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5146

인도 라키가리 발굴: 2012-2017년 바야흐로 유튜브 시대인지라 동영상 강의, 웨비나 동영상 등의 요청이 늘어나 어쩔수 없이 동영상 제작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이미 한번 소개 드린 바 있던 인도 라키가Rakhigarhi리 발굴을 주제로 사진 동영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부족합니다만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0. 7. 30.
[독설고고학] (7) 세금의 분류와 토기의 분류 조세, 곧 세금은 다음과 같은 관점에서 세 가지로 분류하곤 한다. 첫째 과세 주체가 누구냐에 따른 분류니, 중앙정부가 주체인 세금을 국세라 하고, 지자체가 주체인 세금을 지방세라 한다. 두번째는 세수의 용도에 따라 특정한 목적을 동반하지 않고 그냥 나라 발전을 위해 내는 보통세와 특정한 목적을 위해 납부하는 목적세로 구분한다. 세번째는 조세의 독립성 여부, 곧 다른 세금에 부가되는 것인가 아닌가에 따라 독립세와 부가세로 나뉜다. 저런 세금은 다시 하부에서 여러 기준에 따라 분류하거니와 예컨대 국세는 다시 국경을 기준으로 그 안에서 징수하는 경우를 내국세라 하고 국세청이 징수를 담당하며, 국경에서 징수하는 경우를 관세라 하며 관세청서 징수한다. 우리가 이에서 착목할 점은 분류는 철저히 준거를 따른다는 점이.. 2020. 7. 30.
The Tabard, 영문학의 출발선 Talbot Yard 영국 런던 www.google.com 런던 인근인지 어디 캔터베리 대성당에 가는 길목에 19세기까지 tabard라는 숙박시설이 있었다. 그 유래는 오래되어 이 대성당 순례길을 소재로 삼은 14세기 영문학의 금자탑 《캔터베리 테일즈 The Canterbury Tales》를 보면 이곳으로 순례를 떠나는 사람들이 묵어가는 곳으로 등장한다. 위키사전을 보니 이미 이 호텔은 망실하고 그 터에 표식만 남았나보다. 오늘 일찍 캔테베리로 가는 길에 혹여 그 터를 찾을지 모르겠다. 런던에 보니 찰스 디킨즈, 그리고 코넌 도일박물관이 있는데 찾을 만한 여유가 되지 않을 성 싶다. 디킨즈는 포츠머스 출신이라 이곳에도 박물관이 있지만 아마도 다음을 기약해얄 듯 하다. 더블린을 가고 싶었지만 예이츠와 제임.. 2020. 7. 30.
난개발이 포섭한 캔터베리대성당 캔터베리 대성당은 주변 몰골 보니 곳곳에 파괴의 상흔이 있다. 지금도 사진에 뵈는지 모르겠으나 보수 중이다. 보수는 뒤에서 한 블록씩 해나가는 듯 뒤편은 끝난 듯 하다. 현재 남은 부분은 언제쯤인지 모르나 이 성당이 한창 번성했을 때 견주면 왕창 쪼그라든 듯한 감을 준다. 혹여 이차대전 공습이 있지 않았나 모르겠다. 성당 구역은 쪼그라들대로 쪼그라진 듯 잔디밭을 벗어나기가 무섭게 개인 사유지라는 간판이 곳곳에 보인다. 성당을 포함해 주변 일대 중세 유적을 묶어 세계유산에 등재된 듯한데 처참한 몰골은 우리의 정릉보다 심각하다. 초서는 없네..저 앞쪽 호텔이름이 초서더만? 성당은 2-3세기 무렵 로마가 쌓았다는 씨티월 안에 있다. 성벽은 절반 가량이 날아갔거니와 이 몰골은 풍납토성 보는 듯 하다. (2014.. 2020. 7. 30.
바다 2016년 7월 30일 양양이다. 2020. 7. 30.
난개발의 최첨단 베네치아, 딱 30분간 지속한 경이驚異 이 도시는 난개발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최첨단이다. 토지 이용율 극대화하려다가 이 꼴이 벌어졌다. 베네치아는 땅조차 없으니 바다로 기어들어간 용궁도시다. 중건 당시 경복궁이 이 꼴이다. 조선후기 송광사도 비슷하다. 한데 지금의 우리는 그 난개발을 찬탄한다. 3일치 자유이용권 물경 사십유로 주고 끊었으니 본전 뽑는다고 벌로 타제낀다. 어디 가는지 묻기도 하니 내 대답은 No destination I got the goddamn three day ticket이다. (2017. 7. 30) *** 난생 처음 본 베네치아는 생경이요 경이요 찬탄이었다. 하지만 그 기분은 딱 30분을 갔다. 무지막지한 그 난개발이 무슨 과학이나 되는양 떠들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것이 찬탄이 되는 까닭은 살고자 하는.. 2020. 7. 30.
북한인권운동 대부 윤현 목사 추모집 故윤현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장 1주기 추모집 발간 | 연합뉴스 故윤현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장 1주기 추모집 발간, 박수윤기자, 북한뉴스 (송고시간 2020-07-28 07:00) www.yna.co.kr 그저께다. 사단법인 북한인권시민연합 김영자 사무국장이 전화를 주셨다. 책이 나왔으니, 들고 가겠다고 했다. 몇 권 필요하냐기에 두 권을 부탁드렸다. 한 권은 내가 소장하기 위함이고 다른 한 권은 북한 문제를 전담하는 한반도부에 전달하기 위함이었다. 장용훈 부장께 헌납하면서 관련 기사화를 부탁했다. 그 기사가 첫머리에 링크한 저 기사다. 저 기사를 보면 이런 구절이 있어, 부끄럽게도 내가 필자라는 이름을 올렸음을 본다. 칼 거쉬먼 미국민주주의진흥재단(NED) 회장, 북한 정치범 수용소 폐지를 위한 일본 시.. 2020. 7. 29.
Underwater Excavation Begins in Jindo Island On the 28th, the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Maritime Cultural Heritage (NRIMCH) started the 7th underwater excavation survey in the sea area around Jindo Myeongnyang Daecheop-ro Road in Jindo Island located in the southwest of the Korean Peninsula. This area is about 4km southeast of Uldolmok, famous for its water current, and is the place where the Sambyeolcho Rebellion army in the Goryeo D.. 2020. 7. 29.
돈 벌어 보자 걷어부친 스톤헨지 스톤헨지..얼마전에 관람환경을 확 뒤집어 엎었다 한다. 잠깐 들렀다가 가버리므로 관광객을 붙잡기 위한 고육지책인지 멀찍히 떨어진 곳에다가 비지팅센터Visiting Centre를 만들고 간이 전시실도 마련했다. 이 센터에선 스톤헨지가 보이지 않는다. 걸어서 간다면 사십분 이상을 걸리게 해 놓았으니 최소 두 시간 이상을 현장에 붙잡아 두겠다는 심산이다. 걷기 싫은 사람은 현장을 오가는 버스나 관광 투어열차를 타야 한다. 이화종 군에 의하면 센터가 생기기는 올초, 혹은 작년 크리스마스 무렵이라 한다. 운영은 초창기라 그런지 우왕좌왕이었다. 지금은 천박스레 보이는데 제아무리 세계유산이래도 지역사회의 경제적 이익과 결합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을 웅변한다. 돈 벌어야 한다. 장삿속이라 개소리하지 마라. (2014.. 2020. 7. 29.
아테네서 조우한 미케네 황금유물 대한민국 국립중앙박물관을 필두로 하는 전 세계 박물관 구내 매점 음석은 맛대가리 없기로는 국경이 따로 엄따. 한데 이곳 아테네국립고고학박물관은 달라 그제 함 먹어보곤 다시 찾았다. 접때 냄기둔 코너 중에선 선사시대 이래 미케네 문명까지 대략 필요한 자료 섭렵하고 촬영 끝냈다. 이집트랑 암포라 코너 둘만 남았다. 대략 두 시간 잡는데 배터리가 버텨낼지 모르겠다. 손목은 마비 직전이다. 미케네 황금 유물은 질리도록 봤다. (2017. 7.29) *** related article *** 줄 설 필요가 없는 아테네 아데나이가 파리나 로마나 피렌체보다 압도로 좋은 점은 줄을 설 필요가 없단 것이다. 파르테논도 아크로포리스박물관도, 그리고 지금 이 아테네 고고학박물관도 줄 서지 않고 그대로 입장했다 history.. 2020. 7. 29.
사역원에 미쳐날 뛴 시절 나는 잡학이라, 한 곳에 진득이 안주하는 일이 없다. 다만 이런 잡학은 양계초가 그랬듯이 참말로 게슬스러워 정신없이 한쪽에 팔려 그걸 뜯어먹다가 금방 질려버리고서는 다른 데로 금방 옮겨가니, 흡사 메뚜기떼랑 진배없다. 천상 그래서 참말로 내가 섭렵하지 아니한 데가 없다시피 하고,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문턱에서만 어슬렁거리다가 이내 다른 문지방으로 옮기고 말았으니 그래서 이 짓을 해 먹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내가 한때는 사역원司譯院에 정신 팔린 적 있는데, 이 인연으로 내가 장가갈 적에 주례로 모신 분이 이쪽 분야에서 혁혁한 전과를 낸 정광 선생이시다. 서울대 나와서 덕성여대서 교편을 잡다가 이내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로 옮겨서는 오래 봉직하다 정년퇴직하셨는데 팔순이 넘은 지금도 정신없이 논문을 써대신.. 2020. 7. 28.
날로 먹던 경기도박물관장이.. 경기도박물관 이 리뉴얼을 마치고 8월 4일 조심스레 재개관을 합니다. 모두 어려운 여건이지만, 박물관에서 잠시 쉬어 가시기를.. 미안했던가 보다. 관장 취임 이래 박물관 개장은 꼴랑 한달인가 얼마인가 하고는 문을 꽝 닫아 날로먹는 관장이라는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김성환. 그가 간쪼로 있는 경기도박물관이 기나긴 휴면 동면 끝내고 이제야 문을 연단다. 2019년 7월 14일 공모 형식 빌려 경쟁자들 깔아뭉개고 취임 이래 박물관 딱 한달 반 굴리고는 같은 해 9월 1일 전면 리모델링을 빙자해 폐관한 이 박물관이 전면 리모델링해 다시 태어난다.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한달전쯤 둘러보았는데 천지개벽하는 중이었다. 전시공간을 왕창 넓혔고, 요새 추세에 맞게 천장을 다 뜯어제꼈다. 그래서 이전 이곳에 익숙한 이들은 전.. 2020. 7. 28.
Embracing the Western-Style Porcelain in the Joseon Royal Court 프랑스 대통령이 고종에게 선물한 도자기 첫 공개(종합) | 연합뉴스 프랑스 대통령이 고종에게 선물한 도자기 첫 공개(종합), 임동근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7-28 14:07) www.yna.co.kr New Era of The Royal Ceramics Embracing the Western-Style Porcelain in the Joseon Royal Court Th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Director Kim, Dong-young) is just a few steps away from the subway line 3, Gyeongbokgung Palace station. The Museum, closed since May as part of a .. 2020. 7. 28.
한국에 갇힌 한국고고학 뉴스라는 관점에서 보면 세계시장에 먹히는 한국 혹은 한반도 기사는 현재로서는 딱 두 가지다. 1. 김정은 2. BTS 그렇다면 이를 한국은 효율적으로 팔아먹는가? 유감스럽게도 그러지 못한 듯하다. 김정은은 세계 유수 통신사나 일본 언론이 대개 선도하고, BTS는 자체 소비한다. 시장이 아주 작기는 하나, 틈새 시장은 있다고 본다. 나는 한국고고학 역시 강력한 상품 중 하나라 본다. 이렇게 찾아보면 어디 한두군데겠는가? 다만 이런 틈새시장 중 한국고고학을 보면, 이건 뭐 지들끼리라 이게 상품이 되는 줄도 모르며, 그것을 어찌 장사해야하는지도 모른다. 첫째, 영어 까막눈이요, 둘째, 세계와 소통할 줄도 모르며 셋째, 그 학적 수준이 프리머티브이기 때문이다. 고작 한다는 일이 일본 애들 불러다 놓고 노닥거리면.. 2020. 7. 28.
가지 않은 길 아직 미답지 천지이나, 문득문득 가본 데라도 체계화의 욕망이 아직은 있다. 남들처럼 여행후기니 해서, 먹방 소개하고 교통편 어쩌니 하는 일은 나랑 천성이 맞지 않는다. 그렇다 해서 내가 저들이 블로그 후기에 써놓은 저런 글들에 도움이 받지 않는 건 아니라, 외려 반대로 절대적 도움을 받기도 하니, 나 역시 그런 데다가 한 숟가락 얹어야 그 신세에 한 줌 보태는 일이 아닌가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내 적성과도 맞지도 않아 내가 할 일은 아닌 듯하다. 체계화란 무엇인가? 하지만 그 체계화가 어디 쉬운가? 이번 이태리 답사에서 나는 키츠와 셸리를 만났고, 그 감흥이랄까 하는 것들을 한 때는 영문학도를 꿈꾸었던 사람으로서 자못 비장하게 썼지만, 그 팩트 자체는 전연 자신이 없어, 하다 못해 영문학 개론서.. 2020. 7. 28.
대웅전 망가뜨리곤 심연으로 사라진 포세이돈 포세이돈 찾아 수니온 베이 Sounion Bay 까지 어드벤쳐했더니 현세불 온단 소문 접한 포세이돈, 대웅전 망가뜨리곤 바다 심연으로 사라졌다. 카메라 선물 준비해왔으나 주인 없어 두고 가니 정진 정진 또 정진하여 성불할지니라. (2017. 7. 28) 2020. 7. 28.
만들어진 Jott, 그 생성 비밀을 파헤치다 고대 그리스나 로마 조각을 보면서 저 친구들이 Jott을 필두로 팔뚝이며 하는 돌출을 어찌 처리했는지가 무척이나 나는 궁금했다. 그건 그런 부분들이 파괴된 장면을 살피면 싱겁게 드러나거니와 아테네국립고고학박물관이 소장한 저 석조각을 보면 조립식임을 본다. 줌인한다. 고추를 뿌랑지를 박아 표현했음을 본다. 일체형은 아닌 것이다. 저리 되고 보니 내시가 되고 말았으니 그래도 불알 두 쪽만은 지켰다. 팔을 본다. 이 역시 조립형이다. 다만 그 뿌리가 빠지는 일을 방지하고자 철심으로 박아 고정했음을 본다. 그 철심이 만들 당시 것인지 후대 보강인지는 모르겠다. (2017. 7. 28) 2020. 7. 28.
반달 모양 돌칼로 이삭줍기하던 그때 우린 고인돌을 만드네 마네 반월형 석도로 이삭 줍기할 기원전 16~15세기 무렵에 이놈들은 이렁걸 맹글고 자빠졌네. 아테네 국립 고고학 박물관에서 (2017. 7. 28) 2020. 7. 2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