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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曇和) 해동고승 권2 2018. 4. 5.
고노자(高奴子) 고구려 봉상왕 때 모용외 침입을 봉쇄한 인물. 북부 출신이며 봉상왕 2년(293), 소형(小兄)으로 신성(新城)을 지킨 지방관 중 하나로 생각되는 신성재(新城宰)로 있다가 고구려를 침입해 봉상왕을 압박한 모용외 군대를 물리쳐 그 공으로 대형(大兄)으로 승진하고, 3년 뒤 다시 모용외가 침입해 서천왕 무덤을 도굴하고 물러나자 신성태수가 되어 모용외를 막았다. 삼국사기 권 제17(고구려본기 제5) 봉상왕 : 2년(293) 가을 8월에 모용외(慕容廆)가 침입해 오자 왕은 신성으로 가서 적을 피하려 했다. 행차가 곡림(鵠林)에 이르러 모용외는 왕이 도망간 사실을 알고는 군사를 이끌고 추격해 거의 따라잡게 되니, 왕이 두려워했다. 그때 신성재(新城宰)인 북부 소형(小兄) 고노자(高奴子)가 500 기병을 거느리고 .. 2018. 4. 5.
표절과 인용, 논문 쪼개기와 돈타령…학계 고질병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사퇴를 불러온 논문 표절 시비라든가 논문 중복게재 논란은 그 진실이 무엇이건 우리 학계의 고질을 다시금 수면 위로 부상케 했다. 학계에서 말하는 표절이란 쉽게 말해 도둑질이다. 한데 과연 어느 정도 수준을 표절이라 볼 것인가 하는 문제는 그리 간단치 않다. 표절은 '인용'과 함수 관계를 이룬다. 누가 언제 발표한 어떤 글을 이용했는지를 밝혀주는 행위가 인용이다. 이런 인용 표시를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에 따라 사실상 표절 여부가 판가름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도 예외는 있을 수 있다. 고의가 아닌 실수로 인용을 빠뜨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설혹 표절 혐의가 짙다고 해도, "부주의해서 빠뜨렸다"고 변명하면 더 이상 따지기 곤란한 경우가 다반사다. 그런 반면에 우리 학계에는 '쓸데.. 2018. 4. 5.
태종무열왕릉비 Stele for Tomb of King Taejong Muyeol in GyeongjuNational Treasure No. 25경주 태종무열왕릉비 / 慶州太宗武烈王陵碑국보 제25호 / 받침돌 길이 330cm, 너비 249cm, 높이 83cm, 머릿돌 높이 110cm 신라 태종무열왕(재위 654~661)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기고자 그의 무덤 앞쪽 좌측에 세웠다. 비 몸돌은 없어지고 거북 모양 받침돌과 용을 새긴 머릿돌만 남았다. 받침돌에 조각된 돌 거북은 목을 높이 쳐들고 발을 기운차게 뻗으며 나아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머릿돌 좌우에는 여섯 마리 용이 서로 세 마리씩 엉켜 여의주를 문 모습을 조각했다. 앞면 중앙에는 무열왕 둘째아들 김인문이 썼을 것으로 추정되는 ‘태종무열대왕지비’라는 글을 돋을새김해 .. 2018. 4. 4.
公州서 百濟 大通寺址 出現 백제 '대통사' 실체 드러나나…공주 주택부지서 명문기와 출토송고시간 | 2018/04/01 06:00 대통사지 당간지주와 150m 떨어진 지점서 유물 무더기로 나와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3/31/0200000000AKR20180331053100005.HTML 기사에 첨부한 사진을 내가 찍었다. Daetongsa Temple Site has been discovered at Gongju, the second capital of Baekje Kingdom 2018. 4. 4.
Divine Bell of the Great King Seongdeok Divine Bell of the Great King Seongdeok(Seongdeokdaewang-Sinjong)新羅聖德大王神鐘 / 신라 성덕대왕 신종 Unified Silla periodHeigh 3.658m, weight 18.908kg±2kgUnified Silla period, 771National Treasure No. 29 The bell is the second oldest one of all the Korean bells whose manufacturing dates are known. The massive bronze bell, the largest extant bell in Korea was first housed at Bongdeoksa, the guardian temple of .. 2018. 4. 4.
The Waste Land by T. S. Eliot The Waste Land in 1922 by T. S. Eliot (1888~1965) I. THE BURIAL OF THE DEAD APRIL is the cruellest month, breeding Lilacs out of the dead land, mixing Memory and desire, stirring Dull roots with spring rain. Winter kept us warm, covering 5 Earth in forgetful snow, feeding A little life with dried tubers. Summer surprised us, coming over the Starnbergersee With a shower of rain; we stopped in the.. 2018. 4. 4.
Silla Monument in Bongpyeong-ri, Uljin Trespassing the police line to encounter Silla Monument in Bongpyeong-ri, Uljin at the Museum of Silla Monument in Bongpyeong-ri, Uljin Having been buried for a long time, this stele is much effaced and is thus difficult to decipher accurately, but it seems that it was erected in 524, the 11th year of the reign of King Beopheung(514-540) of Silla Kingdom(57 B.C.- A.D.935). 2018. 4. 3.
Praying For what? Today at Jogyesa Temple, Seoul 2018. 4. 3.
전체 398개 글자인 울진봉평신라비 1988년 경북 울진군죽변면 봉평(鳳坪) 2리(里)에서 발견되고, 지금은 그 발견 지점 인근 봉평신라비관에 전시 중인 울진봉평신라비는 높이 240센티미터인 변성화강암 사면 통돌 중 앞면만 대략 편평하게 다듬어 글자를 새겼으니, 판독자에 따라서는 10행 397자 또는 10행 398자로 본다. 10행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으며, 행마다 글자수는 들쑥날쑥이다. 비를 건립한 시기는 524년, 신라 법흥왕 11년이니, 그 내용은 차지하고 오늘은 비석에 적힌 총글자수가 398자임을 다시금 명백히 하고자 한다. 다시금이라 하는 까닭은 나로서는 이에 대해 이미 여러 번 강조했으며, 오늘은 그 재방인 까닭이다. 제시하는 봉평비면 사진은 그 마지막 구절이 포함된 곳이라, 이에서 관건은 '世中◎三百九十八'라는 마지막 구절이라.. 2018. 4. 3.
강원도 영월이 토해낸 금동반가사유상 강원도 영월에 있던 흥녕선원(興寧禪院)이라는 옛절 자리에서 아마도 7~8세기 무렵 신라시대에 제작됐을 법한 금동반가사유상 1점이 출토됐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재단법인 강원문화재연구소(소장 오제환)는 지난해 11월 8일 이래 강원도가 지원한 흥녕선원지 발굴조사 중간 단계에서 높이 약 15㎝, 폭 약 5㎝인 금동반가사유상을 수습했다면서 "발굴조사를 통해 금동반가사유상이 출토되기는 국내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출처가 분명한 금동반가사유상으로도 유일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절터 내부 건물터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 불상은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다. 미륵보살이 반가부좌(半跏趺坐) 형태로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에 걸치고 오른 무릎 위에 올린 오른팔로 턱을 괴고 명상에 잠긴 모습을 표현했다... 2018. 4. 3.
매화 가지에 실어보내는 봄 범엽한테 부치는 시[贈范曄詩] [南北朝] 육개(陸凱) 折梅逢驛使 매화 꺾어 역참 관리 만나 寄與隴頭人 농두에 있는 그대에게 부치네江南無所有 이곳 강남에 뭐가 있겠나 聊送一枝春 그저 나뭇가지 봄을 보낼뿐 범엽(范曄)은 말할 것도 없이 그 불후한 역사서 《후한서(後漢書)》 찬자이니, 그가 살다간 시대가 육조(六朝) 유송(劉宋)이다. 이 무렵 유송은 장강 남쪽 지금의 남경(南京)이요, 농두는 지금의 섬서성 농현(隴縣) 서북쪽이다. 이 시가 묘한 점은 범엽은 장강 유역 남경을 무대로 하는 남조 유송劉宋 사람이요, 그에게 편지를 부친 육개는 북위 사람이라는 점이다. 둘이 직접 만나 교유했을 가능성은 희박하거니와, 따라서 이 시가 과연 육개 작품인지 의심을 살 만하다. 아무튼 그거야 뒤로 맡기고, 진짜 매화 꺾어 .. 2018. 4. 3.
천흥사지 오층석탑 절터는 계절에 따라, 그리고 같은 계절 같은 날짜라 해도 새벽이나 아침이냐 오후냐 저녁이냐에 따라, 나아가 기상에 따라 빗속이냐 눈발이 날리느냐 혹 미세먼지에 날리느냐에 따라 오만가지 색상으로 갈아입는 팔색조, 아니 만색조萬色鳥라.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천안 천흥사지(天興寺址)라는 절터는 내가 2013년 10월 21일, 가을이 숨을 헐떡이며 이제 겨울을 맞이할 무렵 오전에 찾았으니, 내장한 촬영시점을 보니 오전 7시54분이라, 아마도 이슬이 채 마르기 전이리라. 이제 풀과 나무는 눈에 띄게 누른 빛을 띠기 시작하니, 깻잎 역시 숨을 죽이지 않고도 저려 담가도 그대로 좋을 듯한 색깔을 발산한다. 들녂엔 봄처럼 화려하지는 않으나, 은은함을 풍기는 들꽃이 그런 대로 듬성듬성 피어올라, 갖은 상념을 자아낼 때이.. 2018. 4. 3.
낙안읍성에서 요저납시 2018. 4. 2.
Donggung Palace and Wolji Pond in Gyeongju Photo by Seyun Oh Situated at the northeast edge of the Wolseong palace site in central Gyeongju, Anapji is an artificial pond constructed by order of King Munmu of Silla Kingdom in 674 CE, and was a part of the Wolseong palace complex, especially for the Crown Prince. The pond irregular shaped seen from above with 200m from east to west and 180m long from north to south contains three small isl.. 2018. 4. 2.
송아지 팔아 청산하는 몸값 전한前汉 왕조 제8대 황제 유불릉刘弗陵은 죽은 뒤에 종묘에 신주가 안치되면서 받은 묘호廟號가 효소황제孝昭皇帝라, 흔히 약칭해서 소제(昭帝)라 한다. 무제武帝 유철刘彻이 아버지고, 어머니는 조첩여赵婕妤니, 생전에는 구익부인钩弋夫人이라 일컬었다. 기원전 94년에 태어나 기원전 87년, 불과 8살에 황제에 옹립되어 재위 13년째인 기원전 74년 6월 5일, 21살에 미앙궁未央宫에서 요절하고 만다. 어린 그를 곽광霍光과 김일제金日磾와 상홍양桑弘羊이 보좌했다. 이런 그가 죽어 묻힌 곳을 평릉平陵이라 하니, 미앙궁에서 전전前殿을 기준으로 동쪽으로 22킬로미터, 아버지 유철이 묻힌 무릉茂陵에서 서쪽으로 6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다. 여타 이 시대 황제릉이 그런 것처럼 평릉 역시 봉분이 사각 쐐기형인 복두형覆斗形이라, .. 2018. 4. 2.
사진보다 사진도덕이 먼저 천마총과 황남대총이 정좌한 경주 대릉원이다. 전면 정중앙 뒤편에 마치 낙타 등 모양을 한 저 무덤이 한반도 무덤 중에서는 규모가 가장 크다는 황남대총이다. 마립간시대 어느 신라왕과 그 왕비를 각기 다른 봉분에다가 매장하되, 그 봉분을 남북쪽에다가 각각 이어붙여 마치 쌍둥이를 방불한다 해서 쌍분(雙墳)으로 분류한다. 고신라시대에는 흔한 봉분 만들기 패턴 중 하나다. 요즘처럼 목련과 사쿠라가 만발하는 이맘쯤이면 이 구역에서 매양 이런 풍광이 빚어진다. 공교하게도 이 방향에서 바라보면 저 쌍분 전면 좌우에 나란한 각기 다른 봉분 사이로 목련 한 그루가 만발한다. 한데 그 모양이 아주 묘하다. 어제 경주에서 내가 포착한 이 장면에서는 무수한 사진기와 무수한 사진작가들이 병풍처럼 늘어친 까닭에 그런 면모가 잘 드.. 2018. 4. 2.
Hwangryongsa and me At the Hwangryongsa Temple site on the drone taken by Seyun Oh 2018. 4. 1.
The Great Tumuli Daereungwon, Gyeongju Photo by Seyun Oh 2018. 3. 31.
Being the Director-General of UNESCO hahaha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되어 봤다. podium에 서 봤다. 2015년 6~7월 독일 본 World Congress Center에서 열린 39th session of the World Heritage Committee에 나는 한국 취재단 일원으로 참관했다. 일원이라 하지만 유일한 한국기자였다. 당시 이 회의에서 우리는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세계유산에 등재했고, 일본은 진통 끝에 메이지시대 산업혁명유산군을 등재했다. 두 건이 모두 세계유산에 등재되고, 회의장도 그날 일정을 마치고 참관자들이 떠날 무렵, 이쪽에 서 봤다. 대회기간 내내 저 자리는 내가 알기로 딱 두 번인가 사용했을 것이다. 유네스코 사무총장 Irina Bokova가 개회를 선언하고, 폐회를 선언했을 것이다. 두 장면 모두 보지 못했지만.. 2018. 3. 31.
Manangyo Bridge, 만안교(萬安橋) Manangyo Bridge The bridge was specially built for the convenience of King Jeongjo(1776-1800) of the Joseon Dynasty and his procession for his annual trips to his father's tomb (his father, also called Sadose ja literally the ilI- Destined Crown Prince, was originally the Crown Prince, but was put to death locked in a wooden box by his own father King Yeongjo due to court intrigue). King Jeongjo.. 2018.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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