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2766 대이집트박물관 개장하자 네덜란드는 파라오 공무원 조각상 반환 기자Giza에 있는 대이집트 박물관Grand Egyptian Museum 개관식에 참석한 직후, 네덜란드 총리가 일요일, 네덜란드가 3,500년 된 고대 이집트 흉상을 이집트에 반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정부 성명에 따르면, 딕 스쿠프Dick Schoof 총리는 압델 파타 엘시시Abdel Fattah al-Sisi 이집트 대통령에게 파라오 투트모세Thutmose 3세(기원전 1479~1425년) 치세 고위 관리를 묘사한 고대 조각상을 반환할 것이라고 전했다.이 작품은 2022년 한 미술 박람회에서 판매되는 모습이 발견되고, 이후 네덜란드 당국이 압수했다.당국은 익명의 제보를 통해 이집트에서 도난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성명은 미술 박람회 측이 "두상이 약탈을 통해 불법 반출된 것으로 확.. 2025. 11. 4. 불교단체를 만든 이완용, 몰려드는 회원 1. 이당 매부의 6촌 장인이 그 유명한 일당 이완용(1858-1926)이었다.이당이 독립만세를 부르고 을 배포하다 잡혀 감옥에 가게 되자, 그 누님은 시6촌 계수, 그러니까 이완용 딸과 함께 틈나는 대로 옥인동 이완용 집을 찾아가 구명운동을 했단다. 그러나 저 역적 일당 대감은 때로 냉담하고 때로 묵묵부답이었다고. 아니, 자기한테 글씨도 배운 청년이 빨간 줄 긋게 생겼다는데 참 너무하기도 하셔라.2. 일당은 불교에 제법 심취한 인간이었다. 그는 '불교옹호회'란 단체를 만들어 회장 자리에 앉았는데, 회원이 되려면 5원을 내야 했다.법정가치로 금 한돈 값어치니 적잖은 금액인데, 3.1운동으로 옥고를 치르는 이의 가족들이 이완용의 음덕이라도 얻어 자식을 일찍 출옥케하고자 앞다투어 회비를 내고 가입했단다. 그.. 2025. 11. 4. 양반의 시각으로 보는 조선사 언젠가도 한 번 쓴 것 같지만 우리나라 조선시대사는 양반의 시각으로 그 사회를 보고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조선후기 향교에는 놀고 먹는 이들이 많이 들어가 군역을 회피했다던가, 조선시대 무과 급제를 우습게 본다던가 하는 시각이 그런 것이다. 이런 것은 전적으로 소과 급제를 대대로 하며 유학은 나면서 부터 이마에 붙이고 태어난 이들, 대과급제자를 배출하여 복록을 누리던 집안 시각인데 이런 사람들이 조선에 얼마나 있었을 것 같은가. 실상은 호적이 만들어지는 향촌 단계에 들어가면향교에서 놀고 먹었다는 하류 양반 내지는 소위 향촌 중인들무과급제하여 방목에 올라간 이들관직 하나 없이 대대로 유학으로 이름을 올리던 이들이런 사람들도 그 동네에서는 양반 흉내내며 잘만 살았다는 뜻이다. 호적을 보면 급제 출신.. 2025. 11. 4. 13세기 말레이 난파선 풀라우 멜라카서 발견 예비 조사 결과 사가 나무로 만들어 말레시이아 풀라우 멜라카Pulau Melaka에서 고대 난파선 한 척이 발견됐다. 압 라우프 유소Ab Rauf Yusoh 멜라카 주지사는 이번 발견이 최근 몇 년간 멜라카Melaka 역사 도시에서 발견된 가장 중요한 고고학적 발견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길이가 50~70m로 추정되는 이 목조 선박이 이 지역 역사적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 고고학적 발굴 사업은 유물의 진위 확인 및 보존을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진행되고 있습니다."그는 10월 30일, "보존 및 연구 후 멜라카 박물관 중 한 곳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말레시아에서는 이번 발견이 말라카의 풍부한 역사를 새롭게 조명할 뿐만 아니라 독특한 문화 관광 명소 개발의 발판을 마.. 2025. 11. 4. 딱 진사까지만 하라는 양반 집안 조선시대 양반들 이야기 중에 우리 집안은 딱 진사까지만 그러니까 소과만 하고 대과는 하지 마라 라고 유언을 남겼다는 이야기를 본다. 그리고 예외없이 이런 이야기 뒤에는 명예욕을 초월하고 은둔하며 학문 수양에 힘쓰는 사대부라는 코스프레를 본다. 그게 아니고, 진사만 해도 먹고 사는 데 전혀 지장이 없어 그렇다. 우리나라 향촌사회 호적을 보면진사 아니라 무과만 해도 위아래 몇 대가 먹고 산다. 문과 방목 아니라 저건 과거도 아니라며 천대받은 무과방목에만 들어가도 그렇다. 그러니 소과라 해도 진사 입격하면 당연히 양반이다. 대과 급제자라도 상대가 대대로 진사라면 쉽게 못본다.몇 대 진사라는 것이 가지고 있는 향촌 사회의 힘이 호적에 보면 그렇게 무섭다. 이런 집은 대개 18세기까지는 노비를 백 명 이상 거느리.. 2025. 11. 4. 원통형 인장, 서명은 지금보다 메소포타미아에서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원통 인장이 고대와 현대의 삶에 대해 말해주는 것들 by 세르다르 얄친Serdar Yalçin, The Conversation 가장 초기 형태의 서명은 고대 이라크에서 원통 인장 형태에서 유래한다.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 사이 지역에 산 고대 메소포타미아인들은 문자, 도시 계획, 국가 등 인류 역사상 수많은 최초의 발명품을 만들어낸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발명품 중 원통 인장은 아마도 가장 독특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을 것이다. 유물로서의 인장높이 5cm, 지름 2.5cm를 넘지 않는 이 작은 유물 수천 점이 오늘날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이 유물들은 기원전 3천년대 후반부터 기원 전까지 고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끊임없이 이어진 예술적 전통을 증명한다.본질적으로 원통 인장은 문서에 서명하는 중요한 .. 2025. 11. 4. 목이 긴 기린은 왜 다리 또한 그리 길까? 동물 시뮬레이션이 드러낸 놀라운 답 by Roger S. Seymour, Edward Snelling / The Conversation 기린 목이 왜 그렇게 긴지 궁금한 적이 있다면, 답은 분명해 보인다. 아프리카의 키 큰 아카시아 나무 꼭대기에 있는 즙이 많은 잎을 뜯어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린만이 그 잎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반면, 작은 포유류들은 땅 근처에서 서로 경쟁해야 한다.이러한 독점적인 먹이 공급원 덕분에 기린은 일 년 내내 번식하고 키가 작은 종보다 가뭄에서 더 잘 살아남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긴 목에는 큰 대가가 따른다.기린 심장은 머리까지 몇 미터 높이까지 피를 펌핑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압력을 생성해야 하기 때문이다.성인 기린의 혈압은 일반적으로 200mmHg가 넘는다. 이.. 2025. 11. 4. [격세지감] 신라 찬송주의자가 이리 많을 줄이야 어느 신라 사대주의자의 고백 신라를 이리 사랑하는 사람이 많은 줄 미쳐 몰랐네.평소엔 신라 관련 논급만 하면 민족을 팔아먹었네, 땅덩어리가 좁아졌네 갖은 욕설을 다 퍼붓는 사람 일색이었다. 한데 대한민국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한테 그 금관 모조품 하나 선물했다 하고 나서 열혈 신라주의자가 넘쳐나기 시작했다. 나는 명색이 신라사 전공 말단이라 신라사 관련 글이라고는 논문이건 책이건 기사건 칭찬 한 번 받은 적 없다. 그러다가 금관 대충대충 만들었다 했더니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찬란한 신라를 헐뜯는다 매리한다. 언제 이리 신라 사랑이 넘쳐났지? 내가 잘못 알았나? 그 주옥 같은 신라 사랑 가득한 논문 책 기사에 우레 같은 박수 보내주시지 그땐 이런 분들이 어디 계셨나?그땐 신라주의자라 해서 욕 어지간히 쳐먹.. 2025. 11. 4. 조선시대 - 청백리는 없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청백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청백리가 되어서는 사대부로서 대를 이을 수가 없다는 말이 옳겠다. 조선시대는 어느 정도 재산이 없다면, 토지와 노비가 없다면 사대부로서 대를 이어 존속이 가능한 사회가 아니었다. 노비 수백 명을 거느린 양반은 퇴계나 몇몇 양반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었다는 말이다. 조선시대 호적을 보면집안에 수백 명 노비를 거느리지 않은 집안은대를 따라 내려가면 거의 잔반화해 버리는 것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내가 청백리를 하는 건 좋은데 우리 아들 손자대로 가면 양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불확실해진다는 뜻이다. 따라서 조선시대 청백리 운운은 전부 거짓말이다. 가난한 청백리는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 집안은 몇 대 못가 망하고 양반에서 탈락한다. 양반으로 수백 년을 이어.. 2025. 11. 4. 금관이 생전에 쓰던 것이라는 망발에 대하여, 금동신발의 경우 신라문화권 금관 혹은 금동관은 죽을 사람을 위한 장식이기에 대충대충 대강대강 만들었으며나아가 그렇기에 구조로 보나 폼새로 보나 어느 모로 보나 하늘이 두 쪽 나도 생시에 머리에 쓰고 다닐 수 없단 요지를 나는 계속 반복한다.설마 그럴 리가?이런 반응이 의외로 많다는 데 나는 기이함을 본다.도대체 어찌하여 이 지경에 이르렀단 말인가?그래 금관 금동관은 얼굴 혹은 좁혀 머리 이마에 쓰는 것이니 그 신체 반대편을 보자.머리끝부터 발끝까지라고 했으니 신발을 보자.머리 혹은 얼굴에 금관을 쓰는 정도의 권력자는 저 시대 대체로 금동신발을 신고서 저승으로 간다.금동신발 어찌 생겼는지 볼 텨? 이 금동신발은 신라 백제 고구려에 공히 보이거니와 뭐 여러 개 볼 것도 없다. 같은 논리대로라면 이런 금동신발도 평소에 신.. 2025. 11. 3. "루브르 강도 사건은 좀도둑 소행" 지난달 루브르 박물관에서 발생한 보석 강도 사건은 조직범죄 전문가가 아닌 경범죄자들petty criminals[결국 좀도둑이라는 뜻이다] 소행이라고 파리 검찰이 밝혔다. 로르 베퀴오Laure Beccuau 파리검찰총장은 프랑스인포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일상적인 범죄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조직범죄의 상층부와 연관 짓지 않는 유형의 범죄"라고 말했다. 그녀는 프랑스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이번 절도 사건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체포되어 기소된 4명은 파리 북쪽 빈민가인 센생드니Seine-Saint-Denis에 거주하는 "분명히 지역 주민"이라고 밝혔다. 10월 19일, 프랑스 수도에 있는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8,800만 유로(7,600만 파운드, 1억 200만 달러) .. 2025. 11. 3. 배송지 주까지 깡그리 쓸어담은 정사 삼국지 이달 중 선보인다 참 지난했다.역자는 징글징글했으라라.오죽 진을 뺐겠는가?암튼 혼신한 그 [정사 삼국지](글항아리)가 마츰내 이달 중으로 첫 선을 보인댄다.역자 김영문 선생이 고지하기를 2019년에 본격 번역에 들어가고, 2023년에 완역 원고를 넘겼으니 번역 시작 6년만, 완역 후 거의 3년 만에 책이 산통을 시작한댄다.첨부 사진이 표지 시안이라는데 혹 막판에 교체될 수도 있지만 출판사 편집회의를 거쳐 확정되었다 하니 저 모습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저자 말마따나 이번 역본은 진수의 본문 뿐 아니라 배송지 주까지 완역했고, 각 권마다 정밀한 교감을 거친 원문을 수록했다 하니 그 노고가 오죽하겠는가.[위지 4권], [촉지 1권], [오지 2권]으로 원문 번역만 총 7권에 달하며 부록 1권이 들어 있어서 모두 8권으로 구성된.. 2025. 11. 3. 똥색끼리의 만남, 카텔란 황금 변기통 소더비 경매에 물에 녹는 이 조각품 "아메리카America"는 작년 벽에 붙인 바나나를 620만 달러에 낙찰받은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 작품이다. 반짝이는 이 변기가 경매 시즌 새로운 화제다. 소더비는 금요일 아침,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의 18캐럿 금으로 제작한 변기를 판매한다고 발표했다.카텔란은 2024년 작품으로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620만 달러에 낙찰된 덕트 테이프 바나나duct-taped banana를 만든 바로 그 장난꾸러기다. 카텔란은 2016년 "아메리카"라는 작품의 두 가지 에디션 중 하나로 황금 왕좌를 제작했다.경매는 11월 18일 오후 7시 매디슨 애비뉴Madison Avenue 브로이어Breuer 빌딩에 있는 소더비 새 본사에서 경매가 .. 2025. 11. 3. 폭풍우 지난 알래스카 영구동토층에서 원주민 유물 쏟아져 https://www.youtube.com/watch?v=8YRF51K5DRk 지난달 24일 Alaska's News Source 보도에 의하면, 홍수가 휩쓸고 간 알래스카 고고학 유적에서 관련 유물 1천 여 점이 쏟아져 수습했다고 한다. 이에 의하면 이달 초 발생한 태풍 할롱Halong이 상륙해서 일어난 홍수와 폭풍 해일로 알래스카 서부 킨하각Quinhagak 마을 해변이 18미터(60피트) 이상 노출되어 이곳 누랄렉 고고학 유적Nunalleq archaeological site에서 수 천 점에 달하는 원주민 유물이 드러났다고. 누날레크 박물관Nunalleq Museum 고고학자이자 대행 관장인 릭 크넥트Rick Knecht는 "이 유적은 영구동토층permafrost이어서 특별하다"고 말했다. "지금.. 2025. 11. 3. [신라금관, 그 이해를 위한 심층 탐구] (1) 장송 문제로 맞선 묵자와 순자 묵자는 근간에서 사치를 배격하는 합리주의자에 가깝다. 사실 이는 유가에서도 크게 다를 바 없다. 흥청망청 쓰야 경제가 부흥한다는 논리는 동아시아 사상체계에서 보면 없었다 봐도 무방하다. 흉노 정벌 전쟁이 한창일 적에 저와 비슷한 주장이 장사꾼들 출신한테서 나오기도 했고, 사마천 역시 이런 관점에서 경제론을 기술하기도 했지만, 언제나 소수의견에 지나지 않았으며, 그런 그들조차도 자가 당착은 뚜렷해서 왜 동아시아가 자본주의 사회로 나아가지 못했느냐 하는 근간하는 원인을 이런 데서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상홍양이니 하는 이른바 중상주의자들도 경제진흥을 주장하기는 했지만 그들 역시 사치는 배격해야 하며 그런 사치는 요즘말로 하면 사치세를 거두어 국고로 환수해 국가를 부강하게 해야 한다는 논리에 다름 아니었다.. 2025. 11. 3. 일본이 돈 쏟아부어 개관한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 https://youtu.be/Em9lA3LXm9Y 곧 개관한다 개관한다 줄기찬 공수표 남발하던 大이집트 박물관Grand Egyptian Museum (GEM)이 마침내 문을 열고 관람객을 현지시간 화요일 맞기 시작한다. 오죽 사건이 많았는가? 착공에서 완공까지 20년인가 걸렸다 하니, 와중에 정정은 불안하기 짝이 없었고, 미증유하는 코로나 사태까지 겹쳤으니 저들도 죽을 맛이기는 했을 것이다. 저 공사에 들어간 총비용을 외신들은 10억 달러라 하는데, 아마 저 이집트 행정을 보면, 저 액수를 제대로 아는 이가 이집트 내부자도 없으리라 보아 대과가 없다. 얼핏설핏 경험한 일이지만 저 이집트는 공식 예산으로 돌아가는 사회가 아니다. 이에 즈음해 내외부 손님들을 맞은 압델 파타 엘시시Abdel Fatta.. 2025. 11. 3. 폭풍의 신·물의 여신 봉헌한 테오티우아칸 순례 성산 드러나 멕시코 테오티우아칸 계곡Teotihuacan Valley 남쪽 끝자락 높은 곳에 세로 파틀라치케Cerro Patlachique가 솟아 있다.이 봉우리는 도시 테오티우아칸Teotihuacan 전성기(서기 150년경~550년경) 이전, 그 당시, 그리고 그 이후에도 주요 순례 성지로 사용되었다는 새로운 연구가 제출됐다.최근 라이다(lidar) 지도 제작과 40개 석조 "기념물"에 대한 기록을 통해 이 산 정상은 주로 물과 산의 신, 달력 의식, 그리고 지역 순례를 위한 제의 장소였음이 밝혀졌다. 조사 결과, 이전에 공개되지 않은 기념물 34개와 현존하는 6개 유적이 모두 세로 파틀라치케Cerro Patlachique 정상에 밀집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발견된 유적에는 현장에서 조각되었거나 새로 지도에 표시된 건.. 2025. 11. 3. 블로그 500만 방문을 축하하며 이 블로그가 500만을 돌파했다니 먼저 축하 드리고, 필자도 이 블로그의 객원필진이니 감회가 없을 수 없겠다. 사실 필자는 옆에서 봐오신 분들은 잘 알겠지만언론 타는 것을 그다지 즐기는 편은 아니다. 요즘은 조선시대 미라가 상대적으로 안정기에 접어들어 미라연구 자체가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되는 시대는 지났지만 필자가 이 일을 시작했을 당시만 해도 미라연구는 꽤나 센세이셔널했던지라 방송과 신문에서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았다. 아마 그때 우리 연구진이 언론에 조금 더 관심이 있었다면 보도에 노출될 기회가 훨신 더 많았으리라 생각하지만필자와 함께 작업하는 분들은 언론 노출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샤이한 분들이 대부분이어서대중과 언론의 관심에 비하면 조용조용히 지나갔던 것 같다. 이 블로그는 사실 매일 독자가 하.. 2025. 11. 2. 저승으로 가는 물건은 왜 금관까지도 대충대충 대강대강 만드는가? 신라 금관이 겉보기와는 달리 대충대충 만들었고, 그 무덤 속 실질 기능은 관이 아니라 facial mask, 곧 death mask라 하니깐 내셔널리즘 투철한 일부 독자, 혹은 그런 물건을 미국 대통령한테 대한민국 대통령이 선물한 소중한 물건이라 해서 내 편은 죽어도 내편이라는 내로남불주의까지 가미해서 말도 안 된다느니, 실제로 썼다느니 하는 헛소리 횡행하거니와 도대체 몰라도 이리 모를 수 있단 말인가? (언젠 또 신라 상찬하면 민족 팔아먹었다고 갖은 쌍욕을 해대면서 고구려 강성주의를 운운하더라만...)문화사 이면이라고는 도대체 팔 줄도 모르고, 겉으로만 보이는 번지르르함만 상찬하는 일로 대중을 현혹하는 언필칭 한민족 예외주의자들이 각종 요설로 방송이며 지면이며 책이며 논문이며 하는 데다 싸지른 까닭에 .. 2025. 11. 2. K컬처가 세상을 지배할 때 일본은 스포츠로 지구를 정복했다 아스널에 올인하면서 내 스포츠 팬덤 인생도 오직 그쪽으로만 향했으니 그런 까닭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여타 스포츠, 특히 야구에는 관심을 끊었으니그러다가 어쩌다 이번 월드시리즈를 계기로 비록 잠깐이나마 저쪽 MLB로 눈길을 돌렸으니, 오늘은 대략 4회부터인가 시작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맞붙은 그 마지막 챔피언십 결정 최종 7차전은 생중계로 지켜봤다. 이번 월드시리즈 소식은 뉴스를 통해 결과만 접하다가 드라마틱하니 전개되는 양상이 궁금하기도 했거니와, 나는 오타니 쇼헤이보다는 무엇보다 며칠 만인가? 이번 시리즈에서 완투하고선 다시 등판해 100개 가까운 공을 던지고선 다저스를 수렁에서 건져낸 야마모토 요시노부라는 친구한데 관심이 더 갔으니 다른 여타 소식을 알 리는 없었으나 막.. 2025. 11. 2. 아일랜드 감자 대기근이 세상에 퍼뜨린 할로윈 축제 by Raúl Rivas González / The Conversation아일랜드 미생물 감염이 현대의 잭오랜턴을 탄생시킨 과정할로윈의 가장 큰 상징은 단연 잭오랜턴jack-o’-lantern이다.속을 파내고 그 안에 기괴하고 웃는 얼굴을 새겼으며, 안에는 촛불이 든 호박 말이다.깜빡이는 불빛은 유령 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새긴 얼굴에 생기를 불어넣어 할로윈 특유의 신비로움과 축제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할로윈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호박은 쿠쿠르비타 페포Cucurbita pepo로, 일반적으로 코네티컷 필드Connecticut field 호박이나 잭오랜턴 품종으로, 색깔과 둥근 모양, 그리고 단단한 껍질 덕분에 조각하기에 이상적이다.하지만 호박이 항상 이 전통에 사용된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다른.. 2025. 11. 2.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108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