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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근대적 교육기관의 기원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일본의 메이지 이전 교육기관의 상당수는 근대적 교육기관으로 넘어왔는데 이는 일본전통의 보호 같은 한가한 이유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 일본은 한국과 같은 "학교" 전통이 약하다. 에도시대 이전 제대로 된 "학교"가 없었다. 헤이안시대에 우리의 국학에 해당하는 것이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고대의 학문전통은 중세시기에 사찰의 승려와 귀족들을 통해 전수되었다. 이러한 상황이 바뀐 것은 에도시대부터였다. 막부는 막부학문소 (지금의 유가와세이토: 탕도성당), 각 번은 번교를 만들고 그 아래에는 데라코야가 있어 한국의 성균관-서원(향교)-서당과 유사한 형태의 전근대적 교육제도가 완성되었다. 이 때문에 일본의 경우 "교육의 기원"은 막부학문소, 혹은 번교로 보는 시각이 매우 강하다. 한국은.. 2023. 8. 11.
서원철폐는 혹시 경복궁 중건 때문이 아닌가? 필자도 전혀 확인한 부분은 아닌데, 서원철폐: 1865년 경복궁 중건: 1865-1868년 이 부분을 보면 사실 서원철폐가 경복궁 중건 때문이 아니었는지 강하게 의심한다. 요는 서원 철폐 후 대량으로 나왔을 그 땅, 토지 등 재물은 어떻게 처리되었는지를 봐야 한다는 말이다. 이것이 만약 국고로 들어갔다면, 결국 경복궁 중건의 재원 때문이었을 것이라 짐작한다. 이것이 만약에 맞다면, 나라의 학교를 헐어다 궁궐을 지은 셈이 되겠다. 이건 물론 필자도 실증적으로 확인 못한 부분이라, 단지 심증일 뿐이라는 것만 알려둔다. *** 이는 중요한 지적인데 서원 철폐가 단순히 서원 문에 빗장을 거는 일로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경복궁 중건은 막대한 재원, 특히 목재를 필요로 하는데 그 목재를 신부재.. 2023. 8. 11.
당파 없앤다고 학교를 다 때려 부순 흥선대원군 이하응 대원군의 서월철폐령에 대해서는 우리가 잘 아는 것 같지만 의외로 아는 부분이 많지 않다. 대원군은 당시 당쟁의 온상이자 민폐의 진원지인 서원을 없앤다 하여 각광을 받았는지 어쨌는지 알 길이 없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서월철폐후 조선땅에는 40여 개 잔존 서원을 제외하면 서당 외에는 교육기관이 일체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것은 서원철폐 후 이를 대체하는 교육기관을 국가가 전혀 신경쓰지 않은 정황을 보면 아마 사실일 것이다. 대원군-고종 연간 상황을 보면 이 시기가 일본 메이시시대에 거의 대응하는데 필자가 이 시기에 조선왕실이 조금만 제정신이고 똑똑했다면 나라가 식민지까지는 가지 않았으리라 이야 하는 부분 중에는 이런 것도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전근대적 교육기관은 개화를 하게 되면 아무짝에도 소용없을 것.. 2023. 8. 11.
서원철폐 : 1864년 1864년. 대원군은 서원철폐령을 내려 전국 서원을 다 문닫게 하고 딱 47개소만 남긴다. 이 서원철폐령은 당시까지 서원의 운영이 당파를 만들고 주변 백성에 대한 수탈의 진원지라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한 가지 여기서 우리가 간과하면 안 될 것은. 서원은 당파의 온상이기도 했겠고, 수탈의 폐단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겠지만 여기는 어디까지나 교육기관이기도 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조선후기, 향교가 사실상 유명무실화한 상황에서는 서원이야말로 지역사회 교육의 중심이었던 것은 사실 아닌가? 문제는 이런 서원이 철폐된 후, 그 교육기관 공백을 어떻게 대책을 세워 보완했다는 이야기는 보이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서기 1864년 이후 조선은 서원이 철폐되고 사실상 서당 이외에는 교육기관이 사실.. 2023. 8. 11.
서당, 서원, 향교는 다 어디로 가버렸는가 한국에는 20세기 이전 수 많은 교육기관이 있었다. 서당, 서원, 향교, 그리고 성균관이 있었다. 여기서 20세기 이후 정규 교육기관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한 경우는 몇이나 될까? 놀랍게도 그 숫자는 1이다. 성균관만 살아 남았다. 그것도 사립으로. 20세기 이전, 그 많던 교육기관이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 궁금하지 않는가? 왜 20세기 이전의 교육기관들은 20세기의 개막과 함께 모두 다 살처분되어버렸을까? 조선땅에는 1920년대까지도 서당이 2만 5천개, 대원군의 서월철폐령 이전까지 서원수가 1700개에 달했다. 이 많은 수의 교육기관이 단 하나도 20세기 이후 근대적 교육기관으로 전환하지 못하고 소멸해 버렸다. 그 폐허 위에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이 일제시대의 식민지교육: 보통학교, 고등보통학교, 전문학교이.. 2023. 8. 10.
[국내 박물관 현황과 연혁] 저탄소 녹색성장을 표방한 상주 자전거박물관 1. 상주자전거박물관 상주자전거박물관은 전국 최초의 자전거 전문 박물관으로서 2002년 남원동에 첫 개관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추어 자전거 문화 발전과 이용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2010년 10월 도남동으로 확장 이전하였다. 2014년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되었으며 자전거 및 자전거 관련 유물의 기증, 기탁, 구입을 통해 유물 수집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물관 시설은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지하1층에는 제1수장고, 지상1층은 기획전시실과 4D영상관, 지상2층은 상설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2020년에는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자전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세계 자전거 역사 코너 등 상설전시실을 리모델링하고 로비에는 전시시설을 설치하여 현대식 자전거와 경기용 자전거를 전시..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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