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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라게 Nuraghe 시대, 지중해 사르디나의 요상한 청동기문명 누라게 Nuraghe, 산타 크리스티나 Santa Christina, 이탈리아 Italy 이렇게만 소개해놔서 저게 무언지 정체를 확정하는데 애를 먹었으니 아래였다. Parco Archeologico Naturalistico di Santa Cristina · s.n, Località Santa Cristina, 09070 Paulilatino OR, 이탈리아★★★★★ · 야외 박물관www.google.com Location: Italy (Paulilatino) Year: -1050 Elements: Entrance Status: Built Tags: archaeology, geometry, Plans, Section, Temple, Vernacular 지금은 이태리령인 지중해 덩치 떡대 섬 사르디나 sa.. 2024. 5. 12.
이들 남월국 유물이 곧 위만조선 유물이다 유물로 남월국 시대를 본다. 이에서 소개하는 유물 중에는 남월국 이후 것이 있기는 하나 다 그 유습이다. 출토지는 남월국 도읍이 있던 광동성 광주 일대다. 왜 이런 유물들을 봐야 하는가? 위만조선 때문이다. 위만조선도 이런 유물이 나와야 한다. 곧 예서 소개하는 남월국 유물이 위만조선 유물이다. 이걸 모르니 위만조선을 둘러싼 각종 헛소리가 남발한다. 내가 매양 말하듯이 서한 유물과 서한시대에 해당하는 유물은 반딧불과 번갯불의 차이다. 중국학계는 일부러 이 둘을 혼용착종한다. 이른바 하나의 중국을 만들어내기 위한 역사고고학의 음모다. 이 공작을 알고서도 속아야 하겠는가? 이 대구帶鉤는 구체鉤體가 부리가 긴 큰 기러기를 형상화한 것이라, 머리는 뒤를 향하고, 긴 부리는 몸체에서 뺀 상태이며, 양 날개는 움츠.. 2024. 5. 12.
동물가죽 공기주머니로 잠수하는 아시리아 잠수부? 흔히 이 아시리아 벽 패널을 역사적으로 다이버에 대한 가장 초기의 알려진 묘사를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이 패널은 공기로 채운동물 가죽을 장착한 다이버들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강을 건너는 모습을 그린 부조 패널로 몰이꾼 지휘로 말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한 전차, 침대, 항아리가 코라클 coracles 에 실려 운반되고 있다. 이 패널 인물들은 부분적으로 물에 잠기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이는 아시리아 예술의 특징이다. 패널에는 설형문자로 작성된 비문도 포함되어 있다. 이 작품은 아시리아 니네베 Nineveh 칼후 Kalhu 에 있는 아시리아 왕궁 북서궁 North West Palace 에서 유래했으며 기원전 865년부터 기원전 86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현재 영국박물관 .. 2024. 5. 12.
에르빌 Erbil, 메소포타미아 보다 이른 성채 메소포타미아 이전부터 사람들이 터 잡은 이라크 에르빌 Erbil 이라크 북부에 위치한 이 성채는 역사가 6000년 이상 거슬러 올라간다. 면적은 약 11만 평방미터이고 해발 431미터, 지상 25미터이며 그 안에 약 500채 가옥이 있다. 2024. 5. 12.
피아차가 된 로마원형극장 이탈리아 투스카니 루카 Lucca 에 있는 안피테아트로 광장 Piazza dell'Anfiteatro 은 특이한 광장이다. 약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2세기 로마 원형 극장 유적ㅈ위에 등장했다. 현재 타원형은 원형 극장의 윤곽을 반영하여 독특한 역사적 분위기를 준다. 19세기에 건축가 로렌조 노톨리니 Lorenzo Nottolini 는 원형 극장 구조를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용도에 적합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이 지역을 현재 상태로 재설계했다. 이에 의해 카페와 상점으로 가득 찬 활기찬 공공 공간으로 전환했다. 원형 타령 일삼는 한국문화재 현장 같음 쏵 갈아엎어버리고 원형 찾는다 발굴쟁이들 발굴해 버리고 정비업자들 뛰어들어 잔디밭 만들었을 것이다. 원형? 그거 이제 없앤다고? 웃기는 소리 작작해라. 문.. 2024. 5. 11.
남월국 목간 이 남월국南越國 궁서宮署 유적 출토 남월국 목간은 아마도 내가 가장 먼저 국내에서 소개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후 몇 개 논문에서 저 목간 자료를 인용하는 장면을 목도하기는 했다. 도서출판 주류성 간행 한국의 고고학에다가 기고했으니, 저때만 해도 한국고고학이라 해봐야 죽어나사나 남경만 갈 때라, 뭐 육조문물연구회니 해서 주구장창 남경만 가서 장난칠 때라 나 역시 그 무렵에 한창 저짝을 들락거렸지만 그때 그 꼴이 하도 볼썽 사나워,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위만조선을 보러 광동성을 갔다. 내가 항용 주장하듯이 위만조선 문제는 저 남월국을 보지 않고서는 결코 풀 수 없다! 그 등장 시점, 그 주축 세력, 그 존속기간은 물론이고 심지어 남월국과 위만조선은 멸망 과정과 시점도 같아서 남월국을 멸한 장수와 군대가 곧.. 2024. 5. 11.
현재도 계속 중인 누비아 구출작전, 시카고대 카닐리언 조사보고서 공개 어쩌다 어제오늘 계속 나일강 아스완댐 건설에 즈음한 이른바 누비아 구조 캠페인 Nubian Salvage campaigns 과 관련한 움직임들을 정리하게 되었거니와, 50년 전에 시작한 이 프로젝트가 현재도 계속 중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수몰 문화유산 구출 대작전 : 누비아 기념물 구조 국제 캠페인[International Campaign to Save the Monuments 이를 위한 국제연대 중 미국 쪽 움직임으로 시카고 대학이 동참했다 했거니와, 이 시카고대학에는 그네들 말로는 이 학교에 저명한 ancient West Asia and North Africa 중심 박물관이 있다 하거니와 고대 서아시아 및 북아프리카 중심 주제 박물관이 있는 모양이라 나는 보지 않았으므로 뭐라 코멘트할 것이 없다. 다.. 2024. 5. 11.
크레타 섬 농부가 주차하다 발견했다는 3천400년 전 미노아 무덤 2018년에 있었던 일인데 어찌하여 이 소식이 6년이 지난 지금 이곳저곳에서 보이기 시작하는지 모르겠다. 암튼 각설하고 3천400년 전쯤에 만든 청동기시대 미노아 문명 일단을 증언하는 무덤 하나가 실로 우연히 크레타 Crete 섬 동부 이에라페트라 Ierapetra 라는 지방 올리브 숲 농장에서 출현했다는데, 그 발견이 실로 우연이라 이 사연이 좀 재미 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농부가 어느날 올리브 숲에다가 자기 차를 주차하려다가 갑자기 싱크홀이 생긴 느낌을 받고는 서둘러 차를 빼고는 살피니 땅으로 구멍이 뻥 하나 뚫려 있어, 그 안을 살피니 저랬다고 한다. 합성한 두 장 중 앞이 씽크홀 구멍이고 아래가 그 내부로 들여다본 모습이라 그 내부를 좀 더 보면 다음과 같다고. 그렇담 도대체 올리브 농장.. 2024. 5. 11.
고대 이집트, 치과의료와 구강위생의 선진국 by 유성환 고대 이집트가 치과 선진국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기자 Giza 에서는 기원전 2500년경 제작된 브릿지(보철)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이 유물은 현재 "기자 브릿지 [Giza Teeth"라 일컫습니다. 기원전 1200년경 브릿지도 발견되었는데 앞 그림처럼 가운데 치아 두 개는 치근(이뿌리)이 다 드러나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 치아를 이식했다는 뜻인데요, 세계 최초의 임플란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구취에 대한 처방도 가지고 있었는데요, 《에베르스 파피루스》 852-853장에는 "몰약 수지와 유향, 멜론, 키프로스의 풀, 포플러의 부드러운 부분, 팔레스타인의 갈대, 티-솁세스 나무, 페레트-셰니 과일, 위네케텐 광물, 제메텐 광물 등을 곱게 갈아서 가루로 만든 후.. 2024. 5. 11.
도사도스 dos-à-dos", 두 권을 하나로 묶기 위한 binding "dos-à-dos"라는 특별한 제본 유형의 책들은 16세기와 17세기에 제작되었다.네덜란드 출신 서지학도 에릭 크와켈 Erik Kwakkel 은 저들을 “샴 쌍둥이 Siamese twins”라고 부르는데 적절한 명명이라 본다.책들은 앞면이 다르지만 뒷면이 같다.두 권의 보완 책을 하나에 넣기 위해 일부러 도스-도스 바인딩 제본술을 사용했다.저 사진을 보면 도사도스는 원리가 간단해서 제1권 뒷면 카바를 제2권 앞면 카바로 삼은 것이다.***(이하 2024. 11. 27 덧붙임) 외우 이정우 선생도 이 일을 근자 아래와 소개했으니 새로운 내용이 많아 그 포스팅을 전재한다.중세 시대에는 독서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두 권의 책을 함께 제본한 적이 있다. 한 권의 앞쪽 가장자리가 다른 권 중심 축에 접.. 2024. 5. 11.
5소경이 필요한 이유 통일신라시대 역사 공부를 하면 항상 나오는 것이 9주 5소경이다. 그런데 행정기관으로서 9주에는 주도라 할 중심지가 다 있다. 5소경은 9주 외에 따로 설치된 것이다. 왜 따로 설치했을까?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에도시대 일본의 지도다. 막부의 비공식 적대세력이라 할 도자마 다이묘들의 사이에 막부령과 신판, 후다이 다이묘의 땅을 박아 넣은 것이 보이는가? 저것은 일부러 저렇게 한 것이다. 주변의 도자마 다이묘를 감시하기 위해서. 다시 신라의 9주 5소경을 보자. 5소경을 왜 저렇게 박아 넣었는지 이유가 보이는가? 5소경은 주변을 견제하기 위해 만든 통일신라판 "막부령, 신판다이묘, 후다이다이묘"나 다름없다. 그래서 5소경에는 신라 왕경처럼 6부를 설치하고 왕경의 사람들을 이주시킨 것이다. 5소경은 신라의.. 2024. 5. 11.
필래 신전, 아스완 댐을 탈출한 고대 이집트 아스완 댐 건설로 수몰지구에 위치한 나일강변 필레 신전 the Temple Philae 을 어찌할 것인가?아부 심벨 사원도 같은 고민에 처했으니 둘은 모두 몽땅 뜯어 인근 높은 언덕으로 옮기기로 한다.이를 relocation이라 불렀는데 두 사원은 방식이 조금 달라 아부 심벨이 인근 다른 지역으로 이사갔다면 필레사원은 같은 지점에서 그 꼭대기로 들렸으니 저 그림이 그런 사정을 여실히 보여준다.이건되지 않았음 저 그림처럼 이집트 신들은 물고기마냥 물만 마시고 있을 것이니 저걸 몽땅 수면 위로 들어올린 것이다.간단히 말해 허리춤에 있던 것을 머리 꼭대기로 들어올린 것이다.신전 주변으로 물이 차자 본래 강안 언덕이었던 신전 자리는 하중도 섬으로 변모했다.이것이 현재의 모습이다.저와 같은 이전 복원이 우리 문화.. 2024. 5. 11.
수몰 문화유산 구출 대작전 : 누비아 기념물 구조 국제 캠페인[International Campaign to Save the Monuments https://en.wikipedia.org/wiki/International_Campaign_to_Save_the_Monuments_of_Nubia International Campaign to Save the Monuments of Nubia - Wikipedia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1960–80 relocation project in Egypt and Sudan The International Campaign to Save the Monuments of Nubia was the relocation of 22 monuments in Lower Nubia, in Southern Egypt and northern Sudan, between 1960 and 1.. 2024. 5. 11.
도자마 다이묘[外様大名]와 후삼국 일본 에도시대에는 전국 다이묘大名를 셋으로 나누었는데, 도자마外様[외양] 신판親藩[친번] 후다이譜代[보대] 다이묘다. 이 중 신판 다이묘는 도쿠가와 집안 인척들이며 후다이 다이묘는 세키가하라関ヶ原 전투 이전에 이미 도쿠가와 집안에 종사하던 집안 후예들이며 도자마 다이묘는 세키가라라 이후에 도쿠가와 지배하에 들어온 집안들이었다. 도자마 다이묘라고 하지만 그 사정도 천차만별이라. 사쓰마와 조슈는 세키가하라 전쟁 때 도쿠가와 집안에 적극 협력하지 않아 완전히 눈밖에 난 집안으로 서쪽 끝에 말그대로 쳐박아 둔 상태였다. 이 때문에 에도시대 내내 도쿠가와의 중심지라 할 관동과 관서 일대에는 막부령과 신판, 후다이 다이묘가 배치되며 그 바깥쪽에 도자마 다이묘가 둘러싼 모양이 이루어졌다. 이렇게 도자마 다이묘가 집중.. 2024. 5. 11.
동전 품귀 전황錢荒은 조선시대에만 있었을까 전통시대 한국사는 구리가 없어 고민을 안 해 본 적이 없다. 조선시대에는 구리가 부족해 화폐량이 절대 모자라경제가 제대로 안 돌아갈 판이었다. 조선 선비 중에는 심지어 돈을 쓰지 말자고 하는 사람까지 나오는 판이었다. 이를 전황錢荒이라고 한다. 그런데-. 전황은 조선시대에만 있었을까. 예를 들어 청동기시대는 어떨까. 전황이라는 말을 동전 부족이라 하다 보니 전황이지, 사실 구리 부족이라는 말과 다를 바가 없다. 청동기시대에는 구리 부족에 시달린 적이 없을까? 있었을 것이다. 한국사에서 청동검과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것이 분명해 보이는 많은 돌칼들은 이를 웅변한다. 청동으로 위세품 수요를 다 채우지 못하다 보니 돌까지 동원된 것이라 필자는 본다. 그런데-. 그러고도 모자랐다면? 그러면 어떻게 되었을까? .. 2024. 5. 10.
1타5피, 한 방에 다섯 가지 요리도 하고 난방도 한 고대 그리스의 전기스토브 기원전 5세기 그리스 "쿠커" 스토브 3개에 오븐 하나, 그리고 그릴 하나.그리스 델로스 Delos 섬에서 발견되었다. 고대 그리스 점토 제작 안트라키아 Anthrakia 라는 조리도구다.숯 스토브 Charcoal Stove 라고도 하며 그리스 델로스 섬(기원전 6-1세기)에서 일반적으로 요리와 난방에 썼다.점토로 만든 매우 인상적인 디자인으로 오늘날 전기 스토브와 같이 가정의 요구 사항을 충족했다.나는 자연인이다는 프로그램을 보니 저와 같은 식으로 사는 자연인이 있었다. 한데 이와는 다른 설명도 있다. 아래가 그것이라. An ancient Greek clay stove used for cooking and heating. Roman period, 2nd-1st century BCE, now on dis.. 2024. 5. 10.
애버딘 경의 검은 돌 Lord Aberdeen's Black Stone by 윤성덕이름: 애버딘 경의 검은 돌 Lord Aberdeen's Black Stone내용: 앗슈르 왕 에사르핫돈이 바빌리를 재건한 이야기그러나 실제로 이 유물은 앗슈르 왕이 앗슈르식 신성문자를 시도한 예로 유명하다.I.L. Finkel & J.E. Reade, "Assyrian Hieroglyphs," Zeitschrift für Assyriologie 86 (1996), pp.244-268 and plates. 2024. 5. 10.
에트루리아 시대 카닐리언 carnelian 스카라브 scarab 그리스 전사들과 트로이 목마 Trojan Horse 를 묘사한 에트루리아 시대 카닐리언 carnelian 스카랍 scarab 포풀로니아 Populonia기원전 500년에서 기원전 475년메트박물관 Met Museum서양을 보면 저 카닐리언 carnelian 이란 보석 혹은 준보석이 자주 보이는데 황갈색 광물로 딱딱하고 어두운 편이며 이산화 규소 광물 옥수의 일종이라 한다.한국에선 나지 않는 광물 아닌가 한다.스카라브 scarab 또한 저쪽 고고학에선 흔한 유물이라 간단히 풍댕이 모양 인장 이라 이해하면 될 듯하다.저 출토지 포풀로니아는 포풀로니아 알타 Populonia Alta 라고도 하며 에트루리아어 풉루나 Pupluna, 푸플루나 Pufluna 혹은 Fufluna 라 하는 데서 나온 모양이라 그것이 .. 2024. 5. 10.
[독설고고학] 겉멋만 잔뜩 든 한국 논문들 그제다. 필요가 있어 한국 신석기시대 어떤 문화양상을 다룬 어떤 대학 교수놈(난 놈이라 한다) 논문 한 편을 읽다가 집어던져버렸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단 한 군데도 내가 알아들을 대목이 없기 때문이었다. 겉멋만 잔뜩 들어 각종 되지도 못한 각종 전문용어인지 뭔지 남발하면서 무슨 그딴 전문용어라는 것이 정말로 고고학에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한줄에 하나씩 나오는 그딴 거지 같은 말들을 학문으로 포장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쉬워야 할 신석기시대를 어찌하여 저딴 식으로 알아먹지도 못하게 썼는지 신이할 뿐이었다. 왜 한국고고학은 이 모양 이 따위인가 이쪽을 전공한다는 친구들한테 물으니 한단 소리가 독해력이 딸려서라느니 이해가 없어서라느니 하는 우스갯 반응만 나와서 키득키득 같이 웃고만 말았는데 이런 경.. 2024. 5. 10.
로마가 떡칠한 이집트 크눔 신전 기둥머리장식 이집트 에스나 Esna 에 있는 크눔 신전 Temple of Khnum 기둥 머리 장식딱 봐도 우리한테 익숙한 이집트 냄새는 거의 사라지고 그리스 혹은 로마 냄새 물씬하다.이집트가 훗날 알렉산더한테 먹혀 그리스 지배로 들어가고 더 뒤엔 오랜 기간 로마 지배를 받은 사실을 고려하면 저런 이색하는 새로운 전통 등장이 하등 이상할 것도 없다.숫양 머리 신 크눔 Khnum (창조의 신)를 공헌하는 이 에스나 신전은 18왕조 투스모시스 3세 Tuthmosis III 때 역사를 시작하지만 프톨레마이오스 Ptolemaic 시대와 로마 시대를 거쳐 서기 40~250년 사이에 완공을 본다.신전 벽에 새긴 비문은 크눔 신전이라고도 하는 에스나 신전의 창설과 관련한 중요한 인물들을 거명한다.에스나 신전 유적에는 연꽃 주두柱.. 2024. 5. 10.
국가유산의 재앙을 줄이는 법 문화재청이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2024년 5월 17일을 기점으로 명칭을 국가유산청으로 바꿀 작정이라, 그것이 지닌 문제점은 하도 여러 번 지적했거니와 무엇이건 새로운 법 시행에는 초창기 일정한 혼란이 불가피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문제를 계속 안고 갈 수는 없으니 무엇보다 이번 법시행과 그에 따른 액션 플랜에서 가장 큰 문제는 기존 문화재라는 용어의 일괄 국가유산 대체에 있으니 이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시급히 바로잡지 않으면 계속 문제가 터진다. 다시 말하지만 기존 문화재라는 말을 국가유산이라는 말로 대체할 수는 없다.문화재라는 말은 유산 heritage 이라는 말로 대체될 수 있고, 또 그것이 실로 타당하지만, 이를 어찌 국가유산으로 대체할 수 있단 말인가?모든 유산은 그 성질에 따라.. 202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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