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819

예루살렘 로마 요새에서 발견된 아드리아누스 청동상 아드리아누스 황제의 동상.로마 서기 117-138년청동과 납높이 89, 너비 75cm이스라엘박물관, 예루살렘이 예루살렘 흉상은 고대로부터 살아남은 가장 훌륭한 청동 초상화 중 하나다.이러한 유형의 청동조각으로 보존된 것은 소수에 불과하며, 남아 있는 조각상 대부분은 대리석이 재료다.청동 혹은 황금과 같은 금속제품은 후대에 녹여서 재활용한 까닭에 살아남은 것이 드물다.이 청동상은 로마 제6 군단 Sixth Roman Legion(레조 6 페라타 Legio VI Ferrata) 분견대detachment가 사용하던 텔 샬렘Tel Shalem(이스라엘)에서 발견됐다.이 조각 파편은 캠프 중앙에서 발견되었는데, 아마도 프린키피아Principia(본부 텐트)에서 발견되었을 것이다.이 놀라운 동상은 황제를 숭배하는 .. 2024. 7. 18.
홍아미 고에쓰本阿弥光悦와 일본미 홍아미 고에츠[本阿弥光悦,1558~1637. 현행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홍아미 고에쓰다]는 에도시대 초기에 활동한 "예술가"다. "예술가"라고 쓴 것은 본인이 "예술" 비스무리한 것을 한다고 자각하고 활동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아마도 일본미술사에서 최초의 인물 아닐까. 홍아미 고에츠는 일본에서의 명성에 비해 한국에는 잘 안 알려져 있다. 따지고 보면 소위 말하는 "일본미"에 대한 강렬한 자각은 이 사람으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림 도자기 일본도 만들기 공예 등 손을 안 댄 부분이 없다. 2024. 7. 18.
로마 제국의 절도사 시대, 그 화려한 서막 러셀 크로가 열연한 2000년 헐리웃 액션 블록버스터 《글래디에이터Gladiator》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랑 그 후계자 콤모두스Commodus 황제 시대 로마를 배경으로 삼는 정치 드라마거니와 내 기억에 철학가 성향이 짙기는 하지만 깡패 독재자임은 어쩔 수 없는 황제 아우렐리우스가 이제는 나 죽으면 독재정은 고만하고(지는 실컷 해놓고선) 카이사르 이전 공화정으로 돌아가라며 그것을 실현할 적임자로 자기 심복 막시무스를 지목한다. 하지만 권력은 오로지 내것이라며 이런 아버지를 용납할 수 없던 아들 콤모두스가 결국은 진중에서 아버지까지 암살하고 권력을 불법 탈취하고는 각종 포악한 짓을 일삼다가 글라디에이터로 전락한 러셀 크로한테 원형극장에 검투 경기에 나섰다가 개박살 나고 죽임을 .. 2024. 7. 18.
아킬레스가 노는 스키로스 섬 풍경과 로만글라스 1991년 독일 쾰른에서 발견된 이른바 로만글라스 잔이다. 스키로스Skyros 섬에서 생활하는 아킬레우스Achilles를 묘사한다는데 어떤 점에서 저 그림이 그런가? 이 생생한 색상은 연세가 1천700살이시렸다. 구체로는 서기 3세기 상반기 유물이라 한다. 스키로스와 아킬레우스 이야기란 간단히 요약하면 트로이 전쟁에 출전하면 자기 아들은 죽고 말리라는 어머니 예언에 따라 아킬레스가 스키로스라는 섬 리코메데스 왕 궁정으로 가서 여장을 하고는 그곳에서 탱자탱자 생활하게 되었다 하거니와, 저 그림 어떤 면에서 그런 면모를 느낄 만한지 나는 모르겠지만, 암튼 그렇다니 때론 믿어줘야지 않겠는가? 저 잔은 쾰른에 소재하는 리하르트 바그너 거리 Richard Wagner Straße를 발굴하면서 나온 ash cask.. 2024. 7. 18.
응징 협박으로서는 위험유산과 세계유산 삭제, 효용성이 있는가? 유네스코는 2009년 세계유산위 회의를 통해 압도적인 표결로 독일 드레스덴 엘베 계곡을 세계유산목록 World Heritage List에서 자랑스레 삭제했다. 나는 저를 삭제한 심리는 잘 모른다. 다만 내가 한결같이 엿본 심리가 있다. 이 심리는 문화재에 혹닉해서 문화재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간주하는 사람들한테 노골로 나타나는 현상인데 그 꼬소함이다. 이 꼬소함이야말로 보복심리의 원천이다. 간단히 말해 너희들 까불면 가만 안둔다! 딱 이거다. 그에 대해 유네스코가 할 수 있는 카드는 실상 별게 없다. 현재로 보면 두 가지 정도로 파악되는데 하나가 세계유산 삭제, 이는 없던 일로 하는 것이며, 그리하여 엘베 계곡은 2004년 세계유산 등재 이후 5년만에 그 목록에서 내려왔다. 내가 볼 때는 세계유산과.. 2024. 7. 18.
[스톤헨지 패러독스] (3) 죽쑤어 개도 못준 터널 계획안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스톤헨지는 골머리가 있다. 바로 이 인근을 지나는 도로 문제가 그렇다. 저 도로 이름이 A303라 해서 스톤헨지 남쪽을 지난다. 가장 가까운 지점 도로와 스톤헨지 거리는 불과 165m. 더구나 이 도로 놀랍게도 왕복 2차선, 편도 1차선이라, 적지 않은 병목현상이 빚어지곤 한다. 브리튼 섬 남쪽을 동서쪽으로 가르는 중요한 도로지만, 이는 오래된 도로가 겪는 숙명이다. 저 도로 이미 19세기에 자리를 잡았으니, 그때 무슨 차가 있겠는가? 수렛길이다. 그것이 지금의 자동차 도로로 발전했지만 도로 개선은 따르지 않았다. 더구나 아무리 영국사람들이라 해서 저 스톤헨지 휙 지나치기도 어려워, 도로에서 저 광경 바라보는 사람 적지 않아서 병목현상은 더 가중할 수밖에 더 있겠는가? 또 저기라 해.. 2024. 7. 1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