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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녹색, 초봄의 특권 이 색깔은 년중 오직 이 무렵만 누리는 특권이다. 나는 다른 어는 색보다 이 빛깔을 혹닉한다. 뽕 이파리 잔뜩 머금은 누에를 채운 뱃살이 이런 색이다. 봄은 고로 파충류다. 2024. 3. 27.
아이스맨 외치의 도끼를 만든 구리 출처는? 알프스 아이스맨 외치는 유럽이 신석기에서 청동기시대로 이행하는 시대를 살다 불행하게 간 사나이라 그가 든 기물 중에는 청동도끼가 있다. 그의 미라와 관련 기물 일체를 수장 전시 중인 남티롤박물관이 파두아 Padua 대학이랑 이 도끼 재료 구리 출처가 어디인지를 구명하고자 했다는데 그 결과는 이렇댄다. 외치의 청동도끼는 물론이고 다른 남티롤 South Tyrol 지역 출토 신석기시대 말기 청동도끼들, 예컨대 Lana, Welschnofen, Kollmann-Barbian, Kastelruth 그리고 Pigloner Kopf 출토품들을 원료 분석한 결과 구리는 500km 떨어진 투스카니 Tuscany 지방에서 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외치가 살다간 알프스 지역에서 구리 채광은 기원전 2천800년 전에야 시.. 2024. 3. 27.
4년 만에 다시 소환하는 스키타이 아마존 여전사 이야기 러시아 RAS 고고학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고학도들이 같은 무덤에서 서로 다른 연령대 아마존 유해 네 구를 처음으로 발견했다. 점토와 참나무 벽돌로 만든 러시아 무덤에서 발견된 이 네 여성 유골은 분석 결과 한 명은 사망 당시 12~13세로 추정됐고, 두 번째는 20~29세, 세 번째는 25~35세, 네 번째는 45~50세로 각각 추정됐다. 스키타이인 Scythians 은 900~200 BC에 시베리아 전역에 산 유목 전사 부족이다. 영화 '원더우먼'에 등장하는 아마존족은 스키타이 여성 전사들이다. 이번에 발견한 유적은 아마존이 동유럽 다른 유목민 부족과 함께 살았음을 보여주는 다른 이전 발견과 일치한다. 함께 발견된 유물들은 연구자들이 이 무덤이 기원전 4세기에 만들어졌음을 추정하는 데 도움.. 2024. 3. 27.
이른바 토기에 환장한 한국고고학을 위한 시황제의 헌사 한국고고학은 토기土器라는 질그릇밖에 관심 없고 또 그나마 아는 것이라고는 이것밖에 없으니 근자 진 시황제 배장묘 중에서도 묻힌 사람 지위가 가장 높고, 묘역 또한 으리으리한 제1호 배장묘陪葬墓 출토 유물 중에서도 질그릇만을 따로 모아 놓은 것을 따로 소개하니 그래 이런 것들로 죽어나사나 낙랑토기가 어떻고 하면서 계속 이 짓거리나 일삼으라 던진다. 이 빌어먹을 토기고고학은 언제나 청산하려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그것 맘대로 즐기라고 진한 교체기 서안 지방 그 표준의 하나로 삼을 만하지 않겠는가? 이 발굴 성과에 대해서는 아래를 참조하라 진 시황제 무덤을 장식한 제1급 신하의 무덤 진 시황제 무덤을 장식한 제1급 신하의 무덤진 시황제 능 주변 딸린 무덤에서 출현한 각종 수레 진 시황제 능 주변 딸린 무덤에서 출.. 2024. 3. 27.
Ladby ship, 무덤방으로 쓴 바이킹선 이 배를 그 발견 덴마크 마을 이름을 따서 Ladby ship 이라 부른다는데 저 Ladby를 덴마크 현지에서는 어찌 발음하는지 아무리 들어봐도 내 귀엔 로비 정도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혹 롣비 인가 다시 확인해도 로비에 가깝지만 다만 어찌 들으면 로우비에 더 가깝다. 편의상 철자를 중시해서 라드비선船이라 부르기로 한다. 길이 22m, 너비 3m인 저 선박은 10세기 바이킹 배로, 뜻밖에도 저걸 바이킹 왕의 주검을 장식하는 집으로 썼다 한다. 이른바 ship burial 인 셈인데, 서기 925년 바이킹 왕이 죽자 말 열한 마리, 개 네 마리, 그리고 다른 껴묻거리랑 함께 묻혔다고 한다. 현재까지 덴마크에서 나온 유일한 무덤 바이킹선이라는데 그런 희귀성 때문인지 저 선박은 발견지점 그곳에 그대로 보존되어.. 2024. 3. 27.
Magnolia, the messenger of spring 올해는 유난히 느려터졌다는 봄을 하마터면 목련이 핀 줄도 모르고 지나칠 뻔 했다. 백수 되고서 집구석 박히는 일이 많아서인지 각잡고 거둥할 일이 별로 없고 또 그 흔한 저 꽃나무가 집 주변으로는 구경이 힘들어 더 그랬겠지만 저처럼 햇볕과 기온에 더 민감한 꽃이 없어 같은 매그놀리아라 하는데 뒤안의 그것과 볕이 잘 드는 앞마당의 그것은 개화 시기가 왕청나게 달라 뒤안에선 꿈쩍도 않는 봉오리가 앞마당에선 이미 만신창이 나서 흐물흐물 지기 십상이라 다행인지 흐드러지게 핀 저 꽃을 조우했으니 그래도 자발 백수 첫 해 봄은 여느 봄이나 마찬가지로 매그놀리아로 시발을 삼는다.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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