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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페르티티 Nefertiti, 고대 이집트의 소피아 로렌 Material Limestone and stucco Height 48 centimetres (19 in) Weight 20 kilograms (44 lb) Created 1345 BC Thutmose, Ancient Egypt Discovered 6 December 1912 Amarna, Egypt Discovered by German Oriental Society Present location Neues Museum Berlin, Germany Identification ÄM 21300 이 네페르티티 Nefertiti 왕비(문자 그대로 "다가올 아름다움") 흉상은 독일 베를린 노이에스 박물관 Neues Museum 에 특별 대접을 받는다. 세계 미술 걸작들의 정전 canon 과 여성 미의 정전에 진입.. 2024. 5. 26.
Korea Gallery of Houston Fine Arts Museum Reopens Reopened at the Museum of Fine Arts, Houston, the Arts of Korea Gallery features items that illustrate life and rituals during the Joseon Dynasty (1392-1897). It includes white porcelain ritual vessels, placenta jars, and jars decorated with dragon designs; wooden furniture; stationery items such as water droppers and an inkstone; and a Buddhist sculpture. Moreover, a Joseon-era folding screen a.. 2024. 5. 26.
도이가하마 유적[土井ヶ浜遺跡, どいがはまいせき, Doigahama Heritage] 이란 어떤 데인가? 이 유적을 신동훈 교수께서 계속 인용하며, 여러 번 소개하셨거니와 사전식 소개가 필요해 새삼 정리한다. 위키피디아 관련 일본어 항목을 대본으로 삼았음을 밝힌다. 이 유적은 야마구치 현山口県 시모노세키 시下関市 북북정豊北町 도이가하마土井ヶ浜에 소재하는 야요이시대弥生時代 전기 이래 중기에 걸쳐 만든 묘지墓地 유적을 말한다. 하마[浜]라는 말이 시사하듯이 바닷가 마을이다. 이는 이 유적 지도를 보면 명백하다. 특히 한반도와 관련이 밀접할 수밖에 없음을 이 지도로 볼 때 추정한다. 여담이나 한반도와 연결하는 일본 열도 상륙지점은 북큐수 말고도 저와 같은 지점도 이제는 본격으로 고려할 때다. 그 측면에서 이즈모 이야기는 있었지만 말이다. Doigahama HeritageExplore Doigahama Herita.. 2024. 5. 26.
죠슈번과 도이가하마 유적 앞서 야마구치현長州藩의 죠슈번長州藩이라는 곳이 일본 메이지 유신 이후 패권을 잡은 웅번雄藩으로 에도시대 소위 미토학水戸学 영향을 받아 번주藩主부터 일개 하급무사에 이르기까지 총단결로 근양양이 도막을 주창한 우리로 보자면 극우지역에 해당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이 야마구치 현은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며 한반도를 바로 마주 보는 곳에는 일본 굴지의 "도이가하마 유적土井ヶ浜遺跡"이 있다. 이 유적에 대해서는 이미 필자가 이 블로그에 3회에 걸쳐 연재한 바 있다. 따라서 검색하여 읽어보시기 바란다. 도이가하마 유적은 꼭 한번 직접 가 보시기 바란다. 시간이 아깝지는 않을 것이다. 참 어프로치가 나빠 이 유적은 차를 렌탈해서 가시는 것이 좋다. *** previous article *** 도이가하마 유적(土井.. 2024. 5. 26.
야요이인의 이주는 간단한 사실이 아니다 야요이인의 열도 이주는 간단한 사실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열도의 야요이인 정착촌이 초기부터 고도의 도작 농경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나온다는 점. 만약 한반도에서 혼합농경의 일부로 존재하던 도작이 그 순도가 높아지지 않은 상태에서 열도로 건너갔다면 초기에는 한반도 형의 혼합농경이 시도되다가 점점 도작 일변도의 형태로 바뀌는 모양이 간취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아는 한 야요이인 정착촌은 이런 방식으로 전개된 것이 아니라 초기부터 상당한 수준의 도작에 바탕을 두고 시작되었다는 점. 이 말은 결국 한반도 남단에서 야요이인 정착촌과 방불한 촌락의 존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은 일본 열도로 흘러들어간 도작이 한반도를 거쳐갔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 이는 어쨌건 우리나라 고고학도들.. 2024. 5. 26.
아스완의 미완성 오벨리스크 이집트 아스완 Aswan 에 있는 3500년 된 화강암 채석장 granite quarry 소재 '미완성 오벨리스크 Unfinished Obelisk' 항공사진 이 미완성 오벨리스크는 여러 번 소개했지만 항공사진이 독특해 다시금 소환한다. 미완성 오벨리스크는 지금까지 세워진 어떤 고대 이집트 오벨리스크보다 거의 3분의 1이 크다. 길이 25m인 이 오벨리스크를 고대 이집트인들이 완성했다면 거의 41.75m 정도로 측정되었을 것이고 무게는 약 200마리 아프리카 코끼리와 같은 거의 1,090톤이었을 것이다. 이 오벨리스크는 1922년 레지널드 엥겔바흐 Reginald Engelbach 가 자세히 연구했다. 그 건설은 하트셉수트 Hatshepsut (기원전 1508-1458)가 지시했다. 오벨리스크의 상부에 .. 2024. 5. 26.
이거 원 남사스러워서 에로틱한 장면을 묘사한 이 그리스 킬릭스 Kylix 는 기원전 480년경 Late Archaic Period 에 만들었다. 앞으로 몸을 구부리고 걸상에 기댄 여자는 자세로 보아 노예 신분인 듯 하다. 왼쪽에는 줄무늬 테마의 패딩 쿠션이 놓인 소파가 있다. 보스턴 미술 박물관. 2024. 5. 25.
하기萩市 (2): 덴노에 대한 일편단심 야마구치 현과 이곳에 있었던 죠슈번은 야요이시대 초창기에 한반도로부터 건너온 사람들이 처음으로 정착한 곳이다. 대륙에서 건너온 사람들은 큐슈 전체에 퍼져 나가 산 것이 아니라 큐슈 북부 지역 일부와 야마구치 현 일대에 먼저 나누어 살며 도작촌을 건설하였고, 그 이후에 세토내해를 따라 동진하며 서일본 일대에 야요이문화를 퍼뜨려 나갔다. 따라서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야마구치현 일대에는 한국인과 비스무리 하게 생긴 사람이 많다. 대개 대륙계 야요이인이라고 하면 바로 이들 야마구치 현 일대의 사람들의 얼굴형을 가리킨다. 그렇다고 해서 이 지역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특별히 더 우호적일 이유는 없다. 오히려 이 지역은 막말 시기 막부에 맞서 덴노를 옹립하여 메이지정부를 수립하는 데 가장 격렬한 지지를 보인 번으로 .. 2024. 5. 25.
중앙아시아에선 이미 청동기시대에 부처님 카자흐스탄 북부 아크몰라 출토 청동기시대 질그릇 바닥의 卍 모양 문양 스와스티카 Swastika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을 외치게 된다. 2024. 5. 25.
8천 년 전 신석기시대를 튀어오른 오동통이 아줌마 터키 중부 차탈회위크 Çatalhöyük 신석기 시대 도시 정착촌에서 2016년 수습한 8천 년 전 신석기 시대 풍만한 voluptuous 여성 대리석 조각상. 길이 17cm, 너비 11cm, 무게 1kg이다. 양손으로 축 쳐진 찌찌를 받친 모습이다. 유럽 선사시대에 더러 보이는 이른바 무슨 비너스상이니 해서 그런 종류가 아닌가 하지만 빌렌도르프의 비너스상 Venus of Willendorf 이 대표하는 그런 오동통이 아줌마는 구석기 시대인 데 견주어 이 분은 신석기인이라 계통이 다르다. 구석기 신석기 시대엔 다들 너무 잘먹어 몸매가 저런가 보다. 2024. 5. 25.
조슈번長州藩과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막말-메이지 시기에 조슈번長州藩은 일본사에서 본다면 유명인이라 할 만한 이들을 수두룩하게 낳았는데 무엇보다 조슈번이 메이지유신 1등공신으로 사쓰마번薩摩藩과 함께 사실상 유신 이후의 일본사를 좌지우지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물은 우리 한국인들은 당연히 모르고 조슈번 인물 중 가장 우리에게 알려진 사람은 바로 이토 히로부미다. 이토 히로부미는 일본에서 출판된 책을 보면 그 얼굴이 "처음 보는 사람들이 조선인인 줄 아는 사람이 많았다"라는 기술이 나온다. 우리가 보기엔 일본인 얼굴인데, 일본인들이 보기엔 이토 얼굴은 조선인처럼 보였는지, 그를 처음 본사람들은 "조선인이 아닌가?"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꽤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조선인 얼굴을 가진 이는 사실 이토 히로부미만이 아니고, 조슈번 .. 2024. 5. 25.
[박물관 연혁과 현황]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 이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운영 주체가 광역자지단체이자, 2006년 이후에는 자치도라는 이름이 부여된 제주특별자치도가 직접 운영하는 공립박물관이다. 그 연원은 앞선 개관 40주년을 맞는다는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에서 잠깐 논급했듯이 공식 출범은 1984년이지만, 그 직접 발단 연원은 박정희 대통령 직접 건립 지시에 의한 제주민속관을 삼는다. 제주도에 관한 관심이 많았던 박정희는 제주에 민속관을 지으라 했고, 그가 1979년 10월 26일 시해되기 전에 이미 그 밑그리림이 완성된 상태였다. 박정희가 그린 그림은 민속 테마였다가 나중에 자연사를 가미해 지금과 같은 이름으로 등장을 알린다. 제주도에서는 제1호 공립박물관이며, 전국에서는 제6호 공립박물관이다. 그 등장 시점이 빠른 셈이고, 나아가 언뜻 화합.. 2024. 5. 25.
하기萩市: 메이지유신의 배태지 (1) 에도막부를 사실상 결정한 세키가하라 싸움関ヶ原の戦에서 완전 몰락하지 않고 서쪽 구석에 쳐박아버린 도자마 영주 外様大名 중 유명한 이들이 바로 지금의 야마구치현山口縣의 조슈번長州藩, 가고시마현鹿児島県의 사쓰마번薩摩藩인데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에도막부를 쓰러뜨린다면 틀림없이 이 두 번 중의 하나가 될 거라고 예측한 바 있다고 한다. 실제로 메이지 유신은 이 두 번의 봉기에 의해 이루어졌고, 일본에서 삿조薩長 라고 하면 사쓰마-죠슈.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 정관군계를 석권한 벌열을 의미한다. 이 중 조슈번은 한반도 바로 대안에 존재하는 번인데, 일본인이 두 가지 유형, 곧, 조몽계 야요이인과 대륙계 야요이인둘이 있다고 할 때 한반도에서 들어간 대륙계 야요이인의 대표적인 예로 바로 이 조슈번의 사람들을 드는 경우가.. 2024. 5. 25.
지구 중심에서 가장 가까운 동굴 지구 중심에서 가장 가까운 베료브키나동굴 Veryovkina Cave. 1864년 소설 "지구의 중심으로의 여행 Journey to the Center of the Earth" 에 실린 쥘 베른 Jules Verne 이 가장 원한 꿈 중 하나는 지구 내부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베료브키나 동굴 Veryovkina Cave 이 이만한 깊이로 안내하지는 않지만 지구 행섯 중심에 가장 가까운 알려진 지점에 도달할 수 있게 해준다. 깊이 약 2천223m인 베료브키나 동굴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동굴이다. 조지아의 일부로 공식 선포된 독립국가 압하지아 Abkhazia 지역 크레포스트 Krepost 산맥과 존트 Zont 산맥 사이 고개에 위치한다. 1968년, 이 동굴은 크라스노야르스크 Krasnoyarsk 시 일부 .. 2024. 5. 25.
동계 평균 기온 0도와 난대림 지역 한반도 남해안 일대에는 겨울철 평균기온 0도, 그리고 난대림이 존재하는 지역이 있다. 전라도와 경상도 남해안 지역을 따라 존재하는 좁은 벨트인데 이곳 기온과 식생은 중국의 진령 회하선 이남과 거의 방불하다. 필자는 바로 이 지역이라고 본다. 북방에서 남하한 혼합농경에서 도작 비율이 비약적으로 올라가 논의 밀도가 북방과는 비교가 안 되게 높아 진 곳이. 바로 이곳에서 만들어진 고도화한 도작농경이 현해탄 건너편 북큐슈 일대로 이식되어 들어간 것이 바로 야요이 초기 정착촌이 된다고 본다. 일본 야요이 초기 정착촌이 보여주는 고도의 도작 밀도는 그 원형이 아마도 한반도 남해안 일대에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흔히 소위 말하는 삼한 지역은 벼농사 관련하여 서로간에 별 차이 없었을 것이라 보는 것 같은데, 필자가 보기.. 2024. 5. 24.
신석기 거석기념물, 아일랜드의 자부심 아일랜드 신석기 이 거석 기념물은 내가 여러 번 소개했다. 현장 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아일랜드 미트 카운티 County Meath 에 위치한 선사시대 기념물인 뉴그레인지 Newgrange 다. 유럽에서 가장 상징적인 신석기 시대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힌다. 이 통로 갖춤 무덤 passage tomb (이른바 횡혈식 석실봉토분)은 만든 시기가 기원전 320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톤헨지 Stonehenge 나 기자 대피라미드 Great Pyramids of Giza 보다 오래되었다고 아일랜드에선 언제나 선전한다. 아쉬운 점은 그리 말하나 유명세가 밀린다는 사실이다. 지름 약 85m인 커다란 원형 봉분 mound 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복잡한 조각으로 장식한 호석護石 kerbstones으로 둘러싸여 .. 2024. 5. 24.
데르베니 크레이터 Derveni krater, 황금을 쓰지 않은 황금 보물 이 데르베니 크레이터 Derveni krater 는 1962년 테살로니키 Thessaloniki 에서 멀지 않은 데르베니 Derveni 소재 무덤에서 발견돼 테살로니키 고고학 박물관 Archaeological Museum of Thessaloniki 에 전시된 것으로, 그 유형 중 가장 정교한 벌류트 크레이터 volute krater 다. 무게가 40kg인 이 유물은 구리와 주석 bronze and tin 을 능숙하게 합금해 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서도 훌륭한 황금 광택을 냈다. 2024. 5. 24.
세상 출현 이전 마추픽추 페루 마추픽추 Machu Picchu 옛날 발굴 사진들 이 잉카 정착지는 총 3만2천500헥타르 면적을 차지하며 농업 지역과 도시 지역 크게 두 가지 구역으로 나뉜다. 이 사진들을 통해 지금은 너무나 유명한 이 유적이 세상에 노출되기 전에는 수세기 동안 울창한 초목에 숨어 있었음을 안다. 2024. 5. 24.
학제간 통섭의 어려움 필자의 연구편력 후반기는 학제간 통섭, 혹은 학제간 연구를 해야 되는 것 같은 사회 분위기 아래에서 살았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정부지원 연구비들이 학제간 연구를 지원했으며 실제로 그런 흐름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학제간 통섭은 그런데-. 생각만큼 쉽지 않다. 각 분야 연구자들을 모아 놓는다고 학제간 통섭이 되는 것이 아니다. 1+1=3이 되어야 비로소 학제간 통섭의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실제로는 1+1=1.5가 되는 경우도 다반사이며, 각자 자기 이야기만 하다가 끝나는 경우도 많다. 학제간 통섭은 다른 연구분야의 전체 흐름을 이해하고 이에 따라 자신의 연구를 재해석 하는 움직임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 반대로 내 연구의 기조를 가지고 상대편의 연구를 재해석할 수도 있다. 어느 쪽.. 2024. 5. 24.
세계가 공인한 첫 건축가 임호텝이 설계한 피라미드 계단 이집트 파라오 조세르 Djoser 무덤이 있는 사카라 Saqqara 네크로폴리스 necropolis 로 바로 이어지는 4800년이 넘은 계단. 이 계단은 당시 건축가 임호텝 Imhotep 이 설계한 것으로 유명한 계단식 피라미드 단지 Step Pyramid complex 남쪽에 위치했다. 사카라는 제1왕조부터 기독교 시대까지 멤피스에서 가장 중요한 네크로폴리스였다. 이 오랜 수도와 카이로 서쪽에 위치해 있다. 사카라에는 세계 최초의 피라미드이자 가장 오래된 대형 석조 구조물로 여겨지는 조저의 계단식 피라미드가 있다. 사카라는 고대 이집트가 역사를 통해 알고 있던 여러 수도 중 하나인 고대 도시 멤피스의 네크로폴리스 역할을 한 이집트 고고학 유적이다. 임호텝은 역사상 최초로 인정받은 건축가였다. 2024. 5. 24.
매머드 화석, 그 쏜살로 달린 10년 이 털매머드 뼈 기증에 얽힌 일화는 내가 몇 번에 나누어 정리한 적 있거니와 오늘 천연기념물센터에서 임종덕 과장한테 들으니 벌써 기증 10년이라 한다. 기증자인 박희원 회장은 기증 이후 매년 한 번 이상 꼭 들리신다 하는데 나랑은 계속 길이 엇갈려 기증 이후엔 한 번도 뵙지 못하고 있다. 기증이라는 그의 결단이 있었기에 우리도 그럴 듯한 매머드 온전한 양태 비슷한 실물 화석 자료를 구비하게 되었다. 이 기증은 여타 문화재 기증과는 그런 까닭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저리 우뚝 선 매머드 보면 감회가 없을 수 없다. 2024.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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