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582 Shosoin (正倉院, 정창원), a treasure house from ancient japan 정창원 (正倉院) 은 연중 한 번 대외에 개방한다. 매년 가을 정창원 특별전이 나라국립박물관에서 열릴 즈음 대략 2주간이다. 박물관을 떠나 정창원을 찾아간다. 정창원 경내로 들어가는 입구다. 이 길을 따라가면 정창원이 나타난다. 이 좁은 길을 따라 조금만 들어가면 정창원이 전면을 마주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재 전문사진작가 오세윤이 난생 처음 쇼소인을 마주한다는 기쁨에 들떠 발걸음 재촉한다. 이게 말로만 듣던 정창원인가?이내 사진기 꺼내들고 담기 시작한다. 너만 작가냐? 나도 작가다. 비키! 걸거치는 물건 치우곤 나도 담아본다. 대략 5년만의 재회인가? 다시 보니 더 반갑다. 전경을 담았겠다, 이젠 찬찬히 세부를 관찰할 때라, 들창코 창고다. 중창中倉을 포착한다. 문을 열거라. 무엇인가를 장기간 보관하.. 2019. 2. 25. 하룻밤새 파래진 보리밭 한시, 계절의 노래(284) 우수(雨水) [現代] 좌하수(左河水) / 청청재 김영문 選譯評 남쪽 습기 북쪽 냉기교전 벌이니 따뜻하다 추워지며풍우 다투네 하루 밤새 천리 보리밭푸르러지고 온 산 젖어 꿈틀대나소리 안 내네 南濕北冷兩交鋒, 乍暖還寒鬪雨風. 一夜返靑千里麥, 萬山潤遍動無聲. 우수는 눈의 계절이 끝나고 비의 계절이 시작됨을 알리는 절기다. 올해 우수는 대보름과 겹쳤고 명실상부하게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마침 [원본 초한지] 언론 인터뷰에 응하기 위해 서울행 기차를 탔다. 천안을 지나자 비가 눈으로 바뀌어 온 산천이 새하얀 백설로 덮여 있었다. 눈의 계절과 비의 계절, 습기와 냉기, 따뜻함과 차가움이 교차하는 광경이 생생하게 눈앞에 펼쳐졌다. 환절기란 말 그대로 계절이 바뀌는 시기다. 그러나 계절의 .. 2019. 2. 25. 무속계의 BTS 김금화 큰무당 김금화씨가 지난 23일 오전 5시 57분 향년 88세로 타계했으니, 이 소식을 나는 고인과 친분이 많았던 국립민속박물관 어느 선생한테서 듣고는 문화재 담당 박상현 기자한테 연락을 취했더니, 우리 공장 인천본부에서 이미 기사가 나갔단다. 그러면서 박 기자 왈, "인천본부 기사에 덧붙여 종합기사 하나 쓰겠다"고 했으니, 그것이 아래 우리 공장 기사라. 하늘로 떠난 큰무당…배연신굿 보유자 김금화 별세(종합) 이에서 김금화가 차지하는 위상을 잘 정리했다고 본다. 따라서 자칫 췌언일 수도 있는 두어 마디, 이런저런 곳에서 주어들은 말들을 버무리는 수준에서 그의 장송을 나 나름으로는 대신하고자 한다. 무형문화재 업계에서, 특히 무속계에서 김금화라는 이름은 그 대명사와도 같지만, 어찌된 셈인지 나는 고인과 이.. 2019. 2. 24. <漢文講座> 삼일三日 vs. 삼개일三個日 일본의 자각대사(慈覺大師) 엔닌(圓仁, 794~864)의 《입당구법순례행기(入唐求法巡禮行記)》에 구사한 한문은 여러 모로 군데군데, 그리고 곳곳에서 이른바 콩글리시, 일본식 냄새가 나는 한문 표현이 보이거니와, 그 와중에 내가 그 사례로 주목했던 것이 이 책 본문 첫 대목 다음 문장이다. 承和五年六月十三日午時,第一、第四兩舶諸使駕舶。縁無順風,停宿三個日。 승화 5년 6월 13일 오시에 제1선박과 제4선박에 모든 사절이 승선했다. 순풍이 불지 않아 3日간 정박했다. 나는 처음에는 정박한 기간 3일을 "三個日"이라고 표현한 대목을 일본식 한문으로 여겼다. 한데 엔닌이 왜 이렇게 표현했는가를 이 텍스트 전반을 읽으면서 비로소 그 이유를 알았다. 엔닌은 기간과 시간을 구별하고자 했다. 다시 말해 위 문장에서 3일간.. 2019. 2. 24. Todaiji (東大寺, Eastern Great Temple, 동대사 ) Tōdai-ji (東大寺, Eastern Great Temple)[1] is a Buddhist temple complex that was once one of the powerful Seven Great Temples, located in the city of Nara, Japan. Its Great Buddha Hall (大仏殿 Daibutsuden) houses the world's largest bronze statue of the Buddha[2] Vairocana,[3] known in Japanese as Daibutsu (大仏). 2019. 2. 24. 고로칸유적과 나카야마 헤이지로(鴻臚館遺跡と中山平次郎) 역사는 미친 사람들이 개척하기 마련이다. 한데 역사를 통괄하면 그런 미친 사람은 역사학계 내부에서보다는 외부에서 나오는 일이 많다. 일본 고고학계도 보면, 미친 듯한 열정으로 새로운 학문성과를 구축한 사람들은 고고학도가 아닌 일이 더러 있다. 난파궁 유적을 발견하고 보존한 야마네 도쿠다로 박사가 그렇고, 아래에 소개하는 나카야야 헤이지로 박사 또한 그렇다. 나카야마 박사는 의학도로서, 고고학 공부에 매진해 고로칸 유적을 해명했다. 歴史は狂った人々が開拓するものだ。ところが歴史を統括するような狂った人は、歴史学界内部ではなく、外部から出ることが多い。 日本の考古学界も、狂気のような情熱的に新しい調査の成果を構築した人々は、考古学でもではない場合が時々ある。難破宮遺跡を発見し、保存した山根德太郞博士がそうで、以下に紹介する中山平次郎博士も.. 2019. 2. 24. 이전 1 ··· 2849 2850 2851 2852 2853 2854 2855 ··· 326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