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니차타Solnitsata는 불가리아어로 "제염소The Saltworks"라는 뜻으로,
현재 불가리아 동쪽 도시 프로바디아 Provadia [프로바디야Provadiya] 근처에 위치하는 선사시대 소금 생산 관련 도시 혹은 마을 유적이다.
이곳은 유럽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소금 생산 중심지로 꼽힌다.
그 운영시기는 기원전 5,500~4,200년으로 거슬로 올라가니 말이다.
소금 생산 센터로 구성된 유럽 최초의 선사시대 도시 중심지(기원전 4700~4200년)였으며, 솔니차타는 요새화한 석조 정착지였다.
이 정착지는 고대의 중요한 상품인 소금을 보호하기 위해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인구는 350명으로 추정되지만, 고고학자 Vassil Nikolov는 이 도시가 선사시대 도시로서 확립된 기준을 충족한다고 주장한다.
소금 생산은 솔니차타 경제를 이끌었고, 이 마을은 발칸 반도 전역에 소금을 공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근처 비슷한 시대 유적 분포 양상을 보면 저 붉은점으로 표시한 저 바르나 네크로폴리스Varna Necropolis를 특히 주목해야 하거니와,
이 소금광산이 한창 운영될 저 당시에 저쪽에서는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황금 제련술이 태생한 곳이라,
결국 이 솔니차타Solnitsata 지역 소금과 바르나 지역 황금은 교환되었으며 이것이 두 지역 공동체에 막대한 부를 가져다주었다고 봐야 한다.
나아가 이 소금광산 근처에는 바다 소금 추출로 생계를 유지한 고대 안히알로스Anhialos 유적도 있다 하거니와
그와 관련한 그 시대 채염 문화는 포모리Pomorie에 있는 소금박물관Salt Museum에서 집약 전시한다고 한다.
더불어 이 소금광산 마을 사람들이라고 영생을 산 것도 아닐진대, 분명히 주변 어딘가에 그네들이 죽어 묻힌 공동묘지가 있을 것이니, 저 주변 유적 분포 양상을 봐도 턱하니 그런 면모가 드러난다.
그에 대한 발굴조사도 진행되었으니, 이는 나중에 자세히 살피기로 하고 다만 이 자리에서는 그 매장 양상 두어 가지를 사진으로 보기로 한다.
이걸 보면 저 시대는 관 혹은 석실 같은 별도 시설이 등장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구덩이를 파서 그대로 시신을 묻은 움무덤, 이른바 한일고고학에서 이야기하는 토광묘土壙墓 일색인 듯하다.
매장 마지막 사진을 보면 떼무덤이라, 저런 움무덤에 저런 양상이 나타날 수 있는 정황은 전염병 혹은 전쟁 혹은 전투 말고는 없다.
조폭 칼부림이 있었을 것이다.
저 소금광산 마을은 지진으로 파괴된 것으로 추정된다.
https://journals.openedition.org/mediterranee/8246
#불가리아 #불가리아고고학 #소금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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