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재현장2109 [슬렁슬렁 자발 백수 유람기] (86) 안 가고 후회하지는 말아야 이젠 짐을 싸며 몸을 추스릴 시기지만 쑤시는 좀을 어찌할 수는 없어 다시 괴나리봇짐 매고 나선다. 잡은 숙소가 하나 좋은 점은 로마 트라스테베레 Roma Tratevere 라 해서 우리로 치면 청량리나 영등포역쯤에 해당한다. 예서 피우미치노공항으로 가는 기차도 있다. 시간표 보고 기차 보고는 내가 탈 플랫폼이 2번임을 확인한다. 치비타베키아 Civitavecchia 를 거쳐 그 유명한 삐딱이 엉거주춤 불량 탑이 있는 피사 Pisa까지 가는 모양이다. 예정한 나들이가 아니었고 탱자탱자 방구석 딩굴까 하다 낭패를 당했으니 몰타서 앵꼬난 카메라 밧데리를 충전하지 아니한 것이다. 밧데리 두 개 중 하나를 급하게 충전하며 만땅 되길 기다리니 일각이 여삼추 같다. 여행은 충전과의 쌈이라 내가 말하고도 대비를 하지 .. 2023. 12. 2. [슬렁슬렁 자발 백수 유람기] (83) 문화재는 장사 안된다, 하지만... 뭐 이번에 새삼스럽게 감발한 것은 아니지만, 다시금 확인한다. 문화재? 이걸로는 장사 안 된다. 혹자는 이런 말에 유럽에서 문화재 아닌 관광 장사 어디있냐 묻겠지만, 내 결론은 문화재업계 사람들한테는 처참할지 모르지만 문화재는 장사 안 된다. 우리가 생각하는 문화재는 실상 문화재가 아니라 사치품이다. 그 사치화하고 허영화한 문화재가 팔리는 것일 뿐, 역사를 팔아? 문화재를 팔아? 언어도단이다. 콜로세움에 누가 글레디에이터를 보러 가는가? 나도 여기 와 봤다 하는 허영 사치 그 소비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나 역시 그에서 한 치 예외없다. X불 나도 봤다 콜로세움 나도 봤다 피라미드 나도 봤다 모나리자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 허영을 채우러 가는 곳이다. 바티칸? 혹자는 신심으로 가는 사람이 있을 테지만.. 2023. 12. 2. 코딱지만한 몰타는 휴망거스했다 우리는 어떤 지역을 여행할 때 그에 대한 사전정보를 여러 경로를 통해 수집한다. 이런 일을 보통 잘하지 않고 일단 부대껴보자주의자인 나도 아주 안하지는 아니해서 외국의 경우 위선 위키피디아를 겅색하는 버릇이 있다. 몰타 또한 위선 간단하게 그것이 어디 위치하는지는 알아야겠기에 지도를 두들겨 보고선 위선 시칠리아 남쪽 지중해 망망대해에 위치하며 그 크기가 코딱지만함을 확인했다. 그러고서 갔다. 피우미치노공항을 떠나 불과 한 시간 십오분 남짓만에 몰타에 착륙하기 직전 비행기 차창 너머로 들어온 몰타 섬들을 보는데 이런 기시감이란? 직전 구글지도에서 두들겨 눈여겨본 그 지형이 그대로 하늘에서 들어왔다. 생김새가 구글지도에서 본 것이랑 지형이 똑같았다. 그 전체 지형이 비행기에서 보이더라. 그만큼 몰타가 작다는.. 2023. 12. 2. [몰타여행] 2박3일 마지막차 *** 세부 차이는 있지만 아래 거의 짜준대로 따랐다. 2023년 11월 30일(목) 3일차 당초 이날 일정이었던, 섬 끝까지 이미 다녀오신 것 같으니 어퍼바라카 맞은편에 있는 성 안젤로 요새 다녀오세요. https://maps.app.goo.gl/o6JZZQaDECSZems27 저도 안가봤는데, 후기들에 따르면 복원된 곳이고, 발레타 맞은편 각도에서 보는게 색다르고, 전시가 잘 되어 있다고 합니다. 발레타 버스정류장에서 성 안젤로 요새 가는 길 https://maps.app.goo.gl/apKm8xz8Bc8hLRNn7 비르구(성 안젤로 요새가 있는 동네)에서 적당히 점심을 드시고, 할사플리니 지하 묘역(으)로 가시면 됩니다. 비르구 시내에서 할사플리니 가는 방법 https://maps.app.goo.g.. 2023. 12. 1. 피라미드 스톤헨지도 조롱하는 몰타 거석기념물 by 김태식 THE HERITAGE TRIBUNE ts1406@naver.com 몰타 고고학이 내세우는 타르시엔 사원 Tarxien Temple 이라는 선사시대 고고학 연표다. 이걸 보면 몰타 지역 역시 유럽 대륙과 비슷한 기원전 2500년 무렵에는 신석기시대를 벗어나 초기청동기시대에 돌입한 것으로 본다. 이 직전 아마도 이집트에서는 피라미드가 등장하기 시작했을 것이며 연대 논란이 극심하기는 하지만 기원전 2천년 무렵 혹은 그 이전에 스톤헨지가 들어선다. 고대 이집트가 청동기시대에 언제 돌입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피라미드 등장과 엇비슷하거나 조금 늦지 않나 싶다. 아무튼 몰타가 문제다. 저 연표에 의하면 지금 타르시엔 신전이라 일컫는 초거대 석조 기념물은 기원전 3천600년 무렵에는 이미 등장했다. 피라미드.. 2023. 11. 30. 몰타여행 이틀차 액션 플랜과 액션 지인이 짜준 이틀째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오전 음디나 일정은 그대로에다가 현장에서 도무스 로마나 박물관을 내가 자체로 추가했으며 오후 페리 일정은 국립박물관 관람으로 대체한다. 혹 몰타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셨음 한다. *** 2023년 11월 29일(수) 2일차 호텔에서 조식을 드세요. 오늘의 메인 일정은 임디나(음디나)입니다. 발레타 시티 게이트에서 음디나 가는 길 https://maps.app.goo.gl/ELZY1QzVrDdvtmM37 C2 정류장을 찾기가 조금 어려우실텐데, 이 블로그를 참고하세요 https://blog.naver.com/rano_0114/223228754090 버스 하차 후 쭉 시내를 돌아다니시면 Bastion Square가 성벽 끝입니다. https://maps... 2023. 11. 29. 이전 1 ··· 135 136 137 138 139 140 141 ··· 35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