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가을은 꽃 보내 연이파리에 가득이니 누리끼리 황달기 완연이라
개중에도 철 잃은 연꽃 한두송이 가기 싫다 버팅기는 중이라
청개구라도 고개 빼곡히 내밀만 하지만 비가 오지 않아선지 아니면 주변에 뱀이라도 있을까봐선지 조용하기만 하다.
그러고 보니 이 도심 사찰도 어엿이 관음전 있어
콘크리트 비름박 등지고선 아마도 버드나무 이파리 내미는데 파리 쫓을 요량인가?
21세기 관음은 스파이더맨 현신인가 보다.
반응형
'이런저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담벼락에서 도심으로 진출한 토란, 그 화려한 변신 (0) | 2021.09.07 |
|---|---|
| 언제 어디서나 부여잡아야 하는 효자손 (0) | 2021.09.06 |
| BLACKPINK Lisa's first solo single hits 700,000 pre-orders in four days (0) | 2021.08.31 |
| 함석 때리는 빗소리 (0) | 2021.08.31 |
| 스페인 본토 떠나 지중해 제주도 마요르카에 안착한 이강인 (0) | 2021.08.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