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742

남정 최정균(1924-2001)의 글씨 낙관인이 하나만 있는 걸 보면 단독 작품은 아니고 병풍 낱장이었지 싶은데, 그 스승 소전 손재형(1903~1981) 느낌이 적잖이 나는 걸 보면 만년 이전, 중년의 어느 시점에 쓴 게 아닐까. 내용은 충무공 이순신(1545~1598)의 시다. 바닷가에 가을 빛 짙어가는데 추위에 놀랐는지 기러기 떼 높네 근심어린 마음으로 뒤척이는 밤 초승달이 활과 칼을 비추네 *** editor's note *** 저 충무공 시는 내 세대는 수국추광모 운운하며 외웠다. 아마 교과서에 실리지 않았나 기억한다. 2024. 5. 1.
THE HERITAGE TRIBUNE 누적방문객 400만 돌파 시신 도굴 미천왕, 그 영광과 비극 애초에는 블로그 형태로 개설하면서 저 가볍다면 가벼운 저 글을 전재하면서 우리 THE HERITAGE TRIBUNE이 문을 공식으로 연 시점은 2018년 1월 18일 입니다. 대략 6년 하고도 넉달 정도 전입니다. 상식과 통설에의 저항을 표방하며 출범한 그런 우리 THE HERITAGE TRIBUNE이 2024년 5월 1일, 노동절에 즈음해 누적방문객 400만을 돌파했습니다. 이 숫자가 어떤 이에게는 고작?일 수도 있겠고, 또 어떤 분들한테는 그래서 어쨌다고? 하는 반응을 부를 수도 있겠지만, 역사와 고고학을 중심으로 때로는 무겁게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익살스럽게 때로는 촌철살인하게 하는 방식으로 여러 관련 소식 혹은 정보를 전하고 독자들과 공유하면서 묵묵히 한 길을 .. 2024. 5. 1.
활자의 목적: 편한 교정을 생각해야 우리는 구텐베르크의 활자에 선동당하고 있기 때문에 활자인쇄는 대량생산이 목적이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우리의 경우 활자의 역사가 유구하지만 정작 대량생산은 목판 몫이었다. 활자는 몇 부 안 찍었다. 앞서 이야기한 실록은 다해서 5부이니 교정쇄까지 해도 7-8부일 것이고 우리가 편찬한 의방유취는 동양 최대 의학서라 무려 266권 264책으로 성종 때 활자로 인출했는데 딱 30부 찍었다. 너무 방대한 책을 너무 적게 찍다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아예 모두 사라지고 일본이 임란 때 털어간 1부를 가지고 에도시대에 목판으로 찍어 보던 것을 한국에서 역수입한 것으로 안다. 우리는 이렇게 적은 권수를 찍으려면 도대체 활자로 조판하는 품을 생각하면 차라리 필사하는 것이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 2024. 5. 1.
아즈텍이 쓴 흑요석제 의식용 칼 어느 고고학 사이트가 저 유물들을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Aztec ceremonial knives (made of Black Obsidian stone)아즈텍문명 의식용 칼..검은 흑요석으로 제작관련 자료를 더 검토해야겠지만 일단 저리 소개하므로 맛뵈기로 선만 보고 자세한 보기는 다음 기회로 넘긴다. 2024. 5. 1.
필사와 활자 우리의 활자가 대량인쇄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만, 왕조실록처럼 달랑 5부에 교정용으로 한 두 부 더 찍는다 해도 많아 봐야 6-7부 정도 찍을 책까지 활자로 인쇄한 것은 왜 그랬을까? 필사보다 활자로 인쇄하는 것이 더 능률적이어서 그랬을까? 필자 생각에는 활자로 5부를 찍는 것보다 필사를 하는 편이 실록 5부 만드는 게 더 빠를지도 모른다. 숙련된 사람이 필사하면 활자로 찍는 것 못지 않은 속도가 났을 것이다. 실제로 왕조실록에는 활자본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필사본도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럼 도대체 왜 활자로 찍었을까? 필자 생각에는 이렇다. 교정을 위해서일 것이다. 5부를 찍되 교정은 한 장만 보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한장에서 오탈자 등 고쳐야 할 부분이 나오면 판을 엎지 않은.. 2024. 5. 1.
Duck-shaped celadon water dropper Duck-shaped celadon water dropper Goryeo dynasty period, 12th century National Treasure housed at Gansong Art Museum displayed at DDP, Seoul as of April 18th, 2014 2024. 5. 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