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803 상여를 싣고 가는 배가 아니라, 배가 상여! 어쩌다 이 고대 이집트 명기明器 배가 머나먼 호주 땅 Australian Museum까지 가게 되었다.부품 30여 개로 짜맞췄다는 이 보트 모형은 1913년 호주박물관 trustee인 어니스트 분더리치 Ernest J. Wunderlich가 경매에서 구입한 것으로 그 출처를 증명할 만한 아무런 문서나 증명도 없다 한다.그게 속 편하지 나중에 출처 드러나봐라 얼마나 복잡해지겠는가?저런 명기 배가 이집트 유물에서 자주 보인다. 저 배가 특이한 점은 길이 1m가 넘어 명기로서는 대형급이라는 사실이다.묘사하는 장면은 고대 이집트 근간이 없어도 알아챈다. 딱 보면 시체 옮기는 장면이다.딱 보면 미라화한 시체를 판대기 모양 들것에 옮겨 가잖아? 그 위엔 개가 한 마리 앉아 있다고 보는데. 개보다는 자칼jackal이.. 2024. 8. 7. 쿠푸왕의 태양선은 의심할 여지도 없는 상여다! 이 배에 대해서는 유성환 박사가 아래서 상세히 정리한 적이 있다. 쿠푸 왕의 태양선 by 유성환1954년 5월 26일 오늘. 이집트의 고고학자 카말 엘-말라크(Kamal el-Malakh: 1918-1987년)는 카이로 인근 기자 고원에 위치한 고왕국 시대 제4 왕조 쿠푸(Khufu: 기원전 2589-2566년)의 大피라미드 인근에서 2척historylibrary.net 한데 문제는 이 배가 도대체 무엇에 쓰는 물건이냐는 것. 이와 관련해 유 박사 정리에 의하면 태양신이 낮과 밤에 타고 다녔던 태양선을 상징한다는 해석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실제 항해에 사용되었고 장례식 이후 해체되어 매장되었을 것이라고 본다 한다. 후자가 곧 상여라는 의미일 텐데 배라는 기능, 그리고 그 구조, 그리고 발굴 지점을 보아 .. 2024. 8. 7. 100년 전 사람들이 본 ‘전기부채’ 선풍기 이 땅에 선풍기가 도입된 것은 1910년대로 보인다. 일본은 그보다 몇 년 앞선 1905~6년 경에 도입됐는데, 처음에는 선풍기라는 이름 대신 ‘전기부채’라고 불렀다고 한다.당시 선풍기 한 대 가격은 동경에서 37~8원. (참고로, 1915년 당시 평양축산조합에서 거래된 큰 소 한 마리 값은 32원, 일주일 일정의 금강산 관광 회비가 28원이었음)초창기에는 선풍기 바람이 몸에 해롭다는 주장도 있었다고 한다.앞 사진은 1918년 8월 3일자 에 실린 선풍기 관련 기사를 풀이한 것이다. 요사이 일기가 한참 더운 까닭으로 한참 세 나는 것이 부채와 선풍기扇風機이다. 동경東京 같은 데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경성京城에서도 요리집, 이발소 같은 데를 위시하여 각 상점, 사무실, 내지인內地人(일본인) 각 가정에까지 .. 2024. 8. 7. 아이카눔 Ai-Khanoum, 알렉산더 동방 원정이 낳은 그리스 도시의 최동방 전선 아이카눔Ai-Khanoum은 오늘날 아프가니스탄 북부에 위치한 고대 그리스 도시다.이 그리스박트리아 도시는 알렉산더 대왕의 정복 이후 기원전 4세기에 건립했다. 알렉산더의 장군 중 한 명인 셀레우코스 1세 니카토르 Seleucus I Nicator가 세웠다고 본다.아이카눔은 고대 실크로드 무역로를 따라 중요한 중심지 역할을 하며 번성한 헬레니즘 도시였다. 중앙에 아고라agora(시장)가 있고 체육관, 극장, 그리고 궁전을 포함한 다양한 그리스 스타일 건축물을 특징으로 한다.그 배치는 그리스 도시 계획 전형인 격자무늬grid pattern를 기반으로 한다. 고고학 발굴은 이 도시의 다양한 인구 일상, 문화, 그리고 상호작용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풍부한 공예품들을 보여주었다.이 도시는 아마도 그리스 정.. 2024. 8. 7. 옹기 장수보단 길을 보라! 이 사진 근대기 한국 모습이라며 소개되는 장면을 보거니와 정확한 촬영시점은 혹 누가 눈썰미 밝은 분은 소개해주셨으면 한다. 헤러더 느낌도 나는데 모르겠다. 아무튼 저 사진을 보면서 옹기를 봐야는가? 물론 그런 눈썰미가 있을 테지만 나는 길을 본다. 고갯길 느낌이 나지만 그렇다고 뭐 험준한 고갯길도 아닌데 도로다운 도로 하나 없다. 그냥 사람이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난 길이다. 인공으로 닦은 도로가 아니다. 저런 나라에서 무슨 수레를 운운한단 말인가? 옹기는 고고학 도자학이요 길은 인문학이다. 2024. 8. 7. 김충배가 소개한 LH 골호를 묻고 의심한다 한국토지공사에 오래도록 봉직한 내 친구 김충배가 새삼스레 소개한 한국토지박물관 후신 LH박물관 소장 통일신라시대 이른바 골호骨壺라고 하는 이른바 뼈단지라는 유물이다. 사진은 몸통이다. 이건 뚜껑이다. 보다시피 뚜껑에는 손잡이가 달렸는데, 그 손잡이는 이중이라, 아마도 배치 양상을 보면 네 군데에 귀가 달렸어야 할 듯한데 뒤쪽을 보지 않아 모르겠다. 손잡이마다 끄나풀이 달려있는데, 저건 충배가 심심해서 달았다 한다. 그 뚜껑 가운데는 이른바 보주형 꼭지가 있다. 한데 생긴 모양 전체 양상을 보면? 왕뚜껑이다. 이 사진은 이 골호를 소개한 어느 분 블로그에서 업어온 것인데, 출처를 찾아놨는데 밝히지 못해 몹시도 송구스럽다. 혹 원 저작자가 알려주시면 훗날이라도 표시하겠다. 저 설명문은 이렇다. .. 2024. 8. 6. 이전 1 ··· 890 891 892 893 894 895 896 ··· 363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