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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579

단아한 엄마주의 엄격한 시어머니주의, 한복을 가로막는 우리 사회의 적들 여성 K팝 가수로는 최초로 빌보드 앨범 차트 Billboard 200을 그제 쓸어버린 블랙핑크 신작 정규 2집 "Born Pink"는 타이틀곡 "Shut Down" 공개에 앞서 선공개로 "pink venom"을 앞세워 세계시장 공략을 시작했으니 그 뮤직비디오는 아주 강렬한 거문고 연주로 대문을 열어제친다. 내가 먼 모습으로라도 혹은 그 뒤태만 보고도 그가 네 멤버 중 누구인지를 알 수 있는 처지는 아니지만 그 거문고 퉁기는(혹은 그 시늉을 하는) 이는 넷 중에서서 가장 인물이 반반하다는 지수 Jisoo 아닌가 하거니와, 그가 누구건 이 이야기 대세엔 지장 없으니 암튼 그가 한복 차림 비스무리한 치렁치렁 치장한 모습으로 새장 혹은 철장에서 거문고를 튕기는 장면으로 이 비디오는 문을 연다. BTS와 더불어 .. 2022. 9. 28.
세계시장에 내세울 굿즈 하나 없는 한국고고학 고고학이 모름지기 장사를 하려면 피라미드여야 하며 파라오여야는가? 고고학이 모름지기 장사를 하려면 이른바 세계 4대 문명이어야는가? 고고학이 모름지기 장사를 하려면 그리스 로마여야 하는가? 이웃 중국 일본이 그네들 고고학 혹은 그 성과가 유별나게 특출나서 세계에다가 팔아먹겠는가? 그래 중국이야 논외로 치고 일본만 보자. 그네들이 무엇이 한국고고학에 견주어 조몽을 팔아먹고 야요이를 팔았으며, 고분시대를 팔아먹었겠는가? 그 문명 문화가 특출나게 동시대 다른 지역 문명 문화에 견주어 선진이었기 때문인가? 그렇다 할 만한 요소가 없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무엇에 대한 비교우위에서 그것들이 세계 고고학 시장에서 팔리는 굿즈가 된 것은 아니다. 그래 세계 고고학이라 해서 한국고고학과 별반 다르지는 아니해서 뭔가 강렬.. 2022. 9. 27.
독재는 대중 혹은 국민의 선택임을 증좌하는 이탈리아 총선 이탈리아서 첫 극우·여성총리 탄생 눈앞…우파연합 총선 승리(종합3보) 송고시간2022-09-26 10:44 요약beta 공유 댓글 글자크기조정 인쇄 무솔리니 이후 100년만 伊 극우정당 집권…출구조사 "우파연합, 상·하원 모두 과반확보" 멜로니 "모두 위한 정치, 국민통합이 목표" 중도에 손짓…민주당 패배 인정 '유럽서 가장 위험한 여성', '女무솔리니' 전면등장에 유럽·국제정세 파장 이탈리아서 첫 극우·여성총리 탄생 눈앞…우파연합 총선 승리(종합3보) | 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에서 25일(현지시간) 실시된 조기 총선에서 극우 정당이 주축이 된 우파 연합의 과반 승리가 사실상 ... www.yna.co.kr 물론 모든 국민의 선택은 아니다. 표가 많은 놈이 독식하는 구조에서.. 2022. 9. 26.
K-pop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블랙핑크 (LEAD) BLACKPINK becomes first K-pop girl group to top Billboard 200 심선아 / 2022-09-26 08:00:06 (LEAD) BLACKPINK becomes first K-pop girl group to top Billboard 200 SEOUL, Sept. 26 (Yonhap) -- BLACKPINK became the first K-pop girl group to claim the No. 1 spot on U.S. Billboard′s main albums chart, Billboard has said.In a preview of this week′s charts, Bi k-odyssey.com 요새는 BTS가 빌보드 차트를 씹어먹는 시대라 아.. 2022. 9. 26.
현재를 구속한 과거, 황제의 밭갈이 적전籍田의 경우 어제 하도 차를 몰고 김포와 강화를 싸돌아 댕긴 후유증이랄까? 집에 들어오자마자 방송하고 이내 자빠자고는 일어나니 벌써 시침이 6을 가리킨다. 여느 적 같으면 3~4시에 일어나야 할 터인데 몸이 버텨내질 못하니 이번 답사 사진도 다운받지 못한 채 골아떨어졌다. 문선文選을 다시 펼쳐들고 그제에 시작한 반안인潘安仁, 곧 반악潘岳(247~300)이 황제의 장대한 연례의식 중 하나로 밭갈이를 노래한 적전부籍田賦를 펼쳤거니와, 도대체 진척이 없어 더디기만 하다. 漢代 부賦의 전통을 계승한 위진남북조시대 賦 또한 그 역사가 대략 2천년에 가깝고 물경 1천500년 이상을 지난 지금에 완전히 이해한다는 건 불가하니, 그럼에도 내가 한편으로는 고맙기 짝이 없는 것은 이런 노래를 통해 그 실상을 대강이나마 짐작할 수 있기.. 2022. 9. 26.
경관 다룬다 하고는 토기 편년 그린 놈들한테 고한다 언론이 한때 시대를 선도하며 정의를 독점한다는 환상을 품은 적이 있었다. 물론 그 시대에도 언론을 향한 시선은 복잡다기하기만 했으니, 비판 혹은 비난 역시 적지 아니했다. 그런 복잡다기가 쟁투를 벌이던 시절, 전연 의도하지 않았으며, 어쩌면 기성 언론 관점에서는 원치 아니하는 시대가 도래했으니 모두가 기자다. 시민이 기자다 하는 시대가 그것이라 이를 통해 언론이 기성에 독점하는 그 마지막 권위? 혹은 권력조차 다 무너지고 말았으니, 다만, 그런 세태가 기성 언론이라 해서 달가울 리는 없어, 모두가 기자다를 외치는 쪽에서 저지르는 패악질을 보면서 거봐 언론은 엄격한 훈련을 받은 언론이 해야 한다니깐 하는 반박이 왜 없었겠는가? 비단 언론 뿐이리오? 천지사방 곳곳이 이른바 전문성이라는 무기로 장착한 담벼락이..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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