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2203 로마인들은 손톱 밑 때도 도구로 벗겨냈나? 영국 고고학도들이 코츠월드 Cotswolds 라는 데를 관통하는 A417 이라는 도로 건설예정지에서 로마시대 "서비스 스테이션 service station"으로 보이는 흔적을 발견했다고 bbc까지 나서 보도하는데 읽어보니 저 서비스 스테이션은 암것도 아니라 우리가 말하는 딱 역참이다. 간단히 말해 여행자와 말을 위한ㅈ쉼터 말이다. 따라서 저 역참 발굴 자체가 우리한테 새로울 건 암것도 없고 이번 발굴 수습품 몇 개가 눈길을 끄는 바 해당 유적은 12,000년 이래 2차대전기에 이르는 복합유적이라 하는데 각 시대 문화상을 엿보게 하는 유물이 있는 바 첫째 로마시대 헤라클레스 형 큐피드 Cupid 청동 조각상이 있으니 이를 사랑의 징표 love token 로 본다고 한다. 아마 큐피드인 까닭에 저리 추정하는.. 2024. 5. 19. 시위를 당기는 아시리아 왕 Tiglath-pileser III 칼후 Kalhu 출토 아시리아 알라바스터 alabaster 부조. 기원전 745-727년 제작. 활로 무장한 아시리아 왕 티글라스-필레세르 3세 Tiglath-pileser III 를 묘사한다. 그의 옆에는 한 아시리아 전사가 고전적 뾰족한 아시리아 투구를 쓰고 단검을 들고 있다. 이 작품은 베를린 페르가몬 박물관 Pergamon Museum 에서 만난다. 저 왕에 대해선 아래 참조 Tiglath-pileser III, king of Assyria (744-727 BC) #아시리아 #아시리아부조 #니네베 #칼후 #페르가몬박물관 #tiglathpileser 2024. 5. 19. 죽으면 시체는 없어져야 고대 이집트 파라오 세티 Seti 1세 미라 얼굴이다. 고대 이집트 전체 역사를 통털어 얼굴 보존 상태가 가장 좋은 분 중 한 분이다. 그가 죽은 시점은 3천298년 전. 그가 통치하던 시절 이집트는 잘 나갔다. 그는 잘난 아들도 두었으니 람세스 2세 Ramses II 다. 그가 죽었을 때 이집트 미라는 그 기술이 절정을 구가했다. 저런 미라 볼 때마다 이집트야 시체로 장사해서 좋겠다만 시체는 썩어 없어져야 마땅하다. 2024. 5. 19. 보령 성주사의 전신 백제 오합사[烏合寺, 오회사烏會寺, 오함사烏含寺] 터 by 심상육 백제 멸망 후 통일신라 시대 당나라에서 선종 불교를 공부하고 돌아온 무염대사가 머무르면서 크게 일으켰고, 신라 문성왕이 성주사라 고친 절로(위키백과 인용), 백제시대에는 오합사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절터다. 백제시대 가람 흔적은 충남대학교 박물관에서 조사하여 알려졌는데, 목탑지(추정, 지하로 구축된 축기부)-금당지(지상으로 올린 기단토)-강당지(지상으로 올린 기단) 그리고 강당 좌우로 정사각형 소규모 건물 그리고 이 정사각형 건물지 남편으로 회랑과 별도건물이 배치된 형태로, 그 모습이 백제시대 부여의 사찰터와 같다. 특히, 그 배치 형태가 577년의 절대 년대가 확인된 왕흥사지와 흡사하고, 567년도의 능산리사지와도 비슷하다. 오합사는 법왕이 전쟁에서 죽은 원혼을 달래기 위해 지었다고 하여 5.. 2024. 5. 19. 바빌론 점토판 세계지도 Babylonian clay tablet world map 이 바빌로니아 점토판 세계 지도 Babylonian clay tablet world map 는 역사상 최초의 기록된 세계 지도로 우뚝 서 있다. 지도 문자는 기원전 6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아카드 설형문자 Akkadian cuneiform 로 새겨져 있다. 1881년 메소포타미아 Mesopotamia 바빌로니아 Babylonia 시파르 Sippar 에서 유명한 아시리아학자 Assyriologist 호르무즈드 라삼 Hormuzd Rassam 이 발견했다. 이 유물은 브리티시뮤지엄 British Museum 이 소장한다. #BabylonianWorldMap #WorldMap #Map #AkkadianCuneiform #Babylon #Assyria #HormuzdRassam #Sippar #바빌로니아세계지도.. 2024. 5. 19. 패션의 완성은 뺑끼칠, 아부심벨의 경우 위쪽이 단청한 아부심벨이요 아래쪽이 지금 몰골이라 본래는 저처럼 뺑끼칠을 했다. 당연하지 않겠는가? 맨얼굴을 저들이라 좋아했을 리는 없고 뽀샵이 필요했다. 장구한 세월 흐르면서 벗겨졌을 뿐이니 그렇다 해서 저 뺑끼칠 벗겨졌다 난리치는 지구상 유일한 나라가 있다. 2024. 5. 19. 감시는 모서리에서! 투탕카멘 돌널을 지키는 날개 돋힌 여신 언뜻 도굴 구멍이 아닌가 했지마는 도굴을 막는 여신이랜다.비싷비실 파라오 투탕카면 Tutankhamun 석관 stone sarcophagus 모서리마다 박힌 이 분곧 날개 돋힌 이 여신은 시신과 껴묻거리를 보호하며 저승 세계 netherworld 를 여행하는 파라오를 보호하는 의미가 있댄다.계속 요즘 말하지만 저 모티브 어째 볼수록 아후라 마즈다랑 연동한다. 혹 이런 지적이 있을 줄로 예상한다. 투탕카멘이야 미도굴 무덤으로 발견됐지만 여타 파라오 무덤 중에 온전한 게 없다. 다 도굴되었다 봐도 무방하다.저 무덤 구조 자체가 제발 나 도둑질해주시오 하는 꼴이랑 진배 없다.피라미드는 다 약탈당하고 나서 더는 줄게 없을 때 그 껍데기 건축자재가.집중 약탈되어 지금은 앙상한 몰골이요저 투탕카멘 묘가 있는 데는 .. 2024. 5. 19. 벼농사: 북상은 느리게 남하는 빠르게 중국의 도작, 잡곡 유적 관련 지도인데, 요동반도 남단에 혼합농경 (잡곡+도작), 도작 유적이 보일 것이다. 이것은 산동반도 북단의 영향하에 성립한 것이다. 필자도 산동반도에서 요동반도로 건너오는 이 루트가 한반도로 도작이 건너온 루트였을 것이라 본다. 일단 요동반도로 건너온 도작은 한반도 남부와 일본으로 번개 같이 전개되었을 것이다. 왜? 아열대 식물인 벼농사는 북상은 느리고 남하는 빠르기 때문이다. 아열대 식물이기 때문에 위도가 높아지면 적응에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양자강 이남에서 발생한 도작이 산동반도까지 전개되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겠지만, 거기서 요동반도로 건너온 후 방향을 바꾸어 한반도를 남하하는 시간은 엄청나게 빨랐을 것이다. 이러한 쾌속 전진은 일본열도에서도 그대로 전개되어 서일본일대.. 2024. 5. 19. 제주 탐라 그 거대한 의문 두 가지 1. 탐라국 왕궁은 어디에? 탐라가 정치체로 왕국을 형성한 시점은 분명 백제 동성왕 이전이다. 그때도 왕이 있었고 백제서 봉작을 받아갔고 백제가 망하자 신라에 대해서도 그리했다. 탐라가 정치 독자성을 상실한 시점은 고려 문종 때다. 이때 구당사가 본토에서 파견됨으로써 총독정치가 개막했다. 그래도 삼별초 때까지는 왕국이었다. 그 중심 곧 왕궁은 어디였는가? 2. 저 기간 정치체는 단일대오였는가? 난 복수라고 본다. 대표성을 주장하는 정치체가 적어도 둘 이상 존재했다고 본다. 한라산 기점을 북쪽과 남쪽은 분명 따로 놀았고 이 북쪽도 하나가 아닌 듯하다. 제주는 제주밖에서 보면 작지만 그 관점에 따라 거대한 공화체 집합이고 또 그 내부에서 봐도 무진장 큰 섬이다. 결코 단일대오로 봐서는 안된다. 제주가 단일대.. 2024. 5. 19. 산불이 준 선물 2천년 전 로마의 이정표 파타라 도로 기념비 PATARA ROAD MONUMENT https://www.youtube.com/watch?v=baDDTTceuQg 파타라 도로 기념비 PATARA ROAD MONUMENT 1993년 파타라 Patara 산불 여파로 발견된 스타디아스무스 파타렌시스 Stadiasmus Patarensis (파타라 도로 기념비Patara Road Monument)는 세기의 발명품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안탈리아 고고학 박물관 Antalya Archaeological Museum 창고에 보존되어 있는 이 기념비 덕분에 리키아 지역 Lycian region 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고대 도시가 확인되었다. 이 중에는 이전에 발견된 적은 있지만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정착지들이 있다. 이 기념비 덕분에 우리는 이제 리키아 지역과 지리를 더욱 명확하게 알게.. 2024. 5. 19. 해저 풍경을 담은 미케네 황금 컵 초기 미케네 왕실 무덤이 1926년 아르골리스 Argolis 의 덴드라 Dendra 에서 스웨덴 탐험가들이 발견했다. 껴묻거리 중에는 생생한 해저 풍경이 담긴 화려한 황금 컵이 있었다. 소장처인 아테네 국립고고학박물관 National Archaeological Museum 에서는 Gold cup decorated with seascape 라는 제목을 달았다. 명세서는 이렇다. Collection of Prehistoric, Egyptian, Cypriot and Near Eastern Antiquities, inv. no. Π 7341 Provenance: Tholos tomb at Dendra near Midea, pit I. Dimensions: Height: 5 cm, Diam. 17.3 cm. D.. 2024. 5. 19. 고고미술사를 버린 국립박물관, 서양미술관으로 신세계를 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더는 우리가 생각하는 고고미술사 전문박물관이 아니다. 관람객 수백만이니 떠들어도 중복 빼면 고작 유치원생들 숙제하러 오는 데요, 늙은이들 심심파적 공부하러 오는 데였으니 그런 중박이 요새는 일취월장해서 젊은이가 몰리는 문화기관으로 거듭 났으니, 왜 이런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났는가? 간단하다. 고고미술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무슨 고고미술 전문박물관이라는 말인가? 서양미술사학도요 초대 박물관장 김재원 딸 김영나가 관장으로 부임하며 6년간인가에 달하는 또 다른 장기집권 기간 동안 고고미술 전문박물관을 탈각하고는 그 자리에다가 서양미술을 갖다 놓기 시작했는데 이게 그만 마약이 되어 버려 지금은 틈만 나면 유럽 미국 박물관 미술관 돌아다니며 서양미술 전시 유치하느라 혈안이라, 국.. 2024. 5. 19. 꼭대기가 편평한 테이블 마운티 벤불벤 Ben Bulben All Things Ireland Group 이라는 데서 업어온 벤불빈 산이다. 저와 같이 꼭대기가 편평한 산을 테이블 마운틴 Table mountain 이라 한다. 산이 많지 않고 더구나 험산이라고도 구경조차 힘든 아일랜드에서 벤 불벤 산 Mount Ben Bulben 은 경이로움을 준다. 아일랜드 북서쪽 끝, 슬라이고 카운티 County Sligo에서 북쪽으로 10km 떨어진 지점에 우뚝선 이 산은 높이는 527m에 지나지 않지만 주변에 워낙 산이 없어 우람하게 보인다. 녹나리 Nocknari, 그리고 크로그 패트릭 Croag Patrick과 함께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3대 산 중 하나로 꼽힌다. 아일랜드 전설에 따르면 이 산에는 괴물 같은 멧돼지 한 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Diarmade한테 죽임을 .. 2024. 5. 19. 유물을 포기해서 성공한 전곡선사박물관의 역설 물론 전곡선사박물관이 성공작인가 아닌가 하는 평가는 엇갈릴 줄로 안다만, 위선 저 박물관은 공립박물관 형태를 띠지만 참말로 묘해서 그 운영 주체는 애초 경기도였다가 훗날 경기도가 니들끼리 묵고 살아라 하고는 동댕이치니 지금은 경기도가 설립한 경기문화재단에 소속된 말하자면 경기도 기준으로는 2차 소속기관쯤 되지만 내실 따져보면 골이 좀 때려서 그렇다고 관장 이하 그 소속원이 공무원인가 하면 민간인이다. 재단 소속이니 무슨 공무원이겠는가? 내가 이 이야기를 하고자 함은 아니고, 그 생존 본능이라는 측면에서 저것이 어떤 형태인가는 외부 세계에서는 아무도 관심 없다. 이는 전곡선사박물관이 외부에는 경기도립 공립박물관보다는 외려 그것이 소재하는 연천군립 공립박물관으로 인식하는 경향을 강화하는 것이 아닌가 하거니와.. 2024. 5. 19. 시베리아 넘어 아메리카 대륙을 뚫은 인류 아메리카카 대륙 최초의 정착(-30,000 이전) 출처 : 세계역사지도집 p.22, ⓒ L'Histoire-Les Arenes-Legendes Cartographie (https://www.lhistoire.fr/atlas)World Historical Atlas p.22, ⓒ L'Histoire-Les Arenes-Legendes Cartographie (https://www.lhistoire.fr/atlas) 이 지도는 3만 년 전 이전 아메리카 대륙 초기 인간 정착과 관련된 가정된 이주 경로와 고고학 유적지를 보여준다.이는 한때 해수면이 낮은 시기에 시베리아와 알래스카를 연결한 육교인 베링기아 Beringia [훗날의 베링해] 를 통과하는 주요 이주 경로를 강조한다.이 경로는 초기 이주 경로를 나.. 2024. 5. 19. 진령회하선과 한반도 남해안 (1) 남중국과 북중국을 경계하는 선으로 "진령회하선"이라는 것이 있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다. 이 분계선은 실로 다양한 차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이를 경계로 북중국과 남중국이 나누어지며, 북쪽의 잡곡지대와 남쪽의 도작지대, 북쪽의 밀가루 음식과 남쪽의 쌀밥 등을 나뉘어지는 효과를 낳는다고 한다. 이 진령회하선 구분의 특징으로 여러 가지 기준이 있는데 그 기준 중의 하나가 뭔고 하니, 气温: 1月0℃等温线 즉 1월에 평균기온 0도가 되는 지역을 경계로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한반도를 보자. 한반도의 1월, 평균기온 0도가 되는 지역은 어디일까? 흥미롭지 않나? 중국의 진령회하선이 한반도 남해안을 따라 그어지고 있는 것이다. 2024. 5. 19. [연구근황] 미국의사학회 참가 미국"의사"학회가 아니라 미국 "의사학"회이다. Medical History 학회라는 뜻이다. 필자의 60대 이후의 작업 중에 질병사와 관련하여 좀 더 인문학적으로 이행하겠다는 선언을 여러 번 했는데 그 일환으로 봐 주시면 될 것 같다. 이 학회는 사실 역사가 어마어마하게 길다. 필자가 대학생이던 당시에도 이미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던 학회라 한 번은 가보고 싶었는데 환갑이 다 되어서야 직접 방문하게 되었다. 필자도 이번에 맨손으로 간 것은 아니었고 최종 진행 중인 프로젝트 하나를 보고하기 위해 간 것이었는데 그 내용은 거두절미하고, 학회가 열린 곳은 캔사스시티였다. 필자도 처음 방문하는 곳이었는데 가 보니 역시 별로 볼 곳은 없는데 지내기는 편하게 보이는 도시로, 요즘 미국에서도 한참 뜨고 있는 곳이라 .. 2024. 5. 19. 경남 남해로 둔갑한 국지남國之南 國은 크게 두 가지 뜻이 있다.人主의 지배권이 독점적으로 미치는 영역이니 이를 흔히 나라 혹은 국가로 옮긴다.두번째로 그러한 인주가 거주하는 특정한 도시가 있으니 이를 도읍 혹은 수도 혹은 서울이라 한다.지금 어느 저명한 역사학자의 번역을 읽는데 조선의 군주가 중국 천자의 명을 받는 단을 나라의 남쪽에 설치한다고 옮겨놨다.경남 남해나 전남 해남에다 단을 설치했나 싶어 이 대목 원문을 보니아뿔싸 國之南이라 이는 수도 한양이며, 더 구체로는 경복궁 남쪽을 말한다. (2014. 5. 18) 2024. 5. 19. 인더스문명의 아이콘 Priest-King, 결론은 nothing 이에 대한 마뜩한 번역어가 아직 확실히 정착하지는 않은 듯하거니와, 이웃 일본에서는 신관왕神官王이라 하는 모양이다. 영 일본 색채 짙어 나는 피하고 싶거니와 나는 사제왕 정도가 어떨까 한다. 한국에서는 가운데 대시[-]를 좋아하지는 않으니 그냥 빼고 사제왕이 어떤지 모르겠다. 사실 그 명칭이 무엇이건 저 양반을 Priest-King 이라 하지만, 저런 명칭 자체 부여가 애매모호하기만 해서 Priest 이자 King이라는 의미인지 아니면 Priest or King인지도 아리까리하기만 하다. 저네들도 확실치 않으니 저런 식으로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는 게 아니겠는가? 저 Priest-King은저 유명한 모헨조다로 Mohenjo-daro 출토라 white, low fired steatite 이며, 규격은 17.. 2024. 5. 19. 화살 맞고 고슴도치 되어 돌아가신 신석기인 이 분은 포르스모스 맨 Porsmose Man 이시다. 그의 시신은 1946년 네스트베드 Næstved (덴마크) 인근에서 발견됐다. 코를 통해 두개골에 들어간 105mm 길이 화살이 박힌 상태였다. 또 다른 화살이 그의 가슴에서 발견됐다. 상부 흉골을 관통했고 따라서 그는 주동맥을 다쳤을 가능성이 크다. 이 분은 중기 신석기 Middle Neolithic 퍼널 비커 문화 Funnel Beaker Culture 에 속한다. 다만 덴마크 국립박물관 설명에 따르면 bony tip 유형은 신석기 시대 말기 개별 무덤 문화에 해당한다. 2024. 5. 19. 갈락티코가 명품을 보장하진 않아 구룡산인 김용진(1878-1968), 정재 최우석(1899-1965), 묵로 이용우(1902-1952), 청전 이상범(1897-1972), 심향 박승무(1893-1980), 심산 노수현(1899-1978), 수운 김용수(1901-1934), 무호 이한복(1897-1944), 정재 오일영(1890-1960)... 이름만 들어도 아찔한 근대의 대화가들이 어느 날 한자리에 모였다. 집주인 다산 박영철(1879-1939)이 펼쳐놓은 고급 비단 위에 그들은 저마다 하나씩 돌을 앉히고 꽃을 틔웠다. 그리 작지 않은 화면이 꽉 들어차는 건 순식간이었다. 거기 집주인이 마지막으로 낙관을 꾹 찍었다. 박영철이 일본 사업가에게 선물하고 근 90여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이 그림-10인 합작도?-을 우연한 기회에 보게 되었다.. 2024. 5. 19. 이전 1 ··· 320 321 322 323 324 325 326 ··· 105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