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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이야기: 선대계보의 확립 (3) 이렇게 단계의 직계 계보, 혹은 직계계보에 몇몇 방계에 대한 소략한 기록만 가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집안의 가계에 대한 정보이다. 이는 아무리 잘난 집안도 마찬가지다.몇대만 내려가 버리면 그 선대에 갈려나간 집안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알 길이 없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나라 초창기 족보인 안동권씨, 문화유씨 족보에 대해이는 부계 족보가 강화되기 이전, 모계와 부계를 동일하게 다루던 전통이라고 보지만, 또 다르게 생각해 보면, 한 명의 부계 조상에서 내려오는 부계 족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돌이켜 보면, 안동권씨 문화유씨 족보에 실린 정보와 그 사람들은 안동권씨 문화유씨 집안에서는 전부 아는 사람들이었을 것이다.부계나 모계, 처가 사위집안까지 알 만.. 2025. 12. 28.
베트남 산간 계단식 논에서 고대 유물 쏟아져 베트남 중부 하띤Ha Tinh 성 산간 접경 지역인 손킴Son Kim2 마을 논 아래에서 고고학자들이 놀라울 정도로 많은 고대 유물을 발굴했다.현지 농부들이 농사일을 하던 중 특이한 물건들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랑체Lang Che 지역에서 발굴된 이번 유물들은 교역로, 고지대 농업, 그리고 문화 교류로 역사적으로 형성된 하띤 성 서부 지역 수천 년에 걸친 지속적인 인간 정착 역사를 추적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띤 박물관이 실시한 현장 조사에서는 선사 시대, 초기 역사 시대, 그리고 봉건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유물이 발견되었다.처음 발굴된 유물 중에는 청동 방울, 석조 끌, 도기 그릇, 그리고 철제 검과 칼날 등이 있었는데, 이 유물들은 분명히 서로 다른 시대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던 것들이다. 추가 .. 2025. 12. 28.
발목에 차꼬 차고 묻힌 로마 노예 (Mon 7 Jun 2021) 수세기 동안 역사가들은 노예 제도slavery가 로마 사회 중요한 부분이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 어두운 관행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는 찾기 어려웠다.노예 제도에 대한 기록과 문헌 언급은 있지만, 족쇄와 같은 물리적 증거가 남아 있는 유골은 극히 드물다.발견된 몇 안 되는 사례는 대부분 자연재해로 쇠사슬에 묶인 채 사망한 희생자들과 관련이 있다.그러나 런던에서 놀랍고도 섬뜩한 발견이 있었다. 고고학자들이 영국에서 최초로 로마 노예 유골을 발굴한 것이다.미들랜즈Midlands에서 발견된 이 유골은 발목에 쇠사슬이 채워져 있었는데, 이는 이 사람이 노예였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해방되었거나 재해로 사망한 사람들 유골과는 달리, 이 유골은 의도적인 매장, 즉 발목.. 2025. 12. 28.
장수왕의 對 백제 정벌군 발동 시점 삼국사기 백제 개로왕 본기와 고구려 장수왕 본기를 보건대, 고구려가 백제를 응징하겠다고 군사 3만 명을 발동해 그 왕도 한성을 함락하고, 8천 명을 포로로 잡아가고, 그 왕 개로는 아차산 아래서 참수한 시점이 장수왕 재위 63년, 개로왕 재위 21년 가을 9월이었다.이 전쟁은 백제의 종묘사직을 실상 끝장냈다. 저 전쟁에 대해서는 내가 여러 번 고찰했거니와, 이번에는 그것을 확대해 그 발동 시점으로 가을 9월을 드러내어 왜 이 시점이 이 전쟁을 바라볼 때 중요한지를 다시금 강조하고자 한다.가을 9월이면, 양력 10월 내지 11월이라, 추수가 끝난 시점이다. 당시 고구려 도읍은 평양, 백제 도읍은 지금의 서울 송파 일대라, 이 당시 기후사정도 고려해야 하겠는데, 지금은 그것까지 고려할 여지는 없어, 기후 패.. 2025. 12. 28.
족보이야기: 선대계보의 확립(2) 우리나라는 각 씨족이 길게는 삼국시대를 넘어 고조선까지 연원을 소급하는 경우도 보지만그 전승의 사실 여부는 차치하고대략 조선시대의 우성 벌족들의 기원은 고려 무신정권 이후다. 고려시대는 500년이나 되므로 큰 변화를 겪는데, 대략 무신정권을 기점으로 그 지배계급에 있어 큰 변화를 낳는다. 무신정권 때의 격변이 생각보다 매우 심했음은 이 시기를 기점으로 일약 부상한 씨족들이 결국 여말선초기를 거쳐 조선시대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고려 전기에 손꼽는 명문이었던 김부식 같은 경우그는 경주김씨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것이 그렇게 확실한 것은 아니고 무엇보다 김부식 직계 후손이 남아 있지 않다. 무신정권 때 무신들이 도륙한 문신의 중요한 타겟으로 집안 자체가 이 시점에 결단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제는 무신정.. 2025. 12. 28.
족보 이야기: 선대계보의 확립 (1) 우리나라 족보에서 선대 계보는 자연스럽지 않다. 족보가 어느 정도 확립되어 내려가는 단계에 이르면아버지에서 아들, 그 손자로 내려가는 세계가 비교적 자연스럽게 내려가는데 반해 선계로 올라가면 매우 부자연 스러운 모습들이 나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집안은 여러 개 단계 계보가 나란히 병렬적으로 한 사람의 조상에서 갈려 나오는 것으로 이야기한다. 어떤 집안은 아예 세계를 잃어버려 중시조부터 따져 가는 집안도 있고, 어떤 집안은 세계가 있긴 있지만 한 줄기로 이어진 단계계보 하나만 붙잡고 내려오다 어느 시점에서 갑자기 자손이 확 번창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그 중시조에서 번창하는 모습도 어색하다. 이렇게 많은 형제와 사촌이 일시에 갑자기 팽창하고 번영한다는 말인가? 이 부자연스러운 선계 계보는 족보의.. 2025.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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