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2757 화가 이인성이 포착한 근대의 풍경들 이인성(1912–1950)은 ‘서양화’의 수채화와 유화뿐 아니라 ‘동양화’의 수묵담채화에도 능했습니다. 〈무제〉도 그의 이러한 수묵담채화로, 버드나무 아래의 유하(柳下) 구도에 뱃놀이하고 빨래하는 봄의 풍류와 풍속을 그린 것입니다.전통적인 소경(小景)의 수하(樹下) 인물화 형식과 문인화의 간일한 필묵법으로 묘사되었지만, 화면 상단에서 늘어트린 가지와 버들잎이 근경을 이루며 공간감을 조성한 것이나, 사생풍의 인물 등, 근대적 조형 감각이 반영되어 있습니다.이 작품은 개인 소장가의 컬렉션에서 발견하여 이번 전시에 처음 소개됩니다.이인성의 화첩은 이인성이 19세였던 1930년, 제작한 젊은 미술가의 시선과 미술창작에 대한 열망을 담은 기록입니다. 화첩의 제목 〈운상〉은 ‘구름처럼 떠오르는 생각’이라는 뜻으로.. 2025. 9. 24. 그새 2년이 흘렀다, 다시 만나는 흥륜사 불교 공양구들 이 소식은 우리 올어바웃히스토리가 자세히 전하기도 했거니와 워낙 임팩트가 큰 발굴이어서 더 그랬을 것이다. 벌써 저 발굴이 있은 시점이 2023년이라, 그새 2년이 또 우사인 볼트보다 빨리 달렸으니 저걸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가 보존처리를 한 모양이라, 그렇게 갈고 닦은 새삐구삐 유물들을 일반에 공개하는 모양이라그 공개 홍보 예고가 이렇다. 한데 하필 공개 장소가 불국사란 말인가? “2023년 경주에서 드러난 어느 사찰의 이야기“흥륜사 서편 출토 불교공예품들이 보존처리를 거쳐 공개될 때 까지의 과정들을 담은 영상입니다.해당 영상은 내일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유튜브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필 유튜브 링크를 통해 접속하실 수 있습니다)보존처리가 완료된 유물들은 전시를 통해 직접 관람하실 수 있습니.. 2025. 9. 24. 시칠리아 말 도입은 기원전 2천년대 제기서 말고기 흔적 검출, 말 역사 천년이나 당겨 고대 도기가 청동기시대 시칠리아 말의 존재에 대한 가장 초기 증거를 드러내다by Georgia Jackson, University of South Florida선사 시대 시칠리아에 대한 학자들의 생각은 틀렸다.사우스 플로리다 대학교 다비드 타나시Davide Tanasi 교수는 말이 기존에 생각한 것보다 더 일찍 이 지중해 섬에 존재했을 뿐만 아니라 초기 청동기 시대 공동체 식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새로운 증거를 제시했다. 타나시와 그의 연구팀은 초기 청동기 시대 시칠리아에서 말고기의 존재와 섭취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 증거를 PLOS One에 발표하며, 기원전 1천 년대[first millennium B.C] 초가 되어서야 시칠리아에 들어왔다는 .. 2025. 9. 24. 일제시대 소학교 숫자로 발전을 설명한다? 흔히 일제강점기 발전의 근거로 소학교 숫자를 가지고 들고 나오는 것을 보는데이는 조선후기의 상황을 보면 명백한 조선의 상황에 대한 오독이다. 우선 한국사는 천년 가까운 과거제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다가 (정규 시험이 3년에 한번, 그 외에 각종 별시를 치면거의 매년 한번 꼴로 과거를 해도 응시자가 계속 나오고 급제가가 계속 나오는것을 우리는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과거제 천년 역사라는 것은 쉽게 가능한 것이 아니다. 매우 넓은 독서층이 존재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조선후기 보면 신분의 상승이 글을 하느냐, 독서층이냐, 과거를 볼 자격이 있느냐로 주어졌기 때문에 이미 18-19세기가되면 조선인들 사이에는 "못배운 한"이 정서적으로 머리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 18세기 중엽, 신분상승.. 2025. 9. 24. 가짜족보와 공명첩으로 양반이 되는 것이 아니다 흔히 조선 후기 양반이 되는 방법으로족보를 산다던가, 공명첩으로 벼슬을 산다던가 하는 이야기를 하지만 양반이 된다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호적이다. 족보도 공명첩도 모두 호적을 잘 꾸며 놓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호적이 왜 중요한가. 바로 양반이냐 평민-노비냐를 구분하는 데 있어 첫 번째 지표, 조선시대의 주민등록에 들어간 정보 중 가장 중요하다 할 군역의 직역에서 양반 직역을 호적에 표시해 놓는 것이 양반이 되는 첫발이기 때문이다. 이 호적에 양반직역을 적기 위해선 앞서 말한 대로 친가 3대조, 외조부, 처가 3대조, 외조부의 이름과 직역이 필요하고 이 조상의 이름과 그들의 양반직역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짜 족보도 필요한 것이다. 가짜 족보를 하나 사서 구했다고 치자. 그걸 마을 들고다니면서 자랑했겠는.. 2025. 9. 24. [독설고고학] 경관 이야기라 하고선 토기 이야기를 하는 얼빠짐이들 외국산 수입제품으로 한국고고학도 걸핏하면 재가공해 팔아먹는 상품으로 경관 고고학 lanscape archaeology라는 게 있다.이게 좀 장사가 된다 생각했음인지, 아니면 뭔가 기성하는 고고학 흐름에 새로운 돌파라 생각했음인지 너도나도 무슨 무슨 경관이니 해서 이를 표방한 고고학 학술대회가 적지 않게 눈에 띤다. 경관景觀이라는 말이 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이 경우 경관은 풍광 풍경 풍치 경치라는 말과 같고 그래서 경관 고고학이라 하면 실로 간단해서 특정한 유적이 어느 시점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해서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갔을 것임을 궁구하고자 한다. 너무 간단하지 않은가?한양 경관이라 하면, 조선시대 한양 모습을 말한다. 물론 그 속내로 들어가면 복잡다기해서 임산배수니 하는 이야기며, 한양도성을 중.. 2025. 9. 24. 이전 1 ··· 269 270 271 272 273 274 275 ··· 379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