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글과 나쁜 글 구분하는 가장 간단한 확인 방법 중 하나가
영어로 쉽게 번역이 되느냐 마느냐다.
한국고고학 글은 번역이 안 된다.
어느 정도로 안 되는가?
아예 안 된다.
(이상 2024. 6. 9)
혹자는, 아니 많은 사람은 전문용어가 많기 때문이라 하는데 천만에
한국고고학에서 사용하는 전문용어 열 개 중 아홉 개는 전문용어 축에도 못 드는 일반용어요
굳이 전문용어라는 것들도 약속이라, 그것들이 번역 안 된다 함은
그 용어가 어렵기 때문이 아니라 말 같지도 않은 말을 전문용어라 규정한 데서 말미암는다.
내가 항용 거론하는 말 중에 굴립주라는 표현이 있으니,
이건 주초 없이 그대로 기둥을 땅에 박은 것이라 이것이 무슨 전문용어이겠는가?
column(s) stuck in(to) the ground (without a foundation)
뭐 이런 식으로 표현하면 얼마든 되는 말이니 어찌 저 따위가 전문용어란 말인가?
횡혈식 석실분?
이게 무슨 전문용어인가?
그냥
tomb with a passage
정도로 표현하면 다 알아먹는다.
저딴 게 어찌 전문용어란 말인가?
결국 말 같지도 않은 말을 전문용어라는 이름으로 남발하면서 그렇기에 영어로 옮기기에 어렵다고 하는 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니 전문용어가 많아 번역이 안 되거나 쉽지 않다는 말은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애초 한국어가 잘못됐기 때문이지 왜 엉뚱한 영어 탓을 하는가?
바로 앞에서 나는 독설고고학 시리즈 한 편을 기고했거니와,
저딴 거지 같은 말을 전문용어라 남발하는데 한글이 개판인데 그 개판인 한글이 어찌 영어로 번역된단 말인가?
좋은 글은 영어건 한글이건 다 좋은 글이다.
애초 글러 먹은 글을 어찌 영어로 옮긴단 말인가?
제대로 쓰지 못한 내 글을 탓해야지 왜 엉뚱한 영어를 탓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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