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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도 미스김이 있다네 키는 난쟁이 똥자루라 나도 저에 견주면 이봉걸이라 향은 천상 라일락 그것이나 그보다 훨씬 진해 저에 오분을 뒹굴면 메타펨타민이다. 발광제라 하리라. 2022. 5. 6.
부여 왕릉원(능산리고분군) 동고분군 정리 이하는 이를 조사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고고연구소 현장설명회 자료에 토대한 것으로 문장은 내가 군데군데 다듬었고 읽기를 위해 문단 디자인을 했음을 밝힌다. 1) 1호분 (1) 위치와 조사과정 고분은 능산리산 남쪽 구릉에 있는 동고분군 동편 능선 아래쪽에 위치한다. 시굴조사에서 봉분, 묘광墓壙(무덤구덩이-인용자) 윤곽선, 일제강점기 조사 흔적 등이 확인되어 위치를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었다. 이 고분은 일제강점기 동고분군 배치도를 참고하면 1호분으로 판단된다. 고분은 봉분이 남아있으나 그 경계 돌무더기 열이 확인되지 않아 조사는 묘광과 일제강점기 조사 자료 등을 통해 무덤방 위치와 규모를 파악한 후 묘광 장축 방향을 주축으로 삼아 너비 100㎝인 十자둑을 설치해 진행했다. 표면 흙을 제거하자 봉분(암갈색점.. 2022. 5. 6.
이한상 著《신라의 성장 과정과 복식 사여 체제》 얼마전 이한상 대전대 교수가 전화를 주어 주소를 물었으니, 아마도 책을 냈다 보다 했으니, 그제 남영동으로 귀가하니 이 책이 와 있다. 제대로 본문은 펼치지 못하고 서문과 목차 정도만 훑었으니, 요새는 오래 책을 붙잡지 못해 언제쯤 이를 통독할까 하는 두려움은 없지는 않으나, 우선 이런 책이 나왔다는 사실만 소개하고자 한다. 살피니 이번 책 《신라의 성장 과정과 복식 사여 체제》(서경문화사)가 고고학도로 주로 신라사에 천착하는 저자한테는 6번째 정도 단행본이 아닌가 하거니와, 서문을 읽다가 느닷없이 내 이름이 보여서 맥락을 살피니 《황금의 나라 신라》(2004, 김영사) 출간에 얽힌 기억을 끄집어낸 것이 아닌가? 그 서문은 서문이라기보다는 자신의 고고학 여정을 간략히 정리하면서 주변 사람들과의 교유를 간.. 2022. 5. 6.
추상을 해체한 쪽동백 청초란 말이 있다. 해맑다는 말이 있다. 그 추상을 해체한 구상이 쪽동백이다. 2022. 5. 5.
다람쥐는 이렇게 잡았다 [K-Geography] Chipmunk searching for prey 연합뉴스 / 2022-05-03 14:04:20 [K-Geography] Chipmunk searching for prey A chipmunk is searching for prey in a forest of Woljeongsa in Odae Mountain, Pyeongchang-gun, Gangwon-do, on May 3, 2022.(Yonhap) Photos by Yoo Hyung-jae [Yoo Hyung-jae, who took these pictures, is a ... k-odyssey.com 일전에 모 지자체박물관 전시안내판 교정에 간여한 적 있고 박정희시대를 정리하는 한 코너에 저 다람쥐가 있어 나로선 무척이나 .. 2022. 5. 5.
부여 왕릉원(부여 능산리고분군) 발굴조사 연혁 조사기간 조사 명칭 조사기관 조사내용 출전 1915.7 발굴 조사 (1차) 朝鮮總督府 왕릉원 중앙고분군 중하총(2호분), 서하총(3호분), 중상총(5호분) 발굴조사 朝鮮總督府, 1916, 「百濟時代」, 『朝鮮古蹟圖譜3』. 1917.4 발굴 조사 (2차) 朝鮮總督府 왕릉원 중앙고분군 동하총(1호분), 서상총(4호분), 동상총(6호분) 발굴조사. 또한 능산리 서고분군에서 4기의 고분을 발견, 그 중 2기의 고분을 발굴조사 朝鮮總督府, 1920, 「京畿道廣州·高陽·楊洲·忠淸南道天安·公州·扶餘·淸陽·論山·全羅北道益山及全羅南道羅州十郡古跡調査略報告」, 『大正6年度古蹟調査報告』. 1938.4 발굴 조사 (3차) 朝鮮總督府 왕릉원 동고분군에서 5기의 고분 발굴조사 朝鮮古蹟硏究會, 1938, 「扶餘陵山里東古墳の調査」, .. 2022. 5. 4.
두물머리의 절대지존 오두산성을 파다 파주 오두산성서 통일신라 때 축조된 내성벽 확인 노승혁 / 2022-05-04 10:36:44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재단법인 가디언문화유산연구원과 오두산성에 대해 학술 발굴조사를 한 결과 내성벽(안쪽 성벽)으로 추정되는 구간에서 통일신라 시대 성벽이 처음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는 지난해 9월 문화재청의 발굴 허가를 받아 올해 4월까지 진행했다. 대상 지역은 오두산성 내성벽으로 추정되는 구간으로 특히 북동쪽 능선 구간을 집중 조사했다. 파주 오두산성서 통일신라 때 축조된 내성벽 확인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재단법인 가디언문화유산연구원과 오두산성에 대해 학술 발굴조사를 한 결과 내성벽(안쪽 성벽)으로 추정되는 구간에서 통일신라 시대 성벽이 .. 2022. 5. 4.
파방罷榜, 낙방의 만능키 [잘못된 믿음]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치고 합격자 이름을 써서 방을 붙이는 것을 방방(放榜)이라고 한다. 요즘 주요 일간지에 합격자 명단 공고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그 합격자에게는 합격 증서를 주는데, 생원과 진사에 입격(入格)한 자에게는 백패(白牌)를, 대과에 급제(及第)한 이에게는 홍패(紅牌)를 준다. 선인들도 부정행위에 있어서만큼은 전통은 계승하고 신기술은 개발하여 부정행위는 그칠 날이 없었다. 그래서 방방을 마쳤는데 부정이 발각되어 합격을 취소하기도 했는데, 이를 파방(罷榜)이라고 한다. ‘개인의 일탈(현 정부 관료의 주특기)’인 경우 그 사람만 파방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정치적 이유로 전체가 파방되는 경우도 있었다. 중종 때 현량과(賢良科)라든가 광해군대 인목대비 폐비를 꼬집은 답을 적.. 2022. 5. 4.
화신백화점 아래서 이 나무가 메타세콰이언지 편백인지 뭔지 내가 모르며 미류나무 느티나무가 아님을 알 뿐이다. 화신백화점 만데이를 향해 치솟기를 연차로 계속하는데 연차로 얼마씩 자라나는지는 알 수 없다, 청계천 이팝 구경 가는 길에 새삼 올려다 봤다. 연녹이 짙음을 더해간다. 그렇게 또 봄은 가고 있나 보다. 2022. 5. 4.
[표] 윤석열정부, 20개 약속과 110대 국정과제 순번 국정과제 1 약속 1. 상식과 공정의 원칙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완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 2 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 3 탈원전 정책 폐기 및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 4 형사사법 개혁을 통한 공정한 법집행 5 민간주도 성장을 뒷받침하는 재정 정상화 및 지속가능성 확보 6 미디어의 공정성‧공공성 확립 및 국민 신뢰 회복 7 약속 2. 국민의 눈높이에서부동산 정책을 바로잡겠습니다. 주택공급 확대, 시장기능 회복을 통한 주거안정 실현 8 안정적 주거를 위한 부동산세제 정상화 9 대출규제 정상화 등 주택금융제도 개선 10 촘촘하고 든든한 주거복지 지원 11 약속 3. 소통하는 대통령, 일 잘하는 정부가 되겠습니다.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2022. 5. 3.
마침내 찾은 능산리고분군의 동東고분군 부여 왕릉원 동쪽서 봉분 지름 20m 백제고분 추가 발견 박상현 / 2022-05-03 10:23:19 전통문화대 발굴…일제강점기 알려진 고분도 재조사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백제가 부여에 도읍을 둔 사비기(538∼660) 왕릉급 무덤떼인 충남 부여 왕릉원 동쪽에서 백제 고분 1기가 추가로 발견됐다. 문화재청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고고학연구소는 '부여 왕릉원 동고분군 발굴조사'를 통해 사비기 전형적인 무덤인 횡혈식 석실분(橫穴式石室墳·굴식돌방무덤)을 새롭게 찾아냈다고 3일 밝혔다. 부여 왕릉원 동쪽서 봉분 지름 20m 백제고분 추가 발견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백제가 부여에 도읍을 둔 사비기(538∼660) 왕릉급 무덤떼인 충남 부여 왕릉원 동쪽에서 백제 고분 1기가 추가로 발견됐다... 2022. 5. 3.
기와를 뚫은 모란 그 어떤 꽃도 한옥이랑 어울릴 때 그 빛은 배가 삼가 사가 열가한다. 모란이라 해서 예외일 수는 없다. 기와 담장 너머로 대가리 빼곡 내민 모란이 만개했다. 담벼락 백댄서 삼은 모란은 그 한편이 뮤직비디오 아니겠는가? 2022. 5. 3.
메모리카드 없는 청계천 이팝 지금은 감옥소에 들어가 특사가 되니마니 해서 논란 중인 이명박은 서울시장 재임 시절 단군조선 이래 누구도 꿈 꾸지 못한 혁명을 두 번이나 일으키고 그것을 성공하는데, 하나가 버스중앙차로제요 다른 하나가 청계천 복원이다. 후자에 대해서는 물론 아쉬움은 적지는 아니해서 왜 저런 식으로 수직강하하게 강둑을 만들었는지 비판이 있을 수 있거니와 그 짧은 시간에 저만치라도 했다는 건 분명 혁명 아니고는 있을 수 없는 담대한 발상이다. 고가도로 철저하고 다시 바닥을 드러낸 청계천 주변으로는 이팝나무를 심었으니, 그리하여 이를 혹자는 이명박나무라 하기도 한다. 각종 비리로 얼룩져 비난과 조롱을 받기는 하지만, 나는 정치인으로서의 이명박은 높게 치며 어줍잖은 주의主義 흉내내며 정의를 독점하는체 하는 야바위꾼 정치인들보다.. 2022. 5. 3.
지역 발전 모멘텀으로서의 Heritage와 처인성 4월 29일 열린 학술대회 자료집에 실린 김태식 연합뉴스 K컬처기획단장님의 기조강연 글입니다. 지역 발전 모멘텀으로서의 Heritage와 처인성 김태식(연합뉴스 K컬처기획단장) 나는 수학여행 가서 교복 차림으로 모자 삐딱하게 걸치고는 첨성대 기어올라 기념사진을 남기지 못한 불행한 세대다. 가지 않은 길은 언제나 아름답기에 그런 사진 남긴 이들이 나로서는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같은 경상도 권역을 산다 해서 그랬겠지만, 중학교 시절에는 목포를 중간기착지로 삼는 호남과 남해안을 둘러보는 코스를 학교에서 선택해 주었고, 고교시절이 되어서는 설악산을 수학여행지로 학교가 강제 할당하고는 가뜩이나 산을 타는 일이라면 이골이 난 날더러 울산바위를 찍고 오게 했기에, 그런 내가 첨성대를 오를 일도 없었고, 석가탑 .. 2022. 5. 2.
모과모과한 모과꽃 약간 절정은 지난 느낌이라 절반은 가지에 대롱대롱이고 나머지 절반은 바닥을 흥건히 적신다. 저런 모과모과한 모과꽃이 그 특유한 돌덩이 누런 열매로 발전하니 놀라울지고... 2022. 5. 2.
다시 한반도로 이제 다시 한반도로 돌아왔다. 한반도의 토질을 보자. 전국토가 분홍빛의 7급 토질이다. 7급토질은 농사를 짓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지력 회복이 젬병인지라 여기서 농사를 지으려면 죽도록 인력을 투입해야 한다. 세계사 시간에 유럽 중세에서는 지력 회복을 위해 3년에 한번씩 돌아가면서 농사를 지었다고 한다. 그런 유럽도 우리보다는 지력 회복력이 뛰어났다. 이 말은 한반도 대부분의 땅에서 농사를 연중 쉬지 않고 짓기 위해서는 미치도록 인력을 투입해 비료를 시비하지 않으면불가능하였다는 말과 같다. 이러한 자연 조건에서 연중 평균 기온이 점점 낮아진다면, 농사는 해가 갈수록 어려워질수 밖에 없다. 이러한 한국땅에서, 벼농사를 짓는 최북단에 해당하는 기후조건을 등에 지고 매년 죽을 각오하고 농사지어 먹고 산것이 .. 2022. 5. 2.
1급 토양의 지역은? 이제 전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의 1급 토양은 어디에 있는지 한번 볼때이다. 1급토양은 초록색의 지역이다. 가장 크게 눈에 띄는 곳은 세군데이다. 첫째는, 먼저 요즘 전쟁으로 시끄러운 우크라이나이다. 왜 여기가 전세계를 먹여 살리는 곡창인지 알수 있다. 전 국토가 1급토양이다. 다음은 미국. 미국땅 정가운데 자리잡은 저 1급토양은 어디일까? 바로 콘벨트 (Corn belt)이다. 오대호지역에서 서부로 달리면 끝도 없이 이어지는 옥수수밭. 그곳이다. 마지막 한군데는? 그렇다. 아르헨티나이다. 2022. 5. 2.
꽃과 새가 반기는 추사고택 제가 말씀 드렸던가요? 예산이 저희 엄마 고향이라고요. ㅎㅎ 네 저희 엄마 예산분입니다. 과수원집 딸이었는데, 그 많은 과수원 부지는 다 어디에… 글이 딴 길로 빠졌군요. 그래서 예산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예산하면 왠지 모르게 친근합니다. 어렸을 적에는 왜 이렇게 예산 가는 길이 멀게 느껴지던지요. 고작 천안에서 예산인데 말이죠. 오랜만에 친정, 그리고 고향에 가는 엄마 마음도 모르고 멀어서 가기 싫다고 징징거렸던 코찔찔이 제가 생각납니다. 지금 그때의 저와 만난다면 정말 마리를 한대 콱 쥐어 박고 싶습니다. 추사고택도 어렸을 적 엄마와 자주 갔던 곳입니다. 어린시절 제가 본 추사고택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지금과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추사고택에 데려가던 엄마의 표정은 왠지 .. 202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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