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523 banjiha & Gangnam, 폭우 타고 한국을 역습하는 한류들 "서울 물난리" 외신 보도에 등장한 'banjiha' "서울 물난리" 외신 보도에 등장한 'banjiha'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주요 외신이 9일(현지시간) 서울 도심을 강타한 집중호우 피해를 비중 있게 전하면서 구조상 침수 피해에 취약한... www.yna.co.kr 저 보도가 상기하는 banjiha가 곧 영화 기생충의 그것임을 단박에 안다. 그 반지하를 그냥 한국어 발음 따서 저리 썼다는데, 그런 소식을 전하는 기자들이 미국 언론매체 소속이라 하지만 실상은 한국계이거나 한국기자가 많아 그것을 쓴 사람들한테는 생소와는 거리가 멀다. 물론 그것을 소비하는 외국 독자들이야 '반지하'라는 말이 생소하겠지만 말이다. 다만, 봉준호발, 칸영화제발, 아카데미영화제발 한류가 저 말을, 나아.. 2022. 8. 11. 양심적 지식인 vs. 입맛 맞는 지식인 "양심적 지식인"은 없다. "입맛에 맞는 지식인"이 있을 뿐. 일본이나 미국 같은 데서 활동 중인 지식인으로 흔히 '진보'로 분류되어 그 사회 내부를 향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이들을 대한민국 사회, 특히 일부 지식인 그룹과 언론에서 "양심적"이라는 딱지를 붙이지만, 개소리다. 그들을 환호하는 까닭은 대체로 그 목소리가 우리가 원하는 목소리이거나 그에 가깝기 때문이다. 우리가 원하는 목소리, 우리가 듣고 싶어하는 이 목소리야말로 아첨이다. 이들에게선 그 사회가 안 보인다.예컨대 이른바 비양심적이며 이른바 보수적인 일본의 소리. 그것을 인내하는 마음이 아니라 동조하는 마음으로 읽을 때 비로소 나는 일본이 보인다고 본다. 노엄 촘스키 Noam Chomsky...이 땅의 진보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정말로 갈채.. 2022. 8. 10. 또 부러진 문묘 은행나무, 엄벌 엄포 머쓱한 문화재청 [중부 집중호우] 천연기념물 나무·왕릉…문화재도 곳곳 상처 김예나 / 2022-08-09 15:18:24 서울 문묘 은행나무 직경 30㎝ 가지 부러져…주변 단풍나무도 피해 선릉·정릉 등 왕릉 토사 유실·석축 붕괴…영빈묘 봉분 표면 붕괴 [중부 집중호우] 천연기념물 나무·왕릉…문화재도 곳곳 상처 서울 문묘 은행나무 직경 30㎝ 가지 부러져…주변 단풍나무도 피해선릉·정릉 등 왕릉 토사 유실·석축 붕괴…영빈묘 봉분 표면 붕괴(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k-odyssey.com 이번과 같은 집중호우에 문화재 역시 매번 적지 않은 피해를 양산하거니와, 서울을 필두로 하는 중부 지방 폭우 사태에 저와 같은 피해들이 발생했다 하거니와, 개중에서도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 것이 여러 군데.. 2022. 8. 9. 문화재 보수정비, 용인 수녕이를 보라!! 용인 할미산성이다. 이곳은 한강 유역을 장악한 신라가 그 보지保持를 위해 쌓은 석축 산성 중 하나라, 다른 신라 성에 견주어 메가리는 좀 없지만 그래서 그 위상이 독특한 곳이라 할 만하다. 아마도 신라가 잠깐 경영하다가 인근 석성산성 같은 데로 옮아간 듯한데, 그래서인지 내부에서는 10년을 파도 기와 쪼가리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아 그에 기와 건물이 없었던 것만은 분명한 듯하다. 그 성곽 현재 상황이다. 다 썩어 문드러져 다 붕괴했다. 문제는 저 성벽 일부를 발굴했으니 앞 사진 두 장 중 오른편에 벽돌로 쌓아올린 듯한 구간이 바로 그곳이다. 저걸 일부 구간만 저리 해 봤다. 안쪽에서 바라다 내려다 보면 이렇다. 물론 성벽이 그때도 저랬겠는가? 이 상태다. 새로 보수정비한 구간 성벽에서 석성산을 바라본 .. 2022. 8. 9. 구산동 고인돌을 아스팔트로 몰아간 문화재 보수업계의 농간 앞선 글에서 나는 문화재 파괴를 부르는 문화재 보수가 실은 고고학과 보수업계 합작이라는 요지의 말을 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김해 구산동 고인돌 정비사업은 누누이 말하지만, 문화재 보수현장에서는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저 따위로 보수해서 문화재가 다 망가졌다. 물론 문화재라 해서 언제까지 썩어문드러지게 놔둘 수는 없다. 없는 원형 찾는답시고 원형만을 고집할 수도 없지만, 필요에 따라 당연히 땜질도 하고 전면 개보수도 해야 한다. 문제는 그런 보수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괴물을 주물할 수는 없다는 사실이다. 저 고인돌만 해도 이른바 고고학계에서는 묘역식 고인돌(이 용어 역시 괴물이긴 하나 임시방편으로 사용한다)이라 해서 고인돌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는 주로 직가각형 모양으로 마당을 만들었다. 남해안.. 2022. 8. 9. 김해 구산동 고인돌의 비극, 덮어놓고 까디비는 문화재 보수의 예견한 참사 문화재 보수현장을 보며 내가 언제나 분통을 터뜨린 일이 기어이 김해에서 참사를 빚고 말았으니, 문제는 이런 일이 이번에는 언론에 알려져 보도가 되어 문제로 부각했지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문화재 보수현장 문제는 무엇인가? 멀쩡한 것도 일단 까디벼야 직성이 풀린다는 것이다. 이거 대구 팔거산성이라는 데서 발견된 석축 우물이다. 이게 발굴조사 완료 뒤 지금 보수정비가 되었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와 같은 무수한 현장이 보수처리한 뒤 모습은 안봐도 비디오라, 이놈들 저 멀쩡한 거 다 때려부수고 오와 열 딱딱 맞추어서 돌 공가서 그걸로 보수했다고 돈 받아간다. (追補...이 팔거산성 우물은 그곳 해당 지자체 담당자가 이르기를 보수정비는 안했으며 현재 복토 중이라 한다. 혹.. 2022. 8. 8. 이전 1 ··· 215 216 217 218 219 220 221 ··· 42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