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베리아 "왕들의 계곡Valley of the Kings"은 얼어붙은 땅이라 2500년 전 왕가의 공동묘지였다.
최근 고고학적 성과를 통해 오래전에 사라진 문명의 비밀을 간직한 스키타이 고분이 발굴되었다.
러시아 투바Tuva 북부 투란-우유크 계곡Touran-Uyuk valley에 있는 이 고대 성지에서 폴란드와 러시아 고고학자들의 협력으로 한 여성의 마지막 안식처가 드러났다.
그녀의 매장지에는 스키타이 사회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뒤흔드는 다양하고 귀중한 유물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었다.
발굴팀 핵심 구성원인 루카시 올레슈차크Łukasz Oleszczak 박사는 특히 한 발견물의 독특함을 강조했다.
낫이나 초승달 모양으로 제작된 금제 가슴 장식pectoral ornament은 목에 걸도록 고안되었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장식은 주로 남성 무덤에서 발견되었으며, 사회적 소속감을 나타내는 강력한 상징으로 널리 해석되어 스키타이 부족 내에서 전사의 지위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
여성 매장지에서 이 중요한 유물이 발견된 것은 기존 고고학적 패턴과는 크게 다르며, 여기에 매장된 여성이 한때 이 "왕들의 계곡"에서 번성했던 지역 사회에서 예외적이고 아마도 이전에는 인정받지 못했던 권위나 명예의 지위를 누렸음을 시사한다.
이 고분 자체는 기원전 800년에서 서기 300년경 흑해에서 중국 국경까지 뻗어 있는 광활한 대초원을 지배한 유목 민족인 스키타이인의 것으로 추정된다.
기원전 6세기로 추정되는 이 여성 무덤은 이 신비로운 문화의 장례 관습과 복잡한 사회 계층 구조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다.
이 놀라운 발견은 고대 스키타이인들이 행한 장례 의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스키타이 사회 내 성 역할과 지위 상징의 분포에 대한 전통적인 해석에 대한 근본적인 재평가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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