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510 서왕모의 복숭아 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 중인 요지연도瑤池宴圖 속 서왕모西王母를 보고 왔으면서도 서왕모가 손오공이 천계에서 지키던 복숭아밭(반도원-蟠桃園) 주인이란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제가 요즘 이렇게 계속 뒷북입니다. 서왕모는 ‘모두의 신선을 감독하는 최고의 신선’, ‘신선 of the 신선!’ 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서왕모가 신선 중의 신선이 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네, 맞습니다. 바로 이 신비한 능력을 담은 복숭아(반도-蟠桃) 덕분입니다! 서왕모는 먹으면 불로장생을 가져다준다는 신비한 복숭아 반도蟠桃가 열리는 과수원을 갖고 있어, 반도가 열릴 때쯤이면 요지瑤池에 모여 반도회를 열어 복숭아를 나눠준다고 합니다. 이렇듯 서왕모는 불로장생, 불사를 관장하는 여신으로서 불로장생을 꿈꾸는 이들과 신선도.. 2021. 3. 14. 로마 인근의 화산분화구 호수 네미 Nemi와 칼리굴라 선박 Lake Nemi ★★★★★ · 호수 · 로마 www.google.com 로마 남서쪽 교외 대륙에 호수 두 개가 나란히 섰으니 개중 Albano라는 데가 상대적으로 크고 다시 그 남서쪽 인접 지점에 작은 호수가 있어 이곳이 네미 호수 Lake Nemi 라는 데다. 이탈리아 말로는 라고 디 네미 Lago di Nemi 라 하고 라틴어로는 네모렌시스 라쿠스 Nemorensis Lacus 혹은 다이아나의 거울 Diana's Mirror 이라는 뜻을 지닌 스페쿨룸 디아내 Speculum Dianae 라고 했다 하는 작은 호수다. 앞 구글지도 참조 바란다. 공중에서 내려다 본 모습은 대략 원형에 가까운 화산 호수, 곧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긴 분화구 호수로 로마가 속한 라치오 Lazio 레지오네에 속하며, 로마에서.. 2021. 3. 14. 들어 가고 싶다, 요지연도(瑤池宴圖)속으로. 국립고궁박물관 지하1층 궁중서화실에 가면 그림 속으로 들어가 신선이 되고 싶은 그림이 한 점 있는데요, 바로 요지연도(瑤池宴圖)입니다. ‘요지연도’는 중국 고대 전설 속의 여신선인 서왕모가 신선들의 땅으로 알려진 곤륜산의 연못인 요지(瑤池)에 주나라 목왕을 초대해 연회를 베푸는 장면을 그린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50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주목을 받았는데요, 미국의 소장자가 부친이 50여 년 전 주한미군으로 근무할 당시 구매하여 미국에 가져갔던 것을 문화재청이 환수 사업을 통해 지난해 고국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다시말해 국립고궁박물관에 방문한다면, 이제는 마음껏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림을 보고 있자니 잠시 훌훌 버리고, 저도 저 그림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졌습니다. ‘요지’는 클럽하우스처럼 초대장이.. 2021. 3. 13. 수도권분산, 수도권의 지방분산인가 수도권 내의 재배치인가? 이건 하도 나도 목청 높였지만 씨알도 안 먹하는 내용이라 역대 여느 정부 치고 수도권 분산을 부르짖지 않은 데가 없지만 더 나쁜 놈들은 지금의 권력과 그 궤를 같이 하는 넘들이라 이 넘들은 그리하겠다 해서 세종에다 실질적인 행정수도 만들고 정부기관 공적기관들은 혁신도시니 해서 허울 좋은 신도시 맹글어 지방으로 쳐박은 건 좋다만 그뿐이라. 이 놈들은 툭하면 서울과 수도권에다가 신도시 짓지 못해 환장한 놈들이라 걸핏하면 거기다다 아파트 단지 맹글어 수만명 혹은 수십만명 수용하는 신도시 만드느라 환장이다. 이러고도 무슨 수도권 분산이란 말인가? 특히 부동산 가격 폭등할 때마다 저 지랄발광들을 떨어대니 이번에도 그 시장 개판되자 각종 규제라는 규제는 온갖 잡것 다 장롱에서 끄집어내는가 하면 이 문제가 결국 집이.. 2021. 3. 13. 번역 안 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번역할 글이 없어서다! 한국 역사문화가 외국에 잘 알려지지 못한 까닭은 우리의 연구가 영어로 번역되지 못해서라는 말이 다른 어떤 곳보다 이 분야 직업적 종사자 사이에서 버젓이 나오며, 또 그런 말이 실로 그럴 듯이 통용한다. 묻는다. 너희 논문 중에 외국 번역되어 쪽 안팔릴 놈 누구야? 있으면 나와봐. (2014. 3. 13) *** 번역이 안 되어서 외국에서 한국사 왜곡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번역할 만한 글이 없어서다. 한국학의 세계화는 번역의 문제라는 말은 어느 정도 타당한 측면은 있지만, 번역해서 부끄럽지 않을 논문이 있느냐가 더 큰 문제 아니겠는가? 2021. 3. 13. 시선강탈,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시-군사의례 그동안 숨죽여 지켜 보았다. sns친구들이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시 을 보러 왔다고 인증샷을 올릴때도. 저 빨간 융단 앞 공굴리는 호랑이와 같이 찍은 인증샷을 올릴 때도. 그래서 나도 왔노라, 보았노라, 즐겼노라! 무엇을?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을! 박물관에 들어서면 아~~~주 강렬한 붉은색 융단이 딱!! 그리고 금색 호랑이 두 마리 가 나란히 딱!! 반겨준다. 누가봐도 포토존이라, 자연스럽게 저 호랑이 가운데로 서게 된다. 전시를 보신 분은 알겠지만, 저 호랑이는 갑옷의 뒷면에 있는 금장식 모양을 확대한 것이다. (앞면은 용이 여의주를 굴리고 있다.) 평소 호랑이는 위엄있고, 무서운(?) 그런 이미지인데, 여의주를 바라보며 발을 들고 있는 호랑이는 살짝 귀엽기도 하다. 큐레이터도 그래서 포토존에 용 말고,.. 2021. 3. 13. 이전 1 ··· 1948 1949 1950 1951 1952 1953 1954 ··· 325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