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3742 [대충대충 신라] 뚫기도, 걸지도 아니하고 던져 버린 황금 귀걸이 어딘지 익숙한 유물이다. 그래 맞다. 신라 황금문화를 증언하는 대표 상품 중 하나인 금귀걸이다.하트 모양 펜던트를 갖춤한 신라시대 귀걸이 한 쌍이라, 폼새 보면 같은 무덤 출토품 아닌가 한다. 저 귀걸이는 때려죽어도 주검용일 수밖에 없다. 설혹 무덤이 아닌 곳에서 나왔다 해도, 주검을 염두에 두고 제작했다고 봐야 한다. 이는 구조와 품질 때문이다. 저 귀걸이, 각종 화려한 박물관 조명 장치 아래 달아두면 그럴 듯해 보이지만, 살펴 보면 대충대충 얼렁뚱땅 만든 것이다. 나는 앞서 귀걸이를 착장하는 방식으로 뚫기와 걸기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면서, 제3의 방식으로 던지기가 있다 했다. 이 던지기를 사람들이 주목하지 못하는데, 천만에. 의외로 던져 놓은 귀걸이 천지다. 실제 무덤을 발굴해 보면 귀걸이라 해서.. 2026. 1. 15. 브라질 숲 모기 1,714마리를 때려잡아 어떤 동물 피를 빨았는지 분석했더니 생물 다양성 손실에 따른 모기의 인간 흡혈 본능도 증가일로 by 프론티어스Frontiers 브라질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대서양림Atlantic Forest은 수백 종 조류,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 어류 서식지다.그러나 인간의 활동 확대로 원래 면적 약 3분의 1만 온전하게 남았다. 인간의 존재로 동물들이 서식지에서 밀려나면서, 한때 다양한 숙주를 흡혈하던 모기들이 새로운 숙주로 인간을 찾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프론티어스 생태진화(Frontiers in Ecology and Evolution)에 발표되었다. 리우데자네이루 오스왈도 크루즈 연구소Oswaldo Cruz Institute 생물학자이자 이번 연구 책임 저자인 헤로니모 알렌카르Jeronimo Alencar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는 대서양림 잔존.. 2026. 1. 15. 전쟁 중 팔을 잃고도 불평 한 마디 없었다는 상이용사 바이필드, 하지만 그는 처절했다 영국군 병사 회고록이 폭로한 장애 참전 용사의 혹독한 삶 by 톰 알메로스-윌리엄스Tom Almeroth-Williams, 케임브리지 대학교 19세기 자서전을 포함한 기록 보관소 자료 발견으로, 1812년 전쟁 참전 용사이자 자신의 절단된 팔을 묻고 맞춤형 의수를 제작한 영국군 병사 섀드랙 바이필드Shadrack Byfield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새롭게 바뀌었다. 미국과 캐나다의 TV 다큐멘터리, 서적, 박물관 전시에서 자주 등장한 바이필드는 불평 한마디 없는 영국군 병사로 칭송받았다.그러나 새로운 증거는 바이필드가 참전 용사 혜택을 얻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했고 고통, 가난, 그리고 경찰과의 힘겨운 싸움을 겪었음을 보여준다. "그들은 와서 나를 밀치고 얼굴에 침을 뱉으며, 내가 그들을 때리기를 바랐습.. 2026. 1. 15. 그리스에서 청동기 시대 독무덤 발견 근자 라 브루훌라 베르데(La Brújula Verde)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 아티카Attica 동부 한 개울가에서 청동기 시대 무덤 한 기와 커다란 원형 구덩이 하나가 발견되었다.그리스 동부 아티카 유적 관리국Ephorate of Antiquities of Eastern Attica 연구원들은 이 무덤에서 길이 약 1.8미터(6피트)에 달하는 항아리pithos 1점을 발견했다.이 항아리는 목 부분과 손잡이 부분에 끈으로 엮은 듯한 부조 장식이 있으며, 손잡이는 항아리 아랫부분에 수평으로 놓여 있었다. 항아리 입구는 두 개 큰 돌과 작은 돌판으로 만든 모조 문으로 막혀 있었고, 그 위에는 강 자갈로 만든 반원형 벽이 덮여 있었다.항아리 안 모래와 자갈 위에는 큰 돌로 덮인 두 사람 유골이 놓여 있었다.. 2026. 1. 15. 이미지 1,670장을 쑤셔박아 재구성한 157년 전 미시간호 침몰선 157년 된 오대호 난파선을 놀라운 디테일로 재현한 새로운 3D 스캔 이미지 작년, 해양 고고학자들은 미시간호Lake Michigan에 침몰한 "노더너Northerner"호를 다시 방문해 수백 장 정지 이미지를 촬영하고, 이를 이어 붙여 선박의 디지털 복제본을 제작했다. 1868년 11월 28일, 미국 스쿠너선schooner 노더너호는 위스콘신 주 시더 그로브Cedar Grove 근처에서 화물을 싣던 중 선체가 심하게 손상되었다.다음 날, 수리를 위해 밀워키로 예인되던 중 배에 물이 차오르면서 미시간호 바닥으로 가라앉았다.선원들은 구조되었지만, 배는 끝내 인양되지 못했다. 157년이 지난 지금, 전문가들은 매우 정밀한 3D 디지털 스캔 이미지를 제작해 사용자들이 호수 바닥에 가라앉은 난파선을 가상으로 탐.. 2026. 1. 15. 최초의 아메리카인들은 베링기아를 건너지 않았을 수도..홋카이도가 출발점이었을 수도 수십 년 동안 최초의 인류가 아메리카 대륙에 도달한 이야기는 베링기아Beringia 의 얼어붙은 평원을 가로지르는 내륙 이동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그러나 최근 고고학적, 유전학적 증거들이 이러한 오랜 통념에 의문을 제기한다.일본과 미국 연구진 새로운 학제 간 연구에 따르면, 아메리카 원주민 초기 조상은 시베리아 중부가 아니라 홋카이도, 사할린, 쿠릴 열도를 아우르는 해안 지역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들은 바다를 통해 아메리카 대륙에 도달했을 수도 있다.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발표된 이 연구는 해양 환경에 적응한 동북아시아 수렵채집인들이 호모 사피엔스의 마지막 대이동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주장한다. 동북아시아 기원설 재고고유전체학 연구는 오랫동안 아메.. 2026. 1. 15. 아이스맨 외치 아이스맨에서 고위험 HPV 변종 발견 https://youtu.be/ZtEt-S7wKmg 아이스맨 외치Ötzi, 오랜 바이러스 기원설에 새로운 장을 열 수도 30년 넘게 외치는 연구자들에게 일종의 타임캡슐 역할을 한다. 알프스 산맥에서 발견된 그의 유골은 놀라울 정도로 잘 보존돼 과학계에 새로운 발견을 끊임없이 안겨준다. 최근 새로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치는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16형[HPV16]을 보유했으며, 이 바이러스가 기존 모델에서 제시된 것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현대 인류에게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Live Science) 이 발견은 매우 중요하다.HPV16은 오늘날 가장 잘 알려진 "발암성oncogenic"(암 관련cancer-linked) HPV 유형 중 하나이며.. 2026. 1. 15. 지구상 마지막 털코뿔소 늑대 새끼한테 먹혀 14,000년도 더 전에 늑대 새끼가 털코뿔소woolly rhino 일부를 먹었다.과학자들이 코뿔소 DNA를 분석하여 멸종 원인을 밝혀내고자 했다. 과학자들이 고대 늑대 새끼 위에서 발견된 14,400년 된 털코뿔소 살점에서 유전자를 분석했다.이 결과는 전문가들에게 기후 변화로 급속도로 멸종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털코뿔소 멸종 원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털코뿔소(Coelodonta antiquitatis) 조직은 2011년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서 처음 발견된 늑대 새끼 미라에서 발견되었다.이후 부검 결과, 이 새끼 늑대가 마지막으로 먹은 것이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털코뿔소 중 하나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한데 이제 과학자들은 소화되지 않은 코뿔소 살점에서 이 동물 전체 유전체 서열을 분석하는 방.. 2026. 1. 15. 가장 오래되고 완전한 호모 하빌리스 골격 발견 by 미겔 크루사폰트Miquel Crusafont, 카탈루냐 고생물학 연구소Catalan Institute of Paleontology 국제 연구팀이 인류 고생물학에 있어 중요한 발견을 발표했다. 바로 200만 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매우 잘 보존된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 골격이다. KNM-ER 64061로 명명된 이 화석은 케냐 북부 이스트 투르카나East Turkana에서 발견되었으며, 현재까지 알려진 호모 하빌리스 체간postcranial골 중 가장 완전한 증거다. 이번 발견은 카탈루냐 고생물학 연구소 미켈 크루사폰트Institut Català de Paleontologia Miquel Crusafont (ICP-CERCA)를 비롯한 주요 기관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학술지 .. 2026. 1. 15.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천천히, 그리고 40세까지 계속 성장 PeerJ 제공 수십 년 동안 과학자들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yrannosaurus rex 화석 다리뼈 안쪽에 있는 연간 성장 나이테annual growth rings(나무 나이테와 유사)를 세어 이 거대한 육식 공룡이 죽을 때 나이와 성체가 되기까지 걸린 시간을 추정했다. 이전 연구에서 나온 가장 정확한 추정치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가 보통 25세쯤에 성장을 멈춘다는 것이었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성장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어린 개체부터 거대한 성체에 이르기까지 17개체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을 광범위하게 연구한 결과, 육식 공룡의 왕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가 약 8톤에 달하는 완전히 성장하는 데 40년이 걸렸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번 새로운 분석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생애사를 지금까지 연구한 것 중 가장.. 2026. 1. 14. 한국학계에 고고기생충학을 마지막으로 보고하며 필자가 이 작업을 시작했을 때는 우리나라에 "화장실고고학"의 명성이 마치 유령처럼 떠돌고 있을 때였다. 지금도 이 용어가 여전히 사용되지만 정작 이 용어를 창안해 사용한 일본은 요즘 이 분야 연구가 지지부진하다. 거의 비슷한 일을 하는 서구권 학자들은 화장실 고고학이라는 용어는 전혀 쓰지 않는다. 이 용어는 한국과 일본 학계 정도만 쓰고 있는 용어다. 그렇다고 해서 필자는 이제 화장실고고학이라는 용어를 걷어 치워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고고기생충학과 화장실고고학은 어쨌건 처음 분기된 이래 이제는 겹치지 않는 독립적 연구의 영역이 구축되어서로 많이 달라지게 되었다. 이번에 청주박물관과 함께 낸 책의 제목이 "고고기생충학과 화장실 고고학"이 된 이유는 그래서이다. 어느 한 용어를 버리지 않고 함께 사용.. 2026. 1. 14. [전자책] 고고기생충학과 화장실고고학 국립청주박물관과 서울대 법의학연구소가 함께 펴낸 "고고기생충학과 화장실고고학"단행본 전자책 버전이 나왔습니다. 아래 링크된 사이트로 들어가시면 해당 전자책을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학술자료 - 국립청주박물관학술자료(상세) - 출판자료 - 소장자료 - 국립청주박물관내용 국립청주박물관 학술조사보고서 제26책고고기생충학과 화장실고고학Archaeoparasitology and Toilet Archaeology목차이 책의 목적과 내용에 대하여신동훈, 이양수제1장 고고기생충학과 화장실고cheongju.museum.go.kr 청주박물관 관계자 여러분들께서 정말 수고 많으셨고, 임기 마지막까지 이 일을 함께 마무리 짓고 김해박물관장으로 옮겨가신 이양수 박사께서도 힘든 작업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 2026. 1. 14. 로마 시대 은거울 은거울 로마 시대 서기 4세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5번가 171번 갤러리 전시 중 수평 손잡이가 달린 이 거울은 기원전 1세기경 로마에서 유래했다.이후 아시아 여러 문화권에서 사용되다가 서기 9세기에서 10세기경에 사라졌다.이 거울에서는 손잡이 나뭇잎 모양 장식, 헤라클레스 매듭Herakles knot, 그리고 거울 테두리 화환wreath 장식에서 고전적인 양식 특징을 뚜렷하게 찾아볼 수 있다. Silver mirror Roman 4th century CE On view at The Met Fifth Avenue in Gallery 171The type of mirror with a horizontal handle originated in the Roman world during the first cen.. 2026. 1. 14. 이빨 하나 후벼 파서 밝혀낸 중세시대 영국으로의 이주 물결 에든버러 대학교 발표에 따르면, 서기 400년 무렵 로마의 영국 지배가 끝난 시점부터 1100년경 노르만족이 영국에 도착할 때까지 영국에 묻힌 사람들 유해에서 채취한 치아 법랑질tooth enamel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동안 영국으로의 이주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치아 법랑질은 어린 시절에 형성되며 주변 환경의 화학적 흔적을 담고 있다.에든버러 대학교 샘 레겟Sam Leggett, 케임브리지 대학교 수잔 하켄벡Susanne Hakenbeck 연구팀은 샘플에서 700개 이상 화학적 특징을 분석하여 사람들이 지중해, 북서유럽, 웨일스, 아일랜드에서 영국으로 이주해 온 사실을 확인했다.여행객 대부분은 남성이었지만 여성들도 잉글랜드 북동부North East, 켄트Kent, 웨식스Wess.. 2026. 1. 14. 동성애가 영장류 진화에 이점 제공했을 수도 보노보와 침팬지 같은 영장류는 특히 험난한 환경이나 엄격한 사회 구조에서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동성 간 성행위를 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동성 간 성행위를 하는 생물은 인간만 아니다.현재까지 과학자들은 고래, 새, 물고기를 포함해 약 1,500종 생물이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수백 종 영장류를 광범위하게 조사한 결과, 동성 간 성행위가 이 동물들에게서 흔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생존 기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1월 12일 학술지 네이처 생태학 및 진화Nature Ecology and Evolution에 발표된 이 연구는 동성 간 성적 활동이 특히 혹독한 환경이나 엄격한 사회 구조 내에서 진화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 2026. 1. 14. 코펜하겐 해안서 보존 상태 매우 좋은 중세 '초대형 선박' 발견 https://youtu.be/uw4xoSQZkdo 덴마크 바이킹 선박 박물관 해양 고고학자들이 코펜하겐 인근 해저에서 놀라운 발견을 했다.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중세 톱니배cog 중 가장 큰 규모다.600년 된 이 배는 중세 조선 기술과 15세기 북유럽을 연결한 광범위한 무역 네트워크에 대한 전례 없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덴마크와 스웨덴 사이 해협 수심 13미터(40피트) 지점 진흙과 모래 속에 6세기 동안 묻혀 있던 이 배는 해양 고고학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해협 이름을 따서 스벨게트Svælget 2라고 명명한 이 "중세 초대형 선박"은 놀라울 정도로 잘 보존되었으며, 이전 고고학 발굴에서 볼 수 없던 구조적 특징들을 그대로 간직한다.이번 발견은 코펜하겐 새로운 리네트홀름Lynetteho.. 2026. 1. 14. 수수께끼의 책 열성수교 (3) 군역에서 빠지기 위한 혈안 필자는 이런 와중에 군역에 빠지다가 그렇지 못하게 된 이들, 정부의 강경한 방침에 군역 면제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한 양반 끄트머리에 있던 이들 그리고 이미 향촌 중인의 위치에 떨어져버린 사람들이 이 책이 정말 필요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에는 "귀천을 막론하고, 군역에서 빼주라"라는 말이 어떤 문중의 열성수교이건 간에 반복적으로 적혀 있기 때문이다. 이 열성수교라는 책은 비교적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다. 열성수교의 주인공이 되는 역사적 인물에 대한 역사 기록이 실려 있고, 그리고 이 인물을 찬양하고, 이처럼 훌륭한 인물의 후손은 "귀천을 막론하고 군역에서 빼주라"는왕의 명을 받아 정부에서 발급한 교서의 카피가 여러벌 실려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의 내용은 거짓일까? 필자는 이 책.. 2026. 1. 14. 수수께끼의 책 열성수교 (2) 서얼, 지손들의 위기 앞에서 여러 차례 썼지만, 우리는 20세기 대동보 족보의 입장에서 한 문중을 본다. 예를 들어 명문으로 알려진 집안이라고 알려져 있으면나도 그 집안 족보에 올라 있으니 나도 명문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조선후기 상황을 보면 그렇게 상황은 간단치 않아어떤 문중 족보를 보면 소위 현달한 명문 반열에 오른 후손에서부터 19세기에 들어서나 간신히 족보 끄트머리에 올라가는, 이들의 출자도 불분명한 후손에 이르기까지 정말 별의별 집안이 다 뒤섞여 있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빨라야 17세기나 되야 성립하는 대부분 집안의 족보의 후손들은 서자에 대한 금고, 노비 후손의 입보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사다난한 일들이 있어 대동보 한 권에 실린 후손은 그들이 모두 같은 조상 후손이라 해도 도저히 같은 사회적 신.. 2026. 1. 14. 고대 로마와 현대 기술의 만남: 라이브 스트리밍 투어로 로마 포럼 벽화 집 방문 팔라티노 언덕Palatine Hill에서 가장 잘 보존된 고대 로마 주택 중 하나인 그리핀의 집House of Griffins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었다. 접근하기 어려운 지하 벽화와 모자이크를 라이브 스트리밍 투어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그리핀의 집은 20세기 초 팔라티노 언덕 발굴 과정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팔라티노 언덕은 로마 포럼Roman Forum 에서 솟아오른 푸른 언덕으로, 오늘날 로마 중심부 경관을 압도하는 붉은 벽돌 유적을 자랑한다. 콜로세움 바로 옆에 위치한 이 언덕은 기원전 509년부터 기원전 27년까지로 여겨지는 로마 공화정 시대에 주요 시민들의 신전과 주택이 있던 곳이다.이후 로마 제국 시대에 이르러서는 기존 주택 위에 새로운 궁전들이 들어서면서 귀족 거주지가 되었다.그리핀의.. 2026. 1. 14. 사진이 없고 노란 테두리도 없는 138년 전 내셔널 지오그래픽 매거진NGM 요샌 돈벌이 중심으로 재편하는 바람에 신선도를 잃은 측면이 있지만 신문 잡지 중에 이만한 족적을 남긴 이 드물다 하겠다.저네들 공지에 의하면 1888년 오늘 바로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National Geographic Magazine 창간호가 발행되었다 하면서 그 창간호 꺼풀을 제시한다.흔히 NG 혹은 NGM으로 약칭하는 저 잡지는 강렬한 표지 사진이 유명하지만 저 창간호엔 사진이 없다.밋밋하기만 하다.사진 표지는 1905년이 되어서야 등장한다.또 저 잡지 다른 트레이드 마크는 까지 독특한 노란색 테두리 디자인이지만 이 디자인 역시 1910년이 되어서야 등장한다.잡지 하나가 물경 138년이라는 성상을 거치며 변신해 오늘에 이른다는 사실이 우리로서는 부럽기만 하다.저에 견줄 만한 잡지가 우리한테는 이병.. 2026. 1. 14. 수수께끼의 책 열성수교列聖受敎 (1) "귀천을 가리지 말고" 앞에서도 한 번 썼지만, 우리나라 조선후기에는 열성수교列聖受敎라는 책이 있다. 이 열성수교는 내용이 하나가 아니라 필자가 아는 바 여러 집안에서 열성수교를 찍어냈다. 이 열성수교는 빠른 것이 정조대까지 확인되고실물은 국립박물관과 규장각에도 들어 있다. 열성수교의 내용은 간단하다. 이 집안의 이러이러한 조상이 이처럼 대단한 사람이니 이 사람의 후손들은 귀천을 막론하고 군역에서 빼주라는 것이다. 열성수교라고 이름 붙은 책에서 다루는 집안과 조상도 다르고 그 내용도 차이가 있지만 결국 마지막, 그 사람의 후손에게 군역의 편의를 봐주라는 점에 있어서는 거의 동일하다 하겠다. 이 책은 현재 국박이나 규장각 모두 해제가 간단하게만 붙어 있는데, 이 책은 어떤 집안 조상을 찬양하는 단순한 동기로 쓰여진 것이 아니다.. 2026. 1. 14.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113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