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268 사뮈엘 파티는 또 생겨날 것이다 "우리는 두렵지 않다"…참수 교사 기리며 광장에 모인 프랑스인 2020-10-19 00:30 파리 등 전국에서 사뮈엘 파티 연대 집회 동시다발적으로 열려 "우리는 두렵지 않다"…참수 교사 기리며 광장에 모인 프랑스인 | 연합뉴스 "우리는 두렵지 않다"…참수 교사 기리며 광장에 모인 프랑스인, 현혜란기자, 사건사고뉴스 (송고시간 2020-10-19 00:30) www.yna.co.kr 신념엔 백약이 무효하다. 제아무리 네 행동은 명백한 잘못이라 한들 그가 용납하겠는가? 죽어가면서도 알라를 외쳤을 그가 죽어 알라 품에 안겼는지 모르겠으나 그는 간다 확신했을 터이고 실제 갔을지도 모른다. 이것이 저네말로 순교인지 알 수는 없으나 그리 여길 사람이 적지 아니할 것이라는 데 비극이 있지 않겠는가? 21세기에 일어.. 2020. 10. 19. 용꼬리보단 뱀대가리 오랜 중동지역 특파원 생활을 하다 얼마전 귀국한 공장 후배기자가 그 시절을 회고하면서 이르기를 "거기선 이런 소식이 중요하다 해서 사명감으로 열라 써제꼈는데 서울 와서 보니 아무도 관심없더라. 나만 혼자 열낸 게 아닌가 싶다. 그런 소식 몰라도 세상은 잘만 돌아가더라." 내가 오래 몸담은 문화재업계도 밖에서 보면 우습기 짝이 없다. 한줌도 되지 않는 이곳에서 아웅다웅하는 꼴을 밖에서 바라보면 얼마나 웃기겠는가? 교수 사회 비난을 많이 한다. 몇명 되지도 않는 대학원생한테 폭군처럼 군림하며 그 좁은 세상에서 사는 교수놈들, 밖에서 바라보면 같잖아서 말이 안나온다. 한줌도 안되는 권력 휘두르는 꼴이 밖에서 바라보면 웃겨죽을 지경이다. 그런 대학사회에 몸담은 누군가 이 비슷한 말을 하기에 내가 그랬다. "오천.. 2020. 10. 18. "나가서 징징거려라, 고고학처럼" "전통조경이라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국민은 전통조경이 있는 줄도 모릅니다. 문화재업계서 젤 시끄럽고 맨날맨날 징징거리는 데가 어딘 줄 아시죠? 고고학이잖아요? 그 친구들처럼 밖에 나가서 징징 거리세요. 가만 있으니 누가 알아주기나 한답디까?" 어제 한국전통조경학회 40주년 기념학술대회 내 토론 요지다. 2020. 10. 17. [독설고고학] "그들이 창안하고 그들만이 탐닉한 토기 분류" 다른 한편, 조몬 고고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많은 비일본인 고고학자들은 일본 연구자들의 문화-역사적 그리고/혹은 경험주의적 연구 방향뿐만 아니라 그들에 의해 창안된 토기 분류에 대한 지나친 강조 때문에 실망한다. 이러한 실망은 북미 침 영국 고고학자들(예, Barnes and Okida 199를 보기 바람; 또 Bleed 1989를 보기 바람)에 의해 출판된 논고에서 특히 눈에 띤다. (27쪽) 한강문화재연구원 학술총서-04 《일본 조몬 고고학》 하부 준코 저 / 강봉원 역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16년 11월 11일 | 원제 : Ancient Jomon of Japan 서구고고학이 일본고고학에 대해 느끼는 답답함이 일본고고학뿐이겠는가? 그것을 그대로 답습하고는 토기 그리다가 볼짱 다보기는 한국고고.. 2020. 10. 17. 효자손, 나이에 따른 생필품 긁어주면 모든 동물이 다 좋아하기 마련이라 사람이라고 무슨 용가리통뼈라 예외가 되겠는가? 이발소나 미장원 가서 머리 만져주면 스르르 졸리는 까닭이 바로 이 본성에서 말미암음이다. 누가 저에다 효자손이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모르겠는데 사람 역시 소나무랑 마찬가지라 그걸 막겠다고 썩어빠진 우유를 타서 목욕을 하고 무슨 기름인지 잔뜩 바르기도 하는 모양이라 소나무가 늙으면 비늘이 일듯 사람 역시 나이 들어가며 비늘이 일기 마련이라 비늘은 가려움이니 이것도 나이 들어가니 하나로는 부족해 방구석 이곳저곳에다 효자손을 흩뿌리거니와 정작 필요할 적에 아무데서나 잡아야 하는 까닭이다. 저것도 없는 날엔 가분다리 잔뜩 묻어 그걸 떼어내려 나무나 비름빡에 등을 대고 비비는 소마냥 긁기도 하는데 조만간 휴대용 구비하고선 시내.. 2020. 10. 16. 1년 전 오늘에 쓴 글 박근혜 탄핵을 위해 촛불을 들었다 해서 그것이 조국 수호를 위해 촛불을 들어야 하는 이유는 아니다. 조국 수호를 반대하거나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해서 그것이 박근혜나 자한당 지지자이거나 골수 기독교도인 것은 아니다. 내가 조국 혹은 조국 수호를 비판적으로 바라 본다 해서 내가 민주당 지지자가 아닌 것도 아니요, 내가 자한당 지지자인 것도 아니다. 박근혜를 비판한 그 똑같은 비판력에서 문재인 정권이라 해서 결코 예외가 될 수 없다. 권력은 끊임없이 견제되어야 한다. 그 권력을 향한 견제를 나는 핍박으로 치환하는 시선은 동의할 수 없다. 철옹성을 친 권력은 부패하기 마련이다. 그 부패를 막는 일은 끊임없는 견제와 감시가 있을 뿐이다. 언제나 그 권력을 향한 비판은 날카로움을 잊어서는 안 된다. 현재의 나에게서.. 2020. 10. 15. 이전 1 ··· 263 264 265 266 267 268 269 ··· 37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