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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체 왕조 엘리트 거주지 페루 북부서 발굴 페루 라 리베르타드La Libertad 지역에 있는 리카파 2[Licapa II]의 모체Moche 유적을 발굴하는 고고학자들이 지역 엘리트들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1,400년 된 거주지 유적을 발견했다고 페루 안디나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자들이 "작은 궁전small palace"이라고 묘사한 이 건물은 후기 모체 시대Late Moche Period(서기 600년경~700년경)에 건설되었으며, 와리 제국Wari Empire이 영향력을 확장하기 시작한 미들 호라이즌Middle Horizon 시대에 지역 간 교류가 활발한 시기였다. 산마르코스San Marcos 국립대학교 헨리 탄탈레안Henry Tantaleán과 바르셀로나대학교 카리토 타베라Carito Tavera가 이끄는 치카마 고고학 프로그램C.. 2025. 9. 4.
조선을 사랑했다는 일본 연구자 일제시대 조선사를 연구한 연구자들에 대한 설명에서 이 사람은 실제로 조선을 사랑했다던가 이런 글을 본다. 이런 이야기는 사석에서 술을 먹으며 할 수 있을지는 모르곘는데그 사람이 조선을 사랑했건 아니건 그건 필자 입장에서는 치지도외다. 중요한건 팩트가 아니겠는가. 조선을 우습게 봤건 사랑했건 미워했건 존중했건 간에 팩트를 응시하고 이야기 해야지조선을 사랑했는데 그래서 어쩌라는건가. 논문에는 그런 잡소리는 적으면 안 된다. *** [편집자주] *** 뭐 하도 사랑받고 싶어 그러는 게 아니겠는가?사랑받고 싶으니, 사랑해주는 이 없으니 굄을 받고 싶어 사랑 타령 아니겠는가?조선을 사랑하면 조선을 더 잘 안다는 착각이 있지 않겠는가?글쎄 그럴까? 나는 조선을 악랄히 미워한 사람일수록 더 조선을 폐부를 자刺하는 .. 2025. 9. 3.
아르헨 집 매물 홍보물에 오른 나치 약탈 미술품 관련 가택 연금 아르헨티나 경찰이 마르 델 플라타Mar del Plata 한 주택 매물 목록을 통해 공개된 나치 약탈 그림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는 가운데, 법원은 해당 그림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해당 주택에 소유주들을 연금했다. 주세페 기슬란디Giuseppe Ghislandi가 그린 이 작품은 유실 미술품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되어 있으며, 나치 집권 이전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한 유대인 미술상 자크 구트스티커Jacques Goudstikker 소유였다.구트스티커는 자신이 소장한 고전 거장들 작품 일부를 매각했으며, 이 중 일부는 이후 그의 상속인에게 돌아갔다. 지난주 네덜란드 일간지 알게멘 다그블라드(Algemeen Dagblad)는 기슬란디의 그림을 발견하며, 해안 도시 마르 델 플라타 한 주택 매물 목록에서 이 그림을 .. 2025. 9. 3.
70년째 극복하자는 연구들 일제시대 연구들, 물론 그 중에는 일본인 뿐 아니라 우리 한국인의 논문도 포함되어 있지만, 해방 이후 우리 학자들에 의해 비판 혹은 찬상 받으며 70년째 버티고 있는 논문과 연구 작업들이 각 분야에 있다. 필자가 알기로 정통 사학계 외에도 경제사에도 그런 양반의 작업이 있고, 의학 및 질병사에도 그런 일본 학자의 연구가 남아 있는데 이 사람들 작업은 지금 70년째 붙잡고들 있지만 여전히 "극복"이 제대로 된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리송하다. 이들 연구에 대해서는 물론 우리의 입장에서 보자면제 3자가 들어와서 남의 역사를 맘대로 재단했다는 사실, 그리고 썩 맘에 안드는 결론을 내리고 가버렸다는 점에서 불쾌한 점을 제외하고 나면학문적 방법론이나 엄밀성, 그 주제의 포괄성, 그리고 무엇보다 그 연구자가 한평생을 .. 2025. 9. 3.
오르세 미술관장 취임 16개월만에 사망 작년 파리 오르세 미술관 관장에 취임한 미술사학자 실뱅 아믹Sylvain Amic이 지난 일요일 프랑스 남부에서 58세 나이로 심부전으로 타계했다. 관장 취임 불과 16개월 만에 세상을 뜬 것이다.1967년 세네갈 다카르에서 프랑스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아믹은 감비아Gambia 반줄Banjul에서 학교를 운영하다가 1990년대 후반 큐레이터가 되었다.2000년 이래 2011년까지는 19세기와 20세기 프랑스 미술품 컬렉션으로 유명한 몽펠리에 파브르 미술관Musée Fabre에서 근무했다.이후 루앙Rouen으로 옮겨 11개 미술관을 하나로 모아 '루앙 미술관(Museums of Rouen)'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2022년부터는 2024년까지 프랑스 문화부 장관을 역임한 리마 압둘 말락Rima Abdul.. 2025. 9. 3.
[독설고고학] 갈돌 갈판만 보면 화딱지만 난다 LH토지주택박물관이 오늘 무슨 홍보물에 올린 자료 중 하나라,신석기 이래 청동기시대에 걸쳐서 집중으로 출토하는 일상생활 도구 중 하나라, 이른바 갈돌 갈판이라 하는 것이다. 밑밭을 갈판이라 하고, 저 위에 무엇인가를 올려 부수고 바수고 가루로 만드는 막대기를 갈돌이라 한다. 양평 상자포리라고 해서 출토 지점이 확실하고, 또 그 내력을 신석기시대로 밝힌 것으로 보아 정식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유물이라는 느낌이 강하거니와그런 까닭에 신석기시대 문화층에서 출토했으므로 저리 표식하지 않았겠는가?뭐 말만 하면 우리 고고학은 안 해 본 게 없다 다 해 봤다는데, 저런 갈돌 갈판은 볼짝없다. 나오자마자 씻기 전에 모조리 잔류물 분석을 해야 한다. 저걸 했을까? 안했을 것이다. 왜? 해서 무슨 성과가 나왔으면 저리 .. 2025. 9. 3.
잎을 파고 든 곤충, 3억 년 전 이미 지구에 출현 by 게지네 슈타이너 Gesine Steiner, 베를린 자연사 박물관 베를린 자연사 박물관 Museum für Naturkunde Berlin (MfN) 연구원을 포함한 고생물학자들이 식물 화석을 바탕으로 나뭇잎 내부에 존재하는 가장 오래된 곤충 유충의 먹이 터널 insect larval feeding tunnels (잎광충leaf mines이라고도 함)과 관련 알 퇴적물을 밝혀냈다.화석 식물에서 잎광충 침입 leaf mine infestations 빈도는 매우 높으며, 지구 역사상 가장 오래된 곤충 침입으로 분류될 수 있다. MfN 컬렉션을 비롯한 여러 곳에 소장된 화석을 대상으로 삼은 이 연구 결과는 곤충 유충의 이러한 고도로 특수화한 행동이 2억 9천 5백만 년 전에 이미 존재했음을 보여준다.이는.. 2025. 9. 3.
홍길동은 왜 항복하지 않는가 흔히 대동보를 통해 자기 문중을 보는 근대적 시각 때문에 문중의 구성원은 모두 평등하며 한 조상의 자손이라는 생각을 요즘은 누구나 한다. 하지만 조선시대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같은 문중 안에도 많은 다른 경제적 사회적 상황이 형성되며이에 따라 후손들 사이에 서로간에 층서를 형성하게 된다. 위로는 문중의 장손으로 사마시 대과 급제자를 대대로 낳는 집안이 있는가 하면서자도 아니고 얼자라 아예 자손 취급도 못받고 호적에 노비로 숨겨져 있는 자손도 나오게 된다. 따라서 조선후기에는 같은 집안이라 해도 위로는 명문 벌열부터 아래로는 노비까지 층서를 형성하며굳이 노비가 아니라 해도 적자와 서자, 장손과 지손간에 구별이 생겨 꼭대기에서 아래까지 층층으로 배열된 집단이 형성되니 이것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조선 후기.. 2025. 9. 3.
8,000년간 인간은 야생 동물은 줄이고 가축은 키웠다 유적 311곳 22만 점 뼈 분석, 천년 전 드라미틱한 변화 감지 by Paul Arnold, Phys.org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대학교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야생 동물 크기를 줄이고 가축은 크기를 키웠다.연구진은 지난 8,000년 동안 지중해 지역 프랑스에서 발견된 수만 개 동물 뼈를 연구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야생 동물과 가축 크기가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보았다. 과학자들은 이미 선택적 교배와 같은 인간의 선택이 가축 크기에 영향을 미치고 환경 요인 또한 크기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안다.그러나 이 두 가지 힘이 오랜 기간 동안 야생 동물과 가축 크기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 2025. 9. 3.
3만4천 년 전 호모 사피엔스는 인디고를 생산했다 코카사스 동굴 석기에서 식물성 염료 확인, 약용? 안료? 3만 4천 년 된 연삭 도구에서 발견된 푸른 인디고 흔적이 새로운 구석기 시대 식물 이용 시나리오를 제시하다by 베니스 카 포스카리 대학교 Ca' Foscari University of Venice 베니스 카 포스카리 대학교Ca' Foscari University of Venice 국제 연구팀이 후기 구석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돌자갈에서 파란색 염료 화합물인 인디고틴indigotin 존재를 확인했다.코카서스 지역이 원산지인 십자화과Brassicaceae family에 속하는 2년생 식물biennial plant인 이사티스 틴토리아(Isatis tinctoria L.) 잎에서 추출한 이 분자molecule는 간 석기들ground stone to.. 2025. 9. 3.
매머드에 치명적인 100만 년 전 박테리아 검출 고대 매머드에서 가장 오래된 숙주 박테리아 DNA 발견 by 스톡홀름 대학교 고유전학 센터 연구진이 이끄는 국제 연구팀이 100만 년 이상 된 털매머드와 대초원 매머드 유해에 보존된 미생물 DNA를 발견했다.이번 분석 결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미생물 DNA가 발견되었을 뿐만 아니라 매머드 질병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는 박테리아도 확인했다.이 연구 결과는 Cell에 게재되었다. 스톡홀름 대학교와 스웨덴 자연사 박물관 협력 연구팀인 고유전학 센터 연구진은 483개 매머드 표본에서 미생물 DNA를 분석했으며, 그중 440개 DNA 염기서열이 처음으로 분석되었다.개중에는 약 110만 년 전에 살았던 대초원 매머드도 포함된다.연구팀은 첨단 유전체학 및 생물정보학 기술을 사용하여 한때 매머드와 함께 산 미생물과.. 2025. 9. 3.
북한에선 광범위한 야생동물 불법 거래, 국가 개입도 by 조슈아 엘브스-파월Joshua Elves-Powell, The Conversation 영국과 노르웨이 연구진이 진행한 새로운 조사 결과, 무기와 마약 불법 거래로 악명 높은 북한이 법으로 보호받는 종을 포함한 야생동물 불법 거래에 광범위하게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직 사냥꾼부터 야생동물 거래 중개인까지, 북한 난민("탈북자" 또는 "탈출자"라고도 함)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4년간 진행된 우리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북한에서 고슴도치보다 큰 포유류는 거의 모두 소비 목적이나 거래를 위해 포획되고 있다.심지어 고도로 보호받는 종조차도 거래되고 있으며, 때로는 중국 국경을 넘어 거래되기도 한다. 가장 놀라운 점은 이러한 현상이 암시장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북한 정부 역시 지속 불.. 2025. 9. 3.
과거와는 멀어지는 지손들 이처럼 조선 후기에는 장자상속 몰빵으로 지손들은 몇 대만 내려가면 거의 남아나는 게 없었다. 호적을 보면 18세기 후반 되면 직역은 유학 혹은 업무, 업유를 유지하지만 노비 한두 명 데리고 집안을 꾸리는 호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높은 확률로 지손이거나 아니면 서얼금과가 된 집들이다. 이들은 전자의 경우에는 먹고 살기도 빠듯해서, 후자의 경우에는 여전히 남아 있던 금고 때문에 과거 합격과는 점점 멀어졌다. 반면에 종손들은 여전히 사마시나 대과 급제자를 배출하여 유력한 양반 집안으로 남았다. 조선 후기에는과거 급제 출신자가 종손 쪽에 집중되는 현상을 쉽게 간취할 수 있는데 이는 다름 아니라 경제적 넉넉함이 공부할 여유를 낳고 그 여유가 급제 출신자를 낳기 때문이다. 지손들은 점점 과거 출신자가 되기 어려워져 .. 2025. 9. 3.
각 파가 번성하는 조선 전기, 지손은 전멸하는 조선 후기 우리나라 모든 집안 족보가 다 그러하니 정말 그러한가는 집안에 대동보가 있으신 분들은 펴보시기 바란다. 조선전기에 대개 각 집안마다 파조가 각 파를 나누게 되는데 이때 대부분의 파는 종손 지손을 크게 차이 두지 않고 각각 번성하게 된다. 그런데 조선 후기가 되면, 지손이 성공할 확률이 매우 낮아진다. 애초에 재산을 상속할 때 장자에게 거의 몰아주기 때문에 지손은 꼭 서얼이 아니라도 받아가는 재산이 보잘 것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조선후기가 되면 지손쪽에서는 대단한 벼슬도 없고, 재산도 시원치 않아진다. 쉽게 말해 조선전기에 볼 수 있던 각 파조가 파를 나누어 번성하는 사건은조선후기가 되면 불가능해진다는 말이다. 사실 대동보에서 자기 집안은 어디쯤 위치해 있는가만 봐도 어느 정도의 집안으로 조선후기.. 2025. 9. 3.
두꺼비 조각상이 3,800년 전 페루의 기후 메시지를 밝힌다? 카랄 문명 붕괴 후 등장한 비차마 유적 발굴성과 공개 페루의 고대 농경 목축 도시 비차마Vichama에서 연구하는 고고학도들이 고대 문명이 기후 변화에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보여주는 놀라운 새로운 발견을 발표했다고.18년간 연구 끝에, 카랄 고고학 지대Archaeological Zone of Caral에서 루스 셰이디 솔리스Ruth Shady Solís 박사와 그녀의 연구팀이 3,800년 전 환경 회복력에 대한 강력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점토 조각상과 건축 모형을 발견했다. 가장 중요한 발견은 굽지 않은 점토로 만든 두 점 두꺼비 조각상이다. 이 점토는 강우, 물의 가용성, 그리고 생명의 재생과 관련된 안데스 산맥의 강력한 상징이다.페루 문화부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유물들은 비차마의 기념비적인 벽화 부조.. 2025. 9. 3.
180만 년 전 호모 에렉투스 뼈 조지아 동굴서 발견 고인류학 동향을 보면 이쪽 조지아 쪽 움직임이 심상치 않거니와, 이곳에서 근자 180만 년 전 인간 턱뼈 발견가 발견되고 이것이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 가장 오래된 증거일 가능성이 있다 한다. 3일(한국시간) 라이브 사이언스 보도에 의하면, 조지아 공화국에서 새로운 화석이 발견되면서 아프리카를 떠난 최초의 인류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확장하고 있다 한다. 조지아 공화국에서 발견된 약 180만 년 된 이 호모 에렉투스 턱뼈는 아프리카 밖에서 산 가장 오래된 인류 집단 중 하나에 대한 증거일 가능성이 있다고. 7월 31일 조지아 국립문화유산보존청Georgian National Agency for Cultural Heritage Preservation이 발표한 이 발견은 우리 속屬인 호모Homo의 .. 2025. 9. 3.
지손支孫은 번성할 수 없는 조선후기 조선후기가 되면 장자 상속이 강화의 길을 걸어 장남에게 거의 몰빵하다시피 하게 된다. 집안 족보를 보면, 조선 전기에 갈려 나온 각 파들은 저마다 번성하지만, 조선 후기가 되면 종손에 가까울수록 사는 것이 낫고지손에 지손으로 이어지면 몇 대가 못내려가 몰락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래서 19세기가 되면지손으로 이어지는 집안들은 그 집안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알려진 집안이라도 양반이라고 부르기 미안 할 정도의 살림에 직역만 간신히 유학이라고 유지하는 사람도 나오기 시작한다. 요는, 조선후기에는 장자 상속이 강화하므로, 향촌에서 재산을 어느 정도 가지고 지위를 유지하는 데는 장손에 되도록 가까울수록 유리했다는 것이다. 굳이 서얼이 아니라 해도 지손으로 몇 대만 내려가면조만간 쪽박찰 것이 예약되어 있었다고 보면.. 2025. 9. 3.
볼리우드 영화와 노비들 볼리우드Bollywood 영화를 보면 흥미로운 것이 이 영화에는 그 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리의 사람들-.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 나라 인도에 가면 제일 충격적인 것이 거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인데발리우드 영화에서는 그 사람들은 거의 나오지 않고행복하고 정의로운 주인공 남녀만 횡행한다. 조선시대 역사가 그렇다. 정사는 물론 야사, 대동야승류의 일기를 봐도 어디까지나 사대부들의 이야기일뿐, 이 사람들끼리 서로 내가 옳네 네가 그르네 하는 것이라 우리는 정말 조선시대 그 당시 정황이 그렇다고들 착각한다. 하지만 실제 호적이 그리는 모습은 그렇지 않다. 이들이 역사에 붓방아로 남기는 글을 쓰는 와중에도 그 아래에는 이들의 수십배에 달하는 노비들이 있다. 이 노비들 이야기가 역사서에 전혀 기술이 안 되므로.. 2025. 9. 2.
일기라는 말에 이끌려 들어간 대동야승大東野乘, 막상 뚜껑을 여니 혹시 필자의 작업에 도움이 될까 하여 대동야승을 대략 보고 있는데, 권질에 비해 필자 관심사에 해당하는 내용이 많지가 않다. 아무래도 정치사가 중심인지라권질에 비해 읽고 나면 얻는 것이 많지 않다. 일기류 중에서도 정치사에 관련이 있는 것들만 묶어 놓아서 그런지 필자의 관심사와는 거리가 먼 내용이 대부분이다. 디테일-. 항상 이야기 하지만 디테일이 문제다. *** 편집자주 *** 대동야승大東野乘은 글자 그대로 동국, 곧 조선의 길거리 만담집이라는 뜻이라, 편찬 연대와 저자 불상이지만 그 수록 내용을 보면 조선 개국 초 이래 인조 때까지 약 250년간에 걸친 이른바 경수필 역대 모음이라 하나하나 따로 묶은 것이 아니라 당시까지 나온 야담집 집성집이라, 말하자면 앤솔로지다.이에서 저록한 선대 야담집과 그 .. 2025. 9. 2.
폼나는 학제간 연구의 그 실상 융복합이라는 이름의 학제간 연구-. 얼마나 폼나는가? 한 가지만 인생에서 하기도 힘드는데 여러 학문을 넘나들면서 연구를 하여 이를 모두 포괄하여 큰 성과를 얻는다는 것 대단해 보이지 않는가?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아니하여 큰 물줄기가 섬을 만나 둘로 나뉘어 흐르는데 이리로 갔다가 저리로 갔다가 배가 언제라도 난파할지 모르는불안한 주행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학제간 연구-. 많이들 이야기 하고 심지어는 정부에서도 정책을 이야기할 때 신나게들 말하지만그 학제간 연구가 도대체 뭔지, 실제로 그런 학제간 연구가 있어도 그것이 학제간 연구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예전에 김단장께서 전문기자의 가오와 실상에 대한 이야기를 쓰셨던 바그것과 피장파장인 것이 학제간 연구다. 2025. 9. 2.
유전학이 사라진 인류 친척 데니소바인을 밝혀내다 데니소바인을 찾아서: 유전학 도구, 화석 기록에서 사라진 인류 친척을 밝혀내다 by Paul Arnold, Phys.org 새로운 유전학 기법이 우리 가계도의 미스터리한 부분, 즉 약 37만 년 전 플라이스토세Pleistocene epoch에 출현한 고대 인류 친척인 데니소바인Denisovans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발견된 화석이 매우 적기 때문에 데니소바인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이 집단은 2010년 시베리아 데니소바 동굴Denisova Cave에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 손가락 뼈로 여겨지는 뼈의 DNA 분석만을 바탕으로 우연히 발견되었다.그러나 이 뼈는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은 네안데르탈인과 가까운 계통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이후로 추가 화석 조각이 몇 개만 발견되었기 때문.. 2025.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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