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188 천황대제天皇大帝에 밀려난 호천상제昊天上帝 이름 잘 지어야 한다. 천신지대자天神之大者. 그러니깐 천상세계를 지배하는 천신 중에서도 오야붕 대빵이라는 뜻이다. 그런 천신지대자로 저 호천상제가 등장한다. 이 호천상제는 시경에 이미 보인다. 호천昊天이란 무엇인가? 그냥 큰 하늘이란 뜻이다. 이런 이름 좋을 거 같지? 문제는 호천상제는 너무나 밋밋하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눈으로 볼 수 있고 손으로 만질 수 있으며, 말을 걸 수 있는 구상을 요구한다. 전한시대 말기, 신비적 예언술이 천문학과 결합해 탄생한 참위讖緯가 일대 극성을 부리면서 이 호천상제는 현격히 밀려나기 시작한다. 왜? 호천이라는 말이 너무 밋밋하고, 무엇보다 너무 추상적인 까닭이다. 추상은 구상으로 해체되어야 한다. 하늘에서 가장 크신 분, 그 분을 실제로 특정해야 한다. 참위설은 이런 욕.. 2023. 12. 28. 초고속 승진 충주시 홍보맨, 그가 설정하는 30대 좌표 '충주시 홍보맨'의 초고속 승진…7년 만에 9급→6급 송고시간 2023-12-27 14:11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로 충주시 이미지 제고 성과 '충주시 홍보맨'의 초고속 승진…7년 만에 9급→6급 | 연합뉴스 (충주=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충주시의 홍보맨 김선태(36) 주무관이 6급으로 고속 승진하며 이목을 끌었다. www.yna.co.kr 이 친구야 워낙 전국적 유명세를 탔으니 새삼 설명이 필요 없을 테고, 나는 이 친구 나이를 눈여겨 보았음 싶다. 내가 지금껏 말한 30대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 좌표 중 하나가 된다 생각하는 까닭이다. 이르기를 30대는 징징거릴 여유 없다 했다. 한가롭게 셀카질 할 시간 없다 했다. 그딴 거는 20대에 끝내버렸어야 한다고 말이다. 30대는 인생 정점.. 2023. 12. 27. 딸을 과부로 만든 김유신(3) 원술이 희생되지 않은 이유 김유신 장자는 김삼광金三光이다. 그가 군직에 있었으면 당연히 그는 아버지를 따라 백제정벌전에 종군했어야 했지만, 이미 660년 이 전쟁 당시 김유신은 66세 노장이었고, 그 아들 삼광은 몇 살이었는지 확실치는 아니하나, 적어도 40대 중년이었을 것이다. 또 군대 쪽에서 활동한 흔적은 없고, 저 전쟁보다 6년이 지난 문무왕 6년(666)에는 천존의 아들 한림漢林과 더불어 나마로서, 당나라에 들어가 숙위한 상태였다고 하므로, 금수저로 일찍이 관직에 진출해 차곡차곡 공무원 경력을 쌓은 듯하다. 그는 분명 백제 정벌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앞서 얘기했듯이 했다면 그가 가장 먼저 희생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김유신은 곤혹에 처한 전세를 만회하고자 약발이 센 젊은 친구들만 골랐다. 그래서 부사령관들 자제를 골랐으니.. 2023. 12. 27. 딸을 과부로 만든 김유신 (2) 약발은 셀수록 좋다. 이참에 반드시 백제는 인류 역사에서 종적을 말살하고 말리라고 결심은 굳힌 신라는 5만이라는 대군을 동원해 사비성을 향해 나아갔지만, 황산벌에서 계백에 이끄는 5천 군대에 발목이 잡혔다. 네 번 싸워 네 번을 진 신라군 수뇌부에서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었으니, 분기탱천을 유발하는 전술을 강구했다. 이에서 66세에 이른 노회한 총사령관 김유신이 택한 방법은 그 분기탱천이 최대한 ‘약발’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아주 괜찮은 놈을 희생시킨다는 것이었다. 아마 이 전쟁에 그의 아들들은 참전하지 못한 듯하다. 나는 이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때까지 성년에 이른 그의 유일한 아들은 삼광三光이었다. 하지만 삼광은 이 무렵 당군에 가담해 그들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 듯하다. 황산벌 전투에서 위기를 타개하고자 왜 김.. 2023. 12. 27. 雖不足藏之名山, 庶無使墁之醬瓿 필자가 가끔 헌책방을 둘러볼 때 느끼는 것은, 이렇게 좋은 책들이 이미 절판되어 사라져 버렸다는 것에 대한 감회이다. 절판되어 헌책방을 전전하는 책 중에는 한 눈에 봐도 저자의 많은 노력이 들어간 것 같은 책이 무척 많다. 종류도 다양하여 나올 만한 책은 다 나온가 싶을 정도다. 반면에 요즘 신간 서적이 나오는 대형서적 가 보면 글쎄. 솔직히 요즘 나오는 책, 읽을 만한 책이 없다. 읽을 만한 책은 죄다 헌책방으로 가버리고 또 읽는 사람이 없어 절판되었다는 생각이다. 雖不足藏之名山, 庶無使墁之醬瓿이란, 저 유명한 삼국사기 서문에 나오는 김부식의 문장인데, 간장독 덮개로 쓴다는 저 말이 농담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김부식은 읽을 만한 책은 명산에 두어 보존하지만 그렇지 않은 책은 간장독 덮개로나 쓴다 그 소.. 2023. 12. 27. 하도 궁금해 찾아본 도식적 평면적 미술사가들이 남발하는 저 두 말 의미가 궁금해서 표준국어대사전 항목을 검출했다. 도식-적(圖式的) 발음 [도식쩍] 주표제어 도식6 [Ⅰ] 「명사」 「1」 사물의 구조, 관계, 변화 상태 따위를 나타낸 그림이나 양식 같은 것. 수치를 도식적으로 나타내다. 「2」 사물의 본질이나 구체적인 특성을 밝히기 위한 창조적 태도 없이, 일정한 형식이나 틀에 기계적으로 맞추려는 경향 같은 것. =도식주의적. 도식적인 사고. 아마도 미술사가들이 말하는 도식적이란 2번일 것이요 평면-적(平面的) 발음 [평면적] 주표제어 평면 [Ⅰ] 「명사」 「1」 평면으로 되어 있는 것. 그 빌딩이 입체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내용들을 지상에다 평면적으로 늘어놓는다면, 그것은 아마도 조그마한 규모의 취락 하나는 족히 형성하리라 생각되었다.≪.. 2023. 12. 27. 이전 1 ··· 1593 1594 1595 1596 1597 1598 1599 ··· 386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