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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독설고고학] 복숭아, 영생불사 약물로 돌리는 데 30년이 걸렸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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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아는 것 천지인 한국고고학

한국고고학을 왜 동맥경화라 하는가?

가장 근원하는 이유 중 하나가 저거라 물으면 모르는 게 없다.

뭐라 말하기가 무섭게 그건 다 아는 내용이라는 반응이 돌아온다.

그러니 왜 한국고고학이 이렇다 할 돌파 breakthrough가 없는가?

모르는 게 없기 때문이다.

다 아는 내용은 문제의식을 박멸한다.

뭐 하나 지적질하기가 무섭게 다 안다는 데서 무슨 새로운 브레이크쓰루가 어디서 돌발하겠는가?

문젠 그 내실이다.

그 다 아는 내용이란 거 뜯어보면 제대로 아는 건 하나도 없고

그 근거라는 걸 따지고 들어가면 어디 듣보잡 연구자랍시고 한두 놈이 과거 어떤 글에서 지나가며 한두 마디 툭 던진 데 지나지 아니하니

그래 한국고고학도라 해서 오죽 쪽수가 많겠으며 그런 어중이떠중이 중에 내가 제기하는 문제를 두고 한두 마디 한 놈이 왜 없겠는가?

그딴 거지 같은 수준 논급을 두고서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라고?

알긴 무슨 개뿔을 안단 말인가?

요새 부쩍 생활사니 음식사니 해서 이곳저곳 어중이떠중이 복숭아 씨가 나왔다고 하면 고고학도들이 영생불사 운운하는 장면을 목도하거니와

너희들 그거 아니?

그런 통념이 자리잡기까지 30년이 걸렸다는 사실을?

내가 이 업계 몸담을 때까지만 해도 단 한 놈도 복숭아를 심각히 바라본 놈이 없었다.

그냥 복숭아가 나왔다는 기술 이상 이하도 아녔다.

그때마다 나는 물었다.

왜 복숭아니?

단 한 놈도 문제의식조차 지닌 놈을 못 봤다.

내가 몰라서 물었겠니?

줄기차게 두들겼다. 영생불사라는 키워드로 한국고고학 관련 소식들 검색해봐라.

내가 골백번을 썼고 내가 관련 논문에서도 골백번을 썼다.

단 한 놈도 그래 내 글을 인용 안하는 거 다 좋다. 얼마나 쪽팔리니? 너희가 전연 문제의식조차 둘 수도 없던 것들을 어느날 혜성처럼 나타난 듣보잡 기레기가 마구잡이로 떠들어대고

지들은 생각지도 못한 논형 인용 산해경 일문까지 들먹이며 도삭산 복숭아를 이야기하며

더구나 김유신 조카 김반굴金盤屈이 바로 이 도삭산 복숭아요

그 복숭이는 서왕모 동방삭 삼천갑자 복숭아요

각종 한의학서에 그 씨는 혈액을 맑게 해주는 약물로 등장하는데 그 맥락이노라 하니

지들 생각 못한 것들 마구잡이로 쏟아내니 그렇지 못한 너희가 쪽팔려서 그리했다는 건 이해하겠다.

그렇게 삼십년이 흘렀더니 이제서야 복숭아만 나왔다 하면 너도나도 영생불사라

뭐 내가 잘났다는 맥락도 없지는 않다 하겠지만 다 뜯어보니 다 안다는데 저 복숭아처럼 단 한 놈도 제대로 아는 놈이 없더라 이거다.

다 알아?

알긴 무슨 개뿔을 알아?

이젠 지나개나 복숭아 영생불사라, 이미 이것도 지들이 다 아는 내용이라 하지 않겠는가? 
 
[독설고고학] 쇼베 동굴벽화를 던져준다 해도...
https://historylibrary.net/entry/%E3%84%B7-686

[독설고고학] 쇼베 동굴벽화를 던져준다 해도...

우리 고고학은 왜 저들처럼 하지 못하고 맨 토기 타령 양식 타령 분류 타령 기술 타령 하냐 하면 가장 흔히 가해지는 반박은 우리는 남은 유물이 없어서라 한다.그러면서 매양 단군할배 탓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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