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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히포드롬 경마를 증언하는 키프로스 모자이크화 저 시대 배경 삼은 영화나 드라마선 드물지 않게 만나지만 정작 저만큼 로마시대 경마 실상을 보이는 회화자료는 드물다.이건 키프로스 섬 아카키Akaki 라는 데서 출토한에서 모자이크 한 장면이다.이를 보면 네 마리 말로 구성된 팀이 각각 전차를 몬다.키프러스 수도 니코시아Nicosia에서 14km 떨어진 아키키 마을에서 발견되었다.길이 26m와 너비 4m에 달하는 이 화려한 모자이크는 서기 4세기 어느 부유한 사람 별장 일부였을 것이다.고대 로마 유적에서 히포드롬 경마를 보여주는 모자이크는 지금까지 9곳에서만 발견되었다. 2024. 11. 22.
중국 일본도자가 울긋불긋으로 진화한 이유 도자사 쪽에선 말이 많았을 법한데 큰 흐름을 정리하면동아시아 문화권에선 근대 개막 직전까지 유일하게 낙오한 데가 한반도라우리네 조상은 죽어나사나 계우 청화백자 흉내나 내다 그걸 컬러풀이라 하고 말았으니 그게 20세기 21세기 세계사 관점에서 보면 컬러풀하달 수는 없다.상감청자를 상찬하나 것도 실상 비색이라는 단색 계통을 벗어날 수 없고 청화백자도 흰바탕에 청색 꼴랑 하나 썼을 뿐이다.일본 역시 비슷한 길을 걷다 임란 이후에 급변하는데 우리가 일본하면 누구나 상상하는 그 알록달록은 에도시대 유풍이다.중국은 이 점에서 역시 빠르다 하지만 이 점에서 아무래도 당삼채가 획기를 이룬다 봐야 한다.이 당삼채가 등장함으로 비로소 중국도자도 컬러풀 원더풀 시대로 접어들며 명청대 와서는 그 극성을 구가한다.당삼채 이전 .. 2024. 11. 22.
치고 달린 히트앤드런의 명수 파르티아 어딘가 우리한테는 익숙한 기마 활쏘기 자세다.고구려 고분벽화에서 보던 그 자세다.그래서 실크로드 타령 좋아하는 우리네 연구자 일부가 저런 자료인지 저 비슷한 자료인지 갖다 들이대며 무엇을 논한 일이 내 기억이 있지만 맞는지는 모르겠다.저 자료 유래는 이란 고원 고대 왕조 파르티아.파르티아인 활쏘기 특징 중 하나는 말을 타고 들이쳤다가 냅다 도망치는 히트앤드런 전술 light cavalry hit-and-run tactic이다.전속 질주하며 실제 또는 거짓 후퇴를 하는 동안 그네들 말 궁수들은 추격하는 적을 향해 총을 쏘기 위해 몸을 뒤로 돌렸다. 이런 기동술은 손에 활을 잡고 움직이는 까닭에 몸이 이리저리 비틀거렸으므로 뛰어난 승마술을 요구했다. 이 당시 아직 등자가 소개되지 않았으므로 그들은 기마 상태.. 2024. 11. 22.
적의 두개골로 술을 마신 천하무적 스키타이 스키타이 황금 궁수Scythian gold archer라기원전 4세기 말 어간 유물로 말을 탄 모습을 형상화한다.헤로도토스Herodotus에 따르면 스키타이인들은 희생자 두피로 망토를 만들고 그 두개골로 술을 마시며 포로 백 명 중 한 명을 희생시키는 무자비하고 거의 무적에 가까운 전사들이었다. 부유한 스키타이인들은 적들의 두개골 안쪽에 금박을 입혀 술잔으로 사용했다고 한다.스키타이인들은 아마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진정한 의미의 기병대를 창설하고 이른바 전격전blitzkrieg을 활용했다. 2024. 11. 22.
연구실 소식: 질병사 단행본의 일본 출간 임박 (2024-11-22) 치과 질병사라고 하지만 문헌 의학사는 아니고 인류학적으로 확인된 치아 질병의 역사에 대한 책이다. 문헌을 파고 들어가는 작업도 필자의 로망이긴 한데 아직 본격적으로 업적이 나오는 단계가 아니다. 이 책은 일본어로 된 단행본이며일본에서 필자와 같이 계속 작업하는 대학교수 분과 공저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그쪽 출판사에서 책을 내게 되었는데, 내년 2월에 출간이 목표인데 지금이 벌써 11월 말이라 조금 뒤로 밀리지 않을까 한다. 아마도 책이 나오면 일본 아마존에 뜰 것이니 원하시는 분은 쉽게 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일본에서 질병사에 대한 책을 내기는 처음이 아니고, 앞에서도 여러 번 알렸지만 도시화와 질병사에 대한 단행본이 한 번 나왔고,   都市化の古病理学 (季刊考古学・別冊44)都市の成立、都市化の進.. 2024. 11. 22.
악어 모양으로 만든 마야 잔 Vessel in Form of a Crocodile 이라 했으니 악어를 본뜬 잔? 정도로 표현하면 되겠다.원산지는 중남이 과테말라이며 마야문명 소산이다.제작 시점은 서기 300-600년 무렵으로 본다.재질Medium을 Slip-painted ceramic with post-fire pigment라 표현하는데 이 말이 언뜻 와 닿지는 않는다.불에 굽고 나서 안료를 바른 도기라는 뜻 같은데 Slip-painted가 뭔지 모르겠다.슬립이 채색 재료인가?현재 소유한 기관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곧 라크마 lacma 다. 2024.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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