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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이집트가 남긴 우리한테는 없는 선사시대 문화상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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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블러cobbler, 곧 shoe maker라 신발 만드는 사람 그 모습을 형상화한 고대 이집트 벽화다. 

레크메레Rekhmere(투트모시스Tuthmosis 3세 Vizier) 무덤에 있다.

서쪽 룩소르, 제18왕조, 신왕국.

투트모세 3세라면 재위 기간이 기원전 1477~1423년이라서 아주 긴 편에 속한다. 

이 그림 살피면 신발 본을 뜨는 판이 보이며, 바늘과 실코도 있다. 

기원전 3천 년이 더 넘는 저 시대를 저런 도상이 증언한다. 

우린 저 시대를 엿볼 도상이 전연 없다. 

도대체 우리 조상들이 어떤 모습으로 어찌 살아갔는지 알 수 있는 직접 자료가 없는데 저들은 달라

하다 못해 저 시대 생활 문화사 책을 쓴다 해도 저처럼 쓸 만한 도판이 널렸으니 어찌 억울하지 않겠는가? 

이는 역설로 우리한테는 없는 저런 생생한 생활사 장면이 다름 아닌 이집트에 남았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는 곧 우리 왜 한국문화사를 하는 데 고대 이집트를 봐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이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신석기시대 신발로 출토품이 있던가 모르겠다.

있다 해도 몇 점 되지도 않을 것이다. 

저 시대상을 복원한 디오라마, 다시 살펴야겠지만 신발 신킨 모형 없을 것이다.

왜? 거지여야 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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