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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개시끼 납치사건에 기자 셋을 동원한 Los Angeles Times

by taeshik.kim 2021.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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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 Gaga’s dogs recovered, but mystery only deepens about the violent theft

 

 

Lady Gaga's dogs recovered, but mystery only deepens about the violent theft

The mystery over Lady Gaga's stolen French bulldogs and attack on her dog walker deepened even after the dogs were safely recovered.

www.latimes.com

 

요 며칠 내가 관심있게 살피는 외국 소식으로 타이거 우즈 차량전복사고랑 레이디 가가 개시끼 납치사건이 있으니, 그 양태가 어찌 돌아가는지를 살피는 재미도 있다. 전자는 그 차량이 현대차 제네시스라는 점이 또 하나의 흥미를 선사하는 반면 후자는 비교적 새로운 사회 흐름을 보이는 범죄라는 점에서 눈길을 준다. 

 

레이디 가가 프렌치 불독 세 마리 중 두 마리 강탈 및 생환사건은 단순한 토픽 이상이다. 유명인이 애지중지하는 반려동물이 범행 표적이 되었고, 그 과정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났으며, 그 해결을 위해 주인이 거액의 현상금을 걸었다는 점이 그렇거니와, 그것이 생환하는 과정도 미스터리 투성이다. 

 

 

내가 미국쪽 언론취재사정에는 어두울 수밖에 없거니와, 암튼 저와 관련한 새로운 소식은 뭐가 없을까 서칭을 하다가 앞에 첨부한 저 기사가 걸려 들어가 봤더니, 아무래도 저 신문이 사건 발생 장소를 기반으로 삼는 언론인 까닭이어서인지 이 사건에 대한 관심이 유별나거니와 

 

한데 정작 내가 눈길이 간 데는 제법 이런저런 사항들을 자세히 짚은 저 기사 말미에 붙은 기자들 목록이니 

 

 

이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물경 셋이요, 더구나 그들이 어떤 기자인지를 저런 식으로 소개한다는 대목이었다. 이런 패턴이 아직 국내 언론계, 특히 제도권 언론에서는 저렇게까지 나가지는 않은 것으로 알거니와, 우리도 아마 그 전단계라 할 만한 데까지 갔으니, 우리 역시 저와 같은 방식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모르겠다. 내가 하도 현장 떠난지 오래라 우리도 저 비스무리한 시스템인데 내가 어두워서 그런지는 말이다. 

 

개시끼 납치사건에 동원된 기자만 셋이라니...그래서 이 사건이 중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아무리 작은 기사라도 기자 열이 동원될 수도 있는 까닭이다. 다만 저 사건은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은 이유로 중대하게 간주하면 얼마든 중대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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