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0773 소 풀고 밭뙤기 그늘에서 먹는 새참 한시, 계절의 노래(319) 봄날 즉흥시 다섯 수[春日卽事五首] 중 다섯째 [송(宋)] 서방좌(舒邦佐, 1137~1214) / 김영문 選譯評 곡우엔 못자리 총총누에는 두 잠 자니 뽕 따는 아가씨들그네뛰기도 그만 뒀네 앞마을에 찾아오는상춘객도 드문 시절 짙은 그늘에 소 풀어 놓고밭에서 새참 먹네 穀雨催秧蠶再眠, 采桑女伴罷鞦韆. 前村亦少遊人到, 牛歇濃陰人餉田. 곡우는 곡식을 살찌우는 비다. 입춘에서 시작한 24절기 여섯 번째에 해당한다. 대개 4월 20일 전후다. 실제로 농촌에서는 곡우에 볍씨를 담그고 못자리를 준비한다. 본격적인 농사철로 들어선다. 옛날에는 양잠도 매우 중요한 농사의 하나였다. 누에를 쳐서 고치를 생산하고 고치에서 실을 뽑아 옷을 만들어 입었다. 누에는 고치를 짓기까지 모두 네 잠을 잔다... 2019. 4. 18. 설탕가루 바른 철쭉꽃 아침 햇살 역광으로 들어오는 철쭉이 설탕가루 바른듯. 달짝지근할 듯하나, 철쭉은 독이 있는 점이 그렇지 않은 참꽃과는 사뭇 다르다. 참꽃보다 더 화려한 까닭이 유혹하기 위함일까? 2019. 4. 18. Colored Bodhisattva, an angel descended from heaven Standing Statue of Colored-sculptured Clay Bodhisattva the Northern Song dynasty (北宋) Excavated from the White Elephant Pagoda, Wenzhou, Zhejiang Province, China Housed at the Zhejiang Museum Painted clay statue of a standing BodhisattvaNorthern Song dynasty (960–1127)Height overall 64 cmUnearthed at the White Elephant Pagoda in Wenzhou in 1965One of the museum’s Top Ten Treasures 중국 절강성 온주 백상탑 .. 2019. 4. 18. 꽃놀이 끝난 마을 북쪽엔 꾀꼬리가 한시, 계절의 노래(318) 늦봄 꾀꼬리 소리를 듣다[春晚聞鶯] [宋] 장간(張侃) / 김영문 選譯評 마을 남쪽 북쪽에꽃놀이도 드문 시절 저녁 바람 비를 날려가지 가득 녹음이네 남몰래 봄빛과함께 도는 저 꾀꼬리 시인이 섬세하게시를 짓는 모습 같네. 村北村南花事稀, 晚風吹雨綠盈枝. 黃鸝暗與春光轉, 似怕騷人細作詩. 봄이 짙어지면 봄놀이는 눈과 코에서 귀로 옮아간다. 매화, 살구꽃(杏花), 복사꽃(桃花), 오얏꽃(李花), 배꽃(梨花) 등등 화사한 봄꽃은 지고 녹음이 드리운다. 꾀꼬리를 비롯한 온갖 새들이 녹음 속에서 지저귄다. 꾀꼬리가 지저귀는 소리를 흔히 “꾀꼴꾀꼴”이라고 형용한다. 나는 어린 시절 고향 탑밭 소나무숲에서 꾀꼬리 소리를 처음 듣고 “꾀꼴꾀꼴”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의성어인줄 깨달았다. 꾀꼬리 .. 2019. 4. 18. Maitreya, Daejosa temple, Buyeo Statue of Standing Maitreya, Daejosa temple, Buyeo, Chungcheongnamdo Province, Korea Goryeo Dynasty Period (918~1392 AD) But the bodhisattva might originally be Avalokitesvara Bodhisattva. 충남 부여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 扶餘 大鳥寺 石造彌勒菩薩立像 애초에는 관음보살이었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고려시대 유물로 본다. 2019. 4. 18. 환영은 없었으되 구박도 없던 노트르담 어제 새벽부터 허둥대는 나를 본 마누래가 무슨 일인가 묻기에 "저기 봐라" 했더니 마누래가 티비 화면 비친 노트르담 성당 보며 휘둥그래지며 하는 말이 "저게 왜 불타냐?" 한마디 더 한다. "접때 파리 갔을 때 저기 가봤어?" "그렇다"니 이리 말한다. "그나마 다행이네 안봤음 어쩔 뻔 했어?" 찍은 사진들을 꺼내봤다. 대략 한시간가량 머물며 정신없이 찍은 듯한데 얼마되지 아니한다. 이럴 줄 알았더래면 하루죙일 몇날 며칠 곳곳을 찍어둘 걸 그랬다는 후회가 막급하다. 불타 내려앉은 지붕과 잿더미 숯덩이 범벅인 내부 몰골들을 보니 후회가 구토처럼 밀려온다. 그땐 뭐가 그리 바빴던가? 노트르담을 뒤로하며, 훗날 다시 오마 하는 말 되뇌이며 나는 짐을 싸고 환영받지 못하는 곳으로 떠났다. 이럴 줄 알았더래면, .. 2019. 4. 17. 미다시와 사진, 노트르담을 둘러싼 2차 전투 오늘 아침 일간지 1면 메인 사진은 정해졌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일 수 밖에 없다. 첫째 사건이 참사다. 둘채 소재가 화재다. 셋째 피해자가 유명하다. 신문도 장사라 이 경우 관건은 미다시를 어케 뽑고 메인사진은 무얼 쓰느냐에 있을 뿐이다. 화재는 불길이 치솟아 오르는 장면이어야 그것이 주는 효과가 임프레시브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그 무수한 불길 중에서도 어떤 장면을 포착했느냐가 문제로 대두한다. 예상대로 서구 성당을 상징하는 첨탑이 쓰러지는 장면을 썼다. 좀 난삽한 느낌이 없지 않으니, PDF판으로 하나씩 보자. 예서 또 하나 관건은 미다시다. 소위 제목이다. 신문도 장사라, 미다시는 강렬해야 한다. "856년 노르르담이 울고 있다""프랑스의 영혼이 불탔다""인류문화의 첨탑이 무너졌다""스러진 8.. 2019. 4. 17. 아시바를 위한 변명, 그것을 위한 찬송가 아시바頌 소위 중세풍을 간직했다 해서 우리가 찬탄해 마지 않은 유럽 도시그런 대표 중 하나로 꼽히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다. 일단 속내는 무시하고 그 겉모습만으로는 찬탄을 자아내는 저 무수한 건물채를 버틴 힘은 무엇인가? 단 한마디로 족하다. 아시바(あしば, 足場) 다. 저 무수한 건물채를 버틴 힘이 아시바임을 인류는 기억이나 하려나? 어딘지 알 필요없다. 안다 해서 내 논지에서 벗어나는 것도 아니니깐 말이다. 베네치아인 듯한데 아리까리 아리숑숑하다. 뭐 유럽이라 해서 이렇다 할 커다란 보존기술이 따로 있어, 소위 저런 중세풍 건물이 즐비한 것은 아니다. 무엇이 이를 지탱케 하는가? 이른다. 아시바다. 첫째도 아시바, 둘째도 아시바, 셋째 넷째 열번째도 아시바가 있을 뿐이다. 저들 건축물이 무에 용가리 통뼈라고, 무.. 2019. 4. 17. 온양민속박물관이 가야할 길 온양민속박물관은 1978년 10월 25일 정식 개관한 이래 올해가 개관 40주년 되는 해다. 최근 개관 4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기획전을 개막하였고, 6일간(2018.10.16.-10.21.) 박물관 야간 개장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친숙하게 다가가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40년간 박물관을 지킨 우리 박물관 신탁근 고문 말을 빌리면 개관 이래로 이렇게 큰 행사는 없었다고 한다. 박물관 야간 개장 동안 방문한 시민들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야간 개장 동안(18:00-21:00) 총 2,718명이 다녀갔고,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할 수는 없었지만 1,05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다음에도 야간개장을 한다면 방문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80%이상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앞으로의 .. 2019. 4. 16. 노트르담 대성당과 아시바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이 왜 불이 났는지, 그야 추후 진행할 원인 조사에서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리라고 보고, 그런 가운데서도 느닷없이 아시바가 그 주범처럼 지목되어 일단은 분풀이 대상이 되어 두들겨 맞는다. 아시바..あしば라 발음하고 그에 대한 일본식 한자어는 足場이라 쓴다. 아시가 다리 몽댕이 할 때 그 다리요, 바는 は이니 곳, 장소라는 뜻이니 곧 발을 딛는 곳이리라. 한데 이 말이 토목건설현장으로 가서는 가설 비계를 의미하거니와, 이 아시바가 느닷없이 화마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하니 이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뭐 들리는 말로는 첨탑 보수를 위해 세운 아시바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나 어쨌다나? 아시바 자체가 불을 낸 것은 아닐진대, 마치 그것을 화재 원인인양 거론한다... 2019. 4. 16. 인더스문명은 평화로왔던 지상천국인가 (2) 신동훈 (申東勳·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그 때 발굴단 숙소 옥탑방 술자리에 누가 있었던지는 내 기억이 확실치 않다. 아마 신데교수와 나 외에 김용준 박사, 이렇게 셋이 술을 마시며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후레쉬 불에 의지하여 나누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래는 신데교수와 나누었던 이야기 중 기억 나는 대목만 대화 형식으로 정리 해 본 것이다. 이날 저녁때 있었던 대화일수도 있고 나중에 들었던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편의상 모두 묶어 대화로 정리하였다. 라키가리 유적 현장을 가보면 이렇게 쌓아 놓은 소똥이 가득하다. 소똥은 이렇게 잘 빚어져 연료로 사용된다. 나: 막상 여기 와보니 그냥 소 똥을 말리는 언덕 뿐이다. 여기 지하에 5천년 전 도시 유적이 있다는 것은 어떻게 아나? 신데교수: 여기는 이미.. 2019. 4. 16.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참사에 BTS 빌보드 1위까지 간밤을 설쳤다. 이런저런 일이 쏟아져 요새 가뜩이나 사나워서였다고 핑계한다. 새벽에 비몽사몽 깨니 이 무슨 조화옹인가 하는 일이 TV 생중계 중이었다. 눈을 비비니, 노트르담 대성당이었다. 엥? 그날을 기억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그랬겠지만, 화마에 휩싸인 대성당으로 자꾸만 남대문이 오버랩한다. 언뜻언뜻 비춰주는 사람들 표정을 보니 우는 이도 있다. 그랬다. 숭례문도 그랬다. '파리의 상징·인류의 유산' 불탔다…노트르담 대성당 대화재(종합5보) 남의집 불구경은 아니다. 노르르담 화재 참사는 발등의 불이었다. 언론계 나와바리 관념으로 그 사건 주무대는 프랑스 수도 파리요, 주축 관할 부서가 우리 공장에서는 국제뉴스부지만, 더는 그들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이었다. 급하게 관련 기사 계획을 짜고는 카톡 대화.. 2019. 4. 16. 떠난 사랑을 상념케 하는 온양민속박물관 결혼 약속했다 떠난 옛날 애인이 각중에 떠오를 때 그에 격발하는 복잡미묘한 감정을 유발하는 그런 느낌이다. 때려죽이고 싶다가도 사무치도록 그리운가 하면 퍼뜩 돌아보니 늙어버린 회환이 주는 허무감, 그런 것들이 한꺼번에 솟음하는 그런 느낌을 나는 받는다. 요컨대 시리도록 아름답다. 오늘 온양민속박물관에서 3년전 오늘 4월 14일, 온양민속박물관에서 저리 썼다. 제법 시간이 흘렀다 해도 바꿀 만한 대목은 없다. 온양민속박물관溫陽民俗博物館 온양에 있는 민속 전문을 표방하는 박물관이라 해서 이런 이름을 붙였다. 박물관 자체가 소개하는 박물관 개요는 다음과 같다. 우리 민속 문화는 우리 겨레 고유의 얼과 슬기가 담긴 삶의 바탕이며, 오랜 세월 동안 여러 문화와 부딪히면서 지켜온 겨레의 소중한 자산이다. 온양민속박.. 2019. 4. 15. 선운사 동백 타고 내린 봄 오일장이 서는 날이면 동백기름 바르고 읍내 나간 아버지는 역전 반지하다방에서 계란 노른자위 동동 띄운 쌍화차 두 잔 시켜 놓고는 미쓰김 다리를 주물러댔다. 피마자 기름 같은 풀섶에 동백이 흐트러졌다. 요소 푸대도 필요없어 죽죽 타고 내린다. 풀물 든 빤스에 엄마는 노발대발하며 부지깽이 휘둘렀지만 봄은 동백이요 기름이라 나는 외쳤다. 고창 선운사엔 언제나처럼 봄은 동백 타고 내렸다가 녹음 아래서 스멀스멀 사라져갔다. 고창 선운사(高敞禪雲寺) Seonunsa Temple, Gochang 2019. 4. 15. 언론의 변화와 뉴스의 이동 이거 언제나 고민이었고, 지금도 고민이다. 언론사 종사자 중 한 부류인 기자란 무엇인가? 나는 우리가 아는듯 모르는듯 사이에 근자 엄청난 변화가 있다고 본다. 오마이뉴스가 한때 선풍을 일으킬 적에 그들의 모토는 모든 국민이 기자라는 말이었다고 기억한다. 그 이전까지 특정한 훈련과 특정한 글쓰기와 특정한 취재방식을 구비한 이들을 기자라 했고, 그들이 그렇게 해서 작성한 기사 혹은 뉴스가 소비되는 통로가 언론사였다. 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은 이를 타파했다. 누구나 기자임을 증명했다고는 보기 힘들어도, 누구나 기자일 수 있음을 입증했다. 물론 그런 기자들과 그런 뉴스를 나 같은 기성 기자와 언론은 못내 미심쩍게 바라본 것도 사실이다. 아니, 너무 많은 문제가 도사렸다. 하지만, 누구나 기자일 수 있음은 이젠 거.. 2019. 4. 15. 변사체 목련을 哭함 목련이 무슨 죄가 있겠는가? 화려했기에 지는 모습 추접할 뿐이다. 질 때는 전치 8주 상처라 온몸이 멍투성이요 전신 화상이라 떨어진 그것은 미끌미끌하기 짝이 없으나, 곧장 거무틱틱해져 익사체가 되니 실은 이보다 더 장엄한 죽음이 있는가? 그런 까닭에 내 너를 곡하리니 목련아 그래서 나는 너가 더 좋다라 한다. 2019. 4. 14. 산화공양한 공세리성당 아산 공세리성당..지금 모습이다. 이런 곳에선 나같은 놈도 예수쟁이 될 법 하나 추버서 포기했다. 내가 본 그 어떤 양놈 성당보다 더 장엄하며 더 숭고하다. 2016년 오늘..그러니깐 그해 4월 14일 나는 어쩐 일인지 공세리성당에 행차하고는 이리 그 흔적을 남겼다. 실제 그랬다. 그만큼 바닷바람 몰아치고 꽃비 흩날리는 이 성당은 그러했다. 산화공양이 한창이었노라고 말해둔다. 예수라고 산화공양 하지 말란 법 있는가? 아산 공세리성당(牙山貢稅里聖堂) Gongseri Shrine Catholic Church, Asan Having the history of more than 120 year tradition, and designated as No, 144 cultural asset by Chungcheong.. 2019. 4. 14. 고창읍성 벚꽃을 본 기억 더듬으며 연전 나는 일명 모양성이라 일컫는 고창읍성에 다서 섰다. 그때나 이때나 공교하게도 비슷한 풍광인 시절이었으되 그때는 밤이었고, 이때는 낮이었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또 그때나 이때나 지랄토록 아름다운 날이었음에는 하등 진배가 없다. 사쿠라 벚꽃 쌍으로 만발하는 성벽 보면서 저 두 때 중 어느 때인지는 기억나지 아니하나 한때는 터져 버렸으니 그리하여 나는 이리 썼다. 美란 무엇인가? 죽고 싶은 생각을 들게 하는 그 무엇이다. 사랑하는 이 누구인가? 그 美를 보고는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다. 글쎄다. 문득 돌아보니 그런 사람이 생각나지 아니한 날이 아주 많아져 소스라치게 놀라곤 한다. 그렇게 한 시대 한 순간은 과거로 사라지나 보다. 高敞邑城(又云牟陽城)Also called Moyangseong, Goc.. 2019. 4. 14. 주갑설周甲說과 교치설僑置說, 역사를 난도질하는 두 주범 1. 주갑설周甲說이란 무엇인가? 이르노니 지 맘대로, 지 꼴리는대로 연도를 60년 단위로 옮기는 작태를 말한다. 60년 늦추는 건 예사고, 120년 끌어내리기도 하고, 그것으로도 성에 차지않으면 240년을 끌어내리가 싶더니, 요새는 280년을 늦잡는 작태도 있다. 주갑설은 어찌해서 탄생했는가? 《일본서기》 연대를 교정하는 방법이 출발선이었다. 《일본서기》가 말하는 실연대가 도저히 안맞으니, 이를 무엇으로 교정했던가? 《삼국사기》였다. 같은 사건을 이야기하는 것이 분명한데, 신통방통하게도 주갑으로 차이가 났다. 이를 발견한 이는 이른바 동양사 근대의 초석을 놓았다는 근대기 일본인 역사연구가 나가 통세, 일명 나카 미치요(那珂通世. なかみちよ, 1851~1908)였다. 그는 신유년 혁명설과 주갑설에 기초해 .. 2019. 4. 14. Jungmyeongjeon Hall Area of Deoksugung Palace(덕수궁 중명전) The Jungmyeongjeon Hall Area formerly was a residential area for Western missionaries. The area was incorporated into the palace premises when Gyeongungung Palace (today's Deoksugung Palace) was expanded in 1897. Because the American legation had already been established between here and the main buildings of Gyeongungung Palace, this area was used as a kind of separated palace. Jungmyeongjeon H.. 2019. 4. 14. 마약과 간통, 부산 근무시절 기자생활 두 토막 93년 기자로서 첫 발령지인 부산지사 근무시절, 아무래도 항도 부산인 까닭에 뽕 먹고 유치장 신세 지는 사람이 다른 지역에 견주어서는 그리 많았다.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얼마전 상영한 송강호 주연 영화 '마약왕' 역시 주무대가 부산이라, 일본에서 가깝고, 배가 많이 드나드는 까닭에 부산은 마약 사범이 그리 많다. 듣자니 요즘 경찰 취재 패턴이 바뀌어서 이제는 기자가 형사계에 맘대로 들어갈 수도 없다는데, 그때는 마음대로 들락거릴 때라, 그뿐이랴? 그 형사계 한쪽에 마련된 철창으로 가서는 간밤에 어떤 사람들이 붙잡혀 들어왔냐 직접 심문 취재하던 시절이라, 거개 새벽마다 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은 마약사범이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대개 헤롱헤롱 눈이 풀린 상태였으니, 그런 친구들한테 내가 못내 궁금한 게 있었으.. 2019. 4. 13. 이전 1 ··· 857 858 859 860 861 862 863 ··· 99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