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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으로 보는 헌법재판소 35년 올해가 헌법재판소 개소 35주년인지 이런저런 자취를 정리하는 자리가 마련된 모양이라 점심시간을 빌려 그 부속 도서관을 들어섰으니 1층 로비에선 관련 사진전 개최 중이라 그것과 헌법재판소전시관, 그리고 이를 기념한 도서관의 미술전 행복을 그리다 전을 둘러봤다. 관련 사진전을 보니 초대 이래 현재 제7대에 이르는 헌법재판관 단체 사진이 있는데 나야 그 태동에서 현재까지를 비교적 생생하게 지켜본 사람이니 익숙한 얼굴이 많다. 이걸 보면 특히 여성 재판관이 초장엔 4대까진가 단 한 명도 없다가 5대에 가서야 비로소 대통령 박근혜를 탄핵한다로 각인하는 이정미 재판관이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비로소 진입했음을 본다. 지금은 재판관 아홉 중 여성이 셋이라 비율이 높아졌다. 아마 어느 시점 가서는 절반은 채우고 종국엔 남.. 2023. 8. 24.
경기도박물관이 새로 개비한 조선시대 초상화 경기도박물관은 아마 조선시대 초상을 가장 많이 보유한 박물관이리라. 그런 까닭에 이 초상을 전매특허로 내세우는데, 근자 경기지역을 무대로 활동한 조선시대 사대부들 초상 코너를 개비했다. 이 코너 대문은 다음과 같거니와 그 주요 전시작을 사진으로 감상한다. 경기인을 만나다 Meet GyeongGi People 초상화는 어느 특정 인물을 그린 그림이다. 옛 조상들에게 초상화는 단지 기록이나 예술 작품만을 의미하지 않았다. 제작을 준비하는 시점부터 정성을 다했으며, 완성 후에는 살아있는 사람과 똑같이 여겼다. 초상화는 다른 그림과 비교하여 실제와 똑같게 표현해야 하는 '사실성'이 매우 중요시되었다. 얼굴의 표정은 물론 흉터 점 수염 한 올까지 상세하게 그렸다. 또한 초상화는 걸모습뿐 아니라 주인공의 성격이나 .. 2023. 8. 24.
의자랑 지팡이를 하사받는 장면을 담은 조선시대 그림 대개 중신重臣이 나이 칠십을 넘으면 퇴직을 신청하게 되어 있는데, 그렇다고 임금이 기다렸다는 듯 사직 처리해 버리면 가오가 상하는지라 거개 처음에는 반려하는 모양새를 취하기 마련이라 그래도 나이는 들었으니 그동안 수고했으니 앞으로도 잔소리하지 말고 가끔 조정에 나와서 후배들 밥이나 사라 해서 지팡이랑 의자를 선물로 내리게 되는데, 이 세트를 보통 궤장几杖이라 한다. 그렇게 받은 의자 지팡이 실제로 사용했겠는가? 임금님께서 내려주신 것이라며 금지옥엽 대개는 집안 사당에다 쿡 쳐박아두고는 가보라 해서 전하기 마련이다. 그리 받은 안석이 수천 점 수만 점일 텐데 그럴 듯한 세트 모양으로 현전하는 것으로는 경기도박물관이 그 집안에서 기증받은 이경석 할배 오직 한 건이라는 점이 신통방통할 뿐이다. 이 건은 여러 .. 2023. 8. 24.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 계수나무 특별전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의 특별전 소식 전합니다. — [달 달 무슨 달_ 계수나무 아래 방아 찧던 토끼, 우주 가다] ■ 전시기간: 2023. 8. 17. ~ 10. 31. 10:00~17:00(기간 중 평일, 공휴일 휴관) ■ 전시장소: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 성산복합문화공간(성산홀 L층) — 이번 특별전은 ‘신화에서부터 과학까지’, 우리네 염원이 담긴 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총 3부로 구성된 전시는 1부 ‘달을 읽다 : 달과 민속’에서 ‘하늘과 닿은 달, 설화와 신화가 되다.’, 2부 ‘달을 감상하다 : 달과 예술’에서 ‘창작의 영감을 주는 달, 달 ART가 되다.’, 3부 ‘달로 향하다 : 달과 과학’에서 ‘우주를 향한 발자국, 달 미래가 되다.’로 이어집니다. 전시에는 달을 소재로 한 다양하고 매.. 2023. 8. 23.
광화문서 바라보는 비봉 이 광화문에서 북쪽을 바라보며 물끄러미 놓치는 부분이 있다. 저 백악 뒤편으로 화면 바라보는 이 기준 뒤편 왼쪽으로 길따랗게 흘러내린 북한산 줄기 저것이 흘려내려 은평 쪽에서 끝난다. 반대편엔 백악에 가렸지만 형제봉 인수봉 같은 북한산 큰봉우리들이 똬리를 튼다. 좀 확대해 본다. 저 가운데 뽈록한 바위가 비봉이다. 진흥왕순수비가 선 그 비봉이다. 간단히 말해 광화문광장에서 비봉이 잘 들어온다. 2023. 8. 23.
간고등어 냄새로 썩어가는 생명소품들 일찍이 한 하늘 아래 목숨 받아 움직이던 생령소품들이 이제 싸늘한 가을 바람에 오히려 간고등어 냄새로 썩고 있는 다부원 누군가(아마 경기도박 박본수 선생) 일전에 저 구절을 소개하며 간고등어를 논급했으니 저 구절은 지훈 동탁이 영양 출신임을 알면 이해가 쉽다. 저 간고등어 냄새 같은 경북 내륙 출신인 내가 왜 모르겠는가? 경기도박물관이 마련한 6.25전쟁 정전 70주년 특별전 《두 얼굴의 평화, DMZ》에서 202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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