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971 제주도 구석기인의 도구 외날찍개 국립제주박물관 전시실 산책-외날찍개 Jeju National Museum Exhibition Hall Tour: Stone Choppers 지금은 우리 주변에서 도끼나 삽, 칼, 가위 등 다양한 일상생활 도구를 손쉽게 구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구석기시대 사람들은 도구의 선택지가 그리 넓지 않았을 것입니다.고고학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외날찍개는 구석기시대 사람들이 사용한 석기 중 하나로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인 돌을 다듬은 것입니다.그들은 몸돌의 한쪽 면을 잡고 반대쪽을 깨뜨려 날이 선 부분을 직선적으로 만들어 사용했습니다.주 활동무대는 강가나 바닷가, 동굴이나 바위그늘 등이었으며, 식물의 열매를 채집하거나 동물을 사냥하여 먹을거리를 해결했습니다. 외날찍개는 이때 필요한 여러 용도인 동.. 2024. 4. 28.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실용성보다는 장식성, 곧 가시성이 두드러진 이 친구는 폼페이 유적 출토 로마시대 청동 제품으로 chafing dish라 하는데 이걸 보면 조리도구 일종이다.네 가지 스타일의 집에서 발견되었습니다.the House of Four Styles 라는 이름이 붙은 건물 발굴품이라는데 그 건물 특징을 내세운 명명이 아닌가 한다.하인들이 거주하는 행랑채 계단 아래 servant’s quarters 에서 발견된 청동 원통형 식품 온열기 bronze cylindrical food warmer 라 하니 뭔가 데워 먹는데 썼나 보다.언뜻 이른바 초두를 연상케 한다. 이 초두 사용 일례는 앞선 글을 참조하라. 로마인들은 트리클리니움 연회 triclinium banquet 동안 뜨거운 물을 저장하기 위해 보통 저처럼 청동으로.. 2024. 4. 28. 국립제주박물관이 소개하는 제주읍성도 국립제주박물관 전시실 산책_제주읍성도 Jeju National Museum Exhibition Hall Tour: Jeju-eup-seong-do : 18th Century Map 목판으로 찍어낸 오래된 제주 지도입니다. 표제에는 제주도濟州圖라 했습니다. 백록담 물줄기가 ‘수분처水分處’에서 갈라져 한 줄기는 산지천이 되고, 한 줄기는 화북천이 되었습니다. 지도는 한라산을 배경으로 제주읍성을 크게 그리고, 대정과 정의는 글씨로 방향만 표시했습니다. 지도의 서북쪽 끝은 한천 너머 도두봉입니다.오늘날 제주공항에 이어져 있지요. 동북쪽 끝은 별도봉과 화북입니다. 조선시대 제주 사람들이 생각한 제주읍의 영역은 이 정도 공간이었나 봅니다. 이 작은 지도에 삼성혈과 삼사석은 유난히 크게 그렸습니다. 전라도 남원에 정.. 2024. 4. 28. 아들 에로스 향한 신발 폭력 아프로디테 기원전 2세기 고대 그리스 청동 거울 뒷면이다. MET Museum 소장품이다.꽃병 깨기 처벌로 날개 달린 아들 에로스(큐피드)를 오른발에서 벗은 샌들로 때리겠다고 위협하는 아프로디테(사랑, 아름다움, 열정의 여신) 모습을 그렸다.저 둘 사이에 깨진 항아리가 보이려나?에로스는 종종 활과 화살을 들고 "무고한" 인간을 향해 다트를 발사한다.저 신발 폭력을 경기력 향상에 가장 잘 써먹은 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써 알렉스 퍼거슨이라전후반 휴식시간인가 열받은 퍼거슨은 스파이크 알알이 박힌 축구화를 그 잘생긴 맨유 스타 플레이어 데이비드 베컴 얼굴을 향해 던졌다. 2024. 4. 28. 설총묘 떠올리며 진평왕릉을 생각한다 경주 보문뜰로 기억하는데 설총묘라 하는 데다.여타 저 시대 무덤이 거개 그렇듯 그의 무덤이라 하나 실제로 그런지는 알 수 없다.인근에 진평왕릉이라 하는 거대 신라시대 봉토분이 있지마는 이 또한 그의 무덤인지 알 수가 없다.2016년 4월, 신록이 무르익는 시즌 오세윤 작가랑 찾았을 때 오작이 찍었다.이 계절이면 진평왕릉을 가야 한다.어제를 묻기에 안성맞춤한 곳으로 보문뜰 만한 데가 없다.그렇다고 그 어제들이 깡그리 지워지겠는가?그래도 지워준다는 믿음을 주는 데다. *** 전 설총묘는 보문동 남촌마을(영양남씨 집성촌)에 있는데 이웃마을인 보문동 양지마을(여강이씨 집성촌이라 이촌마을이라고도 함)에 사는 한 노인 꿈에 설총이 현몽하여 여기가 나의 무덤이라고 하였다고 하며 이를 친분이 있었던 설씨 노인에게 이야.. 2024. 4. 28. 멧돼지 추억 일단 가을빛이 깊어가던 2007년 11월 2일 경북 김천시 대덕면 조룡1리 샛터 뒷산에 전문 사냥꾼들이 때려잡은 멧돼지다. 열라 크다. 이런 멧돼지가 내가 어릴 적에는 거의 없었지만 산림이 우거지고 산을 타는 사람들이 거의 멸종함에 따라 산은 멧돼지 천지가 되었으며 급기야 그런 급속한 팽창에 동네까지 침투하기에 이르렀다. 이 멧돼지, 결국 이날 껍데기 홀라당 벗겨 구워먹었다.늙은 멧돼지라서인지 살은 질겼다.저 뒤 두 놈 중 큰놈이 내 아들 김형은이요 작은놈이 저놈 이종사촌 동생 진승한이란 놈이다.두 놈은 정신없이 먹어댔다.근자 외우 신동훈 교수께서 멧돼지 사진을 요청하기에 건져봤다. 2024. 4. 28. 이전 1 ··· 1137 1138 1139 1140 1141 1142 1143 ··· 366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