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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영화 <극한직업>에서 보는 <투갑스>의 환영 어제 저녁 귀성길에서 돌아오면서, 이번 설 연휴 그냥 보내기도 조금은 찜찜해 일가족 영화 한 편 때리기로 하고 고른 것이 요즘 한창 흥행몰이 중인 《극한직업》이었다. 나로선 천만년만의 영화 관람이었으니, 명색이 문화부장이라는 놈이 매일 한 건 이상 요새 다루는 이 영화를 지나치기도 미안해서기도 했다. 용산CGV로 향하면서 우리 영화팀한테 카톡 메시지 하나 남겼다. "우리 일가족도 천만에 보탬하러 간다 ㅋㅋㅋㅋ" 라고 말이다. 물론 이 말은 한편으로는 천만 돌파 대비한 기사를 준비하라는 무언의 압력이었다 ㅋ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그 의도를 파악한 영화팀에서 "낼 천만 돌파확실한데요, 오전 중에 관련 박스 기사 하나 준비하고 있습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나는 기사 준비하라 한 적이 없는데..... 혹 빗자.. 2019. 2. 6.
서리내린 코밑 흰수염이 공적이로다 한시, 계절의 노래(264) 족집게로 새치를 뽑다[鑷白] [宋] 양만리(楊萬里, 1127 ~ 1206) / 김영문 選譯評 오십에도 어떻게젊은이라 하리요 아이 불러 새치 뽑으며마음을 못 추스리네 새해 돼도 아무 공을못 세웠다 말하지만 서리 내린 코밑수염예순 가닥 길러냈네 五十如何是後生, 呼兒拔白未忘情. 新年只道無功業, 也有霜髭六十莖. 늙음을 알려주는 가장 대표적인 신체 현상이 흰 머리다. 백발은 몇 살부터 생길까? 사람마다 다르다. 전설에 의하면 도가(道家) 철학 개창자 노자(老子)는 태어날 때부터 백발이었다고 한다. 우리 집 첫 아이도 어려서부터 왼쪽 귀 바로 위쪽에 몇 가닥 흰 머리가 있었다. 걱정이 되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다. 의사 선생님은 백반증일지 모르므로 약을 발라보라고 했다. 다행이 지금.. 2019. 2. 6.
삼중당문고의 시대 김동인이나 혹은 를 얘기하고자 함이 아니다. 이 김동인 단편집을 포함한 를 잠깐 생각해 봤으면 한다. 이 단편집은 서지사항을 보니 1975년 초판인데 내가 갖춘 것은 1978년 중판본이라, 문고총서본으론 17번째다. 보다시피 세로쓰기라, 내가 대학에 들어가 한창 책을 닥치는대로 읽기 시작한 80년대 중반 무렵엔 이 총서도 변신을 꾀해 디자인도 변화를 주어 가로쓰기로 변하지 않았나 한다. 이 문고총서가 언제 시작했는지는 그 발간사에 연도가 없어 확실히 알 수는 없다. 따라서 그 시작점은 이 총서 넘버원인 이은상의 《성웅 이순신》 발간 시점을 보면 될 터인데 지금 내 수중엔 이 책이 없다. 다만 그 열일곱번째인 김동인 단편집이 1975년인 점으로 미뤄 이 총서 시작 역시 이해이거나 그 전해임을 미루어 짐작한.. 2019. 2. 5.
GINKGO TREE IN DAEDEOK-MYEON, GIMCHEON 김천 대덕 섬계서원 은행나무 GINKGO TREE IN DAEDEOK-MYEON, GIMCHEON Natural Monument No. 300 Location : 51, Joryong-ri, Daedeok-myeon, Gimcheon City, Gyeongsangbuk-do Province This ginkgo tree is about 500 years old. It is 28 meters in hight, 12.5 meters in circumference of the root, and 11.6 meters in width of the middle part of the trunk. The length of the bough in the east, west, south, and north is 6.8 meters, 12.3 mete.. 2019. 2. 5.
<페르시아 문화탐방> ④ 세계유산 보호위해 헐어낸 백화점 11년만에 개정증보한 페르시아 문화탐방기 (4) 2008.02.24 08:05:05 ④세계유산 보호위해 헐어낸 백화점'경관해친다' 유네스코 권고받고 3개층 건물 골조 뜯어내 (이스파한=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조로아스터교 성지인 야즈드를 출발한 탐방단은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버스로 300㎞ 정도를 달려 이스파한으로 갔다. 테헤란 정남쪽 435km 지점에 위치한 해발 1천500m의 고원도시다. 이란에서 대표적인 고도라 할 만한 이 도시 중심부를 자얀데흐강이 관통한다. 눈대중으로 강폭은 한강에 비해 약간 더 좁고, 수량은 훨씬 못 미친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런 점에서 서울을 관통하는 한강은 역시 세계 어느 대도시의 강과 견주더라도 손색이 없다. 다만 자얀데흐강을 관통하는 다리는 한강을 기죽게 만든다. 이.. 2019. 2. 5.
절반 핀 꽃을 휘날리는 진눈깨비 한시, 계절의 노래(263) 비와 눈이 섞여 내리다(雨雪雜下) 첫째 [宋] 정해(鄭獬) / 김영문 選譯評 비와 눈이 다투며서걱서걱 뒤섞여서 펄펄펄 자욱하게하늘에서 뿌려진다 북풍은 일부러추운 섣달 기다려 절반만 핀 눈꽃을저렇듯 휘날린다 雨鬪雪聲相雜下, 飄蕭密勢灑空來. 北風有意待寒臘, 只放飛花一半開. 새벽부터 조금씩 내리던 눈이 아침이 지나며 진눈깨비가 되었다. 『시경』에도 벌써 “진눈깨비 펄펄 내리네(雨雪霏霏)”, “진눈깨비 풀풀 날리네(雨雪浮浮)”, “진눈깨비 분분히 뿌리네(雨雪雰雰)”와 같은 표현이 보인다. 진눈깨비는 비도 아니고 눈도 아니다. 비와 눈이 마구 엇섞인 기상 현상이다. 결정이 비교적 굵고 건조한 싸락눈보다 훨씬 을씨년스럽고 궂은 느낌을 준다. 진눈깨비가 내리다가 온도가 더 떨어지면 땅 위.. 2019.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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