리 여기 가 있다. 나폴리에서 태어나.. 2024. 9. 26.
알타이 봉제 새 시베리아 알타이 산맥 출토 봉제새, 대략 기원전 400~300년. Plush Bird from the Altai Mountains of Siberia, c. 400-300 BC. 약 2,300년 된 이 봉제 새는 시베리아 알타이 산맥이 원산지다. 초기 철기시대에 제작된 이 유물은 펠트felt 순록 모피 reindeer fur로 제작했다. 날개와 부리를 포함한 새 형태는 바느질한 펠트를 사용하여 세심하게 만들었다. 순록 모피를 충전재로 사용하여 작품이 원래 모양과 구조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으며, 상당한 세월이 흘렀지만 보존 상태가 좋다. 알타이 산맥 지역은 정교한 무덤과 예술성으로 유명한 스키타이인과 같은 다양한 유목민 집단 본거지였다. 펠트는 춥고 혹독한 기후에서 흔히 사용하는 의복 소재로, 의복과 상.. 2024. 9. 26.
중국이 주장하는 바다 나와바리 중국이 자기네 영해라 주장하는 동지나 남지나해 나와바리라 저를 우리가 동중국해 남중국해라 부르는 것도 문제다. 철저히 중국 지리 기준 명명인데 저런 명명이 단순한 지명표기를 넘어 추상이 구상을 구속한다. 우리는 동해를 일본해로 부르면 지랄지랄하면서 왜 저에 대해선 반론 하나 없는가? 2024. 9. 26.
1981년 법문사法門寺가 뒤흔든 세상 중국 북서부 섬서성 법문사法門寺 Famen Temple는 불교 성소 중 한 곳으로 석가모니 손가락 사리를 보관하는 곳이다. 동한 말기(25~220년)에 처음 절이 등장했다 하지만 믿기는 좀 곤란하며 암튼 이후 역대 왕조를 거치면서 반복적으로 개조 해 확장했다. 1981년 벽돌로 쌓은 탑이 무너지면서 발굴이 이뤄졌다. 그 결과 당대(618~907년) 지하궁전, 지궁地宮이 발견되었다. 2천 점이 넘은 문물은 석가모니 손가락 유물 4점, 녹색 도자기 여러 점, 실크로드를 따라 먼 나라에서 가져온 섬세한 유리 제품을 비롯한 휘황찬란함 그 자체들이었다. 유물 중에는 차 제조 세트도 있다. 유물들은 현장 법문사박물관에 전시 중인데 눈이 휘둥그레진다. 간지 오래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나, 다시금 조우할 날을 기다리는 .. 2024. 9. 26.
헤카Heka 혹은 히케Hike, 고대 이집트 의학의 수호신 헤카Heka 혹은 히케Hike는 고대 이집트에서 주술의 수호신이자 의학의 수호신이다. 주술에 대한 이집트 단어는 "heka헤카"(문자 그대로는 "Ka를 쓴다"는 뜻)였으며 Heka는 주술의 의인화였다. 그의 이름(그리고 주술이라는 단어)은 꼬인 아마flax와 한 쌍의 팔을 든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아마는 종종 팔과 함께 배치되었으며 두 마리 뱀과 비슷하다고 생각되었다. 신화에 따르면 헤카는 뱀 두 마리와 싸워 정복했고, 얽힌 두 마리 뱀은 그의 힘을 상징하게 되었다. 헤카는 보통 멘헤트Menhet와 크눔Khnum의 아들로 간주되며 세 사람은 상이집트의 라토폴리스Latopolis(에스나Esna)의 삼신을 형성했다. 헤카는 또한 헬리오폴리스Heliopolis에서 인기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그는 크눔과의 연관.. 2024. 9. 26.
북제시대 서현수 벽화묘 북제北齊시대 서현수묘徐顯秀墓와 그 벽화 여러 양상은 앞서 자세히 소개한 적이 있다. 이를 중국에서는 흔히 호한胡漢 융합, 곧 북방 오랑캐 요소와 중국 전래하는 전통이 조화 융합한 보기로 들지만, 꼭 그리 봐야 하나 하는 나는 심대한 의문과 불만이 있다. 그 이야기는 훗날 한 번 정리하기로 하고 저 벽화는 그 생생함이 놀랍기 짝이 없음을 내가 직접 내 눈으로 확인한 적 있으니, 마침 그 생생한 모습을 소개한 동호회 자료들이 있어 다시 본다.  벽화로 장식한 북제北齊시대 서현수묘徐顯秀墓 2024. 9. 26.
종료한 프로젝트에 대한 마지막 작업 필자가 2000년대 초반 이후 해온 몇 가지 프로젝트를 종료한 것은 이미 말씀 드렸을 것이다. 이 중 두 가지 기 종료 프로젝트,미라와 고고기생충에 대해서는 현재 마무리 작업으로 동아시아의 미라, 그리고 기생충과 고고학에 대해 해외 출판사와 각각 계약을 맺고지금까지 해온 작업과 향후의 전망을 담은 영문 단행본을 집필 중이다. 아마도 내년 말이면 모두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으로 생각하며,부족한 작업이지만 기대해 주시기를 바란다. 필자가 이렇게 계속 최신의 작업을 김단장님 블로그에 써가며 이야기 하는 이유-. 공부한다는 이의 글은 누군가는 읽어야 하며아무도 안 읽는 그 순간 소위 "학자"로서의 수명은 끝나기 때문이다. 지금 같은 정보의 홍수시대에 내가 쓴 것이 이렇게 훌륭하니 누군가는 알아보고 읽어줄 것이다.. 2024. 9. 26.
바다를 응시하는 포세이돈, 그 대웅전은? 아테네 반도 끝난 수니온 베이 Sunion Bay 그 위치로 볼 적에 포세이돈 어드벤처 딱 그 자리다. 그에 대해서는 하도 여러 번 울거먹어서 새삼 반복하지는 않겠다. 지금은 앙상한 기둥렬과 건물 기초 다짐 정도만 남았지만 저 신전이 처음 들어섰을 적 그 풍모를 대략은 짐작하기에는 부족하지는 않다.현장은 저 앙상한 유적이 아니라 그것을 둘러싼 경관 그 자체가 압권인 데다. 물론 저런 데 저런 앙상이 있으니 더 빛을 발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저 신전이 막 완공되었을 적 모습을 어땠을까?요새 문화재현장마다 저런 리컨스트럭션reconstructio 붐이 있는데 꼭 저랬는지 누가 알겠는가?다만 계속 말하듯이 저런 재건이 당시 풍모를 짐작케 하는 데는 적지 않은 상상력을 불어넣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2024. 9. 26.
4천년 전 브리튼 섬에 이런 황금 망토? 이 몰드 황금 망토 Mold gold cape는 영국 청동기시대 기원전 1900~1600년 무렵 제작된 웨일스의 순금 판으로 만든 의식용 망토다. 이 경우 몰드는 발견된 지명이다. 1833년 플린트셔Flintshire 주 몰드Mold 근처 Bryn yr Ellyllon 무덤에서 노동자들이 발견했다. 무덤 이름 Bryn yr Ellyllon이 이채로운데 Goblins' Hill, 곧 도깨비 언덕이라는 뜻이다. 이 망토는 아마도 종교와 관련 있는 예복 일부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브리티시 뮤지엄에 소장 전시 중이다. 놀라운 점은 저것이 제작된 연대다. 기원전 1천900년? 이 황금 망토는 무덤 봉분 안 거친 시스cist(돌로 쌓은 무덤, 이른바 호석을 두른 무덤)에 안장된 사람 몸에 씌운 상태로 발견됐다.. 2024. 9. 26.
하나로 묶은 경주 흥륜사 영묘사지 발굴 경주 흥륜사 경내 영묘사지 발굴 성과 일단이 오늘 국가유산청을 통해 공개되었거니와 서라벌문화유산연구원이 이 발굴을 수주해 조사한 결과 황룡사의 그것에 규모가 버금하는 금당터 흔적이 나왔다 해서 아연 관심이 큰 곳이다. 오늘 관련 소식들을 정리했고, 나아가 이전 관련 소식도 있으니 한묶음해서 서비스하기로 한다. 덩치가 크다는 신라 영묘사 안방 금당 짙은 섹슈앨러티의 신라 거찰 영묘사靈廟寺 팸플릿으로 보는 흥륜사(영묘사) 금당 발굴 껍데기만 벗긴 흥륜사 영묘사 흔적 왜 철솥에다 불교공양구 50점을 쏟아부었는가? 사진으로 보는 경주 흥륜사 서편 불교공양구 유물 54점 이른바 퇴장유구 불교공양구 이해는 조선왕릉에서 찾아야 한다 절집에서 보는 절집, 소위 퇴장유물에 대하여 by 김태형 영묘사(흥륜사) 출토 불기에.. 2024. 9. 25.
치비타 디 바뇨레조Civita di Bagnoregio, 성 보나벤투라를 낳은 에트루리아 산상도시 유럽에서는 산상 도시가 매우 흔해서 발길로 챈다. 이 중부 이탈리아 치비타 디 바뇨레조Civita di Bagnoregio라는 데도 그런 곳 중 하나라, 연전 이태리가 세계유산 등재를 시도했다가 실사단계인가에서 등재 불가 판정을 받는 바람에 나가리가 된 것으로 기억한다. 이곳은 이탈리아 중부 비테르보Viterbo 州 바뇨레조Bagnoregio 코무네comune[지방행정단위] 외딴 마을이다. Bagnoregio 마을에서 동쪽으로 1km, 로마 기준으로는 서북쪽으로 약 120km 지점에 위치한다. 로마에서는 자동차로 1시간 반 남짓 걸리지 않았나 기억한다. 천애절벽 꼭대기를 차지한 이 마을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는 인근 마을에서 이어지는 인도교다. 다른 데서는 오로지 못한다. 그만큼 천애한 절벽이다. 2013.. 2024. 9. 25.
(싫건 좋건) 루틴에서 벗어나야 하는 정년 이후 필자도 첫 번째 학술지 출판 논문이 1996년에 나갔으니지금 그때부터 따져도 30년 가까이 연구하고 논문만 써왔다. 지난 30년은 후회없다. 좋아하는 것을 공부할수 있게 해 준 학교에 감사하고, 또 월급을 꼬박꼬박 주신 나라에도 감사한다.   Personal Chronicle of D.H. ShinProfessor, Dept of Anatomy and Cell Biology/Institute of Forensic and Anthropological Science,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103 Daehak-ro, Jongno-gu, Seoul 03080, South Korea. E-mail: cuteminjae@gmail.compaleoshin.. 2024.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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