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2205 Absolute God of archaeology The absolute Being of archaeology is this friend. Without him, all excavations will be paralyzed and fall into abigyu-hwan. But any archaeology doesn't say thank you to this friend. Archaeology divides into two periods, before and after this friend. The absolute god in charge of archaeology, we name him Excavator and worship him today. 2023. 6. 7. 《직설 무령왕릉 추보》(1) 박물관 뜰의 쌀가마니 어제 국립경주박물관장을 역임한 미술사학도 강우방 선생이 전화를 주셨다. 내가 무령왕릉 발굴기를 냈다는 소식을 접하시곤 "무령왕릉이라면 나도 증언할 게 있다"면서 얘기를 쏟아냈으니 이야기인즉 이러했다. 강 선생이 무령왕릉 발견소식을 접하기는 그날 석간 신문을 보고서라 했으니 7월 9일이다. 이때 그는 경주인가에서 근무 중이었는데 대전에서 이 소식을 접하고는 냅다 송산리 고분군으로 달려갔댄다. "내가 도착한 게 오전 8시쯤일 거예요. 한데 현장엔 아무도 없더라고? 이게 어찌된 일인가 했지. 무덤 바닥을 보니 빗자루 자국 비슷한 게 있더라고?" 그래서 다시 냅다 공주박물관으로 갔다고 한다. 한데 그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풍경이 펼쳐졌다고 한다. "박물관에 가서 보니 김영배 관장이랑 수위 달랑 두 명만 .. 2023. 6. 7. 해발 155미터 야산 등산로에서 찾아낸 4세기 백제무덤들 용인 보라동에 보라산 이라 일컫는 야산이 있다. 산이라 하지만 해발 215m라, moutain이라기 보다는 hill에 가까운 작은 산이다. 그 기슭으로 근자 단독주택이 들어서기 시작한 모양이라, 그에 맞추어 문화재 조사를 했더니 옛날 무덤이 적지 않게 분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야산은 자고로 무덤이 많기 마련이다. 왜? 높이도 적당하잖아? 묘지로 안성맞춤 아니겠는가? 그 정상에 오르내리는 등산로가 있기 마련이라, 한데 그 등산로 중에 간이하는 운동시설이 들어선 곳이 있어 그 바닥에는 삼국시대 석실분이라 할 만한 흔적이 발견된 터였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그 바닥에서는 아래와 같은 흔적이 노출된 상태였다. 일반인이야 무심하게 넘기겠지만, 고고학에 조금만 눈이 밝은 사람은 아 무덤이 아닐까 하는 그런.. 2023. 6. 7. 민연이 비판한 아연, 김준엽을 업고 나오다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약칭 아연은 대학 부설 기관으로 연원이 깊고 그 성과 또한 만만찮아 그 명성과 역사는 단순한 특정 대학 부설 연구소의 그것을 뛰어넘는 상징이 있다. 한데 이와 맞먹는 연구소가 같은 고려대 내부에 있다는 점에서 두 기관은 아주 묘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다. 민족문화연구원 약칭 민연이 그곳이라 두 기관은 비슷한 시기에 생겨나고 각자 다른 분야에서 특화했지만 경쟁관계일 수밖에 없는 숙명이 있다. 명칭에서 드러나듯 아연이 국경 너머를 지향한다면 민연은 민족 내부를 파고 든다. 구체로 보면 아연은 중국학이 중심이다. 그건 그것을 만든 주축 김준엽 개인성향과도 무관치 않다. 그런 아연이 김준엽 탄생 백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현창사업을 들고 나왔다. 나는 이를 좀 다른 시각에서 보고 싶다. 일전.. 2023. 6. 7. 서남해 접점 해남 조간대潮間帶가 토해낸 고선박 [아래 발견지점을 보면 서해와 남해가 딱 접점을 이루는 데다.] 네이버 지도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map.naver.com 한반도 인근 해안에서 발견되는 고선박은 오직 두 가지가 있을 뿐이다. 고려시대 선박인가 기타 우수마발인가? 전라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해변에서 고선박으로 추정되는 선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발굴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7일 전해졌으니 현지조사를 한 결과 문제의 선박은 길이 약 14m에 폭은 약 5m이며, 선수·선미부, 좌·우 외판, 가룡목 등의 구조가 확인됐다고. 가룡목加龍木이란 배 양 옆을 지탱하는 판이 쓰러지지 않게 받쳐 주고 칸을 분리하는 역할을 하는 가로목을 말한다고, 이것만으로는 어느 시대에 속하는 선박인지가 불확실하다고 뒤로 뺐지.. 2023. 6. 7. 일제시대의 지식인: [18] 백인제와 [19] 장기려 백인제(1899~?) 장기려(1911~1995) 두 분은 해방전 이미 의학계에 큰 족적을 남겼고 해방이후에도 한국의학의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했다. 이 분들은 사제지간으로 외과 전공이다. 따라서 프로필도 비슷하다. 한국의학계는 해방 이전 크게 경성제대 의학부, 경성의전, 세브란스의전에서 조선인 의사가 많이 배출되었다. 백인제 장기려 두 분은 이 중 경성의전 졸업자를 대표한다. 백병원 설립자로 유명한 백인제 선생 프로필은 오산학교 졸업 (1915)-- 경성의전 (1916-1921)-- 조선총독부의원 근무 (1921-1923)-- 경성의전 외과학교실 교수 (1927-1941)-- 동경제대 의학박사 (1928)-- 백인제외과의원 (1941-)-- 경성의전 및 서울의대 외과 교수 (1945-1950)-- 1.. 2023. 6. 7. 욕이 반인 일제시대 논문 예전에 북한 고고학 논문집을 보면 딱 4페이지에 서론에 김일성 교시가 실려 있고 정치적 언사를 제외하면 팩트라 할 것도 없어 어이가 없었던 적이 많았다. 우리나라 일제시대 연구가 답보상태를 못벗어 나는 이유 중 하나도 비슷한데 논문에 팩트와 관련 없는 욕이 너무 많다. 이런 건 논문집 편집진에서 모두 삭제 요청해야 한다. 논문은 일제시대나 친일파 규탄집이 아니다. 그보다 일제시대 당시 팩트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고찰을 무미건조하게 감정 다 빼고 기술하고 리뷰 역시 이러한 부분을 계속 지적하면서 나가야 논문이 팩트와 객관적 고찰만 남게 된다. 일제시대를 규명하는 데 긴요한 일차사료는 전혀 못 파고 들면서 당시 피상적으로 훑은 이차자료만 요약하여 놓고 나머지는 일본과 친일파 욕으로 채워 놓은 논문도 상당히 .. 2023. 6. 7. [UNKNOWN EGYPT OFF THE BEATEN PATH] 소하그와 메리트아문 거상 by 유성환 일전에 유재원 선생님께서 소하그Sohag에 서 있는 람세스 2세 딸의 입상이 이집트에서 보신 여인상 중 가장 아름다웠다고 말씀하시면서 그 딸의 이름이 무엇인지 물어보신 적이 있습니다. 현대의 이집트학자들에게는 매우 당혹스럽게도 고대 이집트의 왕실에는 근친혼이 일상이었으며 유명한 파라오들은 자신의 딸과도 혼인관계를 맺었습니다. 신왕국시대 제19 왕조 람세스 2세(Ramesses II: 기원전 1279-1213년) 치세에 공주에서 대왕비가 된 인물은 빈트아나트 1세(Bintanath I)·메리트아문(Meritamun)·네베트타위(Nebettawy), 이렇게 최소 3명입니다. 이들 중 소하그의 람세스 2세 신전에 서 있는 인물상 주인은 바로 메리트아문입니다. 그렇다면 소하그는 어디일까요? 아마도 페친 여러분들.. 2023. 6. 7. 지구가 망해도 살아남을 오동 지구가 쫄딱 망해도 그런 날이 온다 해도 다른 행성으로 옮아 탈 식물로 오동 만한 이 있을까? 이 오동 속성수라 그 빠름은 대나무에 버금하고 미류나무를 능가하며 다만 저들도 따를 수 없는 경지가 있으니 무지막지한 번식력이라 어디서 날아들었는지 정착하지 않는 데가 없어 아스팔트 흠집난 곳에선 어김없이 오동이 피어난다. 이 무지막지한 번식에 견줄 만한 이로 칡이 있지만 그런 칡도 아스팔트나 공구리를 뚫지는 못한다. 지구가 망해도 오동은 살아남는다. 저 머나먼 안드로메다 어디에도 오동은 자라고 있음에 틀림없다. 계전의 오엽이 이추성할 날도 머지 않았다. 2023. 6. 6. 일제시대의 지식인: [16] 최규하와 [17] 함석헌 최규하 전 대통령과 함석헌 선생. 이른바 박정희 시대에 서로 반대쪽에 위치해 좀처럼 접점이 없을 것 같은 이 두 양반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두 사람 모두 동경고등사범 출신이라는 점이다. 동경고등사범은 조선에 있던 사범학교와 다르다. 조선의 사범학교는 모두 보통학교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보통하교 6년을 마치면 진학한 기관이고, 고등사범은 중학교 혹은 고보를 졸업해야 진학 가능한 고등교육기관이었다. 재학 중 모든 경비는 국가 부담이고 교육기간은 4년으로, 일본 측 기록에 의하면 사실상 이 고등사범은 당시 일본 교육의 중심이라 하고 있다. 이 학교는 일본 육사와 비슷한 점이 많다. 두 학교 모두 중학교나 고보를 졸업해야 진학하는 고등학교 과정이었다는 점, 그리고 두 학교 모두 4년제로 전.. 2023. 6. 6. 수경원綬慶園, 연세대 신촌캠퍼스를 정좌한 왕릉 정자각丁字閣 수경원綬慶園 터와 광혜원廣惠院 이 지역 일대는 옛날 수경원이 있던 자리다. 수경원은 조선왕조 제21대 영조의 후궁 영빈이씨映嬪李氏의 원묘였다. 영빈은 1남 6녀를 두었는데, 외아들이 바로 사도세자思悼世子다. 1969년에 수경원이 경기도 고양시의 서오릉 터로 옮기고 봉분이 있던 자리에는 1974년 연세대학교회(루스채플)를 세웠다. 영빈의 원묘를 옮긴 뒤에 3개의 석함에서 두 벌의 지석誌石과 한 벌의 명기明器 및 영조가 어필로 쓴 의열묘義烈墓 현판이 찾아져 현재 우리 대학 박물관 민속실에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수경원 부속건물인 정자각丁字閣과 비각碑閣은 뜰 안에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이 목조 한옥은 광혜원을 실제 크기 그대로 복원한 것이다. 광혜원은 1885년 4월 10일에 개원한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식 .. 2023. 6. 6. 뙤약볕 양복차림에 찾아나선 연희전문의 흔적들 요새 하도 신동훈 교수께서 식민지시대 교육 얘기를 쓰고 그에서 하도 연희전문 이야기가 나와 그 글에 첨부할 사진 자료 모을 요량으로 어제 점심시간에는 부러 신촌을 행차했으니 남들이야 어찌 볼지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모교라 그와 관련하는 심각 혹은 진지하다 할 만한 생각들은 부러 억제하곤 했으니 일이 이리 된 마당에 더는 피할 수도 없어 작정하고 촬영하리라 했으니 그 뙤약볕에 나중엔 어찌 쓰일지도 몰라 이 무더위에 양복 걸치고는 학교 입구에서 학교 간판과 마크까지 찍어대면서 개중 서너컷 신 교수께 전하면서 도판 구한다 고생하시는데 혹 써먹을 것들은 써 소서 했으니 연희전문 입구 들어서자마자 오른편 세브란스병원 경계지점이 백주년기념관이고 그에 연대박물관이 기생하는지라 마침 점말동굴 발견 오십주년 행사를 한다기.. 2023. 6. 6. 일제시대의 지식인: [14] 이희승과 [15] 박철재 연희전문에는 수물과라는 과가 있었다. 수학+물리라서 수물과이다. 연희전문은 일제시대 당시 "문리대" 성격이 강한데 문과와 수물과 등 후일의 서울대 문리대와 같은 성격의 과들이 이 학교를 구성하고 있었다. 그 중에 수물과 이야기이다. 이 수물과는 문과처럼 4년제였다. 고보를 졸업하고 입학하였다. 수물과를 다닌 분 중에 저명한 국어학자 일석一石 이희승李熙昇(1896~1989)이 있다. 선생 학력 프로필은 아래와 같다 : 한성외국어학교(1908-1911) - 경성고보-양정의숙-중동학교-중앙학교(1918) - 전문학교입학검정시험(1923)-연희전문 수물과(1923?-1925?) - 경성제대예과 (1925-1927) - 경성제대 본과 (조선어학 및 문학과) (1927-1930) 선생은 경성제대 예과에 들어갈 때까.. 2023. 6. 6. 나전칠기 표절 사건 도서출판 ●●에서 펴낸 《통영 그리고 근대 나전칠기의 기억》의 저자로부터 근대 나전장들과 관련해 제가 새롭게 발굴한 사료들과 그 해석의 결과에 대한 동의 없는 이용에 대해 오늘 공식적인 사과를 받았습니다. 저는 당초에 싸움을 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공부하는 사람의 윤리를 다시 한 번 짚고 그 윤리를 지키지 않은 이로부터 진정한 사과를 받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법적 다툼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에너지를 너무 많이 필요로 하는 일인지라 대신 저는 이제 제 일을 예전처럼 해나가는 한편으로 남는 시간에는 다시 더 새로운 자료들을 찾고 '조용히' 연구해서 제 논문으로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 이상은 서울공예박물관 김수정 관장 글이라, 추리자면 김 관장이 그간 이 박물관을 운영하면서 집요하게 찾아서 페이스북.. 2023. 6. 6. 평양고보 이야기 앞서 조선의 공립 고등보통학교 교표에 있는 선의 의미를 설명했다. 필자가 보기엔 사실 조선의 고보 교표의 선- 경성고보, 평양고보, 대구고보에 들어가 있는 선의 숫자는 공식적으로 이 고보의 이름이 1고보, 2고보, 3고보가 아니었기 때문에 다분히 일본의 고등학교 (넘버스쿨)의 교표를 참조한 것 아닌가 싶다. 교표에 들어간 "고"자도 마찬가지다. 사실 고보는 중학과 마찬가지로 중등교육기관이기 때문에 같은 수준의 학교이지만 (오히려 고보가 중학보다 낮다고도 할 수있다) 교표에는 "고"자를 박아 놓았다.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이 일제시대의 "고보"를 우리가 "고등학교"로 착각하게 하는 이유가 된다고도 할 수 있다. 여담인데 위 평양고보는 나중에 정말로 "평양제2중학"이 되어 버렸다. 1937년 3차 조선교육령이.. 2023. 6. 5. 윤동주 : 3년반 만에 마친 연희전문 김단장께서 이전 포스팅에 올린 사진. 윤동주가 1938년 봄에 입학해 1941년에 졸업했다고 되어 있다. 사실이긴 한데, 원래 연희전문 문과가 4년제라 윤동주는 원래 같으면 1942년 봄에 졸업해야 했다. 이 당시 전쟁 때문에 6개월 빨리 졸업 시킨 것으로 안다. 아마 1941년 겨울에 졸업했을 것이다. 만약 그가 예정대로 4년을 배우고 1942년 봄에 졸업했다면 그의 인생이 달라졌을까? 모를 일이다. *** Editor's Note *** 비슷한 시기 같은 연희전문 문과를 들어간 훗날의 고고학도 손보기 선생도 휘문고보를 졸업한 1940년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들어가 3년 반 만인 1943년 9월에 졸업하고는 규슈제국대학으로 간다. 2023. 6. 5. 전문학교로 제국대 입학이 어려웠던 이유 일제시대에는 전문학교 경력으로 제국대학 입학이 아주 아주 어려웠다. 그 이유는 이렇다. 제국대학 본과 TO는 제국대학 예과와 고등학교 TO와 연동되어 있었다. 쉽게 말해서 제국대학 예과와 고등학교 TO는 제국대학 본과 TO와 거의 1대 1로 맞추어져 있었다는 말이다. 따라서 제국대학 예과와 고등학교를 나오면 큰 문제가 없는 한 제국대학으로 진학이 어렵지 않았다고 한다. 대개 아주 경쟁이 치열한 과를 가지 않고, 학과를 특정하지 않는 한은 제국대학 진학은 거의 결정된 것이나 다름 없었다는 말이다. 제국대학 본과 TO와 제국대학 예과-고등학교 TO와 연동하여 있었으므로 이 TO에 결원이 생기지 않는 한 전문대학 졸업생이 제국대학으로 진학하기란 거의 불가능했다는 말이다. 조선의 고보를 졸업해 제국대학으로 진학.. 2023. 6. 5. 일제시대의 지식인: [13] 이양하 김단장께서 이양하 선생의 정보를 보내와서 약간 더 내용을 찾아 정리해서 쓴다. 신록예찬으로 유명한 이양하 선생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평양고등보통학교 (1923) -- 일본 제삼고등학교(第三高等學校) (1927) -- 도쿄제국대학 영문과 (1930) -- 동경제국대학 대학원 수료 (1931) -- 연희전문학교 강사 (1934) -- 연희전문학교 문학과 교수 (1942) 선생은 평양고보를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제3고를 나왔다고 했다. 이 글에서 여러 번 썼지만 고등학교는 조선에는 없는 교육기관으로 사실 고등교육기관으로서 대학예과나 전문학교보다 앞서는 기관이다. 대개 대학본과생을 뽑을 때 자기 대학 예과를 우선적으로 뽑았지만, 그 다음에는 반드시 고등학교 졸업생이 선발되었다. 대학본과에는 예과가 없는 대.. 2023. 6. 5. 윤동주가 기숙한 연세대 신촌캠퍼스 핀슨관 서울 연세대학교 핀슨관 Pinson Hall of Yonsei University, Seoul 국가등록문화재 제770호 | National Registered Heritage N0. 770 1922년에 기숙사로 지은 이 건물은 연희전문학교 창립 초기에 공이 큰 남 감리교 총무 핀슨 박사를 기념하기 위해 '핀슨홀'로 이름 붙었다. 서울 연세대학교 스팀슨관(사적 제275호)에 이어 신촌캠퍼스 건축물 중 두 번째로 오래된 건물이다. 핀슨관은 좌우 대칭을 이루는 고딕풍 건물로 인근 안산에서 채취한 암갈색 운모편암을 외벽 재료로 사용하고, 3층 지붕 하부를 기숙사로 활용하여 사방에 도머창*이 나 있는 건축 특징이 있다. 이후 신학관, 음악관, 법인사무처 등 여러 용도로 사용하다가 이 기숙사에서 생활한 시인 윤동주.. 2023. 6. 5. 이양하가 신록을 예찬한 청송대聽松臺 신록예찬 이양하李敭河(1904~1963)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고 먼 산을 보라. 어린애의 웃음같이 깨끗하고 명랑한 오월의 하늘, 나날이 푸프러 가는 이 산 저 산, 나날이 새로운 경이를 가져오는 이 언덕 저 언덕, 그리고 하늘을 달리고 녹음을 스쳐오는 맑고 향기로운 바람 우리가 비록 빈한하여 가진 것 없다 할지라도 우리는 이러한 때 모든 것을 가진 듯하고 우리 마음이 비륵 가난하여 바라는 바, 기대하는 바가 없다 할지라도, 하늘을 달리어 녹음을 스처오는 바람은 다음 순간에라도 곧 모든 것을 가져을 듯하지 아니한가? 오늘도 하늘은 더할 나위 없이 맑고, 우리 연전 일대를 덮은 신록은 어제보다도 한종 더 깨끗하고 신선하고 생기있는 듯하다. 나는 오늘도 나의 문법 시간이 끝나자, 큰 무거운 짐이나 벗어 .. 2023. 6. 5. 파주 오두산성 2차 학술발굴조사(상보) 아래 소식에 대한 상보다. 깨뜨린 그릇·성벽 배수구 확인한 파주 오두산성 2차 조사 깨뜨린 그릇·성벽 배수구 확인한 파주 오두산성 2차 조사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는 경기 파주시 오두산성에 대한 두 번째 발굴조사에서 처음 쌓은 성벽과 고친 성벽이 교차하는 양상을 비롯해 성벽과 관련된 배수구 흔적을 확인했다고 historylibrary.net *** 개요 ○ 조 사 명 : 파주 오두산성 2차 학술발굴조사 ○ 조사지역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662번지 일원 ○ 조사유형 : 발굴(문화재청 허가 제2022-0968호) ○ 조사면적 : 140㎡ ○ 조사기간 : 2023년 04월 10일 ~ 5월 12일(실조사일수 19.6일) ○ 시 행 자 : 파주시청 ○ 조사기관 : (재)가디언문화유산연구원.. 2023. 6. 5. 이전 1 ··· 516 517 518 519 520 521 522 ··· 105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