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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퍼 마시고 옥천서 급사한 조선 태종의 특사 1404년(태종 4) 7월 20일, 왕명으로 경상도에 출장 나간 김단이라는 분이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죽었다. 이는 에 나올 정도로 큰 사건이었다. 경상도 경차관慶尙道敬差官 김단金端이 옥주(沃州, 옥천)에 이르러 갑자기 죽으니, 임금이 듣고 불쌍이 여겨 내수(內竪, 환관)를 보내어 그 집에 조문弔問하고, 쌀과 콩 30석을 하사하였다. 김단의 아우 주서注書 김위민金爲民에게 명하여 역마驛馬를 타고 옥주沃州에 가서 장사지내게 하였다. 그런데 이분이 왜 죽었느냐? 그 다음 대목을 보면.... 김단이 청주淸州를 지나는데, 청주 수령이 소주燒酒를 권하여서, 김단이 과음過飮하였던 까닭이었다. 이때는 희석식 소주가 아니고 순 증류식 소주였다지만, 도대체 얼마나 들이부었길래 사람이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는 말일까? 혹 너.. 2023. 10. 21.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은 백제가 철 생산을 위해 충주에 설치한 철 생산단지(공장). 충주는 주요한 국내 고대 철광석 산지로, 백제는 이곳에서 철을 생산해 국가발전 동력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난다. ​ ▶ 영상 바로가기 ☞ https://youtu.be/aSW1EWJ9vlk?si=BO9T7aR4tr4oKddI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칠금동유적 #제철유적 #칠금동제철유적 2023. 10. 21.
한국문화에 대한 의문 한국문화로 밥먹고 살지 않는 사람의 입장에서 써 본다면, 한국문화라는 것이 그렇게 죽자 살자 원형을 바꾸면 안될 정도로 고유한 것인지 옛날부터 상당히 의심스러웠다. 예를 들어 요즘 들어 많이들 재현하는 조선시대 의례-. 이것 태반이 조선시대 사대부들에 의해 복원된 이른바 "고례"로 한국에 원래 있었던 것들이 전혀 아니다. 친영례? 이건 한국에 없었던 것을 주자가례가 보급되면서 사대부들이 박약한 문헌 근거에 덕지덕지 살을 붙여 만든 것 아닌가? 지금 복원된 거의 모든 전통의례가 전부 다 그렇다. 사대부들의 무덤? 주자가례 복사판인데? 사대부들의 옷? 그냥 이건 건너뛰겠다. 아시는 분들 다 아시는 이야기라. 필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우리가 그렇게 죽자 살자 목숨걸고 지켜야 할만한 "고유문화"라는건 애초에 .. 2023. 10. 21.
문화재 활용? 닥치고 꽃 연천 댑싸리공원이다. 핑크뮬리제국을 붕괴한 댑싸리다. 군남댐 상류. 어차피 습지 늪지. 어찌할 것인가? 그대로 놔둬? 닥치고 꽃 심었다. 인근 삼곶리 돌무지무덤이다. 그 옛날 대략 이십년전쯤 경기문화재연구원 김성태가 발굴할 때 현장에 행차했으니 천지개벽이라. 암것도 볼것 없던 이곳이 이리 변했다. 뭘 고민한단 말인가? 닥치고 꽃이다. 비단 꼭 무덤을 활용하고자 이리 했겠는가? 시덥잖은 활용연구용역 집어던질 때다. 사람이 와야 활용을 하건 말건 아닌가? 외래식물? 그딴 웃기는 소리도 집어던져야 한다. 문화재위원? 문화재청? 웃기는 소리 집어쳐라. 저런 놈들 끼어들면 될 일도 안된다. 돌탱이들이 뭘 안단 말인가? 닥치고 꽃이다. 2023. 10. 21.
[백수일기] (9) 괴기 굽기 알바 일당 치기 알바다. 전곡선사축제 괴기 굽기 알바 일당 쳐준대서 왔다. 현금치기는 안 되고 계좌로 넣는댄다. 같은 백수지만 디멘션이 달라 난 볼런태리, 춘배는 강요적 백수다. 전곡선사축제에 맞추어 전곡선사박물관이 개최하는 고기 특별전에 맞추어 괴기를 굽어 먹는 체험학습 일환이랜다. 모자는 강요적 백수 것인데 있어 보여 빼샀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유산 마을이 낙찰받아 수행하는데 영디기 회심작이랜다. 오늘 내 고용주다. 2023. 10. 21.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강연을 할 때 진지한 이야기만 할 수 없으니 가벼운 농담을 섞어서 하게 되는데 이때 상대방이 내 이야기를 못 알아듣는 경우가 점점 많아진다. 예를 들어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요즘 강의 청중의 태반이 나와 경험을 같이 하지 않는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도 모르는 젊은이가 많지만, 생각해 보니 그 영화가 나온것이 1939년. 백년이 다 되어간다. 한 세기 전의 영화 이야기로 화제를 돌리고 있었던 것을 나만 모르고 있었던 셈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는 것은 남부연맹만 사라진 것이 아니다. 구 세대도 그렇게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 202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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