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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이후 한국의 근대화 필자가 하나 예언을 하겠다. 앞으로 100년 정도 지나면, 50년대 이후 한국의 근대화가 일본의 근대화보다 더 평가를 받는 날이 올 것이다. 일본의 근대화는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약 70년에 걸쳐 경공업과 중화학공업 등 발전이 완만하게 이루어졌지만, 한국은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약 40년 동안 교육제도 정비, 경공업, 중화학공업, 그리고 덤으로 민주화까지 뒤죽박죽으로 전개되며 제국주의적 침략 하나 없이 막대한 외채를 도입하여 종잣돈 삼으며 이룩해냈다. 이 과정을 유심히 바라보면 일본의 근대화와 한국의 근대화는 비슷해 보이지만 매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눈치챌 수 있는데, 이러한 작업에 게으른 이들이 손쉽게 논문을 쓰는 방식이 바로 "식민지 근대화론"이다. 2023. 4. 26.
학예사가 되고 싶었던 이유 : 그때는 몰랐다! 신입생 면접을 끝내고 나온 교수님들이 늘 하셨던 말씀이 있다. “올해도 를 말하는 아이들이 몇 명 있었어.” (혹은 다행히 없었어.) ‘고고학을 보물찾기 같은 낭만적 학문이라 생각하다니!’라고 다소 어이없어하는 감정이 섞인 말일 것이다. 학예사에 대해 설명하면 늘 언급되는 에피소드(학예사가 무엇인가요 에피소드)같이, 고고학 수업 혹은 고고학 대중서를 여는 말 중 하나는 바로 저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제는 대학 신입생들이 를 봤던 세대가 아닐 테니, 교수님들의 고민은 사라지지 않았을까? 그냥 내 생각이다. (그런데 포스팅 하려 찾아보니, 올해도 인디아나 존스는 계속 된다! 대체 언제까지 나올 것인가!) 를 보고 고고학자를 꿈꾸었다는 사람들처럼, 나도 낭만에 가득 찬 이유로 박물관을 좋아했다. 원래도 역사책.. 2023. 4. 25.
부여 가림성 제8차 발굴 생생화보(2) from 노기환 2023. 4. 25.
부여 가림성 제8차 발굴 생생화보 from 노기환 이 발굴성과는 이 블로그에서 두 번 따로 정리했으므로 이번에는 어제인가 현장을 댕겨온 전북도청 노기환(현 백제왕도사업단 파견, 6월 말 공로연수 예정, 조만간 공무원 생활 쫑을 치신다는 뜻임) 선생이 촬영한 사진들로 감상하기 바란다. 사진 속 정보 심옹이 보인다. 현장 사정에 내가 어두울 수밖에 없지만, 남영동 사저에서 섣불리 예단컨대 이른바 집수지는 하나가 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2023. 4. 25.
아크 댐 arch dam 기법과 흡사한 부여 가림성 성벽 댐을 만드는 방법 중에 arch dam 이라는 형식이 있다. 번역할 적에는 아치 댐이라고 하는데, 그 모양이 댐둑이 마치 시위를 한껏 당긴 활 모양이라는 뜻에서 비롯한다. 장황한 설명 필요없이 아래 사진을 보자. 오스트리아 쾰른브레인 댐 Kölnbrein Dam 이라는 데다. 이런 댐은 사람 등짝으로 치면 등짝을 뒤로 쑥 내민 모습이라, 당연히 위에서 들이치는 수압은 중앙을 기점으로 양쪽으로 분산해 양쪽 기슭으로 쏠리게 된다. 아치댐은 이런 방식으로 물을 마주하는 방향으로 중앙을 쑥 들어가게 하는 방식이다. 당연히 이런 방식은 암반이 발달한 협곡 같은 데서 더 어울린다 하겠다. 앞 친구는 Lesotho에 있는 Katse Dam이란다. 이 역시 같은 아치댐이다. 장강을 막는 댐을 중국에서 최근 이런 방식을.. 2023. 4. 25.
부여 가림성이 토해 낸 원형 석축 연못 *** 첨부 사진들은 모두 백제역사문화연구원 혹은 그 조사원 성현화 선생 제공임을 밝힌다. 나아가 어제 둘러본 자문위원 간 일치되지 아니하는 부분들이 있어 조사단이 자료를 정리하는 데 시일이 좀 걸릴 것이라 한다. 백제역사문화연구원이 부여군 의뢰로 부여 가림성 성벽과 그 안팎을 짼 모양이라, 이르기를 이번 8차 조사는 가림성 성벽 중에서도 북쪽 성벽 안쪽을 조사했다는데, 아마도 이 쪽이 성 안쪽에서 물이 흘러내리는 지점이라 해서 판 듯하다. 보통 산성 이런 구간에서는 그 출현하는 유구 양상을 보면 일정한 패턴이 있어, 성벽 안쪽에다가 일단 물을 연못에서 모았다가 배수구를 통해 바깥으로 빼내는 구조라, 이 연못은 거의 예외없이 급류가 그대로 쓸려들어가는 구조가 아니라 물길을 뺑글뺑글 돌린 다음에 톡톡 떨어.. 202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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