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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이야기/북극 동물미라

절반이 줘 뜯긴 시베리아 새끼 털코뿔소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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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extraordinarily well-preserved woolly rhinoceros corpse that lived at least 20,000 years ago and was discovered in the Yakutia region of Siberia. Moreover, it was found with its intact organs, thick fur and the last meal in its stomach. 
 
저 분을 저리 소개하는데, 

최소 2만 년 전 시베리아를 주무대로 살다 훅 가신 woolly rhinoceros, 곧 털코뿔소 시라는데 
시베리아 야쿠티아 지역에서 발견됐단다.

보다시피 보존상태가 놀라울 정도로 좋다.

딱 봐도 장기, 두꺼운 털, 그리고 뱃속 마지막 식사 상태도 완벽할 텐데 실제로 그런지는 뒤에서 보자. 

우리는 이럴 때 고생물학자들이 땡잡았다. 노났다 고 외친다. 

시베리아가 저때도 추웠을 테니, 그래서인지 그런 추위를 이기기 위해서는 두터운 피하지방층과 두터운 털이 필수 아니겠는가? 

세렝게티 사자처럼 털도 없으면? 

그냥 동태지 뭐겠는가?
 


저 분 왜 돌아가셨는지 좀 더 자료를 검색해 봤다.

한데 놀라운 사실이 드러난다. 

저 분은 대략 연세가 3만2천년 전으로 본다는데 울리 라이노 woolly rhino라 반쯤 포식 동물한테 잡아먹힌 상태에서 2020년 8월 러시아 사하 공화국Sakha Republic에서 발견됐단다.

이번 발견을 통해 털코뿔소 전례 없는 특징, 곧 등에 난 지방이 많은 혹 fatty hump on the back이 발견됐단다. 

시베리아 영구동토층 아래 얼어붙은 미라 상태인 이 분 어린 털코뿔소라고.

오른쪽은 잘 보존되었으며, 피부와 털이 특히 잘 남았다.

하지만 왼쪽은 이 어린 코뿔소가 죽기 전이나 후 몇 시간 동안 상처를 입었음을 보여준다고.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와 사카공화국 과학아카데미 연구원들이 작년 7월 도클레이디 어스 사이언스 저널Doklady Earth Sciences에다가 그 조사 성과를 보고했으니

이에 이르기를 "허리 윗부분부터 어깨 칼날 높이까지 [사체가] 심각하게 파괴되었다"라 했다.

"시신의 내부 공동이 노출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장이 사라졌다." 아까비! 

연구진은 망가진 사체에서 "미라 왼쪽이 포식자에게 먹힌 것이 분명하다"고 썼다.

털에 박힌 작은 갑각류 잔해도 털코뿔소(Coelodonta antiquitatis)가 얕은 물웅덩이에서 죽었음을 나타낸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에 따르면 이 어린 양털코뿔소는 32,000년 전에 죽고 얼어붙었다.

양털코뿔소는 마지막 빙하기 last ice age였던 46만 년에서 12,000년 전 사이에 북극 툰드라를 돌아다녔다.

이들은 거대한 짐승이자 매머드 스텝 생태계mammoth steppe ecosystem에서 양털매머드woolly mammoths(맘무투스 프리미제니우스Mammuthus primigenius)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초식동물herbivores이었다.

매머드와 마찬가지로 양털코뿔소도 덥수룩한 털 덕분에 추운 기후에 잘 적응했지만,

연구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여전히 이 선사 시대 동물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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