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2002 저 모습이 과정이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방염포가 능사는 아님은 안다.저것도 버티는 데 재간이 있고, 불똥 튀는 일을 잠시간 막아주거나 지연할 뿐이다. 그렇지만 저 초동을 제대로 하느냐마느냐에 승패가 갈린다. 호미로 막을 거 가래로 막아야 한다고 그리고 땅개미 구멍이 저수지 둑을 무너뜨린다고 불통 하나 저 어딘가로 튀어들어가면 그래서 끝장난다. 나는 내 눈을 비비고 보고 다시 보며 그러고서 아 이해했다. 이번 경북 북부 산불 사태에 주요 문화재 전각 응급조치를 저런 식으로 한다 해서, 나는 애초 내 눈을 의심했다. 왜? 난 가을 운동회 치어리더들이 허리춤에 술 꽂은 줄 알았기에. 그러고선 알았다.설마 저 모습이 완성품은 아니겠지?구석기시대인들 불러다가 화재 예방하라 해도 저리는 하지 않을 테니깐 말이다. 그래서 나는 저것이 과정이기를 간절히 .. 2025. 3. 27. 이해는 학문의 목적이 아니다 이건 학부 학생의 교육 목표에 해당하는 것이고학문을 하는 사람들은 크리에이션, 창조가 되어야 한다. 조선후기-. 우리가 말하는 많은 그 당시 성리학 논쟁들은이해가 목표였다. 이미 북송 때 다 끝낸 논쟁이 책을 읽다 보니 이해가 안 가그 이야기를 파고들은 논쟁이 대부분이며 철학적 측면에서는 창조된 내용은 없다 단언할 수 있다. 필자는 도대체 조선후기 수백년간 북송학자들의 논쟁의 그림자만 쫒아다닌 일이 이해가 안 가중국철학사의 송대 유학자의 주장을 끝까지 파고든 적이 있는데, 조선이 망할 때까지 이 그림자를 종내 못 벗어났다. 퇴계와 고봉의 논쟁을 대단한 철학논쟁인 듯 미화하지만이런 이야기는 절대로 중국인들에게는 않는 것이 좋겠다. 퇴계와 고봉은 정확히는 북송대 학자들의 이야기가 서로 상충되는 부분이 있어그.. 2025. 3. 27. 불상 제작자를 아는 나라와 모르는 나라 이 불상은 아마 일본 미술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興福寺北円堂無著像라는 것으로 무려 13세기 작품이다. 이 불상은 작가가 알려져 있다. 소위 케이파의 일원인 운케이다. 운케이는 이 불상의 행정적 건조 책임자가 아니라 실제로 이 불상을 만든 일군의 불사 우두머리이다. 일본의 경우 국보급 불상의 제작자는 상당수 이름이 전해지고 있다. 우리는 불상,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만들어 놓고 나서는 불상을 만든 조각가들의 이름을 물을 필요도 없고, 전해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장영실은 실제 제작자가 이름을 전했다는 점에서 기적에 가까운 인물이다. 나머지는 필자가 보기엔 누가 누가 제작했다고 하는 거, 전부 행정 책임자들이다. 아마 어떻게 만드는지도 모르고 얼떨결에 이름 남긴 사.. 2025. 3. 26. 열다섯살에 키 170센티미터 구석기 소년 왕자 2만6천 년 전 리구리아Liguria의 선사시대 동굴로 돌아가면 그에서 우리는 캉디드 아레나스의 왕자Prince of the Candide Arenas로 알려지게 될 청년을 만난다. 죽을 때 15살에 지나지 않았지만 키가 놀랍게도 당시로서는 기록적인 장신인 170센티미터나 되었지만, 그를 특별하게 만든 것은 키뿐만이 아니었다.놀라울 정도로 조심스럽게 매장된 그의 시신은 붉은 황토로 덮여 있었다.구멍 난 조개 수백 점으로 만든 인상적인 헬멧을 쓰고 있었는데, 이는 높은 지위를 상징한다.거대한 상아와 조개로 만든 물건을 포함하여 그를 둘러싼 껴묻거리는 그가 지역 사회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뼈 분석 결과 그는 야생 사냥감, 생선, 홍합이 풍부한 식단을 먹었으며, 이는 그의 생존 기술을 .. 2025. 3. 26.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쟁기는 참나무 쟁기 The oldest known plough in the world - the Lavagnone plough -comes from an Early Bronze age pile dwelling on a former part of a lake Garda. (Image: Reddit)현재까지 알려진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쟁기인 라바뇨네 쟁기Lavagnone plough다.가르다Garda 호수 중에서도 지금은 물이 빠지는 바람에 이탄 습지peat bog로 변한 호수 남쪽 끝 지점에서 발견된 청동기시대 말뚝 박음 집터 pile dwelling 에서 나왔다. 기원전 2200~1600년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쟁기는 참나무oak로 만들었고 너도밤나무 멍에beech yoke를 달았다.이른바 솔 아드 타입 sole.. 2025. 3. 26. 한국 차문화 연구 선두주자 리처드 러트 Richard Rutt by 김세리 옛날 기사를 보다가 한국에 오래 살며 한국문학, 문화를 연구한 리처드 러트(Richard Rutt, 한국명 노대영盧大榮, 1925~2011)의 차에 대한 글을 발견하였다. (동아일보 1964,05,11 기사)십칠 세기까지 서울 남산에서 차나무를 재배하고 있었다는 내용이 특이하다.오류일 가능성이 높겠지만 또 모를 일이다.당시 한국차를 구하기가 어려운데 친구를 통해 무등산 차를 맛보았던 경험이 인상적이었던 모양이다.무등산차는 아마도 의재 선생이 만든 춘설차이리라.당시 한국의 차문화가 대중적이지 않아서 그의 눈에는 아쉽기도 하고 아주 이상했던 모양이다. 20여 년 한국 생활을 하면서 그는 고려시대 문인인 이규보(1168∼1241)의 산문과 한시 여러 편을 번역했으며, 1971년에는 총 264편의 시조를 번역한.. 2025. 3. 26. 이전 1 ··· 527 528 529 530 531 532 533 ··· 366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