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문화재현장2083

통나무를 깐 10년 전 백제도로 이 유적은 나도 실견했다고 기억하는데 혹 다른 데랑 혼동했는지는 모르겠다. 2014년 6월 20일 배병선 선생이 탑재한 사진인데 당시 배 선생 설명은 이랬다.  부여 쌍북리 근생시설 신축을 위한 금강문화재연구원 발굴조사시 발견된 백제 도로유적이다.저습지인 지반 상태를 고려하여 통나무를 깔고 그 위에 점토와 모래를 번갈아서 15cm 정도 깔고 다졌다.도로유구 윗층에서는 수레자국이 남아있었다.나주 오량동 유적에서도 이와 비슷한 토목 구조가 발견되었다. 물론 11년 가까이나 지났으니 당연히 발굴보고서는 나와 있을 테고, 저 통나무들은 어찌 되었는지 모르겠다. 그러고 진짜 도로였을까? 아님 다른 기능이었을까?각중에 궁금해진다. 2025. 2. 14.
크메르 제국의 와당 라오스 최남단 참파삭 주 왓푸[Vat Phou, 또는 Wat Phu 혹은 Wat Phuo] 라는 폐허가 된 크메르 힌두 사원 Khmer Hindu temple 복합체 출토 기와류다. 와당과 평기와 암키와가 다 보인다. 저것이 중국 문화 영향인지 아니면 자생적 발전 상황인지 알 수는 없다.와당을 보면 중국 영향이 있는 게 아닌가 싶기는 한데 자신은 없다. 왓푸 유적 현지에 유적 박물관이 있으니, 그쪽에 전시 중인 유물을 그 옛날에 찍어둔 것이나 화질이 좋지 않다. 왓푸 유적에 대해서는 아래 참조 라오스 왓푸 사원, 그 역사와 유산, 그리고 그 보존을 위한 험난한 과정 라오스 왓푸 사원, 그 역사와 유산, 그리고 그 보존을 위한 험난한 과정근자 이 라오스 남부지역 참파삭 州 팍세 소재 왓푸 사원을 가는 분.. 2025. 2. 12.
지닌 공포 엄습한 산토리니 뉴스를 되도록 멀리하는 삶을 사는 백수생활이라, 실은 조금전까지도 산토리니가 지진으로 난리가 난 줄도 모르고 있었다.그러다가 조금전 술먹는책방을 다녀간 서울신문 이미경 논설위원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저 이야기를 듣고선 산토리니로 검색하고선 비로소 저런 재앙에 직면한 산토리니를 접한다. 저 산토리니가 나한테 유별날 수밖에 없는 까닭은 직전 감행한 물경 3개월짜리 유럽 장기여행 답사지 중 하나로 그곳이 포함된 까닭이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 에게해를 정좌한 이 작은섬에는 지진으로 매몰한 고대 도시 아크로리티Akroriti라는 데가 있는 까닭이다. 저 아크로리티는 여러 번 내가 소개했듯이 그리스의 폼페이라 일컫는 곳이라, 두 도시 모두 화산 폭발로 매몰한 고대도시라, 저곳을 폼페이에 견주기는 하지만, 서기.. 2025. 2. 11.
눈발 흩날린 어느 겨울날 아산 공세리성당 2022년 2월 5일 촬영이라 내장한 아산 공세리 성당 한 컷이다. 보니 눈발이 흩날린 날이다. 저곳이야 하도 이름이 난 곳이라, 이러저라한 장면을 포착한 사진이 무수하게 쏟아지나 내가 참 맘에 드는 한 컷이다. 차갑지만 아늑한 그 무엇이 있지 않은가해서다. 요새 과거팔이 중이라, 명멸한 그 한 순간을 소환한다. 나도 언젠가는 한 줌 흙으로 사라지고, 또 그 한 줌조차 내 흔적이라는 기억조차 사라질 날이 있지 않겠는가?부처님도 불법이 언젠가는 멸하는 날이 올 것이라 했는데 하물며 나같은 범부凡夫임에랴? 2025. 2. 6.
당진 안국사지에서 소환한 편린 탑재 일자는 2017년 2월 5일인데, 아마도 촬영 시점은 그 전날일 수도 있다 당진 안국사지라 해서 이 업계에서는 제법 유명한 절터라 저 사진은 내 기억에 구본실 선생이 찍어준 것이 아닌가 한다. 저 날 무슨 일인지 계기가 있어 서산 개심사를 다녀왔더랬다. 이 역시 구본실 선생 필이라,저에서는 자못 비장한 어조로 허공을 향한 질타를 쏟아냈으니이르기를 서산 개심사 이 기둥.. 각종 한국 문화 관련 책자에 한국적 건축미를 알려주는 소재로 대서특필되니, 주로 건축학도들 사기 행각이 두드러진다. 어느 목수인들 쭈쭈빵빵 소나무 노거수로 기둥 쓰고 싶지 않았겠는가? 그럼에도 왜 이런 꼬부랑 기둥을 썼겠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나무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젠 저 꼬부랑기둥과 관련한 신화도 다 깨져서 상식으로 자리.. 2025. 2. 5.
포토 바이 오가 투척한 몽골, 그에서 상념하는 돌궐 단상 경주 포토 바이 오 오세윤 형이 이 사진을 보내왔다.촬영시점을 물으니 2007년으로 나온다니 그해 여름 국립중앙박물관 무슨 특별전 개막 행사 취재를 위해 갔을 때이리라.현장은 톤유쿡 비문이라 돌궐 시대 재상을 역임한 사람 영묘 자리다.발발balbal 이라 해서 유목민 특유하는 돌무지 선돌 열이 있고 하는 데라돌궐시대 역사를 돌궐인이 증언하는 제1급 자료다.아마 저 현장은 노용올 혹은 노인울라라 해서 후기 흉노시대 흉노 공동묘지를 다녀오면서 그냥 지나치기 그렇다 해서 몇년 만에 다시 들렀으리라.저 영묘는 광활한 몽골고원에 위치한다.주변으로 저런 초원 뿐이며 글타고 뭔가 현장이 사방을 조망하기 특별히 좋은 곳도 아니다.그러고 보니 몽골 다녀온지가 너무 오래다.그때는 박물관을 중심으로 몽골과 문화재 교류가 활.. 2025. 2. 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