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2907 노비 빼고 서자 빼면? 조선은 17세기 후반, 18세기 초반까지도 노비 숫자가 전체 인구 절반에 육박할 판이라 노비에 대해서만 심각하게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는데문제는 이 노비 빼고 평민 빼고 남은 양반의 절반이 또 서자였다는 데 있다. 이 시기 호적을 보면정말 군역을 담당할 사람, 세금 낼 사람이 몇 없다. 왜 아니겠는가?많은 사람이 양반집 노비라 세금을 낼 리도 없고 서자들도 아이고 우리가 서자네 하면서 세금을 내겠는가?이들도 무슨 수가 있더라도 양반 코스프레하면서 세금 회피를 주도했다. 따라서 남은 건 이도 저도 아닌 평민들뿐인데이 사람들 숫자가 도대체 얼마나 될 것인가. 이 재수 없이 걸린사람들에게서 세금을 걷어 그중 엄청 많은 예산을 이번에는 국방비로 쓴다. 경복궁을 왜 임란 이후 수백년간 중건을 못했겠는가. 나라에 돈.. 2025. 10. 8. 전신만신 대추나무 갉아먹는 송충이를 격발한다 연휴 끝자락이라 그런지 고속도로 차가 많다.쉬엄쉬엄 보이는 휴게소란 휴게소는 다 들르는 전법을 구사한다.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휴게소 한 대 빤다 살피는데 대추나무라대추가 한창 달고 또 계속 비가 온 까닭인지 나무 전신만신 송충이 소굴이다.가지 하나당 서너마리씩 보인다.이런 나무 아래 멋모르고 대추 구경한다 했다간 대가리로 송충이 툭툭 떨어진다.저 놈들은 피부에 닿으면 무척이나 따갑고 가렵다.저런 송충이가 나 어릴 적엔 온 산 천지였다.그걸 집게로 잡아 깡통에 채워 기름에 담가 태우곤 했으나 역부족이라그나마 몇 그루 남지 않은 솔잎이라는 솔잎은 저놈들 차지라 온산이 천둥벌거숭이였다.송충이 갉아먹은 소나무는 누렇게 떠서 죽어갔다.저 송충이로 얼마나 이 땅 조상님들도 골머리를 앓았는지 고려시대의 경우 송충이.. 2025. 10. 8. 조용필 여담, The Cho Yongphil 조용필 추석 콘서트는 내가 보기엔 레전드 급이었다. 앞으로도 저 정도 퀄리티의 콘서트는 쉽게 보기 힘들 것 같은데문제는 저 양반이 지금 75세라는 것이다. 저 정도 연세의 뮤지션이 저 정도 퀄리티의 노래를 라이브로 부르는 건전 세계 통틀어 드물지 않을까 한다. 여담을 몇 개 적어 보면, 첫째는 이 양반은 자기 노래 외에는 남의 노래는 부르지도 않는다. 농담도 없다. 현장에서 아마 농담을 했을지도 모르겠는데 농담도 노래 듣는 데는 방해라고 생각하는 거 같다. 자기 노래만으로만 3시간을 콘서트를 꽉 채워 불렀다. 자기 연구만으로 3시간을 떠들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둘째. 이 양반 노래가 아직도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 논문 하나는 십년의 생명력도 없다. 최근 필자가 지금까지 한 내용을 책으로 묶어.. 2025. 10. 8. 잠들기 전 마늘 한 쪽을 버자이너에 넣으라는 파피루스 문서 고대 이집트 여성들의 당혹스러운 의료 체계를 드러내는 문서들 저자이자 역사가인 루시 잉글리스Lucy Inglis는 자기 저서 "Born: A History of Childbirth"에서 고대 이집트 기록을 통해 여성 의사들이 "자궁" 문제를 어떻게 치료했는지, 남성들이 생리에 어떻게 반응했는지, 그리고 최초의 임신 테스트기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보여준다. 인간이 진화하면서 머리가 커지고 직립보행을 하게 되면서 산도birth canal가 좁아졌다.이는 어렵고 위험한 조합으로, 대부분의 경우 출산 시 정서적 지원부터 중재까지, 그리고 고혈압, 자궁 파열, 산후 출혈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에 대한 의료 지원이 필요하다.기록이 생기기 전에도 임신과 가임력에 대한 묘사는 있지만, 임신과 출산이 어떻게.. 2025. 10. 8. 과학자라면 모름지기 이러해야 한다는 전범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셋 중 한 분으로 현재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alumnus Professor로 있는 존 클라크John Clarke시랜다.Cambridge로선 126th Nobel win이라는데 괜히 옥스브리지라하겠는가?교수질 해도 저런 데서 교수질하면 교수입네 행세해야지 않겠는가?한데 저 분 말이다.우리가 과학자라면 모름지기 상상하는 딱 그 외모다.그래 아인슈타인 이래 과학자라면 이래야 한다는 등식이 있다.그 위대한 과학자는 결코 머리를 다듬으면 안 된다.엄마 말처럼 귀신토째비 같아야 한다.머리카락은 중간은 다 날아가서 하이웨이 고속도로.그 양쪽 가를 덮은 무성한 가로수들.기왕이면 시염도 깎지 말아야지만 저 분은 깎았다. 우리 교수들은 전반으로 보아 저런 외모가 없다.다 동백기름 좍좍 바르고 무엇.. 2025. 10. 8. 부여 백제 목간에서 튀어나온 나니와 난파難波 나니와 2009년 7월 7일자 일본 아사히신문 조간 28면(오사카본사판 기준)에 와타나베 노부유키 기자가 보도한 내용이다. 이 신문 pdf 구한다고 여러 사람이 애를 썼다. 논점은 부여 출토 백제목간에서 '나니와難波[난파]'라는 글자를 확인했다는 것이다. 일본 목간학 대가 중 한 명인 평천남平川南 히라카와 미나미 씨가 판독한 것인데, 그 단초는 이곳에 근무 중이던 이용현 학예사가 제공했다. 졸저 《직설 무령왕릉》에서 내가 이를 비중있게 취급한 까닭은 바로 무령왕 부부 시신을 안치하는 데 쓴 금송 관재 때문이었다. 일본에서 들어온 문물을 웅변하는 다른 사례를 검출하는 과정에서, 비교자료로써 의미가 다대하다고 판단해 졸저에서 이를 다루었다.졸저에서는 350쪽 주변에 이 내용을 집중 배치했다. 부여에서 출토한 백제시.. 2025. 10. 8. 이전 1 ··· 264 265 266 267 268 269 270 ··· 381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