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EWS & THESIS3525 멀리 알프스에서 왔다는 아일랜드 신석기 옥도끼 솔까 산지 추정에 기초한 대외문물 교류는 시간이 지나면 뒤집어지는 일이 너무 많아 안심할 수는 없다.다만 이 시점에서는 그렇다는 과학적 근거가 나름 있으니 일단 신뢰할 수밖에 없다.어떻거나 6천년 전 아일랜드 신석기 유물인 저 친구는 당시 장거리 무역ong-distance trade을 증명한다 해서 대서특필한다 하니 근거는 무엇인가?이 아름다운 녹색 옥도끼들은 아일랜드 도네갈 & 웨스트미스Donegal & Westmeath 라는 데서 출토한 것으로분석 결과 저걸 만든 돌이 이탈리아 알프스 산맥 높은 곳에 위치한 일련의 신석기 시대 채석장에서 산출한댄다.더블린 킬데어 스트리트Kildare Street에 있는 국립 박물관 소장품이라고 Credits: Daily Factfinder 2024. 12. 3. 인천근대건축을 개척한 고 손장원 인천시립박물관장 지금 다른 기사들 보다가 우연히 손장원 인천시립박물관장이 며칠 전인 지난달 30일 향년 62세, 아까운 나이로 세상을 떴다는 소식을 접했다. 나는 남다르다 할 만한 인연은 없다. 다만 선생이 인천 지역 문화계 상징성이 있는 있는 인물이요, 현직이 현직이니만큼 주로 인천 송도에 뿌리를 내린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관련 회의가 있을 때마다 서너 번 뵈었고, 또 그때 잠시나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인연이 있다. 덧붙여 고인은 인천 지역을 기반으로 삼는 모 문화계 인사와 아주 가깝고, 나아가 그와 내가 아주 가깝기에 언제인가는 인천에서 셋이 한 번 모이자 전화 통화를 하고선 어영부영하다가 넘기고 말았다.작년 언제인가? 내가 인천시립박물관을 부러 탐문하러 간 적이 있다. 당시 나는 한국박물관 문제, 특히 공립박물관 .. 2024. 12. 3. [서평] 김창일의 물고기 인문학을 읽고서 by 이한용 국내 있었으면 나 역시 서평이랍시고 독후감 영역을 벗어나긴 힘들겠지만 그런 후가를 썼을 것이다.그런 시간은 귀국하는 내년으로 미루기로 하고 대신 이와 관련해 인용할 만한 다른 이 글을 전재한다.이한용 전곡선사박물관장이 꼼꼼이 읽은 듯 글 역시 알차다.오늘 사릉이디야 일요독서모임에서는 [물고기 인문학. 김창일 지음]을 읽었다. 이 책은 한마디로 '김창일이 김창일 했다' 라고 하겠다. 어젯밤에 이 책을 다 읽고 오늘 독서모임 포스팅 시작 한마디를 뭐라고 써야 할까 누워서 고민하다가 거의 잠들 무렵에 '김창일이 김창일 했구먼' 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좀 식상한 표현이지만 대체 불가능한 한마디였다.'물 만난 해양민속학자'를 부제처럼 적어 놓았지만 이 책 원제는 '물 만난 해양민속학자의 물고기 인문학' 이라고 .. 2024. 12. 1. 왜 풍납토성 60년 100년을 기억해야 하는가? 이 행사 공동 주최자 중 한 곳을 대표하는 서울대박물관 권오영 관장이 저 소식을 여러 번 공지했거니와이건 기록 차원에서 남겨둔다.작년이다.권 선생과 메시지를 주고 받다가 내가 내년이 삼불이 풍납토성을 학생을 데리고 처음으로 발굴한지 60주년이 되는 해인데 혹 모르고 계셨다면 지금부터라도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라 했거니와예상대로 그 대목을 권 선생은 모르고 있었다.이후 더는 내가 간여할 사안도 아니요 더 말하는 일은 실례라 넘기고 있었다.그러다가 마침내 서울대박물관이 저걸 들고 나왔고무슨 신공을 발휘했는지는 모르나 서울시 공동주최까지 끌어냈으니 여간 다행이 아니지 싶다.그와 더불어 내년은 을축년대홍수 꼭 백주년이 되는 해라이 참사가 풍납토성은 물론이고 그 상류 암사동 유적까지 존재를 알렸으니 그냥 넘길 수.. 2024. 11. 30. [AllaboutHistory 인터뷰] 이태리 한국학 부흥을 꿈꾸는 안종철 교수 그가 내민 명함을 보니 소속은 베니스 카포스카리 대학 Ca'Foscari University of Venice 이며 그 대학 현 소속 직책은 Department of Asian and North African Studies에서 Associate Professor 라 하는데 앞은 쉽게 말해 아시아북아프리카학과로 이해하되 본인은 저 중에서 북아프리카를 뺀 나머지를 동양학부로 받아들이면 된다 한다.저 Department가 우리 대학 시스템으로 치면 단과대학 칼리지 개념이라 하는데학과 혹은 학부 편제가 우리랑은 아무래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으니 우리가 생각하는 학과는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구별된다 한다.현재 저 대학 아시아학부, 곧 동양학에서는 모두 10개 프로그램이 있어 한국학도 개중 하나라 한다.아무래도.. 2024. 11. 30. 스카이 블루로 신성성을 부여한 폼페이 사람들 언제적 발굴소식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어차피 우리한테는 다 새로움이긴 하지만 말이다.고대 도시 폼페이를 덮고 있는 재를 파헤치던 고고학도들이 독특하고 숭고한 하늘색 sublime sky blue으로 벽을 장식한 프레스코화한 방을 발견했다.인술라Insula 10으로 알려진 지역에서 발견된 것에는 화려한 하늘색 사크라리움sacrarium, 의식 장소, 그리고 성물holy artifacts 보존소가 포함되어 있다.8제곱미터 이 방은 제4양식 Fourth Style(c. 60–79 C. E.)으로 꾸몄으니, 이는 이전 양식보다 장식적이지는 않았지만 서사적이고 건축적인 접근을 더 많이 취한 복잡한 미학이다.하늘색azure 배경에 여성 인물들이 바람에 날리는 옷을 입고 우아하게 포즈를 취한다. 여성 중 4명이 각 .. 2024. 11. 30.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58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