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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을 기념한 저 표석은 살피니 2020년 5월 28일이라 세운 주체는 당시 인천 계양구청장 박형우.
역대 계양구청장을 살피니 박형우는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하고는 그 다음 2014년 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그리고 그 다음 2018년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내리 3선 연임에 성공하고는 2022년 명예퇴임했다.
지금 구청장은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윤환.
계양구가 민주당 성향이 더 강한 지역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데, 역대 구청장 내력을 간단히 살핀 까닭은 저 박물관을 밀어부치고, 나아가 그 기반이 된 계양산성 발굴을 추진한 주역이 누구인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볼짝없이 계양산성박물관은 박형우 작품이다.
계양구립 공립박물관으로 출발한 저 박물관 불행하기 짝이 없다.
저 기념 표석을 세운 날이 개관일이지만 이 박물관은 개관식을 한 다음날 문을 닫았다.
코로나팬데믹이라는 미증유 사태에 손 쓸 재간이 없이 꼼짝 못하고 빗장을 걸어채워야 했다.
이 사태가 초래한 손실을 어찌 필설로 다할 수 있겠는가?
다른 데도 마찬가지겠지만 저런 구립 공립박물관은 컨벤션 효과를 누려야 한다. 개관에 따른 반짝 특수, 그게 무에 중요하냐 하겠지만 그 기회조차 저 박물관은 박탈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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