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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2122

개구리가 떼로 울어낸 여근곡女根谷, 개구리는 왜? 갱주 여근곡女根谷이다.생김새가 여자의 거시기를 닮았다 해서 이런 이름을 얻었다.그 유래는 아주 오래되어 이미 삼국유사에서는 신라 선덕여왕 시대에 중요한 군사 무대로 등장하기도 한다.이에 의하면 여근곡 인근 연못에서 개구락지가 무리를 지어 울어대어 여왕이 군사를 보내어 살피게 하니 백제군사가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모조리 때려잡았다 한다. 저 산 어드메가 여근곡인지 안 갈차 주겠다.저 산을 올라가면 만데이에 부산성이라는 유명한 신라시대 성곽이 있다. 신라 문무왕 때 만든 곡물저장 창고가 있던 곳이다.왜 만데이에 곡물 창고를 맹그는가?지키기 좋자너?(2014년 5월 1일 ) *** 앞 두 장은 내 촬영이요 아래는 오세윤 작가 사진이다. 복숭아 또한 짙은 섹슈얼 코너테이션이 있다. 개구리가 떼로 울었.. 2025. 5. 1.
조선통신사를 실어나른 가와고자부네川御座船 마쓰다이라 가문에서 제공한 가와고자부네 그림 朝鮮通信使川御座船圖 Painting of a Kawagozabune (Houseboat) Provided by the Matsudaira Clan 이 그림은 마쓰다이라松平 오키노카미隱岐守 집안에서 제공한 가와고자부네川御座船를 그린 것이다. 가와고자부네는 통신사 일행이 요도가와 강을 따라 교토로 이동할 때 사용한 배다. 일반적인 수송용 선박과 달리, 공식 사절단을 위해 특별히 장식되고 정비된 배로, 사행의 권위를 상징하는 역할도 했다. 배 위 깃발에 그린 문양은 '마루노우치고세丸の内五星', 즉 원 안에 다섯 개 별이라, 이는 마쓰다이라 가문의 벚꽃 문양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18세기 종이에 채색오사카역사박물관 소장서울역사박물관 조선시대 통신사 특별전 [마음.. 2025. 4. 30.
조선통신사가 이용한 일본 배들 통신사 상상관이 탄 배(보는 사람 기준 왼쪽)와 수행하는 배(오른쪽)를 그린 그림 正德度朝鮮通信使上上官第三船圖-同供船圖 Painting of the Ship Which the Chief Interpreter of a Tongsinsa Delegation Boarded and Its Escort Vessels 오사카는 세토 내해의 마지막 기착지이자 육로 이동의 출발점이었다. 통신사는 오사카에 조선에서 타고 온 큰 배를 정박하고, 일본이 제공한 '가와고자부네川御座船"로 갈아타 요도가와 강을 거슬러 이동했다. 이 그림은 제8차 통신사행 때 상상관上上官이 탄 제3선과 공선供船 다섯 척이 요도가와 강을 오가는 모습을 담았다. 배에 새긴 문장을 통해 모리가毛利家에서 제공한 것임을 알 수 있다.이 그림은 오사카성을 .. 2025. 4. 30.
성대중이 일본서 구입했다는 일본국 전도 우라까이본 성대중이 사행을 통해 구해온 일본지도를 모사한 지도 각국도各國圖 중 일본도日本圖 Map Copying a Japanese Map Obtained by a Scribe, Seong Dae-Jung, on His Diplomatic Mission 이 지도책에는 세계지도인 천하도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류큐 등 32장 지도가 실려 있다. 개중 이 일본 지도는 "성대중이 통신사행을 통해 구입해왔다[日本國 成渭原大中通信行購來本]는 기록을 통해 1763-64년 통신사로 일본에 갔던 성대중成大中(1732~1809)이 가져온 지도를 모사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원본은 오사카에서 제작된 로 추정되며, 이 지도는 당시 원중거元重擧(1719~1790), 이덕무李德懋(1741~1799)와 같은 학자들 사이에서도 널리 공유되었.. 2025. 4. 30.
공중에서 꼬나본 크노소스 궁전, 하지만 코딱지 만하다 크레타 섬 그 유명한 크노소스 궁전 Palace of Knossos이라 하는 곳을 드론 사진으로 촬영했으니 저 고고학 유적 궁전이라 하니 괜히 으시으시할 듯 하지만 코딱지 만하다. 궁전은 무슨? 그냥 마을회관 갖춘 작은 동네라 생각하면 된다. 크레타 섬 곳곳에 포진하는 저런 데를 시건방지게 그 지명을 따서 궁전이라는 딱지를 붙였지만 다 그렇다. 그 동네 한창 흥성하던 시절에 많아 봐야 주민 300명도 안 됐을 그런 동네다. 하나 같이 언덕배기에 자리를 잡았다. 그 중앙 혹은 높은 지점에는 광장 같은 거 만들어놨다. 나 역시 궁전이라 해서 가기 전엔 괜히 겁을 먹었지만 실제 가서 보면?이게 다야 한다. 후다닥 돌면 30분 만에 해 치운다. 발굴조사를 통해 드러난 바닥 찌꺼기로 크노소스 궁전이 한창 전성.. 2025. 4. 30.
자크로스 궁전, 크레타 섬 동쪽 끝단의 무역기지 약 3,500년 전, 에게해 크레타 섬 동쪽 끝 항구 어귀에 미노스 상인 공동체가 연회장, 창고, 부엌, 안뜰, 그리고 수영장으로 이루어진 복합 단지를 건설한다.그네들이 남긴 흔적을 자크로스 궁전 Zakros Palace이라 하지만, 비단 이곳만 아니라 걸핏하면 크레타 섬 일대에 드러나는 미노아 문명 복합단지를 궁전이라 하거니와, 살피면 궁전이라 볼 만한 건덕지는 그 어디에도 없다. 크노소스 궁전? 솔까 어디가 궁전임을 말해주는지 나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 점이 저짝 학계 일부에서도 불만인지 트렌트 대학Trent University 고고학도 D. 매튜 뷰엘 Matthew Buell에 따르면, 미노스 유적 어디에서도 궁전에 어울리는 통치자나 정치인이 거주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고 하면서, 이 소위 궁전.. 2025.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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