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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2123

직접 가서 알게 된 세 가지 스톤헨지 앞서 스톤헨지 꺼낸 김에 이 이야기도 덧붙여 둬야겠다. 나는 스톤헨지 가서 내가 보고들은 것과 똑같아서, 얻은 것이 없어 허망했다 했지만, 안 가 본 내 친구들 듣기 좋게 하는 소리요 얻은 것이 왜 없겠는가? 첫째 환호의 발견이다. 우리가 보는 그 스톤헨지는 내가 간접으로 경험할 때는 이 환호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르고 안다 해도 그냥 스치고 말뿐인데, 가 보니 그 거대한 돌덩이 구조물을 빙둘러 가며 대형 환호가 있었다. 이것이 무슨 경계 표시일 것임은 분명했다. 이는 훗날 다른 지역, 예컨대 아일랜드 같은 신석기시대 선사시대 유적 답사에서도 요긴하게 작동했다. 그쪽도 예외없이 참호가 있었다. 둘째 그 단독성이 아님의 확인이었다. 저와 아주 흡사한 같은 신석기시대 기념물이 스톤헨지 말고도 포진했으니 일단.. 2025. 4. 2.
사진보다 더 장엄찬란했던 미얀마 바간 우리는 흔히 이런 사진을 대하면 와! 하면서도 뽀샵을 의심한다. 같은 풍광이라도 포토샵 기능을 활용해 얼마든 환상은 더 연출 가능한 까닭이다. 내가 저곳 미얀마 바간을 가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저런 풍광들이 포토샵에 힘입은 줄 알았다. 저런 풍광이 어찌 자연 풍광, 더욱 정확히는 내 눈에 들어올 수 있겠느냐 했다. 막상 그 자리들에 섰다. 저 사진들이 외려 그 장엄한 풍광을 제대로 담지 못했음을 절감했다. 그만큼 바간은 지상 환상이었다. 세상 이런 데가 있구나 싶었다. AI로도 그려내기 힘든 그런 장관들을 보면서 넋을 잃었다. 저 바간이 혹 이번 미얀마 대지진에 피해는 없는지 모르겠다. 몇 년 전 지진에 적지 않은 피해를 본 것으로 기억하는데 진앙에서 좀 떨어져 있다 해도 아주 피해가 없을 수는 없다고 .. 2025. 4. 2.
4천년 전 무덤을 박차고 나온 참나무 마차, 그 정체는? The Lchashen Wagon Unearthed near Lake Sevan in Armenia, this Bronze Age marvel, a complete oak wagon, is a staggering 4,000 years old.이 유물 이전에 이미 소개했다고 기억한다. Lchashen Wagon이라는 고대 마차 혹은 우차다. (Lchashen은 르차센 혹은 러차센 정도로 발음하는 듯하다.) 아르메니아 세반 호수 근처에서 발굴된 이 청동기시대 유물은 참나무 마차로 연세가 무려 4천 살.바퀴를 단 기술과 복잡한 홈과 테넌 조인트를 보면 현대 자동차랑 진배 없다.무덤에서 나왔다.이 지역 기후와 토양, 참나무의 강인함이 저 상태로 우리한테 전하게 한 것이다. 한데 이걸 복원한 모습을 보자.   뭐.. 2025. 4. 1.
[202501] 쾰른풍경 (4)쾰른 동아시아 박물관 Museum für ostasiatische Kunst Köln(MOK) by 장남원 피셔 부부의 한국미술 컬렉션으로 알려진 곳이다.아돌프 피셔(Adolf Fischer, 1856~1914)와그의 아내 프리다(Frieda, 1874~1945)가 수집한아시아 컬렉션은 박물관의 근간이다. Museum für Ostasiatische Kunst Köln€ 9,50 / € 5,50 Wegen Ausstellungsumbau gilt ab 6.3. bis 4.4..: € 7,50 / € 4,50 KölnTag jeden ersten Donnerstag im Monat (Feiertage ausgenommen): freier Eintritt für alle Kölnerinnen und Kölner (mit Nachweis) mehrmuseum-fuer-ostasiatische-kunst.de .. 2025. 4. 1.
카메라 부작용이 포착한 첨성대 야경 요새 폰 카메라에는 이런 현상이 거의 보정됐다고 안다. 초창기 혹은 그 이후까지 갤럭시 계열 폰 카메라 야간 촬영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었다. 폰 기능이 향상하면서 저와 같은 부작용? 도 만힝 개선되어 이제는 저런 일이 거의 없을지 모르겠다. 2013년 4월 1일 경주에 있을 적에 갤럭시로 촬영한 것이라 야릇한 현상이라 외려 저 기능을 활용하는 시대로 가지 않을까 한다. 혹 저런 기능을 살릴 수 있다면 말이다. 사진이 실사實寫를 대표하는 시대는 갔다. 뽀샵이라는 이름으로 하도 꼬아 대고 화장칠 짙게 하기 때문이다. 하긴 눈을, 카메라를 어찌 믿는단 말인가? 2025. 4. 1.
소수박물관 소장 기려도騎驢圖 by 김주부 소수박물관에 기려도 촬영 갔다가 얻은 사진 이미지 탈초 번역 성공 2018년 봄에 반남박씨 소고문중 자료를 분석하여 목록집으로 제작하였다. 기려도騎驢圖 書畵1(畵:騎驢圖)|81.5×66.5㎝|6丈|일부훼손|소수서원 소장화선지 아래 부분에 나귀를 타고 가는 인물을 먹으로 그리고 그 윗부분에 그림 속의 인물에 대한 평을 5언 혹은 7언절구로 제시題詩한 것을 새겨 찍은 판화版畵이다. 모두 6장이다. 모두 그림의 배경은 없고 나귀와 인물이 전부이다. 등장하는 인물로는 이백李白, 가도賈島, 장과로張果老 등이다. 나귀와 인물은 온전하게 보이지만 상단의 한시 부분은 결실과 훼손으로 시의 내용을 완전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舉世多少人 많은 사람을 열거해 보아도 無如這老漢 이 노인 같은 이 없네 不是倒騎驢 나귀를 거꾸로 .. 2025.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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