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2217 포크가 오늘날 세계 식탁을 지배하기까지 천 년의 이야기 by Darius von Guttner Sporzynski, The Conversation오늘날 포크는 접시만큼이나 필수적인 표준 식기 세트 일부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제는 평범한 이 식기는 의심과 조롱, 심지어 도덕적 분노의 대상이었다. 콘스탄티노플(오늘날의 이스탄불) 부엌에서 유럽 식탁에 오르기까지는 수 세기의 세월과 왕실 결혼, 그리고 약간의 문화적 반항이 필요했다. 논란 있는 식기초기 형태 포크는 청동기 시대 중국과 고대 이집트에서 발견되지만, 아마도 요리와 서빙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로마인들은 청동과 은으로 만든 우아한 포크를 사용했지만, 역시 주로 음식 조리에 사용했다.작은 개인용 포크로 식사하는 일은 드물었다. 10세기 무렵, 비잔틴 엘리트들은 포크를 자유롭게 사용해 서유럽.. 2025. 9. 23. 안빈낙도? 몇 대 가지 못해 망한 집안 조선시대 호적을 보면집안의 재산과 사회적 신분은 아주 연관성이 높다는 생각을 한다. 호적에는 재산이야 기재되어 있지 않지만 18세기에는 결국 노비 수가 이들이 경작할 땅의 면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노비를 많이 거느린 자일수록 당연히 부자다. 노비가 몇 없으면 자기가 손수 땅을 갈아 부쳐 먹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말하자면 소위 말하는 자작농이 되는 셈인데, 이런 이들 중에도 "유학"은 있다.18세기 전반만 해도 유학이라는 건 아무나 달 수 있는 직역이 아니었으므로 이들은 넉넉하지 않지만 양반이라 불러도 손색 없을 것이다. 문제는-.이런 집안 몇 대 내려가면 죄다 망한다는 데 있다. 끝까지 집안이 번성하는 것은 대개 집안 재산 관리 잘한 집들이고 소위 말하는 먹고 살고 부귀에 신경 안 쓴다면예외 없이.. 2025. 9. 23. 3,000년 전 스코틀랜드 청동보물 공개 약 3,000년 전에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묻은 귀중한 청동 장신구들을 고고학 발굴을 통해 발견했다고 BBC가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모레이 퍼스Moray Firth에 있는 작은 마을 로즈마키Rosemarkie 한 건설 현장에서 팔찌 6개를 포함한 9개점 정갈하게 포장된 유물과 청동기 시대 가옥 여러 채가 발견되었다. 고고학도들은 분석 결과 이 유물 원래 소유주가 일시적으로만 숨겨 두려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발굴 후 이 유물을 조사한 가드 고고학 Guard Archaeology 소속 레이첼 버클리Rachel Buckley는 "이러한 미스터리는 이 유물이 왜 묻혔는가가 아니라, 로즈마키 청동기 시대 공동체가 귀중한 유물을 되찾을 적절한 시기가 왜 오지 않았는가에 있다"고 .. 2025. 9. 23. 프로, 그리고 노사연, 폼나게 퇴장해야 한다 https://youtu.be/FcFwLYxdI6c?si=-WZdMOj9zKQ42xMZ 노사연 씨는 필자와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일면식도 없다. 하지만 이 양반 노래, 그리고 하는 말을 들으면 프로라는 생각을 한다. 이 양반이 뭐라고 했냐 하면자기는 목소리가 떨리면 노래 관두겠다 했다. 정말이다. 2년 전 열린음악회 노래를 들어보라. 이미 중년을 넘어 노년기에 접어든 노부인 풍모를 갖추어 가지만 전혀 떨림도 없고 성량도 그대로인 라이브를.노사연은 프로다. 이런 양반은 연장전도 필요 없고, 은퇴 후에 석좌가수를 해야 한다는 둥 만다는 둥 그런 이야기도 필요 없다. 노사연씨는 나이 70, 80까지 이 성량 음색 그대로 가지고 노래 불러줬으면 한다. 프로의 노후란 무릇 이래야 한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먹고 살.. 2025. 9. 22. 위스콘신 호수가 토해낸 아메리카 원주민 통나무 배 https://www.youtube.com/watch?v=9dyBxTvANu4 미국 위스콘신 주 멘도타 호수 Lake Mendota 깊은 곳에서 고고학도들이 1,200년 전 놀라운 보물, 통나무 카누를 발견했다.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 결과, 이 카누는 원주민 공동체가 사냥, 어업, 무역을 위해 수로에 의존한 서기 800년 무렵 유산으로 추정된다.나무 한 그루를 깎아 만든 이 카누는 독창성과 생존력을 동시에 보여주며, 여러 세대에 걸친 목공예 지식이 만들어낸 우아한 형태가 특징이다. 산소가 부족한 호수 깊은 곳에서도 잘 보존된 이 카누는 제작자 손자국이 여전히 남아 있어 오대호 지역 일상생활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된 유물 중 하나다. 첨단 스캐닝 및 보존 기법을 통해 향후 연구를 위한 보존 상태가 확보되.. 2025. 9. 22. 유스티니아누스 시대 이집트 후기 고대 순례 교회 발견 새로운 고고학 발굴을 통해 이집트 북부 마레오티스 호Lake Mareotis 남쪽 기슭에 위치한 후기 고대Late Antique 교회 건축물의 보존 상태가 뛰어난 마레아Marea (필록세니테Philoxenite라도 한다)의 N1 교회[Church N1]가 발견되었다. Antiquity에 게재된 이 발견은 바르샤바 대학교 고고학부와 폴란드 지중해 고고학 센터Polish Centre of Mediterranean Archaeology 고고학자들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한 발굴 작업 결과다. 이 발견은 유스티니아누스Justinian 1세 황제(서기 527~565) 재위 기간의 순례 기반 시설, 건축 방식, 그리고 기독교 의례 공간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제공한다. 필록세니테는 남쪽으로 약 17km 떨.. 2025. 9. 22. [박물관 신도 vs. 박물관 환자] 박물관 밖에서 박물관은 보아야 한다 기자는 이리 좋은 직업이라 너희들 기자 되어라!이런 책 단언커니와 제정신 박힌 기자라면 한 놈도 쓸 리도 없고 쓸 수도 없으며 썼다면 돌팔매질 당하리라. 누구한테?기자들한테 한데 유독 이런 불문율에 배신하는 직업군이 있다. 박물관 미술관 종사자들이라, 박물관 미술관 이리 좋다 선전하기 여념이 없다. 믿음이 일상이면 우리는 그를 신도라 부른다.그 믿음이 내 안에 넘쳐나서 남들한테 나눠주고 싶은 욕망이 들끓을 때 우리는 그를 환자라 부른다. 한국박물관미술관 심각성은 이 환자들이 박물관미술관 논의를 주도한다는 데 있다. 박물관 가지마라!미술관 가지마라!외치는 내부 외침이 있어야 한다. 사람 심리란 참말로 묘해서 가지 말라 외치는 순간 가게 되어 있다.이 환자들이 주도하는 박물관 논의가 초래하는 가장 심각한 문.. 2025. 9. 22. 코스타리카 신비로운 디키스 석구石球 복원 프로젝트 코스타리카와 멕시코 전문가들로 구성된 합동팀이 팔마르 데 오사에 위치한 핀카 6 박물관 유적Finca 6 Museum Site에서 석구 세 개를 복원하고 있다.현재까지 디키스 석구Diquís Spheres라고도 불리는 돌로 만든 공 300점이 코스타리카 이슬라 델 카뇨 섬island of Isla del Caño과 디키스 삼각주Diquís Delta에서 발견되었다. 이 석구들은 현재는 멸종된 디키스 문화Diquís culture 유물로 여겨지는데, 이 문화는 시난크라 시대Synancra period(기원전 1,500년~기원전 300년)에 리오그란데 데 테라바 계곡Valley of the Rio Grande de Térraba에서 처음 출현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디키스 장인들은 공공 광장이나 지배 계층.. 2025. 9. 22. 퇴물 집합소는 대한민국학술원 하나로 족하다 각 분야, 곧 자연계 인문계 망라해서 이른바 석좌교수급이라 해서 국가에서 월급도 따박따박 쟁여주고, 것도 죽을 때까지 주는 제도 혹은 기관이 있으니 대한민국학술원이라는 데가 그런 데라그 예술계 카운터파트가 대한민국예술원이라는 데도 그런 곳이라 치지도외하고 내가 저 교육부 산하 대한민국학술원이란 데 담당 기자 생활 물경 이십년을 했으나 내가 한 일이라고는 누가 신규 회원이 되었네 또 오늘은 누가 죽었네 하는 동정기사 쓰는 일밖에 없었으니 하도 고령 집합 기로소라 어찌 그리 잘 죽어나가는지 영구차 전송하다 볼짱 다 본다.저 회원도 뭐가 있을 것이다.아무리 산송장이라 해도 국록을 먹으니 논문도 내고 할 것이며 친목지 같은 무슨 기관지도 있어 년간지 비스무리하게 묶이는 모습을 봤다.저들은 거개 출신 성분을 보면.. 2025. 9. 22. 축구는 90분이다 다들 아시다 시피 축구는 90분이다. 물론 연장전이 있고 가끔 연장전에서 극장골이 터지기도 하지만 축구가 90분이라는 것은 변함없다. 아무리 극장골이 대단해도 연장전을 당연시 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연장전이라는 건 90분 동안 한골 넣어보겠다고 사력을 다하는 팀끼리 붙어야그게 연장전이 되는거지 90분 내내 설렁 설렁 차다가 연장전..그 연장전 시작하기 전에 이미 관객들은 재미가 없어 다 자리를 뜨고 연장전 결과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어질 것이다. 다시 한 번 이야기 하는데 축구는 90분이다. 이 90분동안 사력을 다해서 열심히 뛰고 뽈을 차야 할 것이다. 필자가 60줄에 들어서니 젊은 시절 가장 예측못했던 것은 노화가 가져다 주는 체력과 정신력의 감퇴이다. 이건 아무리 명민한 젊은이들도 이성적으로는 예측.. 2025. 9. 22. 3,000년 전 청동 재갈 그대로 박힌 우라르투 왕국 시대 말 유해 지난 2023년 9월에 타전된 소식이라, 터키 고고학 발굴을 통해 우라르투 왕국 시대 턱에 청동 재갈이 그대로 박힌 말 유골이 발견됐다 한다.이를 음미하면 다음과 같다.터키 고고학자들이 반 차부슈테페 성Van Çavuştepe castle에서 우라르투 시대Urartian period 청동 재갈curb bit(말 입에 넣어 말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금속 조각)이 박힌 말 유골을 발굴했다. 우라르투 역사상 처음으로 고리 모양 재갈이 발견된 것이다. 차부슈테페 성은 반Van에서 남동쪽으로 25km 떨어진 구르프나르 구역Gürpınar District 반-하카리-이란 고속도로Van-Hakkari-Iran highway 변 차부슈테페Çavuştepe 지역 인근에 위치하는 유적이다. 이 성은 기원전 8세기 중반 우라.. 2025. 9. 22. 65세가 되면 노망기가 든다는 이건희 회장, 그 말을 새겨야 할 때다 https://www.youtube.com/shorts/S4-HShjZbDo 환갑 넘은 석좌는 있을 수가 없다앞서 신동훈 선생도 비슷한 말을 하셨지만 쉰 넘고 환갑 넘어 젊은 시절 연구 에너지를 낼 수는 없다.책 논문 한 페이지만 봐도 졸음이 쏟아지고 아무리 짧은 글이라도 한 편 쓰고 나면 진이 빠져 쉼을 가져야 한다.사람은 쉰 줄 들어서고 그 중반 넘기면 체력이 버틸 수 없고 정신력 또한 감퇴일로라 신선한 착상도 하지 못한다.한국사회에서 통용하는 석좌는 대체로 연배로 보면 환갑을 넘은 연구자로 묵직한 업적을 장착한 이를 말할 텐데 아무리 그런 그들이라 해도 참신한 발상, 또 그에서 기반하는 돌파하는 새로운 연구는 쉰 중반이 넘어가면 불가능하고 환갑이 넘어서면 더더욱 불가능하다. 구십 줄에도 연구를 한다.. 2025. 9. 22. 갈릴리 터널서 1,600년 된 동전 더미 발견, 로마에 맞선 마지막 유대인 반란 증거 이스라엘 북부에서 고고학자들이 하부 갈릴리Lower Galilee 후코크Hukok 유적 고대 지하 유적 깊숙이 묻힌 1,600년 전 놀라운 구리 동전 더미를 발견했다.구불구불한 터널 끝 좁은 틈에서 발견된 이 22개 동전은 유대 역사상 가장 격동의 시기 중 하나였던 서기 351년에서 352년 사이 갈루스 반란Gallus Revolt 당시 의도적으로 숨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견은 이스라엘 고대유물청Israel Antiquities Authority과 제파트 학술대학Zefat Academic College 공동 발굴 과정에서 이루어졌으며, 유적을 대중에 공개하기 위한 준비 작업 일환이었다.고대 정착지 아래에 터널과 방들이 얽혀 있는 후콕Hukok 은신처는 로마에 대한 대반란(서기 66-70년) 당시 조성.. 2025. 9. 22. 3만년 전 구석기 사냥 툴키트 체코서 발견 29개 석기 모음, 빙하기 그라베트인들 생존 전략 3만 년 된 사냥꾼 도구 모음이 석기 시대 생존 전략을 드러내다체코에서의 놀라운 고고학적 발견이 약 3만 년 전 석기 시대 수렵 채집인의 개인 도구 모음이 모습을 드러냈다.마치 가죽 주머니에 넣은 것처럼 깔끔하게 정리된 29개 석기 모음이 빙하기 그라베트인들Gravettian peoples의 일상적인 생존 전략과 기술적 정교함을 엿볼 수 있는 전례 없는 증거다. 이 도구 모음은 남부 모라비아Moravia 파블로프스케 브르히 산맥Pavlovské vrchy mountains에 위치한 밀로비체 4 유적에서 발견되었으며, 목탄 연대 측정 결과 인류가 2만 9,550년에서 3만 250년 전에 거주했음이 확인되었다.New Scientist 보도에 따르면, 이 칼.. 2025. 9. 21. 2018년 중국 심포지움, 지금은 세계를 씹어먹을 중국의 젊은 유전학도들 2018년 느닷없이 날라온 초청 메일 하나에 중국 국립 유전자 은행이라는 데서 화석 및 고대 DNA 심포지움을 한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난 처음에는 스팸메일인 줄 알았다. 그런데 찬찬히 읽어 보니 그게 아니었다. 심포지움 내용을 보니 필자를 정확히 알고 연자로 초청한 것이라 이건 그런 스펨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궁금해서 그 당시 필자가 상당히 일정이 많았는데 그날 발표하고 다음날 귀국 할 요량으로 심천으로 향했다. 심천 도심에서도 꽤 벗어난 곳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거기가 중국 국립 유전자 은행이라는 데였다. 당시에 심포지움 내역을 보면 이렇다. 아래 연자를 보면 중국은 그렇다 쳐도 당시로서 고대 DNA를 하는 연구자 중 상당히 거물급을 많이 불렀던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뭐 필자는 중국을 .. 2025. 9. 21. 사나흘 밤 샐 자신 없으면 연구 하지 마라 필자도 한참 때는 밤 새면서 연구한 사람이다. 실험 결과를 보려고 집에도 안 갔다. 학교 소파에서 자면서 실험을 철야로 돌린 사람이다. 필자는 나이 50대 초반까지도 밤 새는 건 자신이 있었다. 이제는 택도 없다. 철야가 문제가 아니라 시도때도 없이 존다. 수시로 졸지 않으면 논문을 쓸 수가 없다. 졸지 않고 논문 작업을 하면 머리가 혼몽해서 반쯤 자고 있는 것 같아서 견딜 수가 없다. 연구란 건 젊은이 영역이다. 밤 샐 자신 없으면 연구한다고 아직도 공부하고 있다고 성언하지 말라. 그런 불퇴전의 의지가 있어야 비로소 아무것도 없는 곳에 빌딩도 생기고 국내 논문도 간신히 내는 곳에서 사이언스 네이쳐 논문 출판이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석학? 대가? 틈만 나면 조는 사람들이 무슨 석학이고 대가가 있겠는가. .. 2025. 9. 21. 터키 이키즈테페 고분에서 작살 품고 간 시신 발굴 아나톨리아 뉴스Anatolian News 최신 보도라, 터키 삼순Samsun 바프라Bafra에 위치한 이키즈테페 마운드İkiztepe Mound[이 경우 마운드는 무덤보다는 무덤 모양으로 생긴 언덕을 말할 것이다]에서 올해 진행된 발굴 작업에서 두 곳 주목할 만한 "gifted burials"를 발견했다.이 경우 gifted burials는 껴묻거리가 고급으로 많거나 권력자 무덤이라는 맥락일 듯하다. 이번 발굴은 북부 아나톨리아 초기 청동기 시대 공동체의 매장 전통과 사회 구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작살과 함께 묻힌 복수자와 팔찌를 찬 아이이스탄불 대학교 발굴 책임자 아슬리한 베야지트Aslıhan Beyazıt 조교수에 따르면, 언덕 남쪽 구역에서 작업하던 고고학자들은 세 기 무덤을 발견했으.. 2025. 9. 21. 일본 국분니사国分尼寺에 탑 흔적 처음으로 확인? https://youtu.be/Rza-i-SZMdY 国分尼寺跡に塔があった? 専門家「全国初の発見」 岡山・総社市[編集者注 :塔があった場所ではないという印象がある。] 나라奈良 시대에 성무聖武 천황 발원으로 건립된 비중備中 국분니사国分尼寺 유적에서 헤이안平安 시대 중기 탑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오카야마현 고대 기비 문화재 센터岡山県古代吉備文化財センター가 19일 발표했다.국분니사에는 그간 탑이 없다 했으므로 이번이 "전국 최초 발견"이라고 한다. 탑 터는 한 변 6.3m 정사각형이다.조사단은 금당터에서 남동쪽으로 약 40m 떨어진 곳에서 탑 중심에 있는 심주心柱 주춧돌 제거 흔적이 발견된 점 등으로 보아 이곳이 탑이 있던 곳으로 판단했다.탑은 절 들어서던 8세기 중엽에는 없었고 주변 토기 출토 상황 등으로 보아 .. 2025. 9. 21. 석학이란 말은 아무 데나 붙일 수 없다, 나이 들면 사라져야! 공부하는 사람끼리 석학이라는 말은 아무데나 붙일 수 없다. 특히 남들이 석학이라고 인정을 해줘야지 본인이 나이 좀 먹고 연륜 좀 있고 제자 많다고 다 석학이냐천만의 말씀이다. 특히 석학이라고 해서 연구는 할 수 있을 때까지 하게 해줘야 된다? 그런 게 어딨나. 요즘 쏟아져 나오는 고고과학 관련 논문. 필자가 알던, 불과 5년전만 해도 활발하게 논문을 쏟아 내던이 분야 일류 학자들-. 거의가 다 2선으로 후퇴해 있고 요즘 대단한 업적을 쏟아내는 친구들은 거의가 40대로, 필자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전부다. 불과 5년 사이에 이렇게 빨리 바뀐 것이다. 중국이 요즘 잘 나간다고 거기 무슨 나이 지긋한 석학들이 연구를 진두 지휘하는 줄 아는가? 필자가 몇 년 전 중국 고고과학, 고대 DNA하는 친구들의 .. 2025. 9. 21. 아르메니아 선사시대 거석기념물 드래곤 돌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마침내 풀리다 https://youtu.be/eU9X-P3DcTM 획기적인 새로운 연구를 통해 아르메니아의 불가사의한 용돌dragon stones (현지에서는 비샵vishap이라고 불림)을 둘러싼 6,000년 된 미스터리가 마침내 풀렸다. 연구진은 이 거대한 선사 시대 기념물이 수천 년 동안 아르메니아 고원Armenian Highlands을 지배한 고대 물 숭배의 일환으로 고지대에 의도적으로 배치되었음을 발견했다. 이 포괄적인 분석은 이 물고기 모양 거석들fish-shaped megaliths이 산의 수원과 계곡을 연결하는 신성한 표식 역할을 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제시한다. 명망 있는 학술지 npj Heritage Science에 게재된 이 연구는 아르메니아의 비샵 스톤들vishap stones에 대한 최초의 .. 2025. 9. 21. 버터 한 아름 안고 매니큐어 하고 처형 저승길 떠난 아일랜드 보그 바디 올드 크로건 맨Old Croghan Man은 항상 팔이 달린 몸통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그는 2,300여 년 전 철기 시대에 아일랜드에 산 켈트족 출신으로, 키가 무려 6피트 5인치(약 183cm)에 달했다.또한 그는 "늙은" 것도 아니었다. 사망 당시 20대 초반이었다.그의 시신은 2003년 아일랜드 크로건 힐Croghan Hill 근처에서 발견되었으며, 이탄 습지peat bogs의 독특한 환경 덕분에 놀라울 정도로 잘 보존된 여러 시신 중 하나다. 이탄 습지는 부분적으로 부패한 식물체와 지하 웅덩이 위로 자란 이끼로 이루어진 질척거리는 습지다.이끼는 지하수 웅덩이를 매우 차갑고 산성이며 산소가 없는 상태로 유지하는데, 이는 박테리아가 다른 환경에서처럼 물질을 분해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대신, 늪.. 2025. 9. 21.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105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