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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2006

1년을 키운 배불뚝이 청개구리가 야생으로 갔다 남영동 저택엔 사마귀 말고도족제비 말고도 청개구리도 있다. 이 놈을 1년간 귀뚜라미 먹이주고 키우다가 야생에 방생한다 난리를 피워대더니 그제 자정, 효장공원으로 데려가서 방생했단다. 백범이 잠든 효창공원엔 비가 내렸다 하면 무수한 두꺼비가 출몰하는 곳인데, 늪지가 있어 그런 듯하다. 저번엔 포획한 족제비를 놓아준 곳인데, 청개구리까지 놓았으니 백범아! 남영동 족제비 청개구리랑 노시면서 영혼 달래시구려 2019. 7. 28.
딴건 좋은데 불알만은.. 세상이 아무리 엿같아도 지켜야 할 금도가 있다. 어케 사내가 사내를 불알 고문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아푸겠다. 이거 열나 아푼데 그건 그렇고 난 불알 고문을 생각한 이 작가가 위대하다. 혹 어릴 적 축구하다 불알 걷어채였나 보다. 떼굴떼굴 굴렀나 보다. 007 카지노 로얄 Casino Royale , 2006에서 2019. 7. 28.
번들번들 돌가루종이 물론 돌가루종이를 선호하는 곳도 있으리라. 박물관 미술관 같은 데서 펴내는 카탈로그 도록은 압도적으로 이 번들번들 돌가루 종이를 선호하거니와 그래야 사진 품질이 어느 정도 보장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가격 구조가 어찌 되는지도 모르겠지만, 이 돌가루 번들번들지를 텍스트 위주 책에도 전용하는 일이 많으니 이건 독자를 우롱하는 짓이다. 이 돌가루 종이는 무엇보다 무겁기가 둔기를 방불하고 나아가 반사 때문에 읽기가 여간 곤란하지 않다. 책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이런 출판업자랑 그걸 승인한 기관은 이런 돌가루 책으로 대가리를 치고 싶다. 이게 책인가? 칼부림이지? 도대체 어떤 정신머리로 이런 지질의 책을 내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혹 출판업자도 할 말은 없지 않으리로대 그거야 내가 알 바도 아니다. 이런 책은.. 2019. 7. 28.
지게작대기 유습遺習 퇴근길 공장 문을 나서는데 제법 빗줄기 거세 도로 공장으로 후퇴하곤 우산을 가져 나서는데, 젠장 그새 비가 그쳤다. 도로 물릴 순 없고 덜렁덜렁 귀가길 오른다. 책 두 권 쟁였는데 우산에 걸고는 어깨 둘러치고 버스정류장으로 간다. 천상 지게작대기 망태 걸친 폼이라 저런 나를 보고는 필터 없는 새마을 담배 꼬나문 선친 모습 펀듯 스치는데 그래 나 역시 선친이 그러했듯 한땐 둥구리 잔뜩 인 지게 지고선 십리 산길을 달려내려 왔더랬다. 뭐 산촌 사람이라 특별히 용가리 통뼈였겠는가? 그 둥구리 촌놈이라 무게가 더 가벼울 수는 없는 법. 어깬 피부가 벗겨졌고 허리는 떨어져 나가는 듯 했으며 땀은 비오듯 흘렀다. 2019. 7. 25.
박영우 작가의 <아재>(4) 또 튀어나옴 2019. 7. 24.
한국어문 전문 도서출판 박이정 초청장만 받아 놓곤 가지 못해 미안할 뿐이다. 두번이나 와달라는 전화를 받고서도 일상의 업무와 중요한 선약 때문에 갈 수가 없었다. 남들이야 30년 하고서 잔치하냐 할 진 모르나 간헐적으로 지난 20년가량 지켜본 도서출판 박이정은 그에 걸맞는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아야 한다고 본다. 이른바 한국학 전문을 표방하는 출판사가 적지는 않으나 박이정은 주로 한국어문 계열 책을 집중 출판했다는 점에서 기벽이 있다. 어문 전문서적..아다시피 일반 교양독자층과는 거리가 상당하다. 따라서 박이정에서 내는 출판물은 거개 교재 아니면 프로젝트 수행결과 보고서가 아니었던가 한다. 그네가 보고들은 인터뷰를 중심으로 구성한 이번 박이정 30년사를 봐도 한결같이 혹은 이구동성으로 우직함을 거론한다. 박이정을 창립해 30년을 질질.. 2019.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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