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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꽃 보내 연이파리에 가득이니 누리끼리 황달기 완연이라
개중에도 철 잃은 연꽃 한두송이 가기 싫다 버팅기는 중이라
청개구라도 고개 빼곡히 내밀만 하지만 비가 오지 않아선지 아니면 주변에 뱀이라도 있을까봐선지 조용하기만 하다.
그러고 보니 이 도심 사찰도 어엿이 관음전 있어
콘크리트 비름박 등지고선 아마도 버드나무 이파리 내미는데 파리 쫓을 요량인가?
21세기 관음은 스파이더맨 현신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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