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663 윤동주와 송몽규 윤동주와 송몽규는 일본으로 유학가지 않고 그냥 다른 사람들처럼 숨어 살았으면 이 사람들은 안 죽고 해방 이후까지 살아남아 둘 다 대학교수나 시인으로 잘 살다 갔을 가능성이 많은 양반들이다. 이 양반들이 도일할 무렵에는 참으로 엄준한 시국으로 학병 징집이 시작될 형국이었는데 왜 이때 무리하게 일본으로 도일했는지 아마도 이 사람들은 젊은 시절 누구에게나 있는 학구열, 지적 욕구 때문에 일본으로 갔으리라 보는데, 아마 이때 도일하지 않았다면 해방 후 귀국했을 것이고, 한국전쟁이라는 또 다른 고비가 있긴 하지만 다른 그 또래 사람들처럼 잘 살지 않았을까. 사실 이 두 양반이 일본에서 취체되어 결국 옥사한 그 혐의도 아무것도 아니다. 아마 일본이 전쟁 때문에 광분한 시기가 아니었다면 그 정도로 죽음에 이르지도 않.. 2025. 4. 24. 바이킹선 용머리? 장식물 Oseberg Ship Head Post오스베르크 배 Oseberg Ship라 일컫는 저명한 노르웨이 바이킹 시대 무덤에서 출토한 저 배 나무 기둥wooden posts 장식 5개 중 하나다.두 여성을 묻은 이 무덤은 바이킹 매장에서는 흔한 배 자체를 무덤방으로 쓴 이른바 배 무덤 ship burial에 속한다. 이 동물 머리 중 네 개는 현재 바이킹선 박물관 Viking Ship Museum에 전시되어 있지만, 안타깝게도 다섯 번째 동물 머리는 상태가 좋지 않아 박물관 금고에 보관되어 있다. 이 동물 머리들은 무덤 안 두 곳에서 발견되었다. 네 개는 매장실에서, 나머지 하나는 선미 갑판에서 발견되었다. 흥미롭게도 두 개 머리는 밧줄로 서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이 밧줄이 동물 머리 중 하나의 입구를.. 2025. 4. 24. 해부학, 예술, 그리고 죽음의 그림자 – 전에 없던 태아를 세상에 보여준 두 남자 이야기 안개와 스모그, 비밀에 싸인 18세기 런던에서 매우 다른 세계의 두 남자는 하나의 집착으로 하나가 되었다.임신한 여성의 몸과 자궁 안에서 발달하는 태아fetus를 완전히 이해하려는 욕구가 그것이었다.이러한 매혹은 가장 아름답고 획기적인 의학 삽화를 탄생시켰지만,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는 어둡고 논란의 여지가 있다.이 남자들은 누구였을까?1. 윌리엄 헌터 William Hunter(1718–1783) – 스코틀랜드 의사, 해부학자, 산부인과 의사로 강의와 왕실에서의 작업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는 임신을 전례 없는 정밀도로 묘사할 그림책을 만들고 싶어했다.2. 얀 반 림스딕 Jan van Rymsdyk – 영국에 사는 플랑드르 예술가로, 디테일의대가이며, 해부학적으로 정확한 그림은 여전히 경외심을 불러일으킨.. 2025. 4. 24. 계속하는 서튼후 헬멧 기원 논쟁, 이번엔 덴마크에서 요새 유럽 역사고고학을 달구는 논쟁 중 하나가 이른바 서튼 후 헬멧 Sutton Hoo helmet이 어디에서 왔는가 기원지 그것이 있거니와 덴마크 토싱게Tåsinge 섬에서 일어난 최근의 고고학적 발견이 “영국의 투탕카멘”이라고도 하는 이 헬멧의 기원에 대한 수십 년간의 이론에 도전하기 시작한 모양이라2년 전, 탐지기 전문가 얀 호르트Jan Hjort 란 사람이 금속 탐지기로 필드를 스캔하다 발견한 작고 녹색으로 물든 구리 합금 물체가 있어 전문가들은 이에 드러난 문양이 1939년 영국 서퍽Suffolk에서 발굴한 서튼후 헬멧의 그것과 현저하게 유사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헬멧은 서기 624년경 사망한 이스트 앵글리아의 라에드왈드Raedwald 왕의 것으로 추정되는 부유한 앵글로색슨족 배 매장ship.. 2025. 4. 24. 옹골찬 알밤 같은 겸재정선미술관 '금강산'전 서울 강서 겸재정선미술관(관장 송희경)은 이름과는 달리 고미술을 전문으로 삼는 까닭에 박물관처럼 인식되지만, 미술관으로 등록한 서울 강서구가 설립 운영 주체인 공립 미술관이다. 같은 강서구립이요, 같은 강서문화재단 산하인 허준박물관이 공립박물관인 점과 아주 다르다. 그렇다고 그것이 박물관이냐 미술이냐가가 행정 절차로서야 다르겠지만 일반한테는 하등 중요할 수는 없다. 꼴뚜기 뛰니 망둥이 뛴다고 옆집 이웃사촌 허준박물관이 요망한 관장 한 명 가더니 아주 쌩난리통이라, 덩달아 이 미술관도 가만 있을 수 없다해서 요란법석을 떠는데, 그네가 이참에 준비한 시식코너는 금강산이다. 한데 옆집이 빈깡통 소리만 요란한데 이 미술집은 옹골찬 가을철 알밤 같다. 기초자지단체 공립 치고선 꽤 그 품목이 풍성한데, 금강산을.. 2025. 4. 24. 기술혁신 선두주자는 역시 전쟁! https://www.yna.co.kr/view/AKR20250423131000009?section=international/all&site=hot_news 우크라전 전장서 '광섬유 드론' 공포 확산…전파 방해도 안통해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광케이블을 이용한 유선(有線) 조종 자폭 드론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 병사들에게 악몽의...www.yna.co.kr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제 드론도 스텔스 드론이 나와 위력을 배가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으로 유발된 양국 전쟁은 세계사에서는 제대로 드론전쟁 서막을 올린 신호탄으로 보거니와, 물론 그 전조는 영화 스파이더맨이던가? 그것이 단초를 마련했다 하겠지만 그런 전쟁 전개 양상을 보면서 그런 드론 공.. 2025. 4. 24. 이전 1 ··· 407 408 409 410 411 412 413 ··· 361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