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y Gaga’s dogs recovered, but mystery only deepens about the violent theft
요 며칠 내가 관심있게 살피는 외국 소식으로 타이거 우즈 차량전복사고랑 레이디 가가 개시끼 납치사건이 있으니, 그 양태가 어찌 돌아가는지를 살피는 재미도 있다. 전자는 그 차량이 현대차 제네시스라는 점이 또 하나의 흥미를 선사하는 반면 후자는 비교적 새로운 사회 흐름을 보이는 범죄라는 점에서 눈길을 준다.
레이디 가가 프렌치 불독 세 마리 중 두 마리 강탈 및 생환사건은 단순한 토픽 이상이다. 유명인이 애지중지하는 반려동물이 범행 표적이 되었고, 그 과정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났으며, 그 해결을 위해 주인이 거액의 현상금을 걸었다는 점이 그렇거니와, 그것이 생환하는 과정도 미스터리 투성이다.
내가 미국쪽 언론취재사정에는 어두울 수밖에 없거니와, 암튼 저와 관련한 새로운 소식은 뭐가 없을까 서칭을 하다가 앞에 첨부한 저 기사가 걸려 들어가 봤더니, 아무래도 저 신문이 사건 발생 장소를 기반으로 삼는 언론인 까닭이어서인지 이 사건에 대한 관심이 유별나거니와
한데 정작 내가 눈길이 간 데는 제법 이런저런 사항들을 자세히 짚은 저 기사 말미에 붙은 기자들 목록이니
이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물경 셋이요, 더구나 그들이 어떤 기자인지를 저런 식으로 소개한다는 대목이었다. 이런 패턴이 아직 국내 언론계, 특히 제도권 언론에서는 저렇게까지 나가지는 않은 것으로 알거니와, 우리도 아마 그 전단계라 할 만한 데까지 갔으니, 우리 역시 저와 같은 방식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모르겠다. 내가 하도 현장 떠난지 오래라 우리도 저 비스무리한 시스템인데 내가 어두워서 그런지는 말이다.
개시끼 납치사건에 동원된 기자만 셋이라니...그래서 이 사건이 중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아무리 작은 기사라도 기자 열이 동원될 수도 있는 까닭이다. 다만 저 사건은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은 이유로 중대하게 간주하면 얼마든 중대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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