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이런저런2095

밤중 대가리 들이받은 메주 메주는 삶아 말랑말랑해진 콩을 메주틀에 쑤셔박아 넣고는 뒷꿈치로 꾹꾹 밟아 만들었다. 어미가 콩을 쑤어 넣고, 아부지는 밟아 짚풀로 엮어 달았으니 나는 칠흑 같은 밤이면 오줌싸러 가다 대가리를 메주에 들이받곤 했다. 된장은 들이받은 대가리가 빚어낸 멍이요 간장은 그 멍이 엉킨 핏물이다. 2019. 11. 2.
《화랑세기 또 하나의 신라》 이 《화랑세기 또 하나의 신라》는 2쇄를 소진하고는 한동안 절판시켰다가 재작년인가 3쇄를 찍었다. 근자 4쇄를 찍었다. 그간 오타 등은 바로잡아 현재로선 본문에 수정을 가할 대목은 없다. 다만, 누차 말했듯이 김유신이 655년, 만 60세에 새 장가를 든 일을 태종무열왕 김춘추가 내린 환갑 선물로 기술한 대목이 있거나와, 초판 발간 이래 당시 환갑이 있었는지에 대한 심각한 회의가 일어 이 대목만큼은 덜어 내고 싶었지만 그리되면 수정증보가 되어 할 수 없이 그대로 둔다. 4쇄에 즈음해 저자 소개란을 곤쳐 《직설 무령왕릉》 발간과 관련한 대목을 수정하고 보완해 넣었다. 가라. 5쇄 때 다시 보았으면 하지만, 그건 순전히 운에 맡길 뿐이다. (2017.3.1) 2019. 11. 1.
토끼굴의 장닭 토끼는 굴을 파기 마련이요 장닭은 울기 마련이다. 본능이다. 토끼굴을 짓밟아도 땅은 갈라지기 마련이다. 닭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2019. 10. 31.
방탄소년단BTS 잠실공연 취재계획 *** 방탄소년단 BTS 월드투어 공연이 어젯밤 잠실공연을 끝으로 종언을 고했다. 그 공연에 즈음한 우리 공장 문화부 간단한 취재계획이다. 이런 취재획서는 그 사안이 끝나면 사라진다. 기록을 위해 21세기 초반 취재 패턴 중 하나는 이러했다는 흔적으로 남겨둔다. [낼일정] 방탄소년단 내일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 취재계획 ▲ 방탄소년단 서울콘서트(18:30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 지난 5월 초 개막한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SPEAK YOURSELF)의 최종 피날레 공연. 앞서 26, 27일 공연(서울공연 1,2회차)은 공연장 내부를 취재진에 공개하지 않았음. = 1사 1인만 내부 취재 가능. XXX 내부(공연내용) / XXX 외부(팬 분위기) 취재해 전체 .. 2019. 10. 30.
가을 물든 국립민속박물관 景福宮國立民俗博物館之秋Autumn over National Folk Museum of Korea at Gyeongbokgung Palace, Seoul, Korea 어제 잠깐 들른 경복궁 안 국립민속박물관 고개 드니 공중은 가을이다. 다채롭다 얼마전까진 단색이었다. 수채화 같다. 계절 변화 짜증나서인지 석인石人들 같이 놀자 아우성이다. 성큼한 가을이 시리기만 한데 뱃가죽 내고선 장께이시치 한다. 2019. 10. 29.
Korea House, Seoul Korea House 韓國之家 라 하다가 요샌 한국의집이라 부르는 일이 많다. 전래의 전통 한옥이 아니라 한국적 건축의 재발견을 표방하며 조성한 건축물 군이다. 서울 중구 필동 남산 기슭에 자리 잡았으니 지금은 한국문화재재단에서 한국식당으로 쓰고 전통혼례장으로 대여하기도 한다. 남산 밑으로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다. ‘KOREA HOUSE,’ the official government reception hall of Korea, was opened by the Public Affairs Office and officially named the ‘KOREA HOUSE’. Based on traditional Korean architecture, modeled after Jagyeongjeon of Gyeon.. 2019. 10. 2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